■ 첩첩산중의 첩첩산 민주지산(1,242m) 겨울설경 산행 (1/13,토)

 

- 언 제 : 2007-Jan-13(토) (10:50 ~ 16:30)
- 어 디 : 충북 영동 민주지산(岷周之山,1,242m)
- 누 구 : (마산.창원지역) 한마음산악회 일일회원으로 saiba 홀로
- 코 스 : (충북 영동) 도마령(800m) ~ 각호산(1,178m) ~ 민주지산(1,242m) ~ 석기봉(1,200m)
              ~ 삼도봉(1,177m) ~ 삼마니재 ~ 미나미골 ~ 물한리 계곡 ~ 한천 주차장
             (약 14.6km, 약5시간 40분 정도의 좀 빡빡 산행^^;)

 

 

▶ 들어가면서

 

인터넷 산행기에 겨울철 설경 산행지중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산행지중의 하나로 민주지산을
들 수 있겠다. 이 명칭을 처음 들었을 때 좀 이상야릇한 느낌이 들었는데, 민주라고 하면 바로
"국민이 주인이다"이라는 의미의 민주(民主)라는 단어가 연상되기 때문일 것이다. 더구나 민주
지산하면, 반드시 등장하는 지역민 화합의 상징물이 설치되어 있는 삼도봉(경북.충북.전북 경계
지역)의 이미지도 한몫해서 왠지 좀 거부반응까지 느끼게 하는 구석도 있었다.

 

이번 주말(1/13,토) 산행지로 결정하고 나서 인터넷을 통해 여러가지 검색해본 결과... 의외로
재미(^^)있는 산이름이라는 생각이 파~악 든다. 민주지산(岷周之山)을 한자 의미대로 풀어
보면
, 岷(산이름 민), 周(주변 주), 之(...의, 지), 山(뫼 산) 인데, 이를 나름대로 알기 쉽게 해석
해보면, "주변에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첩첩산중의 산" 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으흠... 산에 가면 주변이 다 산이지뭐 ㅠㅠㅠ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런 이미지를 갖고 막상 이 산을 산행한 후에 받은 느낌을 한마디로 말해 본다면, 산이름 갖고
이런저런 논쟁을 벌이기 보다는 직접 가서 민주지산 능선을 타면서 온몸으로 느껴 보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saiba 도 은백색 비단길 같은 민주지산의 환상적인 설경 능선길을
호젓하게 걸으면서 이런 지명에 얽힌 숨은 뜻풀이(^^)를 풀어보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
한마디로 말하면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말로 대신하고 싶다.


(by saiba)




▲ 산행코스 : 도마령(800m) ~ <1.6km> ~ 각호산(1,178m) ~ <3.4km> ~ 민주지산(1,242m) ~ <2.9km> ~ 석기봉(1,200m)
    ~ <1.6km> ~ 삼도봉(1,177m) ~ <0.9km> ~ 삼마골재 ~ <3.5km> ~ 황룡사(물한계곡 입구) ~ 한천주차장

# 민주지산은 추풍령 남서쪽 약 25km 지점에 위치함




▼ 산행 들머리 풍경 - 충북 영동군 도마령(800m) - (10:50분경)


▼ 팔각정각이 있는 언덕 계단길로 오르기 사작하다


▼ 도마령의 예술적으로 생긴 꼬부랑(^^) 길




▼ 본격적으로 각호산 정상을 향하여 오르기 시작하다


▼ 고도를 높힐수록 상고대의 분위기를 자아내기 시작한다




▼ 오른편으로 살짝 탁~ 트인 조망을 배경으로 산호초같은 상고대가 보이고ㅎㅎㅎ ... 왠지 대박(^^)이 예감되다


▼ 약50여분 정도 급경사를 올랐을까... 바로 저위에 갑자기 조망처가 있는지? 산님들의 탄성이 들려오고ㅎㅎㅎ


▼ Fantastic 한 조망!!! 각호산에서 민주지산으로 장쾌하게 휘몰아쳐 이어가는 아름다운 설경 능선


▼ 저~멀리 민주지산에서 오른쪽으로 쭉~ 내려뻗은 산능선으로 앞쪽은 충북이며, 그 넘어로는 전북 무주군이라 한다


▼ 너무 아름다운 조망이다

▼ 조망터로 산님들이 줄줄이 따라 올라오고...


