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산행기는 회사 산악회와 함께한 단체 산행이지만 운행시간을 포함하여 skkim의 기준으로 그 느낌과 관점에서 주관적으로 작성된 것임을 밝힘니다.





계 방 산(桂芳山)1,577m





산행일자 : 2004년1월30(금)~1월31일()/쌍용양회산악회/강원도 홍천군 내면, 평창군 용평면





산행코스 : 운두령1,089-1,166봉-1,492봉-계방산-주목갈림길-1,546봉-1,462봉-1,546봉-주목갈림길-1,223봉(주목군락지)

                 -옹달샘-제2야영장-이승복생가터-제1야영장-아랫삼거리





    

1,492봉 헬기장에서 남쪽으로 바라본 정면에 우뚝한 "계방산 정상"과 뒤로 이어진 첩첩산,산...





프롤로그

 

겨울철, 많은 적설과 눈꽃, 상고대 산행의 명소인 계방산... 지난 주 설날연휴 동안 많은 눈과 급작스런 기온 강하에 한파로 몹시도 추었던 시간들은 지나고 이젠 완연한 봄 내음마져도 느껴지는 포근한 기온으로 산행에 알맞은 날씨를 보인다. 오늘 함께하는 산악회는 83년 당시 뜻을 같이한 몇몇 동료들과 조직했던 바로 그 산악회...한 동안 산행을 함께 했지만...<사실 그땐 주마간산(走馬看山)식 산행이었다면...>...이후 근무지 이동 등... 이런 저런 이유로 산악회는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먼 과거의 흔적만이 가물가물한 기억 속에 자리한다. 오늘은 옛 산행추억의 기억이 간직된 산악회와 함께 하는 산행... 오랜 옛날 함께 산행을 하던 친구들과 동료...그 예전 날들의 산행기억을 떠올리며... 산행에 나선다.





산행지도


 

"계방산" 산행지도 





계방산 개요

 

계방산은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에 이어 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으로 산이 높고 크면서도 아담한 산세와 능선을 뒤덮은 산죽과 주목군락, 철쭉나무 군락, 계곡 가득히 원시림이 들어 차 있다. 해발 1,577m의 고산으로 태백산맥의 한 줄기로 이어진 차령산맥의 시작 봉우리로 동쪽으로 오대산을 바라보고 우뚝 서 있으며, 홍천군 내면과 평창군 용평면 경계, 홍천 내면 창촌리에서 약 2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산행은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차가 다닐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인 정선군 고한읍의 414번 지방도 중 함백산 서쪽의 만항재(해발 1,330m) 다음으로 높은고개인 운두령(해발 1,089m)에서 출발 함으로 어렵지 않게 정상에 오를수 있는 산이다. 각종 약초와 야생화가 자생하는 곳이며, 특히 산삼이 유명하여 사철 심마니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이 산에는 희귀목인 주목, 철쭉나무들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는곳으로 산세가 설악산 대청봉과 비슷하며, 최근 들어 이 일대가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환경이 잘 보호되어 있다. 계방산은 오대산에서 백덕산∼치악산 남대봉으로 이어져 중부와 남부지방을 가르는 차령산맥의 뿌리가 된다.정상에 오르면 백두대간의 실한 등줄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인근에서는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힌다. 겨울이면 적설량이 풍부해 설경의 극치를 보여준다. 산세가 유순하고 능선이 부드러워 겨울철 산행 코스로 그만이다. 다만 요즘 지구의 온난화 현상인지 눈오는 양이 예년에 비하여 많이 줄었다고 주변 사람들은 이야기를 하고 있으나 능선길 주변에는 참나무 일색으로 된 단풍으로 황홀하며 눈이 내려 눈꽃이 피었을 때 절경이라고 한다.



등산코스


1. 운두령-정상-아랫 삼거리(노동리) 코스

        : 운두령 -(20분)- 1,166봉 -(15분)- 건막교 갈림길 -(30분)- 1,492봉 -(40분, 주목군락, 헬기장)- 정상 -(1시간)- 1,276봉 -(1시간)- 아랫 삼거리
2. 운두령-정상-방아다리 약수 코스

        : 운두령 -(20분)- 1,166봉 -(15분)- 건막교 갈림길 -(30분)- 1,492봉 -(40분, 주목군락, 헬기장)- 정상 -(1시간30분)- 이승복 생가터 -(1시간30분)- 방아다리 약수
3. 아랫 삼거리, 방아다리- 정상- 아랫삼거리 코스

        : 노동리, 아랫삼거리 -(또는 방아다리 약수) -(1시간30분)- 이승복 생가터 -(2시간)- 안부 -(20분)- 정상 -(2시간)- 아랫 삼거리



