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종주산행을 예봉산에서 적갑산을 거쳐 운길산까지


o 산행일시 : 2004.1.11(일), 산행시간 10:05~14:45(휴식포함 4시간40분)

o 산행장소 : 예봉산~철문봉~적갑산~운길산

o 준 비 물 : 물2병, 떡 2조각, 컵라면, 사과, 과자류 등


o 산행지까지의 교통이용

-분당 오리역에서~강변역까지 : 지하철(분당선~복정역 8호선 환승~잠실역 2호선 환승)
-강변역~덕소 상팔당 예봉산 입구까지 : 2000-1번 버스이용(강변역 4번출구 50m 위쪽 건널목건너편)


o 산행지까지의 이동시간

-집에서 출발 : 08:00
-오리역에서 강변역 이동 : 08:20~09:15
-강변역~ 덕소 상팔당 예봉산입구 하차 : 09:20~10:05


o 산행코스

-상팔당 제6코스 들머리~제1쉼터~제2쉼터~제3쉼터~예봉산 정상(683.2m)~억새밭~철문봉(630m)~능선쉼터~적갑산(561m)~삼거리 갈림길 안부~도곡리 갈림길 안부(삼각점)~새재고개 안내판 설치 능선~새우젓고개 능선(무명봉~암봉)~운길산 정상(610.2m)~수종사 갈림길 안부~수종사~ 조안보건지소 앞 마을버스 정류장



o 코스별 소요시간


-10:05 상팔당 제6코스 들머리 버스 하차(예봉산 1-1 싸리골음식점)
-10:14 산행기점 입구 안내도
-10:26 제1쉼터
-10:41 제2쉼터(묘1기)
-10:58 제3쉼터(예봉산 1-4 위치)
-11:01 예봉산 정상(683.2m)
-11:25 억새 밭 숲(헬기장)
-11:32 철문봉(630m), 제3,4코스 갈림길
-11:42 능선 쉼터
-11:57 적갑산(561m)
-12:04 삼거리 갈림길 안부
-12:20 도곡리 갈림길 안부(우측 운길산 방향 삼각점)
-12:28 새재고개 안내판 설치 능선
-12:45 무명봉(능선에서 점심식사 12:45~13:05까기 20분간)
-13:20 암봉
-13:57 운길산 정상(610.2m), 운길산1-3 위치
-14:11 수종사 갈림길 안부
-14:20 수종사
-14:45 조안보건지소 앞 진중리 마을버스정류장



o 산행시작 및 출발


오늘은 어제(1.10) 산행기에서 밝힌 바 대로 경기도 남양주의 팔당리에서 양수리쪽으로 걸쳐있는 팔당댐의 좌측을 아우르는 예봉산과 적갑산 그리고 운길산을 종주하기로 하여 아침에 배낭을 챙겨 08:00시경 집을 나선다. 미리 선답자들께서 다녀 오신 흔적들을 참고 하기로 하고 인터넷에서 인쇄하여 함께 챙긴다. 새해 1월1일의 산초스님, 1월3일의 김태훈님 그리고 1월4일의 SOLO님의 산행기를 중점적으로 참고하기로 한다.

특히, 오늘 특별하게 예봉~적갑~운길산 종주산행을 택한 이유중에 또 하나는 오늘 저녁때 인덕원에서 약속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왕복 교통 이동거리 등을 고려하여 경기 인근 산중 가장 적합한 곳을 택하다 보니 지난 12월초에 종주를 못했던 코스를 택하게 된 것이다.

08:20분경 분당의 오리역 종착역에서 선릉행 지하철에 올라 복정역에서 8호선으로 갈아타고, 다시 잠실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여 강변역에 도착…. 건너 동서울 터미널쪽의 시내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자 마자 2000-1번의 양수리행 시내 버스에 오를 수 있다. 오늘은 다행히 시간이 제대로 딱딱 맞아 떨어져 기다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 같다.

