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배령 정상석,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청봉-

 

곰배령 천상의 화원<국립공원 설악산>

20210340292021-05-15()

 

자리한 곳 : 강원 인제군

지나온 길 : 귀둔리 주차장-곰배골-곰배령-전망대-곰배골-귀둔리 주차장

거리및시간: 03시간 25(10:23~13:48)    도상거리  7.8km     <걸음 수 : 14,951>

함께한 이 : D-산악회원 40

산행 날씨 : 날씨정보는 비 예보 <해 뜸 05:23  해 짐 19:34      ‘최저 15최고 23>

 

날씨정보론 12시경부터 비 예보로 마음 급해

금년 봄은 유독 비가 자주 내린다는 생각이다. 날씨예보에 따르면 점봉산에 12경부터 비가 내리겠다는 예보대로 아침에

서울을 출발할 때에도 잔뜩 흐린 하늘이 고속도로에 들어선 버스차장에 빗방울이 떨어지며 와이퍼를 작동해 은근히 걱

정했는데 지나간 비로 금방 그쳐서 다행으로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귀둔리 주차장에서 설악산곰배골(550m) 입구분기점

들머리에 들어설 때에도 비는 내리지 않아 다행으로 기왕 참아주었으니 14시까지만 기다렸다 내리면 부지런히 산행을

매조지겠다는 간절하게 기원하며 발걸음을 재촉해 3.7km 오르막 등산로를 이어가며 614m 고도를 극복하고 펑퍼짐한

고갯마루의 테크에 설치된 곰배령(1,164m)정상석에 올라서니 정상석을 배경으로 증명사진을 인증샷하려는 산객들이

길게 늘어선 끝자락에서 차례를 기다린다.(11:57)

-귀둔리 분소 건물, 곰배골-공배령(3.7km)-

 

곰배령(천상의 화원) : 점봉산은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설악산과 마주하고 있는 산이다. 설악산이 화려한 산세로 이름을

날리는 반면, 점봉산은 수수하다. 만삭의 여인처럼 불룩하게 솟은 정상부가 그렇다. 그러나 이 산의 품은 한없이 깊고 깊

. 그 깊은 품에서 나무가 자라 숲이 되고, 다시 다른 나무에게 자리를 내주는 천이가 이뤄진다. 이 때문에 점봉산은

엽수가 이룬 극상의 원시림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이 원시림 끝에 점봉산을 넘는 부드러운 고개가 있다. 곰배령이다.

이 고개에서 봄부터 여름까지 들꽃이 어울려 한바탕 축제를 벌인다. 극상의 원시림을 거닐어 만나는 꽃대궐, 여름날의 행

복한 추억으로 부족함이 없다.         -옮겨온 글-

-곰배령 고갯마루에서 만난 풍경들-

 

점봉산 너머로 얼굴을 드러낸 대청봉의 유혹

정상석을 향하는 길게 늘어진 행렬이 너무 더뎌 인증사진 남기려는 욕심을 거두고 기호를 엿보다 정상석을 카메라에 담

는 것으로 만족하고 전망대에 올라서 점봉산 너머로 흐린 날씨에도 살악산 정상 대청봉이 선명하게 얼굴을 드러내며 찾

아오라 유혹에 어느 때 보다 마음에 고요하고 편안함이 느껴지는 시간이다. 갑자기 몰려든 산객들로 인해 소란스런 분위

기에 사색이 방해되어 하산하며 길가에서 만난 야생화를 카메라에 담는데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져 이제는 비가 내리려

나보구나 생각했는데 그대로 끝났고 설악산국립공원점봉산분소를 통과하며 산행을 마감하고 귀둔리 주차장 한쪽에 주

차한 자리한 버스에 승차하는데 아침에는 없었던 포장마차가 자리했고 하산한 산객들로 북적거린다.(13:46)

-국립공원 설악산 점봉산 풍경-

 

설악산국립공원 : 1970년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6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국제적

으로도 그 보존 가치가 인정되어 1982년 유네스코로부터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지역이다. 설악산국립

공원의 총면적은 398.237에 이르며 행정구역으로는 인제군과 고성군, 양양군과 속초시에 걸쳐 있는데 인제 방면은 내

설악, 한계령~오색방면은 남설악, 그리고 속초시와 양양군 일부, 고성군으로 이루어진 동쪽은 외설악이라고 부른다.

설악산은 주봉인 대청봉을 비롯하여 소청봉, 중청봉, 화채봉 등 30여 개의 높은 산봉우리가 웅장하게 펼쳐져 있다

      -국립공원 홈페이지-

-곰배령에서 만난 야생화-

 

2사람이 반대편 강선마을로 하산 개별출발 마음아파

우선 버스에 배낭을 내려놓고 화장실에서 양치하고 씻으니 상큼하고 개운해 탁주한잔 생각이 간절한데 때마침 어느 산객

께서 한잔하기를 권하는 바람에 마음이 많이 흔들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아있어 정중하게 거절하고 싱그럽게 푸르른 밀밭

이 눈에 들어오니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이 떠올라 카메라를 커내는데 숨어있던 뱀이 밀밭사이로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짐을 목격한다. 상경을 약속한 시간이 임박했는데 점봉산분소 직원이 찾아와 우리일행 2사람이 반대편 강선마을로

하산했다는 연락이 왔다고 좌석번호를 알려준다.

-귀둔리 주차장에서 만난 풍경-

 

방명록에 기록된 전화번호로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는데 얼마의 시간이 지나 회원님께서 전화를 주셨는데

통화불능지역이라 통화하지 못했다며 2사람이 강선마을로 하산중이란다. 출발대기중임을 분명하게 알리고, 택시를 이용

하면 강선마을-진동삼거리까지는 약6km(15분이면 충분) 산악회버스는 귀둔리주차장-진동삼거리까지 약24km(45분 이

)소요되므로 택시를 불러 진동삼거리에서 산악회버스승차가 무난하니 서로의 위치를 알리기로 말을 맞추고 귀둔리를

출발했는데 강선마을에 계신 회원님께서 전화로 개별 출발하겠으니 그냥 출발하시라는 배려에 마음 아팠으나 전화기로

흘러나온 양양으로 가겠고 2만원만 더 주면 된다고 흥정하는 소리에 안심한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

 

2021-05-26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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