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행산]<전북 남원>...최고의 조망,천황봉에서 천왕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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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남산의 백두대간 능선 뒤로 지리산 서북능선 그리고 그뒤로 지리산 천왕봉부터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주능선>


언   제 : 2019.10.19(토)  맑음

어디로 : 용평제-작은천황봉-만행산 정상/천황봉-상서바위-삼배재-용평제

얼마나 : 산행거리 약 8.24km /산행시간 약 4시간 53분 (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11:50  용평제 주차장

11:52  도로 우측 포장임도길/너적골/ 진입

12:16  임도끝 쉼터

12:21  천황봉(0.8km)갈림길/우 작은천황봉 방향으로

12:27  계곡너덜지대 우측 산길로

12:36  지능선 도착/좌

12:40~13:37  점심식사(57분)

13:49  작은천황봉/요천(천황)지맥 능선 합류/다산마을 갈림길/좌

13:54  806.9봉

14:04~14:30  만행산(909.6m) 정상/ 천황산(국토지리정보원 기준)/천황봉/전망데크 시설/귀정사(2.5km)갈림길/조망 휴식(26분)

14:34  보현사(2.3km) 갈림길

14:46  758.8봉

14:53  보현사(2.4km) 갈림길

15:07  839.0봉/상신마을(4km) 갈림길/좌

15:08~15:32  상서바위/조망및 급유 휴식(24분)

15:38  삼배재/안부 사거리/좌

16:12~16:25  계곡 휴식(13분)

16:27  사방댐

16:37  용평제 앞 도로/좌

16:43  용평제 주차장/산행종료


*만행산/천황산 GPS 산행 실트랙(다음블로그에 실트랙 저장)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은 수계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산행지도>


만행산[萬行山]/천황산  910m

<월간 산 100명산>


만행산은 전라북도 남원시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남원 북동부 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전체적인 산세는 능선이 남북으로 뻗어있으며, 

흙산이지만 정상부는 뾰족한 바위산처럼 우뚝 솟아있다.


그래서 사방으로 막힘없는 조망이 일품인데,

먼저 남동쪽으로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바라다 보이고,

동쪽으로는 경남 함양의 대봉산과 전북 장수군의 장안산과 백운산

그리고 그 뒤로 우뚝솟은 남덕유산이 그림처럼 조망되며,

서쪽으로는 남원의 드넓은 들판과 낮은 산군들의 마루금이 물결처럼 다가온다.


그리고 산의 동쪽 기슭에는 백제 무왕때 건립된 천년고찰 귀정사(歸政寺)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은 비구니사찰로서 전북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현재 전라북도 기념물 제76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또한 이곳에 봄이오면 정상부 능선에 붉은 철쭉이 군락을 이루며 만개하고,

가을이면 새하얀 억새가 장관이며,

주능선상에 있는 상서바위(祥瑞)에서의 조망은 가히 환상적이다.


만행산이라는 이름은 "일만 만(萬), 다닐 행(行)"자로서,

스님들이 욕심을 없애기 위해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만(萬)가지 고행(苦行)을 겪어야 진리를 얻을 수 있다"는 불교의 이치를 담고 있다.


그런데 여말선초에 조선태조 이성계가 산의 동쪽 기슭에 있는 만행사(萬行寺)에서

고승의 설법을 듣고 감동하여 이곳에서 3일동안 정사(政事)를 살폈다고 한다. 

그 후 만행사는 귀정사(歸政寺)로 바꿔부르고,

만행산은 천황산(天皇山)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만행산 정상을 천황봉으로 부르고 있다.


절친들과의 산행,오늘은 남원의 만행산을 찾는다.


민행산은

예전에 백두대간 고남산과 봉화산을 지나며 바라본 유달리 뾰쪽해서 하늘을 찌를듯한 산,


금남호남정맥의 팔공산에서 분기하여  백두대간을 벽삼아 요천을 가르며 남진하여

문덕봉 고리봉등의 암봉을 일으킨후 남원 금지면에서 요천의 섬진강 합수점짜지 이어지는

대한산경표기준의 요천지맥(신산경표에서는 천황지맥)의 주봉이다


산행은 용천제 주차장에서 시작되는데

산행거리는 짧지만 거의 고도 600을 올려야하는 산행이라 초반의 포장임도는 유난히 팍팍하다.