09:20분경 동서울 터미널 앞을 출발한 시내버스는 워커힐 뒤쪽과 구리시의 교문리, 돌다리, LG백화점을 거쳐 지금동의 부영아파트와 덕소를 지나 상팔당의 예봉산 입구에 도착한 시간은 10:05분경이다.



o 상팔당 제6코스 들머리~제1쉼터~제2쉼터~제3쉼터~예봉산 정상(683.2m)



나와 같이 차에 올랐던 한무리의 중년남자 산행객들이 같이 하차한다. 차에서 내려서자마자 건너편 굴다리를 지나 정상 2.6km라는 이정표를 접하고는 예봉산 1-1 싸리골음식점 앞을 통과 좌측으로 난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곧장 오르니 10:14분경 예봉산 들머리의 안내판이 설치된 곳에 도착한다.

이곳의 이정목에는 정상2.14km, 하산길0.14km라고 표시하고 있다. 곧장 시작되는 들머리의 오르막은 산행객들을 처음부터 호흡을 곤란하게 하기 일쑤다. 나 자신은 평소 보폭대로 천천히 올라 10여분후에 제1쉼터가 설치된 곳에 도착하나 많은 산객들이 의자에 앉아 쉬고 있는 관계로 그대로 통과하여 쉼없이 오른다.

계속 급해지는 급경사를 따라 올라서니 10:41분경 묘 1기가 있는 제2쉽터에 도착한다. 이곳에도 자리에 앉을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산객들이 분빈다. 그자리에 서서 허리를 좀 펴고는 그대로 급경사를 올라선다. 로프가 설치된 곳에서는 로프를 잡고 조금의 의지를 하며 올라서니 전망대 바위에 두 남자분이 야호를 외치며 팔당댐과 구리시와 덕소 및 하남시의 풍경을 조망하며 산행의 기분을 만끽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곳을 지나 조금 올라서니 바위암으로 되어 있는 예봉산1-4 휴게소라고 안내하는 경기소방본부의 안내판이 설치된 곳에 10:50분경 도착한다. 수많은 산객들이 바위에 걸터 앉아 쉬고 있는 모습이다. 조금 올라오면 정상0.18km, 하산 2.2km라는 이정목이 안내를 하고 있으나, 계속되는 오름의 연속으로 쉼없이 올라선다. 두어개의 오름을 계속하면 마지막 오름인 정상에 올라 서게 되는데 오늘의 날씨 탓인지 많은 산객들이 정상에 서서 쉬고 있다.

지금 시간이 11:01분인걸 보아서는 제6코스 상팔당쪽 버스에서 하차한 후 이곳 예봉산 정상(683. 2m)까지 1시간이 채 안 걸린 56분만에 올라 온 셈이다. 어느 산악회 인지는 몰라도 아마 산악회에서 새해 산신제를 올리기 위해서 이곳을 온 모양이다. 제를 올리기 위해 준비가 한창이다. 옆에 분의 이야기는 오늘 27명이 왔다나 보다.



o 예봉산 정상(683.2m)~억새밭,헬기장~철문봉(630m)~능선쉼터~적갑산(561m) ~삼거리 갈림길 안부~도곡리 갈림길 안부(삼각점)~새재고개 안내판 설치 능선



물과 과자로서 입의 심심함을 조금 달래고 이정목을 보니 지난 12월 7일 왔었을 때와 하나도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좌측 철문봉 0.68km(0.55km), 우측 벚나무 쉼터0.40km, 세정사분기점 0.25km, 하산(팔당) 2.28km라고 안내하고 있다. 산신제를 올리는 산악회에서는 정상석 바로 앞에 준비해 온 제수를 차리는 등 분주하다. 이들의 준비과정을 구경하는 참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다가 11:20분경 철문봉을 향하여 출발한다.

지난번에 온 눈이 응달쪽에는 아직 녹지않아 약간의 미끄러움을 느낀다. 철문봉으로 향하는 내리막 길에도 약간씩 미끄럽다. 조심조심 내려서니 억새밭 군락지의 양지쪽에는 군데군데 산객들이 모여서 벌써부터 점심식사를 하는지 야단이다. 억새밭의 헬기장을 지나 오르막을 올라서니 11:32분경 철문봉에 도착한다.

