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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제일봉 정상석,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관소인 장경판전-

 

 

부처님오신 날 해인사(법보사찰), 남산 제일봉을 찾아서

제2021035030호 2021-05-19(수)

 

◆자리한 곳 : 경남 합천군, 경북 성주군

◆지나온 길 : 청량사입구-청량사-전망대-남산제일봉-돼지골-치인주차장-성보박물관-해인사일주문-장경판전-용탑선원-외나무

다리-치인주차장

◆거리및시간: 05시간 32분(10:55~16:27) ※ 도상거리 : 약12.2km <걸음 수 : 20,519>

◆함께한 이 : D-산악회원 24명

◆산행 날씨 : 맑음 <해 뜸 05:20 해 짐 19:37 ‘최저 15도, 최고 23도>

 

초파일(初八日)<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 날>

초파일(初八日)이라고도 한다. 부처는 BC 624년 4월 8일(음력) 해뜰 무렵 북인도 카필라 왕국(지금의 네팔 지방)의 왕 슈도다나

(Śuddhodāna)와 마야(Māyā)부인 사이에서 태어났다. 경(經)과 논(論)에 부처가 태어난 날을 2월 8일 또는 4월 8일로 적고 있

으나, 자월(子月:지금의 음력 11월)을 정월로 치던 때의 4월 8일은 곧 인월(寅月:지금의 정월)을 정월로 치는 2월 8일이므로 원

래는 음력 2월 8일이 맞다. 그러나 불교의 종주국인 인도 등지에서는 예로부터 음력 4월 8일을 부처의 탄일로 기념하여 왔고,

한국에서도 음력 4월 초파일을 탄신일로 보고 기념하며 1975년 1월 27일 대통령령으로 공휴일로 지정하였다. 본래 석가탄신

일로 칭하였으나, 2018년 '부처님오신 날'로 공식명칭을 변경하였다.           -두산백과-

 

공시한 버스와 기사가 잡자기 바꿔 가벼운 혼선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초파일) 뜻깊은 날 순천송광사, 양산통도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사찰로 꼽히는 해인사(부처님의 가

르침인 팔만대장경의 경판이 모셔져있기 때문에 법보사찰)를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다행히 기회가 찾아와 조금은 들뜬

마음으로 집을 나서 6호선 첫 전철로 삼각지역에서 4호선으로 환승 사당역 8번 출구(06:25)에 올라서 도열한 버스들 중에서 산

악회에서 공시한 가야산운행버스/그린고속6674호를 찾았으나 눈에 띄지 않아서 여기저기를 찾아다니다 친절하고 겸손해 호감

을 느꼈던 기사님이라 연락처를 나눈 사이라 전화통화를 시도한다. 사내내부사정으로 차량과 기사가 급하게 교체 배차됐다니

서운하지만 어쩌겠는가? 하지만 회원님들은 공시한 차량이 통보도 없이 교체되어 아침부터 찾아 헤매느라 고생했다며 강한 톤

으로 불만을 토로해 가벼운 혼선이 있었고, 급한 배차로 목적지와 운행경로 숙지가 부족해 경유할 정류소를 확인시키고, 산행

지에서 정차해야할 들머리를 정확하게 개념도로 알려주고 화서휴게소에서 쉬어가기로 합의하고 회원님들께 공지했다.

 

작은 것이라도 지켜야 하는 것이 약속인데.....

빠르게 변하는 창밖의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데 뜬금없이 옥산휴게소 1km전방에서 여기서 쉬겠다는 통보에 황당했으

나 안 된다 거절하기도 어려운 일이라 급하게 여기서 쉬어가겠다고 안내하고 산악회에서 제공한 김밥과 식수를 옮기느라 분주

했다 쉬어가기로 약속한 화서휴게소까지는 60km가 남아있으니 어쩌면 당연했고 아무리 작은 약속이라도 지키려고 노력해야

지 대수롭지 않게 어긴다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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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주차장에서 만난 양귀비꽃, 청량사 길목 주택대문 구멍난 나무-

 

개인의 취향이나 지향점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코스가 아래의 3가지다.

①가야산코스 : 백운동-만물상-서장대-서석재-칠불봉-가야산-해인사-버스주차장(약10km)

②남산제일봉 : 청량사입구-청량사-전망대-남산제일봉-안부-돼지골-버스주차장(약8km)

③해인사소리길 : 청량사입구-홍류동계곡-해인사-버스주차장-해인사(약7km)

아무튼 무사히 운행해 첫 번째 목적지인 백운대도착 들머리에 ①가야산코스를 선택한 15명이 하산하고 국도(59번)따르다 야천

삼거리에서 가야산로를 진행 청량사입구입에서 ②남산제일봉 선택한 6명 ③해인사소리길 선택한 3명이 하차하자 버스는 해인

사(치인)주차장으로 떠났다.

