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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사방으로 탁 트여 조망이 시원한  설화산 정상-


설화산(雪華山)<“동막골황토산장창립 19주년 가을 모임>
2021077068호       2021-12-4~5(~)
 
자리한 곳 : 충남 아산시
지나온 길 : 동막골황토산장-망경산갈림능선-설화산-망경산갈림능선-동막골황토산장(원점회귀)
거리및시간: 4시간 08(08:10~12:18)       도상거리   :   9,8km       보행수(步行數)   :   16,412
함께한 이 : 홀대모 아마추어 산악인 : 30여명
산행 날씨 : 맑음 <해 뜸 07:31    해 짐 17:13             ‘최저 3,    최고 8>
 
모임 첫날(124일 / ) “동막골황토산장찾아가는 스케치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이후 부터 질병관리청에서 매일 발표하는 확진자 숫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지난달 말부터는 연일 5천명이 넘는 확진자 발생에, 오미크론(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발견되었다는 뉴스를 접하자마자 일본이 외국인 입국을 봉쇄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질병의 공포에서 벗어나 일상생활로 복귀하려는 위정자의 시도가 험난을 넘어서 제동이 걸린듯해 마음이 무겁지만, 11시에 아점을 해결하고 배낭을 꾸려 방화동의 '조진대' 고문님 자택주차장을 이동, 차량에 편승해 고속도로에 진입해야하는데 주말이라 교통체증으로 지루함이 길어지자, 염치없는 졸음이 쏟아져 눈꺼풀의 무게를 버텨내지 못하고 깜빡 졸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시원하게 고속도를 달려 '홀대모' 추계모임 장소인 충남 아산시 송학면 동막골황토산장주차장에 도착했다.
조고문님!!! 꾸벅꾸벅 졸아서 송구합니다. 용서를 비오며, 안전운전 해주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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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행사가 시작하기를 기다리는 최고령 男82세 女78세 노익장-

정족산(19-11-2)모임 뒤 2년만에 반가운 얼굴들과 만나 행복감 높아져
산장에 들어서 일찍 도착하신 선후배 동지들을 차례로 찾아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산장을 한 바퀴 둘러보는데, 갑자기 머릿속이 혼탁하게 움직이며 생각이 많아지며 철학언저리를 맴돈다. 인간관계는 메아리처럼 물체에 작용하는 힘과 운동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역학의 지배를 받기 마련이며, 세상사는 반드시 힘의 원리가 작용하므로 모든 생물은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힘이 없으면 죽는 것이 하늘이 정한 원리원칙으로 富貴(재산이나 지위)가 높으면 높을수록 그만큼 큰일을 하고, 반대로 힘이 적으면 힘에 맞게 작은 일밖에 할 수 없음은 당연하다. 만약에 인생의 가장 중요한 자본인 힘이 전혀 없으면 아무 일도 못하며 자연스런 죽음뿐이다.
따라서 스스로가 꾸준한 노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하여 다스리고, 외부의 어떤 역풍에도 나를 지배고 지켜내도록 힘을 길러 지니고 있어야 살아 있음이며, 끊임없는 자기와의 싸움에서 자신을 통제하고 관리가 중요하며, 인간은 기본적으로 최대의 승리는 나자신을 이기는 위대한 일이라 생각된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자는 삶에서 내가 주인이 되어 나 자신을 다스리는 사람만이 자율적(自律的) 인격자로 자주독립이 가능하다는 굳은 믿음을 갖고 있다. 한 사람은 약한 존재이나 뭉친단체는 태산도 무터트리도록 강하므로 마음을 합하고 힘을 모아야만, 나도 살고 너도 살 수 있다는 공생공영의 철학을 배우고, 가능한 긍정의 편에서 상부상조의 윤리를 실천하려고 최선을 다해야만 하겠다는 결론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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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국민의례, 전지맥 162개 완주자 시상,  父子산꾼 이슬하 님 아들-

'홀대모' 행사가 시작했는데도 머릿속이 혼란스러워 술로 달랜다.
저녁시간 국민의례 국기에대한 경례로 홀대모 행사가 진행됐다. 전 지맥 완주자
(졸업162지맥) 완주증과 꽃다발 증정식에 이어 자기소개시간 그리고 만찬시간이다. 머릿속이 혼란스러울 때는 만취도 하나의 해결책임을 경험으로 터득한 터라 소주잔을 들이켜 건아하게 취기가 올라오자 취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슬그머니 자리를 털고 일어나 만찬장을 빠져나와 조용한 숙소에 들어와 나 자신과의 심각한 토론에 들어간다.
img.jpg-투병중이신 "준, 희" 선배님 빠른 쾌유를 기원하나이다.- 