봉우리 정상에는 630m의 철문봉에 대한 유래 안내판이 지난해 12월7일과 마찬가지로 나를 반기고 있다. 정약용, 정약정, 정약종 형제가 본가인 여유당(남양주군 조안면 능내리 마재)에서 집뒤 능선을 따라 이곳까지 와서 학문(文)의 도를 밝혔다(喆)하여 지어진 이름이라는 안내하고 있다.

이곳 이정목에는 적갑산 1.24km, 적갑산 분기점0.75km, 예봉산 0.55km라고 안내하고 아울러 제5코스(1.7km)와 제3,4코스(1.0km)도 안내하고 있으나, 이를 뒤로하고 적갑산을 향하여 내려서니 철쭉군락지라는 안내판이 철쭉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있다. 철쭉은 진달래과의 다년생으로 우리나라 전국의 산야에 자생하고 있다는 내용 등이다. 10분여를 능선을 따라 발걸음을 재촉하니 능선안부의 좀 넓은 쉼터에 도착하니 부부로 보이는 중년의 남녀 두분이 쉬고 있다.

이들을 뒤로하고 계속해서 능선을 10여분 정도 가면 이정목이 있는 삼거리 안부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 이정목에는 우측 세정사, 좌측 적갑산이라는 표시이다. 이곳에서 3~4분분을 달려오니(11:57) 바위로 된 암봉에 누군가가 설치한 양철판 안내판이 다 지워지고 철문봉 발향표시만 보인다. 아마 이곳이 적갑산 정상이라는 것으로 감을 잡고 주변의 전망을 조망하니 멀리는 북한산과 도봉산이 그리고 불암산과 수락산이, 그리고 좌측에는 관악과 청계산이 그리고 발 아래에는 구리시내와 저 멀리 하남시와 검단산, 용마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조망권이 지난 12월7일 보다는 혼탁하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운길산은 연필의 끝처럼 뽀족하게 보인다. 뽀족한 연필끝이면 필봉산이라야 할 것인데 왜 운길산이라고 했던가???? 나중에 알고 보니 구름이 지나가다가 걸려서 멈춘다고 하여 운길산이라고 했다는 것을 정상에 도착해서야 안 사실이다.

적갑산을 뒤로하고 내리막을 내려서니 이정목이 설치된 삼거리 안부에 12:04분경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 이정목에는 직진 도곡리 4.12km, 뒤 정상 2.12km, 좌측 연세대농장 이라고 표시하고 있는데 우측으로 가면 새우젖고개로 이어지는 지름길로 갈 수 있다고 뒤에 오는 젊은 분의 이야기지만, 잘못 갔다 가는 더 고생할 것 같은 생각으로 능선의 직진 길로 곧장 바로 가기로 한다.

이곳에서 오르막을 올라가니 조금 높은 무명봉에는 두사람이 앉아 쉬고 있는 모습이다. 20여분을 달려 12:20분경 도착한 곳이 또 다른 안부의 갈림길이다. 이곳의 이정목에는 우측 운길산,약수터 표시와 아울러 좌측 도곡리 2.75km, 뒤 예봉산 정상 3.28km라고 안내하고 있고 옆의 나무의자에는 중년남자 3명이 앉아서 강원도 일원을 등산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시끄럽게 떠들고 있다.

곧장 우측 운길산 방향으로 발길을 돌려서니 삼각점이 설치된 봉우리를 지나 내리막을 한참 내려온다. 올라오는 남자분 2명과 여자분 한 분이 힘겨워하는 모습이다. 10여분 정도를 내려서니 안내판이 설치된 새재고개에 12:28분경 도착하게 된다.



o 새재고개 안내판 설치 능선~새우젓고개능선(무명봉~암봉)~운길산 정상(610.2m)



아마 이곳 새재고개가 예봉산과 운길산의 경계가 되는 듯 싶다. 넓은 안부에는 안내도 외에 어느 산객이 만들어 놓은 것인지 비닐로 코팅까지 하여 나뭇가지에 걸러 놓은 운길산까지의 A4용지의 안내가 상세하게 등로를 안내하고 있다. 내용은 즉 이곳에서 운길산까지는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는 것과 운길산에서 수종사까지 30분, 수종사에서 양수리까지 1시간 정도하여 도합 3시간 정도 소요된다는 안내이다.