주변볼거리


방아다리약수

영동고속도로 하진부 버스정류장에서 북쪽으로 12km에 있는 이 약수터는 조선의 숙종조 이래 역사 깊은 약수터로서 약수에는 탄산, 철분등 30여종의 무기질이 들어있어 위장병등 속병에 특효가 있다 한다. 특히 철분이 많아 위장병, 빈혈증, 신경통에 특효로 알려져 있다. 주변 250만평에 전나무 100만 그루를 비롯하여 잣나무, 소나무, 가문비나무, 박달나무, 주목나무 등 70여종의 나무들이 빽빽히 우거져 있어 삼림욕에 좋으며, 경관이 좋아 여름한철 피서를 겸할수도 있어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승복반공기념관
1959년 12월 9일 계방산 기슭의 목골재 아래에서 화전민의 아들로 태어난 이승복은 1968년 11월 2일 삼척 울진지방에 침투한 무장공비에게 무참히 살해당하면서 "나는 공상당이 싫어요"라고 항거한 반공 어린이다. 그 넋을 달래고 반공의 산 교육장이 되도록 그의 모교를 중심으로 1982년 10월 26일 성역화한 단지이다. 전시관, 일가묘소, 동상, 살던집모형, 6.25참전장비 및 자연학습장을 갖추고 있다. 특히 1992년 4월 개관한 자연학습관실은 92년 잼버리 자연학습장을 이설해 놓은것으로 많은 학생들이 자연학습관의 산실로 이용하고 있어 기념관내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산행시간

 

1일차 :
회사18:40/19:40-중부고속도로-문막휴게소21:46/22:00-용평리조트23:25

2일차 :
용평리조트07:20-조식(황태회관)07:30/08:00-운두령08:40/08:47-1166봉09:08-1492봉10:09/10:15-전위봉10:25/10:35-계방산10:45-시산제(11:00-12:06)-주목갈림길12:17-1546봉-1462봉12:54-1546봉-윗삼거리갈림길13:34-1223봉(주목군락지)13:45-옹달샘14:05-제2야영장14:37/14:40-이승복생가14:47-제1야영장14:55-아랫삼거리15:10-중식(산장민박)15:12/15:35-출발15:45-횡성휴게소16:22-이천휴게소17:49동서울TG18:20-잠실18:45-성내역18:57-강변역19:00  <산행시간 6시간23분-휴식, 시산제 포함>





산행인원 : 쌍용양회산악회 - 37명


배낭무게 : 5.4 kg


준 비 물
  - 장 비
: 40리터배낭, 고어자켓1, 여름자켓1, 윈드스토퍼(상,하), 폴라자켓1, 고어등산화, 모자2, 탱크모자1, 장갑3, 스키마스크1, 선그라스1, 스틱2, 나침반, 호각, 산행지도1개, 등산용칼, 깔게1개, 소형전등1개, 0.5리터날진병1개, 가이터1, 4발아이젠1.

 

 - 기 타
: 연필, 메모지, 휴지, 압박붕대1, 구급약품(소독약, 꺼즈, 일회용반창고), 스카프4, 라이터1,
  디지털카메라2, 리튬전지2, 메모리(256)2개, 무릎보호대2개, 쓰레기봉투1개





식사내용

 

    - 조식 : 황태해장국(횡계 황태회관)
    - 중식 : 국밥+두부김치+동동주 (산장민박)


산행요약

 

운두령08:40/08:47-1166봉09:08-1492봉10:09/10:15-전위봉10:25/10:35-계방산10:45-시산제(11:00-12:06)-주목갈림길12:17-1548봉-1462봉12:54-1548봉-주목갈림길13:34-1223봉(주목군락지)13:45-옹달샘14:05-제2야영장14:37/14:40-이승복생가14:47-제1야영장14:55-아랫삼거리15:10

 

운두령...절개지 사면에 걸친 목도계단을 올라서며 1,166봉을 향하여 오른다. 눈 가득한 평탄하게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오른 1,166봉을 지나며 우측으로 올려다 보이는1,492봉으로 연결된 능선을 향하여... 이어진 눈도 별로 없는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급격히 올라 치는 계방산 깔닥고개를 올라 완만하게 이어지는 등산로... 헬기장을 지나고 올라선 1,492봉... 지척에 보이는 계방산 정상...우측으로 오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줄기의 선명함...남쪽으로 환상적인 안개와 어우러진 산,산... 휴식을 마치고 20여분만에 올라선 정상...간간이 불어오는 바람 맛을 보며 1시간여 시산제 행사를 마치고 거대 주목이 자리한 이승복생가터로 내려서는 주목갈림길로 내려선다...몇몇 일행과 오대산으로 이어지는 방아다리약수로 향하는 갈림길 능선을 따른다. 점점 많은 눈에 러셀이 되지 않은 능선 등산로... 계곡으로 이어지는 갈림길... 계곡 등산로는 허벅지까지 차는 눈에 러셀이 되어있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진행했던 능선을 되돌아 나와 주목갈림길에서 계방산A 코스로 내려서서 1,223봉 주목군락지, 옹달샘터, 제2야영지, 이승복생가터, 제1야영지... 마을길을 따라 아랫삼거리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감한다.    





구간별 산행기





회사18:40/19:40-중부고속도로-문막휴게소21:46/22:00-용평리조트23:25



밤 풍경...