지능선에 올라서서 한숨을 돌리며 산행만큼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내고

다시 그 이상의 인내를 요구하며 만행산정상 천황봉에 올라선다.

다행히 거리가 짧고 날씨가 도와준 조망에 많이 힘들지는 않다.


데크시설이 있는 넉넉한 천황봉 정상...

사방 막힘없는 조망에 로또에 당첨된듯 횡재한 기분이다.

조망이 좋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는데...


나침반을 정치하고 조망을 즐긴다.

북으로 장수 팔공산을 기준으로 선각산과 성수산 내동산

우측으로는 장안산으로 이어지는 금남호남 산줄기와 백두대간 백운산과 그뒤로 남덕유산과 서봉, 그 우측에 대봉산(계관산)

동으로는 봉화산 고남산 을 지나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능선,

그뒤로 덕두산 바래봉에서 만복대로 이어지는 지리산 서북능선,

그뒤 하늘금을 그은 지리산 천왕봉부터 바래봉을 지나 종석대 까지 이어지는 지리 주능선이 할말을 잃게 만든다.

남으로 시야를 돌리면 역광으로 희미하지만

좌측에 지리산 만복대부터 흘러내려 견두산을 지나는 서시지맥 산줄기가 힘차보이고

교룡산과 그 우측으로 풍악산 문덕봉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요천지맥 산줄기,

그뒤로 흐미하게 구분되는 광주 무등산까지...

서쪽으로는 팔공산을 지나며 갈라져서 성수산을 지나 오수천을 가르며 길게 이어지는 오수지맥 산줄기,,,


하산길에 상서바위에 앉아 마지막 잔털이를 마치고

더이상의 미련 없이 용호계곡을 타고 내려서다 계곡에서 R 휴식도 빼놓을수 없고

귀경길 정체를 피해 부지런히 올라와 판교에서의 뒤풀이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가는길에 바라본 만행산

한산한 주차장

들머리


투구꽃

계곡 너덜지매

길을 뚜렷하다

가파른 오름길

지능선 도착

철없는 진달래

밥먹고...

교룡산 문덕봉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요천지맥 능선을 바라보고

아니온듯이...

상서바위를 바라보고

파란하늘

팍팍하다

조망에 발길을 멈추고...용천제가 내려다보이고...서쪽으로 오수지맥, 그좌측 뒤로 임실,순창의 맹주 회문산인듯

남쪽으로...요천지맥 능선 뒤로 광주 무등산이 희미하지만...

작은 천황봉인데

이정표만...요천지맥 능선과 합류

우측 나무 사이로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고

정상도착


남침반을 정치하고 산이름 불러주기

정면의 장수 팔공산부터 우측의 장안산으로 이어지는 금남호남정맥 산줄기,그뒤로 남덕유산이 보인다

당겨본 팔공산과 그뒤쪽의 덕태산 산줄기

좌측 장안산과 정면의 함양 백운산 그리고 우측 쌍봉이 대봉산(계관산)이다

남덕유산과 서봉을 당겨보고

가슴이 뛴다...하늘금을 그은 지리산 주능선

백두대간 고남산을 당겨보고

뒤쪽으로 바래봉과 지리산 서북능선 그뒤로 지리산 천왕봉이 지척이다.

지리산 반야봉이 유난히 후덕해보인다

줄곳 돌아봤던 요천지맥 산줄기 좌측으로 보성지맥의 동악산이 가름된다

팔공산을 내서면서 갈라지는 오수지맥 산줄기 좌측 뒤로 내동산일듯

만행산에서 귀정사는 가봐야하는곳인데...

멀리 황매산으로이어지는 남강지맥 산줄기 보인다

백두대간 능선 뒤 우측으로 임천지맥의 주봉인 지리 삼봉산이 천왕봉의 앞을 지킨다.

좌측으로 만복대에서 흘러내린 서시지맥 능선도 힘차게 구례로 향하고 있다

우측 봉화산에서 남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다시한번 읽어보고

인증샷

오늘도 행복하고




아쉽지만...

마냥 머물수는 없으니...

가야할 능선

어디든 보현사로...

상서바위를 바라보고

758.8봉을 넘어

용담

839.0봉

상서바위 도착



올려다본 상서바위

삼배재에서 좌측 용호계곡으로

계곡에서 R휴식


산행을 마치고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