이곳을 벗어나니 내려 온 만큼 올라가야 하는 오르막의 시작이다. 무명봉의 오르막을 올라서서 능선을 지나니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여서 나도 양지바른 능선의 길 한편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고 자리를 잡고 앉아 컵라면과 떡으로 요기를 하고는 커피 한잔과 사과로서 후식을 마치고, 쵸콜렛을 먹으니 한끼의 식사치고는 진수성찬이다.

12:45부터 13:05까지의 20여분의 식사를 마치고는 또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오르막의 우회로에는 아직 녹지 않은 눈 때문에 마주오는 분들과 지나치기가 쉽지 않으나 지나치는 부부로 보이는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는 오르막을 계속한다. 지금까지의 예봉산의 육산과는 달리 운길산 능선에 접어드니 바위 능선의 연속이다. 오르막을 힘들게 오르니 암봉으로된 무명봉에 13:20분경 올라서게 되는데 바로 보이는 운길산의 모습이 아까에도 언급한 것처럼 뾰족한 연필의 끝 같은 느낌이다.

이곳 암봉의 정상에는 한 팀으로 보이는 많은 산객들이 쉬고 있는 모습이다. 이분들은 아마 예봉산 정상까지는 가지 않고 도곡리 쪽으로 하산할 것 같은 느낌이다. 옆에 있는 여자분의 이야기가 가장 빨리 하산하는 곳이 어디냐고 하기 때문이다. 이곳에 무명 암봉에서 건너편에 보이는 운길산을 바라보는 정상은 엄청 가파른 높은 산으로 보인다. 아마 이곳 암봉이 운길산 정상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낫기 때문이리라 생각된다. 이곳 암봉에서는 엄청 가파른 내리막 길이다. 올라 오시는 산객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

내리막이 계속되다 보면 다시 오르막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내리막 안부에서 시작되는 암릉을 치고 올라서니 또 다른 무명이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계속 오르는데 예봉에서 운길로 오르는 마지막 이정목이 길을 안내한다.(13:52) 운길산 정상 0.26km라고 안내하고 있다. 그런데 이곳에서 오르는 암벽은 보통이 아니다. 로프에 의지하며 암벽을 올라서니 U자형 안전 시설물 사다리가 설치되어 한결 올라서기가 쉽다. 산초스님의 산행기에 의하면 새로 설치된 시설물이라는 것이다.

이 사다리 시설물을 보니 운악산 등반때가 생각난다. 운악산의 암벽에는 이 시설물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이곳을 지나 3~4분 올라서면 운길의 정상인 610.2m의 구름이 가다가 산에 걸려서 멈춰선 운길의 볼품없는 정상석 앞에 13:57분에 도착한다. 강원도 금강산에서 발원하여 화천,춘천을 거쳐 약 371km를 흘러 내려온 북한강물과 대덕산에서 발원하여 영월과 충주를 거쳐 흘러 내려온 남한강물이 서로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몇 평되지 않는 이 뾰쪽산이 운길산이라는 안내판이 나를 멈춰 서게하여 이곳에서 몇분간 머무르며 인근의 산야를 조망한다.

우선 지나온 예봉산과 그 좌측의 승원봉과 견우봉, 직녀봉이 멀리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응달에는 하나도 녹지않은 하얀 눈들이 조화를 이룬다. 동쪽으로 바라보이는 양수리의 경치와 팔당호수의 수려함이 장관이다. 비상시 통신시설이 설치된 정상의 시설물인 태양전지판과 뾰쪽한 안테나와 중앙의 정상석 옆 삼각점에는 1988년 복구라는 문귀와 양수318이라고 표시하고 있다.

주변의 두개의 장의자에는 아까부터 앉아 있는 젊은 언니 두분과 부부로 보이는 젊은이 두분이 다음 산객을 위해 빼야 할 방을 빼지 않고 자기자리로 전세낸양 그대로 앉아 있고,그 옆의 이정목에는 수종사 0.99km라고 안내하고 있다.



o 운길산 정상(610.2m)~수종사 갈림길 안부~수종사~ 조안보건지소 앞 마을버스 정류장



정상에서의 7~8분의 휴식을 끝으로 바위길의 암릉을 벗어나 내리막을 내려서니 운길산 바로밑 조그만 헬기장을 지나 작은 새끼 봉우리 하나를 지나게 되는데 아저씨 한분이 이곳이 정상이냐고 묻기에 그게 아니고 맞은편에 보이는 높은 산이 정상이라고 하자 이곳까지 왔으니 정상은 갔다와야지 하신다.