 

마음이 급해지는, 적당한 피로감도 몰려오는 금요일 저녁... 계방산 산행을 위하여 버스에 오른다. 예전에 함께 했던 동료분들... 오랜만에 모습을 보이는 낮 익은 얼굴들... 잠시 옛 시절로 돌아가고... 출발 예정시간에서 10여분이 지난 19:40... 1차 목적지인 용평리조트를 향하며 버스는 발걸음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36인승 버스답게 널찍한 좌석의 편안함에 빠져들며 교통정체와 함께 도심을 벗어나 중부고속도로로 올라선다. 주말 차량의 복잡함에도 힘차게 달리는 버스...  출발 1시간10여분만에 도착한 문막휴게소... 잠시 쉬어간다. 휴식을 마치고 스키케리어를 장착한 승용차만이 한가로이 달리는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도착한 횡계, 용평리조트로 들어선다. 주변의 스키 렌탈하우스의 환한 불빛이 우리 일행을 반기는 듯 하고... 도착, 숙소를 배정 받고... 한잔의 술과 담소...시간이 아깝게 흐름을... 밤하늘의 많은 별들...맑고 깨끗한 공기...내일 산행을 위하여 02시가 조금 넘는 시간에 잠자리에 든다. 이런 저런 생각이 스치고... 

  

▷문막휴게소...<21:46>

▷진한 어둠 속에 도착한 용평리조트...<23:25> 

  


▷배정받은 용평콘도...D1411호...<23:30>

▷용평콘도 위치 안내판...<23:29>



용평리조트07:20-조식(황태회관)07:30/08:00-운두령08:40



용평리조트

 

06시 기상... 여유로운 시간 속에 산행을 준비한다. 배낭을 매고 주차장에 도착... 버스를 확인하고 스키슬로프로 나선다. 시계탑에 표기된 현재의 기온이 영하13.8도... 살이 에이는 듯한 바람이 살짝스치고 지나간다. 일행모두의 첵크아웃을 끝내고...조식을 위하여 횡계로...

        


▷제설(눈을 만드는...) 중인 용평스키장 슬로프...<06:58>

▷용평 현재 기온이...<07:02>





조식...황태회관

 

미리 준비된 듯한 황태 해장국으로 든든한 조식을 한다. 우리 일행 분 아니라 많은 사람들로 일찍부터 붐비는 분위기... 아침을 먹지 않아 산행에 지장을 받은 경우가 간혹있어 따끈하고 시원한 국물로 어제 저녁 술로 미식거리는 속을 달래고... 커피한잔... 정감이 여유로운 대화 속에 묻혀간다. 일행모두 식사를 마치고, 운두령으로 버스는 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여러번 이곳을 들러 갔지만 오늘 아침의 황태국물은 최고인 듯하다.

 


▷황태해장국으로 조식을 하고...<07:31> 



산행기점...운두령...

 

운두령... 한라산1,950, 지리산1,915, 설악산1,708, 덕유산1,614...다음으로 남한에서 5번째로 높은 산인 계방산의 산행들머리 중 하나... 함백산의 만항재 다음으로 높은 고개 차량이 통행하는 고개로는 가장 높은 1,089m...홍천군 내면과 평창군 용평면의 경계... 산행준비에 점검을 마친 후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이어져 오르는 절개지 사면에 걸친 목도계단을 밟으며 1,166봉으로 향하며 계방산 정상을 향하여 오른다.

 


▷운두령에서 기념 단체사진을...가운데 그림자가 skkim...<08:42>

  


▷홍천군 내면과 평창군 용평면의 경계인 1,089m의 운두령...<08:44>

▷계방산 등산 안내도...<08:45>

  


▷산 사면에 걸쳐저 있는 목도 계단...<08:45>

▷산악회의 발...<08:46>





운두령08:47-1166봉09:08-HP-1492봉10:09/10:15-전위봉10:25/10:35-계방산10:45





1,166봉

 

올라선 등산로는 이내 평탄하게 이어진다. 다만 많은 눈이 쌓여 러셀을 한 등산로 폭이 좁고, 다져진 바닥의 미끄러움으로 중심이 자주 흐트러지곤 한다. 한적한 등산로...일행과의 보조를 위하여 천천히 진행한다... 18분이 지난 09:08... 한차례 급경사를 올라 운두령1.4km 화강석 안내석이 박힌 1,166봉을 지난다. 이어지는 오르막이 연속된 등산로를 따라 공터로 올라선다. 남쪽 사면으로 햇살에 눈(雪)은 보이지 않고 뻘건 흙만이 속살을 드러내 놓은 모습으로... 뒤를 따라 오르는 일행들... 몹시도 힘든 표정...잠시 쉬며 오른다. 능선을 오르면서부터 왼편 홍천군 내면 상남, 율전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왼쪽 얼굴이 얼얼하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땀이 나기 시작한다. 안부를 지나 10여분을 더 진행하니 휴식장소로 알맞은 넓은 공터가 나오고, 뒤를 따라 오르시는 총무팀장님... 잠시 함께 휴식을 하고 진행하여 오른다. 가파른 등산로가 이어진다. 본격적인 급경사 지점... 일명 계방산 깔닥고개가 시작된다.

  


▷목도계단을 오르며 뒤로 보래봉, 회령봉으로 이어지는 산행들머리...<08:47>

▷목도계단을 오르는 일행분들...<08:47>

  


▷평탄하게 이어져 가는 눈 덮인 초입 등산로...<08:50>

▷남향 햇살에 거의 눈은 보이지 않고 가파름만 보이는 등산로...<08:54>

  


▷가파른 오르막을  힘겹게 오르는 일행 분들...<08:57>

▷1,166봉을 지나며 처음으로 모습을 보이는 이정표석...운두령에서 1.4km를 올라온 지점으로...<09:08>





깔닥고개...

