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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조금은 특이한 부용산 정상석, 두물머리 나루터 보호수 풍경-

한강부용여맥<청계산-형제봉-부용산-하계산-두물머리>
2022049048호           2022-05-21()

자리한 곳  : 경기도 양평군
지나온 길  국수역-국수봉-형제봉-청계산-형제봉-부용산-하계산-양수교차로-세미원-두물머리 나루터-양수역
거리및시간: 6시간58(11:09~18:07)       ※  도상거리  20.3m  보행수(步行數)  :  33,913보        ※ 세미원, 두물머리 투어 포함
함께한 이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비교적 맑음 <해 뜸 05:30     해 짐 19:28     /     ‘최저 12     최고 22>

욕지도투어 대체지로 선택한 한강부용여맥
통영앞바다에 그림처럼 떠 있는 욕지도(알고자 하는 의욕이 가득한 섬)와 연화도 탐방을 오래전부터, 계획하고 준비했는데 인연이 닿지 않은지 확정됐다가 출발 당일 아침에 급하게 취소됐으니 대체지(代替地)가 필수다. 수도권 전철로 접근이 용이한 양평의 청계산이나 다녀오려는 단순한 생각으로 지도를 펼쳐들었는데, 세미원과 두물머리가 눈에 들어와 생각을 바꾸고 지도정치에 들어간다들머리를 경의중앙선 신원역과 국수역을 놓고 저울질하다 청계산 정상까지 거리가 조금이지만 짧은 국수역을 낙점하고 지도에 붉은 펜으로으로 국수역-국수봉-형제봉-청계산, 그리고 청계산-형제봉-부용산-하계산-양수교차로-기두원교-세미원-두물머리나루터-양수역까지 그려보니 약18km이나 실제거리는 20km 남짓이라 예상하고 식사대용 빵과 우유사과한쪽초콜릿과 식수로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선다.(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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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청계산과 부용산 등산안내지도, 가뭄으로 말라버린 약수터-
국수역-청계산(5.7km) 접속구간이 산행에서 가장 힘든 구간
국수역에 도착 휴게실 의자에서 간단하게 빵과 우유로 조반을 때우고, 철로지하도를 지나 등산로에 들어선지 30여분이 지나 약수터 쉼터와 만났는데, 가뭄 때문인지 아직까지는 말라붙지는 않았지만 물이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다줄곧 조망이 전혀 없이 그늘진 산길을 진행하느라 답답하던 차에 좁게 공간이 트여, 반가움에 목을 길게 빼고 내다보니 안개로 시계가 불량하다가파른 등산로라 숨을 헐떡거리며 형제봉 안부에 올라선다.  전망대(테크)에 시설물 일시 폐쇄 현수막을 걸어 접근을 막아 사람이 없는 공간에선, 견공께서 독차지하고 왕처럼 거드름을 피우고 있는 관경이 문자 그대로 개 팔자가 상팔자가 분명했다. 그리 넓지 않은 형제봉(507.6m) 안부에 2곳의 전망테크와 정상석삼각점장의자안내목이 있다. 그리고 낙락장송 그늘아래는 노점상의 좌판대가 자리했다. 잠시 다리쉼하고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송전탑(NO132)에 이르러서야 옹색한 조망이지만 만족하고,  청계산 헬기장으로 올라서는데 노점상께서 다정하게 인사를 건넸고, 친절하게도 사진촬영을 자처해 자연스런 대화중에 우리나이로 팔순의 고령임도 건강하셔서, 거의매일 수십kg의 배낭을 어깨에 짊어지고 청계산에 오르신다니, 오래도록 건강하시고 안전산행 하시라는 덕담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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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한강부용여맥의 주요산 정상석 풍경-
한강부용여맥이란?   :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지형도 도엽명 / 양수
한강기맥이 백두대간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하여 계방산 용문산 유명산 옥산을 지난 淸溪(658.4)에서 한강기맥은 북진을 하고 한줄기를 남쪽으로 분기하여 형제봉(510, 1.6)-비득고개(210, 2/3.6)-북도봉(290, 0.4/4)-샘골고개(210, 0.6/4.6)-芙蓉(365.9, 0.5/5.1)-하계산(330, 1.2/6.3)-오두개고개(110)-용담터널위(110, 2/8.3)-기두원고개(70)를 지나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기두원마을 6번국도 기두원교 청계산에서 발원한 부용천이 남한강을 만나는 곳에서 한강을로 흡수되는 도상거리 약 9.3km의 산줄기를 그 산줄기중 인지도가 가장 높은 부용산의 이름을 차용하여 한강부용여맥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신경수님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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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한강부용여맥 종주하며 만난 주요지점 풍경들-
청계산-형제봉-부용산-하계산-기두원교(양수교차로)
부용여맥이 시작하는 넓은 헬기장에는 2개의 청계산(658m) 정상석청계산부용산 등산안내도, 안내목 3곳, 삼각점이 자리한 안부에서 한강기맥이 북동쪽으로 이어지고 이곳에서 남서방향으로 부용여맥이 분기(分岐)한다모처럼 조망이 시원한 곳에 이르렀지만 가스로 인해 세상이 흐릿하게 느껴져 아쉬운 마음이다. 청계산 정상을 지키고 계신 노상카페지기 어르신께, 건강하셔서 오래도록 산상 카페를 지켜주시란 인사말로 작별하고, 본격적으로 한강기맥 부용여맥 종주를 시작한다.(13:21)
올라올 때는 보지 못했는데 하신길에 송전탑(NO132)에서 내려다보는, 싱그러운 나뭇잎사이로 다소곳이 얼굴을 드러낸 남한강 풍경이 가스로 흐릿하지만 압권이다조금 전에 지나온 형제봉을 경유해 이어지는 산길은 조망이 전혀 없으니 당연히 그늘진 곳이 많은 산길을 이어가, 신원역 갈림길골짜기(양평물소리길)의 당산나무를 지나 지금 진행하고 있는 산줄기에게 이름을 빌려준 부용산(366m)정상석과 마주한다.(15:14)
시원하게 느껴지는 나무그늘에 배낭을 내려놓고 빵과 사과 한쪽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이어지는 능선에 두물머리와 한강을 조망하도록 설치된 테크에 출입을 자제해 달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는데도 무시하고노래방이나 음악공연장이 분명 아닌데, 법적으론 합법인지 위법인지를 구차하게 따지지 않더라도 양심을 외면하고 야영하려는 텐트 설치하느라 땀 흘리는 두 사람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으나 인사도 건네지 않음이 못마땅해 애써 외면하고 발걸음을 재촉해 하계산으로 향하다. 산중에서 길을 가로막은 철조망과 마주하지만 산줄기 잇기에는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하계산(326m)에 올라선다. 정상석앞 전망테크에도 출입통제 현수막으로 입구를 막아 놓았다. 한강을 배경으로 촬영하고 하산을 서둘러 양수역 2번째 갈림길 지나 우측에 설치된 펜스따라 쾌적한 산책로가 이어지고 양수역(1,269m)갈림길에서 부용산이란 시와 마주해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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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에서 만난 부용산 시- 