이곳을 벗어나 내리막을 내려서니 14:11분경 삼거리 갈림길안부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 안부의 이정목에는 우측 수종사 0.5km, 직진 송현리 1.65km, 뒤 정상 0.58km 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그리하여 수종사 방향으로 접어드니 내리막의 가파른 계단길이다. 부부로 보이는 40대 정도의 남녀 두분이 올라오기에 인사를 나누고는 계속 내려서는데 아마 이분들은 부부가 아니고 연인사이인 것 같은 느낌이다. 나를 지나친 후의 그들의 행동이 그게 아니었기 때문이다.(죄송… 상상에 맡기겠음)

그들의 모습을 뒤로하고 계단길을 내려서니 아래쪽에 수종사 시설물이 눈 앞에 들어온다. 수종사 입구 이종목이 설치된 등산로 진입로에 도착하니 14:20분이다. 그런데 이곳까지 왔는데도 좌측의 1.0km옆에 있는 수종사에 들러지 못하고 바로내려가야 할 입장이다. 저녁 6시에 인덕원에서 약속이 있기 때문이다. 이곳의 이정목에는 하산길 1.89km, 정상 0.98km라고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20여분이상은 빠른 걸음으로 내려가야 할 것 같아 곧장 딱딱한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내려가니 오르내리는 차량들의 먼지가 지나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내려서는 지그재그의 도로 주변에는 산객들을 위한 등로가 중간중간 이어져 도로보다는 이곳이 좋은 것 같아 지름길로 내려오니 진중리 등산로 입구 안내판을 지나 조안면 보건지소앞 마을버스정류장에 14:45분경 도착한다. 10여분을 기다린 끝에 마을버스가 도착하여 양수리 검문소까지 이동후 양수리에서 나오는 2000-1번의 버스에 오르니 피곤함이 엄습해 오는데 벌써부터 약간씩 밀리는 버스가 하팔당을 지날 때까지 계속된다. 덕소를 지나면서 조금 빨라지는 버스속에서 잠시 졸음에 빠져들며…… 오늘의 새해 첫 종주산행을 마무리 한다.


▣ 산초스 - 여유롭게 예봉산에서 운길산까지 종주를 하셨군요. 저는 맞은편의 검단산에서 용마산까지 비슷한 시간에 마주보며 종주하고 있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알펜글로우 - 시간때를보니 운길산능선에서 마주친듯 합니다 저도 일행내명이서 운길산에서시작하여 예봉산으로 역으로산행을하였답니다 이날 유난히도 운길산에 등산객이 많이있더군요. 다음에 산에서만나거든 약차 한잔합시다 건강하시고 즐산하세요..
▣ 김용진 - 산초스님께서 하신 곳으로 산행을 하여... 전번에 산행기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그리고 알펜글로우님께서 운길산에서 예봉산쪽으로 하셨다고요... 네.. 엊그제는 날씨 탓인지 유난히도 산행객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 산에서 만나면 차뿐만아니라 막걸리도 한잔 하시죠.... 고맙습니다. 금년에도 즐산하십시요.
▣ 김태훈 - 전 산들머리를 찾는데 길맹이라 항상 김용진님의 산행기를 읽고 안내받아 산행을 하여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던차에 아주조금은 갚은것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산행속도도 굉장하군요
▣ 김용진 - 태훈님의 상세한 산행기 덕분으로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산행속도는 저는 주로 혼자 다녀서 그렇습니다. 새해에도 즐산 및 안산하시길 바라오며 항상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 SOLO - 수고하셨습니다. 예봉산 조망이 대단하죠? 꼬마산치고는 아주 훌륭한것같습니다.
▣ 김용진 - SOLO님 산행기를 제가 꼭 읽고 있습니다. 좋은 산행기 계속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많이 참고도 하고 있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