 

가야산국립공원 : 남부내륙 산간지역에 위치한 명산으로 1972년 국립공원 제 9호로 지정되었다. 가야산은 예부터 해동(海東)의

10승지 또는 조선 팔경의 하나로 이름이 높았다. 공원 면적은 76.256㎢이다. 주봉인 상왕봉(1,430m)이 소의 머리를 닮았다 해

서 우두봉(牛頭峯)으로 불리기도 하며, 가야산에는 회장암으로 이뤄진 산악경관과 화강암으로 이뤄진 하천경관이 공존하고 있

다. 불교의 성지인 가야산은 해인사와 팔만대장경, 홍류동계곡 등의 뛰어난 명승고적과 자연경관으로 예로부터 뛰어난 지덕을

갖춘 산으로 여겨졌다.                    -국립공원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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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제일봉 청량사 풍경-

 

청량사(淸凉寺) :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황산리 973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海印寺)의 말사이다. 창건에 관한 기록은 없으나 『삼국사기』에 최치원(崔致遠)이 이곳

에서 즐겨 놀았다고 하였으므로 신라 말기 이전에 창건되었음을 알 수 있다. 구전에 의하면 이 절이 해인사보다 먼저 창건되었

다고 한다. 그러나 이 절은 오랫동안 폐사가 되었다가 1811년(순조 11) 회은(晦隱)이 중건할 때 3칸의 법당과 요사채를 지었으

며, 최근에 주지 경암(景庵)이 요사채를 중건하고 법당을 중수하였다.

일반적인 산지 가람의 유형을 따라 석축을 높이 쌓아 마련한 3단의 대지 위에 대웅전을 비롯하여 적광전과 상락당(常樂堂)·감

로당(甘露堂) 등의 요사를 갖추었다. 사지 근처에는 다양한 신라시대 석물(石物)들이 산재하는데, 그 중에는 불상·불탑·석등(石

燈)이 잘 갖추어져 있다. 이들은 월류봉(月留峰) 아래 남북 일직선상에 놓여 있으며, 모두가 건립 당시의 조각예술을 대변하는

빼어난 작품이다. 이 중 보물 제265호로 지정되어 있는 석조석가여래좌상은 경주석굴암 불상의 유형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데,

석굴암이 경도(京都)의 장인(匠人)에 의하여 조성된 8세기를 대표하는 걸작이라면, 이 불상은 지방의 장인에 의하여 이룩된 9세

기를 대표하는 수작이다. 또한, 보물 제266호로 지정된 삼층석탑은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의 석탑형식을 보이고 있다. 조각수

법이 경쾌하고 우아한 작품이며, 1958년 수리할 때 3층 옥신에 사리공(舍利孔)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보물 제253호로 지정된

석등은 9세기 석등을 대표할 만한 수작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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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제일봉과 주변의 멋진 바위-

 

남산제일봉 : 경남 합천군 가야면에 있는 매화산의 제1봉.

가야산국립공원에 속한 가야산남쪽 자락에 솟은 봉우리라 하여 붙여진 남산제1봉은 매화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셈이며, 천

불산이라 하는데 이는 천 개의 불상이 온 산을 뒤덮고 있다하여 붙여진 명성처럼 수많은 기암괴석이 온 산에 솟아있다. 일반적

으로 매화산과 남산제일봉을 혼용하고 있는데 엄연히 다르다 매화가 피어있는 형상인 매화산(954m)은 남산제일봉(1010m)에

서 남동쪽으로 2km정도 떨어진 산으로 남산제일봉은 매화산 자락의 하나의 봉우리로 보면 될듯하다. 수없이 많은 기암괴석이

불상을 닮았다고 하여 천불산이라 불리기도 하며 또한 예전부터 불을 부르는 산이라 하여 매년 해인사에서 단오(5월5일)때 소

금을 묻는 행사를 갖고 있으며 현재도 행해지고 있다.