 

계방산 깔딱고개....윈드재킷을 벗고 얇은 여름용 재킷으로 갈아입은 후 가파른 등산로로 올라선다. 가파르게 올려치는 등산로에 힘이 들기 시작하고...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이 무척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차고 있는 고도계시계가 17m/분의 속도로 가파르게 고도를 높여 감을 나타내고 있다. 오르막 등산로 일부는 남쪽으로 햇볕을 받아서인지 녹으며 얼어버려 아이젠 없이는 오르기 힘든 구간... 무릎이 아파 아이젠 없이 얼지 않은 곳을 찾아 밟으며 급경사를 올라선다....힘겹게 오르막 구간을 올라서니 이내 등산로가 넓어지는 듯 하더니 하늘이 뚫리듯 좌, 우측으로 공간이 전개된다. 완만하게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가평, 화악산 중봉을 가는 듯한 흡사한 굴곡진 등산로... 그리고 오른편 위로 계방산 정상이 시야에 들어온다. 50여미터를 더 진행하니 화강석 이정표가 있는 헬기장... 정상까지 0.8km, 뒷면에 운두령3.3km 표기가 보인다. 눈이 덮여 있는 헬기장을 지나 100여m 오르니 1,492봉...과 또다른 헬기장의 모습...근사한 주변 경관이 발목을 잡고...

  


▷가파른 경사를 보이는 등산로...<09:14>

▷싱싱한 산죽이 군락을 이룬 등산로를 지나며...<09:24>

  


▷바위를 타고 돌아내리며 이어지는 등산로...<09:25>

▷넓은 공터에서 휴식을 하며 보이는 이상스럽게 성장한 나무...<09:31>

  


▷깔닥고개를 올라서 완만한 오르막으로이어지는 눈 가득한 등산로...화악산 중봉을 지나는 듯한 착각을...<09:59>

▷양옆이 트이며 넓은 개활지의 모습을 보이는 등산로... 눈꽃은 간데없고...<10:03>





1492봉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경 역시 최고다. 정상에서 바라다보는 그 이상의 경관을 제공하는 듯 하다. 남쪽 봉우리 사이로 스며든 안개와 첩첩이 이어져 가는 산이 어우러진 환상의 모습을 보인다. 주변의 사진을 몇 장 찍고 정상으로 향하는 넓은 헬기장으로 내려서서 정상으로 이어진 오르막 등산로를 따라 주목 군락지로 들어선다. 그런데 나무가지에 분명 보여야 할 눈꽃은 하나도 없고 등산로 주변에 눈(雪)만 가득한 채 간간이 차가운 바람만 불어온다. 이 주목 군락지 일대는 3월 초순까지도 쉽게 눈꽃을 볼 수 있는 곳인데... 올라선 전위봉에서 일행들과 간격 조정을 위하여 잠시 쉬어간다. 사진도 찍어가며...남쪽으로 안개와 어우러진 첩첩이 이어져 가는 봉우리의 모습이 넋을 빼는 느낌이다. 

   

▷1,492봉 직전 작은 헬기장에서 바라본 남쪽 능선의 환상적인 봉우리의 모습...<10:06>

  



▷운두령에서 3.3km를 올라온 지점의 작은 공터 헬기장에  세워져 있는 안내석. 뒷면에 정상까지 0.8km로  표기되어 있다...<10:07>

▷작은 공터 헬기장에서 뒤로 보이는 보래봉, 회령봉, 흥정산 줄기를 배경으로 한장...<10:07>

   

▷작은 공터 헬기장 뒤로 보이는 보래봉, 회령봉, 흥정산 줄기...<10:07>

 

▷1,492봉 에서 바라본 계방산 정상의 모습...<10:09>





계방산 정상

 

몇 장 일행들의 사진 촬영을 마치고 10여분 오르니 돌탑이 쌓여있고 강릉영림서 평창관리소에서 설치한 화강석 정상비와 1990년 설치된 봉평11 삼각점이 함께 세워져 있는 계방산 정상에 올라선다. 평창군 내 산에 세워져 있는 같은 모습의 정상석... 차가운 북풍이 간간이 불어오고...20여분이 지나 일행들이 올라온다. 잠시 휴식을 하고... 이어 시산제 행사가 시작된다...


  

▷예나 다름없이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사목...<10:16>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10:17>

  


▷눈꽃은 전혀 모습을 볼 수 없는 ...<10:24>

  


▷정상을 앞두고...<10:27>

▷상고대와 눈꽃은 ?...<10:44>

 


▷정상의 모습...<10:46>

  


▷정상 돌탑과 화강석 정상비, 삼각점...<10:46>

 

▷삼각점과 화강석 정상비...<10:47>





...東,西,南,北...아름다운 景觀...