부용산 해남윤씨 주사동  윤재열 / 자 윤윤숙 작
 
산 속에 산
산 속에 산
이 산을 넘으면
저 산이 있네.
정상이 많아서
북한강
남한강
안아 갈라 놓았나
 
부용산 앞자락에
아비를 묻어
그 앞에 어미를 묻으려 하네.
노란 산동백 꽃가루
눈가에 닿아
눈물이 나네
두 물아
내 눈물과 같이 흘러라
세물이 되게 ....
 
편안한 마무리 산행은 흔치 않고 피날레는 늘 힘드나 보다
세상사 다 그러듯이 산행도 편안하게 마무리되는 경우가 전혀 없지는 않아도 흔하지 않고 힘들게 끝날 때가 많다결과론적으론 마지막이 극적이고 힘든 산행지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기는 하지만 말이다. 마지막인 하계산에서 하산하는 중이니 이제는 오르막은 없고 내리막만 남아 있으니 사실상 끝났다는 안이한 생각으로 긴장을 풀었는데, 앞을 가로막고 서 있는 마지막 봉우리(175m)에 오르는 길목엔 기다란 밧줄과 전신주로 사용했던 철근 콘크리트를 억지로 부러트려 눕혀놓은 풍경이 날씨처럼 음산했고, 내리막 등산로 좌측으론 철망을 설치해 하산 길을 안내 한듯한 산길에서  조금 뒤에 산판도로(아스팔트포장)에 내려서고 10분이 안돼 6번국도(양수교차로)와 기두원교 중간도로에 내려서며 한강부용여맥 종주를 5시간 47분만에 완성한다.(16:56)

세미원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 연꽃박물관
경기도로부터 100억원 자금지원 받아 연꽃이라는 단일한 테마 아래 생활 용품고서음식 등의 유물전시수생식물을 이용한 자연정화공원 세계 유일의 박물관이다면적 18m2(62천평)규모에 연꽃과 수련·창포 6개의 연못을 거치며 중금속과 부유물질을 제거 수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연꽃 가득한 여름이 가장 아름다우며 각 계절에 맞는 테마로 정원을 꾸며 사계절 내내 볼거리를 제공한다또한 생태환경교육체험교육전시활동을 겸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

두물머리(兩水里) :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해 한강을 이루는 곳이다.

산행과 세미원두물머리 나루터 투어까지가 계획 완성한다.
접속거리(국수역-청계산) :5.5km, 한강부용여맥(청계산-양수교차로) :9.3Km, 세미원두물머리 나루터양수역 :5.5km = 계 20.3km 거리를 7시간 가까운 시간동안 계획대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세미원을 돌아보려 했으나 배다리(세미워에서 두물머리 나루터로 이어짐)가 공사중이라 이용할 수 없고 연꽃이 개화시기가 7월임을 매표소 직원에게 정보를 수집했으므로 개화기에 다시 찾아오기로 마음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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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산행 이후 방문한 세미원 매표소, 두물머리 나루터 풍경-
세미원 관람요금
일반 : 5,000(19세 이상 성인),
우대 : 3,000(6세 이상 어린이청소년65세 이상 어르신장애인 경증(4~6)
무료 5세 이하양평군민(1인 1매 혜택), 장애인 중증(1~3본인 및 동반 보호자 1국가유공자 및 배우자현역사병기초생활수급1종대상자(서류지참), 의사자유족 및 의상자
※ 양평군민은 본인의 거주지를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등)이 있어야 할인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신분증 제시자 1인 1매 혜택)
※ 요금할인 및 무료입장 대상은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 또는 복지카드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미원주차장을 빠져나와 양수리 터미널삼거리에서 강변도행로 따라 두물머리 나루터를 차분하게 돌아보고 양수역(경의중앙선)에 도착  20.3km  7시간 가까운 산행을 매조지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

2022-05-29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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