 

간단하게 산행 스케치

산행준비 하고 아스팔트도로 황산무료주차장 갈림길에서 해인사소리길 선택한 3명은 우측 길로, 남산제일봉을 선택한 6명이

완만하지만 2km가 넘는 지루한 오르막포장도로를 땀 흘리며 청량사매표소(부처님오신 날 사찰입장료 면제)와 청량사 경내를

돌아보고 가야산국립공원 남산제일봉 청량동탐방로에 들어서 너덜지대를 극복하고 올라선 능선에 설치된 전망용테크에서 잠

시 다리쉼하고 기암괴석들이 금강산과 흡사한 남산제일봉에 올라서 거침없이 펼쳐진 시원한 조망을 마음껏 즐기고 돼지골 탐

방지원센터에서 치인정류장, 해인사성보박물관, 성철스님사리탑, 해인사일주문, 해탈문 대적광전, 장경판전(팔만대장경 보관

소), 용탑선원, 외나무다리, 치인주차장에서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 날 산행을 매조진다.(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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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 날 해인사 일주문, 소원나무, 대적광전 풍경-

 

해인사(海印寺) : 경남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길 122, 등 (치인리)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의 본사로 75개의 말사와 14개의 부속암자를 관리하고 있다. 통도사 ·송광사 와 함께 우리나라 삼보

사찰 중 하나이며 고려대장경판을 보관하고 있어 법보사찰이라고도 한다.〈삼국유사에는 676년(문무왕 16) 의상이 부석사를 창

건하고 곧 해인사·화엄사·범어사 등 화엄10찰을 세웠다고 되어 있다. 대각국사 의천, 사명대사 등과 같은 고승이나 최치원·이거

인·김정희·정인홍 등 역대 명인들이 한때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

1488년 덕종의 비인 인수왕비와 예종의 계비인 인혜왕비가 학조에게 명해 대장경판전을 중건했다. 그 뒤 끊임없는 화재로 대

부분의 건물들이 소실되었다가 다시 중건되는 과정을 겪었지만, 대장경판전(국보 제52호)만은 피해를 입지 않고 오랫동안 보존

되어왔다.                   -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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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팔만대장 푯돌, 대장경 모조품-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 : 고려 시대, 불경(佛經)과 장소(章疏)를 집대성하여 목판에 새겨 인간(印刊)한 불경. 불력(佛力)으로 외

적을 물리치기 위하여 간행한 것으로, 1236(고종 23)년부터 1251(고종 38)년에 걸쳐 완성되었다. 경판(經板)의 수가 81,258판에

이르며, 현재 합천 해인사에 보관되어 있다.                  -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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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소리길 안내도, 부도탑-

 

해인사소리길이란? : 신라 학자 최치원이 900년전 이름붙인 홍류동 계곡은 2011년 9월23일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개막과

함께 ‘소리(蘇利)길’이란 미명으로 새로운 탄생을 시작했다.‘소리’란 우주만물이 소통하고 자연이 교감하는 생명의 소리를 의미

한다. 소리길은 가족과 사회,민족이 화합하고 소통해 완성된 세계를 향하는 깨달음으로 가는 길이다. 가야산 입구에서 해인사

통제소까지의 6km 구간 2시간 코스로 이어지는 소리길은 자연의 변화에 순응한 환경친화적인 ‘테마로드(theme road)’로 꾸려

진 명품길이다. 그 옛날 논두렁을 낀 들길을 시작으로 황톳길의 호젓한 오솔길을 따라 아름드리 노송으로 우거진 숲길은 물론

기암괴석의 바위 사이를 목재 데크로 설치했다.

또한 곳곳에 전망대와 구름다리를 마련해 천년의 역사와 자연의 조화가 빚어낸 아름다운 가야산 품속으로 손짓한다. 이외 홍류

동 계곡을 따라 해인사로 걷는 동안 피톤치드가 풍부한 공기를 마시며, 즐길 명상(meditation)기회는 흩어진 나의 에너지를 모

으고, 마음을 다잡을 힐링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대한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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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외나무 다리-

 

에필로그

예정대로 17시에 치인주차장을 출발해 원활한 교통흐름 덕분에 사당역 도착이 예정보다 20 분이나 단축된 20시40분 그만큼

오늘 저녁시간이 여유로움도 부처님은공이라 생각된다.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海印寺 獨木橋(해인사 독목교) / 해인사 외나무다리

橋忌通馬牛(교기통마우) / 다리에 소와 말이 지나는 것을 꺼림이니

後人信此規(후인신차규) / 후세 사람들은 이를 본보기 삼을 지니라

古來架一條(고래가일조) / 옛날부터 한 가닥으로 건너지름이니

愼勿加添補(신물가첨보) / 삼가 첨가 하거나 덧붙이지 말도록 하라

아까 해인사에서 보았던 외나무다리란 글귀가 뇌리에서 맴돌아 옮겼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 찾아서 ~

 

2021-05-27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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