 


동쪽

정상에서  바라본 동쪽 경관으로 바로 앞에 1,546-1,494-1,462봉이 보이고 이어진 능선은 오대산 호령봉, 비로봉, 상월봉, 두로봉으로 이어지며 시계방향으로 동대산을 거쳐 노인봉, 황병산, 매봉. 산자령을 지나 대관령고개에서 잠시 주춤한 뒤 능경봉, 고루포기산으로 이어진 능선이 하늘 마루금을 하고 있다.  1,462봉 직전 우측으로 내려서면 윗삼거리 이승복 생가터로 내려서는 계곡으로 떨어지나 겨울철 적설기에는 많은 눈으로   위험하여 이용이 드문 편이다

   

서쪽

정상에서  바라본 서쪽 경관으로 바로 운두령 고개길이  뒤로 이어진 차령산맥, 한강기맥의 출발이 태기산 쪽으로 달아나는 보래봉, 회령봉, 흥정산 줄기가 장쾌한 능선으로 이어져 간다. 더 멀리 성우리조트 스키장 슬로프가 하늘 마루금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이쪽 방향으로는 홍천군, 횡성군으로 응봉산(1,103m), 운무산(980m), 봉복산(1,021m), 발교산(998m), 공작산(887m)이 위치한다. 

 

남쪽

정상에서  바라본 남쪽 경관으로 겨울철 주 하산로로 이용하는 남릉이 바로 내려다 보이고 멀리 영동고속도로 너머로 백적산(1,141m), 잠두산(1,243m), 백석산(1,365m), 그리고 더 멀리 중왕산(1,376m), 오대천 숙암 가리왕산(1,561m), 그 뒤로 미탄면 청옥산(1,256m), 평창의 남병산(1,150m)이 하늘 마루금을 그리고 있다.

 


북쪽

정상에서  바라본 북쪽 경관으로 바로 앞에 울수골과 수청골을 사이에 소계방산이 위치하고 뒤로 명개리에서 흘러드는 계방천과 인제군 상남에서 발원하는 내린천이 흘러들고 뒤로 삼봉자연 휴양림이 위치해 있기도 하다. 삼봉자연휴양림 뒤로 구룡덕봉(1,388m), 가칠봉(1,240m), 갈전곡봉(1,201m)으로 연결된 능선으로 이어지다 구룡령을 지나 미천골 휴양림을 뒤로 하고는 고도를 낮추어 복용산(1,014m), 삼형제봉(618m)을 지나며 주문진 동해바다에 산자락을 담근다...멀리 뒤로 점봉산과 설악산이 가물가물...

 


▷남동쪽으로 보이는 "발왕산"... 용평스키장 레인보우 슬로프...<10:47>




시산제(11:00-12:06)윗삼거리갈림길12:17-1548봉-1462봉12:54-1546봉-윗삼거리갈림길13:34



시산제

 

간소하게 제상이 차려지고... 분향 및 참신, 초헌배례, 제문낭송, 강신배례, 아헌배례, 하객(회원)배례, 소지의 순서를 약간씩 간소화(?)하여 시산제를 마치고 음식을 나눠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시간은 훌쩍 1시간을 넘기고 있고... 주변 정리를 하고 오늘 산행의 하산예정인 남릉코스(A코스)가 아닌 B코스 계곡을 따라 스패츠와 아이젠을 착용하고 이승복생가터로 내려서는 주목길림길로 향하는 능선을 따른다. 사진 촬영을 위하여 스틱사용은 최대한 자제하며...

    


▷진설...<11:00>

▷분향 및 참신배례...<11:07>

    


▷초헌배례...<11:07>

▷시산제 현수막을 대신한...<11:08>

  


▷"축문"낭독...<11:09>

▷우렁찬 목소리에 산악인의 체취가 물씬 묻어나는... 축문낭독으로 이어지고...<11:09>

  


▷소지...<11:10>

▷하객(회원)배례...<11:13>

  


▷잔이 올려지고...<11:13>

▷엄숙한 배례로 이어지며...<11:14>

  


▷어색함이 오히려 더 정감이 있는...<11:17> 

▷시산제를 마치고 음식을 나누며...<11:25>





주목갈림길-1546봉-1462봉

 

이곳부터는 지나온 등산로와 다르게 눈이 점점 많아지고....등산로를 벗어나면 무릎까지 빠지는 곳도... 능선을 따라 10여분 바위와 어우러진 눈길 등산로를 따르니 보이는 거대주목이 자리한 주목삼거리 갈림길... 많은 산악회 표지기가 걸린... 우측으로 이승복생가터로 내려서는 계곡등산로로는 가파른 내리막으로 이어진다. 잠시 일행들이 쉬는 모습을 보며 점점 량이 많아지는 등산로 눈의 호기심으로 오대산으로 이어지는 1,546봉으로 향하는 등산로로 들어선다. 무릎까지 빠지는 등산로...눈 속의 걸음걸이가 매우 불편함에 힘이 들기 시작한다. 겨우 5분여 진행했는데...아니다 싶어 주목갈림길로 되돌아 나오는데 일행들이 오는 모습이 보인다. 1,462봉을 지나 방아다리약수로 내려서는 등산로를 이용 윗삼거리로 하산을 하자며... 본인 포함 6명, 금시 의기투합이 이루어지고... 다시 되돌아 1,546봉, 어리목재를 거쳐 소계방산(1,456m)으로 가는 갈림길 능선, 1,462봉으로 향한다. 능선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눈 가득한 등산로의 굴곡은 흡사 지리산 칠선봉을 넘는 듯한 오르내리막이 심한 등산로로 이어져 간다. 3개의 봉우리를 넘는다. 얼마전 부터 아프던 왼쪽 무릎이 다시 아프기 시작하며 진행속도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나마 산행 전 착용한 무릎 보호대가 무척이나 도움이 되고 있음을 느낀다. 쌓인 눈으로 운행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등산로... 사진을 촬영하며 후미로 따른다. 무릎까지 빠지는 눈... 심한 곳은 허벅지까지 푹푹 빠지며 무게 중심을 흔든다... 주변에 산재한 고사목, 주목, 눈만 가득한 주변... 37분여을 진행... 주목갈림길 초입에 앞서가던 등산객 일행이 모습을 보인다. 1,462봉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계곡 등산로는 많은 눈에 등산로 식별이 않 되고 러셀이 되어 있지 않아 하산이 불가능하여 되돌아간다고 하시며... 잠시 망설... 눈 없는 정상적 하산시간이 2시간 정도라면  러셀을 하여 간다면 최소한 4~5시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체력도 문제...남릉으로 하산하는 다른 일행들과의 시간 조율도 필요하고...되돌아 주목갈림길로 향한다.     