▼ 바로 위에 있는 각호산 정상을 향하여 오르는 산님들


▼ 파란하늘 아래 핀 상고대 - 아름답기 그지 없다


▼ 무슨 말이 필요할까... 올 겨울철 산행에서 이런 풍경을 보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 가슴이 시릴 정도로 아름답기만 하다... 왠지 오늘은 대박(^^) 예감


▼ 바로 저기가 각호산(1,178m) 정상 풍경이다






▼ 각호산 정상에서 바라본 민주지산 방향 풍경


▼ 각호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산님들






▼ 시원스런 이정표


▼ 상고대위에 잡아본 각호산 정상의 풍경... 얼마나 운치가 있는가!!!


▼ 오른쪽으로 보이는 제일 높은 봉우리가 민주지산 주봉으로... 지금부터 저기까지 가야한다








▼ 민주지산으로 가는 능선길에서 뒤돌아보고 담아본 각호산 풍경 (1)


▼ 줌촬영 - Fantastic !!!


▼ 민주지산으로 가는 능선길에서 뒤돌아보고 담아본 각호산 풍경 (2)


▼ 다시 심장을 뽐뿌질(^^) 시켜 고도를 높혀가는 산님들... 왠지 이런 모습들이 보기에 좋다


▼ 눈물이 날 정도 아름다운 상고대 (1)


▼ 눈물이 날 정도 아름다운 상고대 (2)


▼ 진행방향 왼쪽으로 석기봉이 나무가지 사이로 모습을 살짝 들어낸다


▼ 눈물이 날 정도 아름다운 상고대 (3)




▼ 자연의 선물 고품격 상고대 (1)


▼ 자연의 선물 고품격 상고대 (2)








▼ 뒤돌아 보고 담은 각호산 설경 풍경


▼ 자연의 선물 고품격 상고대 (3) - 보고 있으면... 마음까지 청정무구해 지는 느낌!!!!


▼ 무아지경 상태의 산님








▼ 저~ 멀리 보이는 각호산 정상에서 지금까지 걸어온 은백색 비단길의 Fantastic 한 능선길


▼ 무아지경에 빠져있는 산님 모습


▼ 민주지산 왼쪽 능선의 설경


▼ 줌으로 당겨본 민주지산 정상의 산님들 모습 (1)


▼ 민주지산에서 석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2)


▼ 왼쪽편에 보이는 봉우리가 석기봉이다


▼ 무인대피소에서 올라오는 산님들 (1)


▼ 무인대피소에서 올라오는 산님들 (2)


▼ 저 아래가 무인대피소이다


▼ 자~ 힘내자! 조금만 올라가면... 민주지산 정상이다!




▼ 바로 저기가 민주지산 정상이다


▼ 민주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석기봉 방향의 풍경 - 맛배기 (^^)


▼ 민주지산의 정상석 도착 - (13:15분경) 여기서 바라본 주변의 조망을 통하여, 비로서 "첩첩산중의 첩첩산임을 느끼다"


▼ 탁터인 민주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1) - 각호산 방면


▼ 탁터인 민주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2) - 각호산 방면


▼ 탁터인 민주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3) - 물한계곡 방면


▼ 탁터인 민주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4) - 석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탁터인 민주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5) - 석기봉. 삼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탁터인 민주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6) - 덕유산 방면


▼ 점심을 먹은 후에 석기봉 방면으로 내려 가면서 담아본 민주지산 정상 풍경 - (13:35분경)


▼ 각호산 방면의 능선


▼ 석기봉으로 나아가기 (1)


