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섬진강 매화 나들이 - 매화축제 3월 14-22일
남녘으로부터 봄이 북상하고... 영하를 오르내리면서 중부 지방의 산은 아직 겨울이 남아있지만 남녘으로부터 봄이 올라오고 있다. 봄을 기다리지 않고 산꾼들은 봄을 맞으러 남녘으로 간다. 이른 봄 남녘의 산이 인기 있다.
겨울 꽃인지 봄꽃 인지 구분이 안되는 동백이 피고, 섬진강변 매화가 피면 뒤따라 산수유마을에 산수유가 핀다. 산수유가 지고 4월이 되면 거제 대금산, 여수 영취산 등으로부터 진달래가, 마창진(마산, 창원, 진해)에 벚꽃이 피어 오르며 북상한다. 진해벚꽃이 유명하지만 마산, 창원의 벚꽃도 이에 버금간다.
진달래, 벚꽃이 한 바탕 지나가고 계절의 여왕 오월이면 철쭉이 산하를 붉게 물들인다. 봄꽃이 지나가면 여름으로 접어든다.
봄꽃산행 시즌이 시작되다. 봄꽃따라 남에서 북으로 오르내리는 즐거운 봄산행 시즌이 시작된다. 섬진강 매화가 개화하여 매화 축제가 열리고 있다. 산을 좋아하다보니 매화축제만 보고 오기는 아쉽다. 매화마을 주변 산을 오를까하다가 가보고 싶던 통영 미륵산을 거쳐 섬진강으로 가기로 한다.
통영 미륵산을 둘러보고 통영에서 오후 3시에 출발하여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하동IC를 빠져나가 섬진교로 향한다. 4시 30분 정도에 섬진교 2km 정도되는 지점에 이르렀지만 차량이 움직이지 않는다. 걸어서 섬진교 삼거리까지 가서 교통경찰에 물어본다.
"왜 이렇게 차량이 움지이지 않나요" "섬진교 건너 강변에서 매화축제를 하는데 이곳 때문에 차량이 막혀 움직이지 않습니다. 오늘 섬진교를 통과하는데 5시간이 걸리기도 하였어요. 차라리 차를 섬진교 아래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걸어가는게 나을 겁니다. 차량으로 통과하려면 1시간 이상 걸릴 겁니다."
해는 뉘엇뉘엇 산 봉우리에 걸려 있는데 어찌하랴 차를 섬진교 아래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섬진교를 걸어간다. 강변에서 매화축제가 열리고 있고, 매화마을에서 나오는 차량은 꼬리를 물고 있다. 매화마을은 가지 못하고 걸어서 신기마을까지 갔다가 돌아오니 어둠이 내린다.
섬진강변 매화는 80% 정도 피었다. 이번 주말 매화마을을 가려면 새벽부터 떠나야지 아니면 무척 고생을 할 것 같습니다.
직장에 다니면서 한국의산하를 운영하다보니 직장의 바쁜 일로 한국의산하 내용을 업데이트 하지 못하다가 이제 시간이 나서 1월부터 최신 내용으로 업데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인기순위와 봄 산행지부터 50여개 산을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많은 자료를 업데이트 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한국의산하를 사랑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우리산하의 아름다움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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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뵙습니다.
매화마을에 가시려다 차막혀서 고생 많이 하셨네요?
사실 저도 계획에도 없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갔다가
꼼짝도 하지 않는 차들 틈에서 좀 끼어 있다가 포기하고 되돌아 왔죠.^^;;
매화 마을근처에 가지도 못했지만 길가에 핀 매화 향은 싫것 마시고 왔습니다
자세한 정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만나길 기원하며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