  


▷1,546~1,494~1,462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에 많은 량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눈...<12:06> 

▷1,546~1,494~1,462봉으로, 오대산 능선으로 이어지는...<12:07> 

  


▷확연한 모습을 보이는 등산로와 첫째 봉우리...<12:10>

▷첫째 봉우리에서 바라본 1,492봉...<12:13>

  


▷주목의 가지위에 많은 눈의 모습을 보이는...<12:14>

▷지천에 깔린 눈,눈...<12:16>

  


▷이승복생가터 위삼거리로 내려서는 갈림길...주목삼거리...<12:17>

▷1,546봉으로이어지는 능선 등산로에 보이는 많은 눈...<12:20> 

 


▷거대한 주목이 자태를 보이고...<12:34>





1462봉-1546봉-주목갈림길

 

지나온 길을 되돌아 나오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간식을 할 겨를도 없어 체력도 많이 소모된 듯... 일행 한 명이 뒤로 약간 쳐지고... 앞 대열과 간격 조절을 위하여 천천히 사진을 촬영해 가며 진행한다. 후미 일행을 위하여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보일 때까지 기다려주는 여유도 부려가며 진행한다. 이럴 경우 일행이 보이지 않으면 무척 당황하여 진행이 더욱 빨라지고 체력소모를 가중 시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간간이 앞 대열에서 불러대는 소리가 들려오고... 2개의 봉을 다시 넘는다. 공터에서 목을 축이며, 쉬어가며 3번째 봉우리의 급경사를 힘겹게 올라 내려서서 통과하며 주목삼거리에 도착한다. 무척 빠른 진행을 했음에도 시간을 보니 왕복에 1:17분이 소요되고... 뒤로 일행모두의 합류를 확인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계곡으로 내려서는 주목이 이어져 나오는 내리막 등산로를 따라 내려선다. 지나온 눈 가득한 능선등산로가 비포장도로라면 이곳은 고속도로...

 

▷무릎까지 빠지는 눈 등산로에서..."상계~~"...<12:47>

 


▷러셀이 않된 능선 등산로의 눈...발걸음을 옮기기도 힘이 든...<12:50>

   

▷Back~~!!!...되 돌아 주목삼거리로 향하며...<12:54>

▷주목삼거리...<13:34>

 


▷주목삼거리에서 기념사진 한장... 수고하셨습니다...<13:35>





윗삼거리갈림길13:34-1,223봉(주목군락지)13:45-옹달샘14:05-제2야영장14:37/14:40 -이승복생가터14:47-제1야영장14:55-아랫삼거리





계곡등산로...야영장...

 

하산에 속도가 붙는다. 눈으로 흙은 전혀 보이지 않는 돌과 어우러져 내리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분당 20여m의 하산속도를 보인다. 눈이 없는 정상적 등산로라면 꽤나 힘이 들것 같은 등산로....눈이 쌓여 바위 틈을 막아 그나마 편안한 등산로... 한참을 내려서며 땀이 쏟는다. 주목군락지를 지나고 이어 1,223봉을 바라보며 내려선다. 주변은 모두 주목만 있는 것 같다. 거대주목 중 일부는 보호수로 지정되어있는지 간간이 명찰을 달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하산하는 일행들은 주변을 바라볼 겨를도 없이 달아난다. 사진을 찍는 사이 모습이 보이지 않은 정도로... 남릉으로 하산하는 일행들과 간격 조율이 걱정되는 눈치들이다. 우측으로 얼어붙은 계곡 물... 두텁게 쌓인 눈... 계곡을 가로지르며 왼편에서 오른편으로 건너며 이어지는 등산로... 낮은 기온에 얼어붙은 옹달샘... 선행 등산객 4~5명 일행을 앞지르며 진행한다. 더욱 진행 속도가 빨라지며 후미에선 2명의 일행은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넓직한 등산로는 잣나무 숲과 침엽수림을 지나 이어지고... 곧 제2야영장이 모습을 보인다. 아이젠을 벗고...잠시 휴식...일행 모두의 도착을 확인하고 노동리 아랫삼거리로 향하는 도로를 따른다. 