▼ 석기봉으로 나아가기 (2)


▼ 석기봉으로 나아가기 (3)




▼ 아름다운 능선길을 함께 동행하신 산님 뒷모습




▼ 약간 음지진 곳은 이런 정도의 설경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 석기봉에 가까이에 접근하면 이런 난코스가 몇군데 있다


▼ 마지막 난코스를 오르고 있는 산님


▼ 바로 저곳이 석기봉 정상이다


▼ 석기봉에서 내려오고 있는 산님들


▼ 석기봉(1,200m) 정상에서 함께 동행하신 산님의 기념찰칵을 남기고... (14:42분경)


▼ 석기봉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조망 (1) - 민주지산 방면


▼ 석기봉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조망 (2) - 저 멀리 가운데 보이는 봉우리가 각호산


▼ 석기봉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조망 (3) - 물한리계곡 방면의 산세


▼ 석기봉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조망 (4) - 물한리계곡 방면의 산세


▼ 석기봉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조망 (5) - 저 멀리 황악산이 보인다고는 하는데...ㅎㅎㅎ


▼ 석기봉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조망 (6) - 삼도봉 방면


▼ 석기봉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조망 (7) - 삼도봉에서 오른쪽으로 뻗어나가는 대덕산 방면의 백두대간 능선


▼ 석기봉에서 삼도봉으로 내려가는 산님들




▼ 뒤돌아 보고 담아본 석기봉 정상 풍경






▼ 바로 저기가 삼도봉이다


▼ 삼도봉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대덕산 방면의 장쾌한 능선 (1)


▼ 삼도봉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대덕산 방면의 장쾌한 능선 (2)








▼ 삼도봉(1,177m)에서 saiba 기념찰칵을 남기다 - (15:16분경) 여기가 바로 경북.충북.전북의 삼도 경계지역이다


▼ 삼도봉에서 바라본 주변 조망 (1) - 석기봉 방면으로 왼쪽이 전북 무주군이며, 오른쪽이 충북 영동군이다


▼ 삼도봉에서 바라본 주변 조망 (2) - 대덕산 방면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으로 왼쪽이 경북 김천시이며 오른쪽이 전북 무주군이다


▼ 삼도봉에서 바라본 주변 조망 (3) - 경북 김천시 방면


▼ 삼도봉에서 바라본 주변 조망 (4) - 경북 김천시 방면


▼ 삼도봉에서 황룡사(물한계곡)으로 하산하기 위해 가면서 담아본 삼도봉 풍경



▼ 대덕산 방면으로 장쾌하게 이어져 가는 대간길 능선


▼ 하산길 음지 풍경 (1)


▼ 하산길 음지 풍경 (2)


▼ 하산길 진행 방면으로 바라본 석교산.황악산 방면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


▼ 저 아래 안부(삼마골재)에서 왼쪽으로 가면 물한계곡으로 하산한다




▼ 물한계곡으로 하산하면서 뒤돌아보고 담아본 삼도봉 방면의 풍경으로 산님들이 삼마골재로 내려오고 있다


▼ 물한계곡(미나미골)으로 하산하는 산님들의 풍경








▼ 유명한 잣나무숲 사이로 하산하는 산님들


▼ 드뎌~ 긴 여정이 끝나고 물한계곡 입구까지 무사히 하산하다 - (16:30분)




▶ 산행후기

이번 겨울철엔 설경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어 나름대로 열~씨미 노력(^^)을 한 것
같은데... 매번 제대로 만족할 만한 설경산행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었다.
이번 민주지산의 산행을 통해서 적설량은 별로지만 환상적인 은백색 비단결 같은
아름다운 설경 분위기속에서 넘 행복한 하루를 만끽한 것 같다. 그것도 단돈 만오천
들고 말이다ㅎㅎㅎ  속세에서 이 정도 지불하고 그 정도의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아마도 없으리라 생각하며, 이런 점에서 안내산악회에 감사드리고 싶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