모임 둘째 날(125, ) 설화산행 그리고 작별
오늘 일정은 아침식사 후 설화산행에 나서며 점심식사 하고 파하기로 계획된 시간표를 충실하게 따라 동막골황토산장에서 산행에 나서 가파르지는 않으나 낙엽이 쌓여 미끄러운 비탈길을 치고 능선에 올라선다. 우측은 망경산갈림 능선이며 우측으로 이어지는데 설화산은 3,9km를 진행해야 한다고 안내판이 알려준다. 이십여 명의 산객들이 줄지어 진행하는 형국이라 설화산 정상까지는 곁눈질할 기회가 오지 않았아 특별한 일없이 설화산에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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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산장에서 산행시작 능선에 올라서 만난 안내판-
 

설화산(雪華山) : 충남 아산시 좌부동과 송악면, 배방읍에 걸쳐 있는 해발 447.5m인 산이다.
이른 가을부터 늦은 봄까지 눈이 덮여 장관을 이룬다고 해서 설화산이라고 한다. 붓끝 같은 봉우리가 솟아 있어 문필봉이라고도 하며 이 산 모양이 뾰족하기가 마치 촛불같고 그 봉우리가 다섯봉으로 오봉산이라고도 한다. 이 일대 출신의 문필가들이 많다고 전해진다. 능선은 남쪽으로 이어지는데 망경산(601m)과 광덕산(700m)으로 이어진다. 남쪽 사면 아래 외암민속마을이 위치하며 산기슭에는 맹씨행단(조선시대 정승이었던 <맹사성(孟思誠) 고택)>을 품고 있다.
등산로는 좌부동 오봉암에서 올라가는 길과 외암리 소류지를 따라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다.               -위키백과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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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설화산 정상에 서니 금북정맥 산줄기도 시야에 들어온다,-

사색시간을 만들려고 기회를 노리다 마침내 얻어냈다.
  

동판에 새겨진 설화산 내력을 읽어본다. 정상석 아래 쉬어가도록 평상이 있어 짊어진 배낭을 내려놓고 정상에 올랐음을 막걸리 한잔으로 자축하는 틈을 이용해, 하산을 서둘러 혼자만의 시간을 찾아 수북히 쌓인 낙엽 밟은 정다운 소리에 귀기울이며 사색무드에 입문한다. 성공한 삶을 이루기 위하여 네 가지의 힘이 필요하겠다는 결론에 도래했으니 부지런히 행하리라 다짐한다. 첫째는 자연환경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적응력, 둘째로 자신에겐 한 단계 높은 엄격한 기준의 도덕성, 셋째론 타인과 원활한 어울림에서 얻어낸 협동력, 네 번째는 열심히 땀 흘림의 강력한 성취력을 길러야 언젠가 반드시 찾아올 마지막에 당황하지 않고, 아름답게 나다운 삶이리라!!!  25일이 지나면 고희(古稀) 결코 짧지 않은 지나온 삶을 회상하게 된다. 모두가 어렵던 시절 성취감과 즐거움으로 가득했던 추억들 그리고 그리움과 후회으로 씁쓸했던 순간들이 영화관 스크린에 펼쳐지는 활동사진처럼 생생하다. 여유를 즐기면서 겨울맞이를 완전하게 끝낸 스산한 산능선에서 마음의 문을 활짝열어 휴식하며 진정한 노년의 멋과 낙에 대해 심각한 고민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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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산행거리를 늘리려고 만경산 방향으로 진행하다 만난 안내판- 
 

귀가길 자동차에서 별이 됐다는 후배의 부음(訃音)받고 충격
돌아오는 고속도로에서 후배(6환갑을 겨우 넘김)의 부음을 접한 충격으로 한동안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오늘아침 7시경 지리산 천왕봉근방에서 심정지(心停止)상태로 발견돼 CPR등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끝내 소생하지 못하고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머리가 멍해진다.

언제 어떻게 떠나게 될지 모르기는 나그네길이 사람들의 운명이기에 가지런한 마음으로 치우침 없이 열심히 살아내는 생활로 갑작스런 변고에도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사생관(死生觀)이 얼마나 긴요한 일인가? 따라서 영원히 사는 인생이 아니므로 죽음은 예고 없이 누구에게나 차가운 손으로 찾아와 문을 두드리면 사랑하는 모든 것을 두고 혼자 떠나야 하는 것이 인생이니, 지나치게 삶에 대한 집착과 물질에 대한 탐욕은 물론 지상의 모든 것에 대한 맹목적인 소유욕을 버리고 세상에 올때의 순수함으로 돌아와 죽음을 연습을 하면서 여생을 살아야 미련이 적은 삶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
 
2021-12-07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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