  


▷주목삼거리 갈림길의 산악회 표지기...<13:35>

▷주목군락지를 지나며...<13:37>

  


▷눈과 어우러진 돌이 깔린 등산로...<13:43>

▷얼어붙은 계곡에는 얼음과 눈이 가득...<13:58>

 


▷주목군락지...<13:45>

  


▷계곡의 얼음을 가로 지르며 이어지는 등산로...<13:59>

▷이어지는 눈 등산로를 따라 윗삼거리로...<14:06>

 


▷얼어 붙은 계곡은 얼음과 눈으로 가득함을 보이고...<14:12>

  


▷잣나무 지대를 지나고...<14:19>

▷침엽수림도 지나며 이어지는 등산로...<14:23>

  


▷넓은 시골길 분위기의 등산로로 이어지고...<14:27>

▷억새(으악새)와 함께하는 등산로...<14:28>

  


▷여름철이라면 산림욕장으로 매우 좋을 듯한 분위기로...<14:29>

▷제2야영장 입구...<14:37>

  


▷제2야영장 안내문...<14:38>

▷제2야영장 급수대...그러나  물은 나오지 않았다...추위에 메인을 잠근 듯...<14:42>

 


▷제2야영장 쪽문...등산로로 이어지는...<14:42>

  


▷산불감시초소...<14:42>

▷야영장 연병장을 가로지르며...마을을 향하여...<14:43>





이승복생가터

 

제2야영장을 벗어나 눈 쌓인 도로를 따라 계곡에 걸친 계방교를 건넌다. 그리고 왼편으로 모습을 보이는 자그마한 초가 한 채, 기념비 및 안내문... 이승복생가터... 초라한 모습이지만 예전의 모습을 복원한 초라한(?) 모습으로 둘러쳐진 돌담은 그 날의 비극을 그나마 가리우는 듯한 분위기다. 시간 상 자세한 둘러보기는 못하고 도로를 따라 아랫삼거리로 향한다. 

  


▷뒤 돌아본 제2야영장...<14:45>

▷계방교...<14:45>

  


▷이승복생가터 안내판...<14:47>

▷생가터 안내석...<14:47>

 


▷복원된 목조 귀틀구조의 생가터...<14:48>

 


▷반공의 발상지...<14:48>

1968년을 깃점으로 남한의 산업능력이 북한의 산업능력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북한은 이러한

산업력의 뒤 떨어짐을 막고자 동해안에 집중된 산업시설을 파괴하기 위하여 무장공비를 남파하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쌍용양회 동해공장이 포함되어 있기도했다. 

 

▷돌담이 둘러쳐진 한적한 모습을 하고있는 생가터의 모습...<14:49>





노동리-아랫삼거리

 

근사한 샬롬빌리지라 명명된 팬션이 자리한 곳을 지나 청소비를 징수하는 매표소를 지나고... 대인2,000원, 소인1,000원의 입장료...국립공원보다 더 비싼... 마을을 벗어나 남릉, 산행들날머리, 주차장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감한다.

 


  


▷Pansion...<14:57>

▷목조가옥 구조의 별장 형태...<14:58> 

  


▷하천에 걸친 다리를 지나...<14:59>

▷한적함이 적막함으로 다가오는 풍경...<14:59>

  


▷청소비 징수 안내판...대인 2,000원, 소인 1,000원이라...<15:02>

▷매표소...<15:02>





아랫삼거리15:10-중식(산장민박)15:12/15:35-출발15:45





중식

 

일행모두는 이미 하산을 완료하고 우리 일행을 기다리느라 적잖은(?) 음주를 한 모습들이다. 늦은 하산에 미안한 마음으로 한쪽에 앉아 급히 식사를 하고 산행을 정리한다. 그리고 떠오르는 단상, 만약 러셀을 하여 방아다리 약수로 하산을 시도했더라면 아직도 계곡의 중간 어디에서 눈(雪)과의 전투를 하고 있을 것이란 생각이...홀로 산행이라면 가능했을 법도... 언젠가는 오대산으로, 방아다리로 내려서는 산행을 하리라... 단상이 스쳐감을 느낀다.

  


▷남릉 산행 들,날머리에 모습을 보이는 계방산 등산안내도...<15:09>

▷평창군 관광안내도...<15:09>

 


▷예전에 없던 대형 주차시설이 보이고...<15:09>

 


▷전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이는 남릉 산행들,날머리의 모습...<15:10>

  


▷운두령으로 오르는 도로를 거슬러오르며...<15:11>

▷도착한 산장민박... 중식...<15:12>

  


▷시원한 막걸리 한잔에 피로감도 날려 버리고...<15:20>

▷담소로 이어지는 정겨움이 가득함을...<15:32>





출발15:45-횡성(소사)휴게소16:22-이천휴게소17:49동서울TG18:20-잠실18:45-성내역18:57 -강변역19:00





귀경...

 

중식과 산행을 정리하고 귀경길에 오른다. 운두령 단지마을의 엄청나게 많은 항아리기 깔린 넓은 터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고...청소년 교육장으로 활용하려고 확충한 것으로 보이는 이승복기념관, 도로변에 보이는 탱크... 도로를 벗어나 속사IC로 접어들어 고속도로를 달린다. 적당히 오른 차내 난방에 담소와 자제하며 이어져 가는 술잔...횡성휴게소에서 잠시 쉼을 하고 도착한 문막... 주말 차량정체... 잠시 눈을 붙이고... 깨어보니 이천휴게소...칠흑의 어둠이 깔린 고속도로...질주하는 차량의 불빛... 동서울TG에 도착하며...


  

▷출발을 앞두고...<15:36>

▷운두령 단지마을... 넓은 터에 많은 항아리가 매우 인상적...<15:45>

  


▷속사IC...<15:53>

▷둔내 유스호스텔...<16:11>

 


▷둔내에 위치한 성우리조트 스키장...<16:13>

  


▷소사휴게소에서 횡성휴게소로 개명을...<16:22>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마지막 휴게소인 이천휴게소...<17:49>





잠실고수부지

 

천호대교를 지나며 정체되는 88도로...함께 한 일행 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잠실로 나가는 도로 상에서 하차하여 고수부지로 내려선다. 을씨년스런 찬바람 속에 붉은 빛이 빛나는 고수부지 가로등 나트륨 조명들... 한적함 속에 성내역으로... 전철승차... 강변역에 도착하며 눈과 바람 맛을,  그리움으로 남겨두는 산행을 마감한다.

 


▷동서울TG...<18:20>

  


▷잠실 고수부지...<18:46>

▷짙은 어둠 속에 강변역...<19:04>



산행...에필로그...

 

오늘 산행을 포함하여 4번의 계방산 산행... 단 한번의 대단한 상고대와 눈꽃과 바람 맛을 본 것 외에는 그다지 상고대의 모습을 보지 못한 계방산...(본인과 궁합이 조금은 맞지 않는?) 하지만 옛 추억의 기억을 깊이 간직한 산악회와 오랜만에 함께 한 산행... 옛 추억의 정감이 깊이 묻어난 산행, 동료애와 그 간의 스트레스, 쌓인 세상욕심 마져도 날려버린, 완벽한 조화를 이룬 산행이라 생각된다. 적당한 스트레스와 피곤함... 겨울답지 않은 날씨와 정상과 능선에서의 경관, 등산로에 포근히 쌓인 눈... 오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종주산행의 도전을 상상하며....깊은 백설과 진~한 바람 맛이 영영 계방산 그리움으로 남을 것 만 같은 깊은 감흥이 충만한 산행으로 결론지어 본다... 그리고 눈(雪)속에 남겨진 마음의 절반을 찾는 산행을 꿈꾸며 산행을 접는다. “쌍용양회산악회” 화이팅...!!!. ...skkim...^L^...



▣ 永漢 - 아~!!!!! 계방산!!!!!
▣ 산초스 - 하여간 올해는 적설량이 적어 눈구경하기 힘든해인것 같습니다. 덕분에 소백산 잘다녀왔습니다. 좋은 사진 잘보고갑니다.
▣ Sokong - 참으로 수고가 많으셨읍니다...그리고 반가웠고요..기회가 된다면 사적으로 같이 산행을 하고 싶군요..
▣ 포도사랑 - 역시 사진산행기는 선생님이 최고입니다. 자세한 설명과 안내는 후답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저도 선생님의 뒤를 따르겠습니다.
▣ skkim - "산초스"님~ 소백산 잘~다녀오셨다구요...일전에 제가 다녀와 올린 산행기가 산행에 도움이 되셨다면 더 없는 영광입니다. 정말 올해는 눈이 품귀현상을 겪어 산행 맛이 좀...멋진 산행 항상 고대하겠습니다...^L^..."Sokong"님...그 날 함께 산행을 하게되어 무척 영광이었구요...정상에서의 정상주...깊이 기억하지요...그리고 앞으로 함께 산행 할 기회는 언제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감사하구요. 또 뵙겠습니다.~!.."포도사랑"님~~ 오랜 만입니다. 그리고 너무 과찬의 말씀을 주시어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단체산행을 하더라도 올리는 산행기에는 결코 단체산행에 대한 느낌을 별로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이번 산행만큼은 어찌하다 보니 실명을 그대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매우 죄송할 따름이구요... 멋진 산행 기대하며...감사합니다...^L^...
▣ 오팔견 - 그때 그 잔상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 수객 - 한편의 영화를 본듯한 느낌입니다.감사합니다.
▣ 불암산 - 환상 이군요, 저는 하루 늦게 다녀왔는데, 님께서 1,462봉까지 가셨다가 턴- 하셨는데 안타깝구요, 일요일 오대산 자락인 1,209봉까지 러셀하며 무척 힘들었던것이 다시 생각납니다. 사진촬영기법이 대단하시네요, 기회가 주어지면 산에서 만나 뵙기를 빕니다. 안전산행 하시고 행복하세요......
▣ skkim - "수객"님~한편의 영화요?...가당치 않은...너무도 큰 영광입니다. 감사하구요...님께서 올린 산행기 저도 잘~보고 있습니다. 멋진산행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불암산"님...님께서 올린 계방산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역시 멋진 사진에 산악인의 폼이 죽이더군요... 1,209봉 까지 가셨다구요?...정말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한국의 산하"명찰이요...그거 뭔지 좀 알면 알될까요?...무척 호기심이... 너무 감사하구요...러셀하시느라 고생, 수고 하셨습니다. 항상 안전하고 멋진 산행하시기 바랍니다...감사~~^L^...
▣ sanai - 정성이 가득 담긴 산행기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매우 유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