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명:곰바우산악회 일시:2004.2.1 참가인원:30명 날씨:청명하게맑은날
코스:행구동-국향사-보문사-주능선-향로봉-남대봉()망경대)-상원사-돌무덤-상원골하산종주산행) 산행거리:약11km

갑신년새해가시작된지 엊그제같은데 어느덧한달이흐르고 봄이온다는立春-정월대보름이지나고 가는세월그....누가잡을수있으랴만....은


09:26 산행들머리국향사정문앞 천하대장군-지하여장군(天下大將軍-地下女將軍)장승주변의거송숲이펼쳐보이고 평범해보이면서도 웅장하게펼쳐지는골짜기에치악산줄기가한눈에올려다보이고 행구동매표소 겸 입산통제소주변에 치악산국립공원안내도와 국립공원입장료안내문 단체입장료(1400원)............

먼저오른산님들이입장료를지불하지않고 저~~~뒤에총무님이 매표원은의아해하며초조하게기다리며안절부절내키지않는 마음으로좋은산행되세요.이정표보문사1.3km향로봉2.5km

경사진콘크리트포장길우리의산님들은무었이그리바쁜지 차에서내리자마자 꽁지가빠져라날아납니다 그져산에홀린듯 초입부터 선두와의거리가점점멀어져간다 숨가쁘게부지런히따라가보지만 시멘트포장길보너스아~~알바행군이런길저~엉말싫은데.....어쩌랴....

10:00 그렇게한참을오르자 보문사경내에서법회시간을알리는 종소리와 스님의둔탁한독경...목탁소리 상원사5.8km향로봉1.2km국향사1.3km구조치악06-01본격적인상오름이시작되고 철다리를건너니산님들의발길에다져지고 녹기를반복해서인지좁은돌계단 조금만방심하면미끄러져엉덩방아를찧게되고 아이젠을착용않고오르기란 그리쉬운일이아니기에저마다아이젠을착용하고 서서히심장박동이빨라지며땀방울이얼굴을타고흐르고 그렇게한참을오르자 하산하는이들이있었으니인사를나누고능선오름의3거리..........

10:24 향로봉0.6km보문사0.6km국향사1.91km해발860m 우측능선오름에 제법눈이많이쌓여있었고바람이불어와도 시원하다고느낄만큼 봄날같은시원한날씨에 겨울산의매력을느끼며메마른나무가지가을씨년스럽게느껴지고 약200여m가는밧줄을잡고오르니 보문사경내와마주보이는능선 스님의독경소리가웅장하게들려오고.......

10:47 향로봉정상해발1042m 비로봉5.9km상원사4.6km 성남리9.8km작은공터치악산경관해설판이설치되어있고 호국의성지영원산성사적447호로 지정되어있고 향로봉에서남쪽으로2.2km지점에돌로쌓은성인데 신라문무왕(661-681)때축성했고 현재4km정도만남아있다고.
합니다

천지사방으로 끝없이펼쳐지는 수많은봉우리들 자연의크고위대함에취하여 흔적을남겨보구(사진)원주시가지가내려다보이고 어데론가떠나고있는기찻소리.........설화가아름다워 오래머물고싶지만 갈길이멀기에 아쉬운마음으로발길을옮기며 돌탑을지나고 능선을따라간다..................

11:00 헬기장향로봉0.5km비로봉6.4km상원사4.1km치악구조01-23 넓은공터 주변의앙상한나무가지와어우러진눈은따스한날에 녹아서질척이고 다소바람결이차갑게스쳐오고아주키작은산죽은 눈속에서도살며시 푸르름을더하은것이눈덮힌산야는 환상적이려오.....


11:38 바윗돌을돌고돌아 눈길을쉬임없이오르니해발1070m비로봉7.5km상원사2.0km치악구조01-26온통눈덮힌능선길에도 쉼터가있었으니 목마름의갈증을 총무님의따끈한커피한잔이 마음이풍요로워지고 능선으로이어지는설원 저~엉말아~~~~름답다..... 눈을원없이밟아보고감상하며 겨울산의매력을느껴보지만 선두는어데쯤가고있나 이미보이질않고마음이다소서둘러지기에 발자욱을따라오르니 깊은산속에서들려오는산새소리 까마귀는길을안내라도하듯이 까악,,,,까악......로프를잡고미끄러지듯내려서고 거대한병풍처럼둘러쳐져있는암벽을돌고 능선의작은고갯마루를넘으이..........

12:04앞서가던우리의님들이보이고 갑자기단체팀이오르는코스여서 쉽게내려가지못하고지체되니기다려야했고 눈쌓인계곡로프를잡고 조심조심내려가야하니어렵게통과해야하는구간이고 마음도가볍게오른다......

12:33 남대봉정상(망경대)1181.5m치악구조01-29 햇볕이따사롭게비추워지는 넓은쉼터어데서들그렇게많이들왔는지 산을찿는님들이시여.....금상산도식후경이요먹거리장터를방불케하고먹으러산에오는것인지 다소시끌벅적하다......아무리둘러보아도 먼저앞서가던우리의곰바우님들은보이질않고 땀흘린뒤목마름의갈증엔 거.....하게소주한잔하고싶었으나님들은보이질않고 함께했던연세많으신사모님의 꿀맛같은따끈한커피한잔으로 대신하고 정상에서의소주한잔하지못했으니 이런비극이.......아쉬운발길을옮긴다미끄러지듯질퍽이는능선길을내려오니.......

12:46 상원사0.4km영원사2.5km비로봉10.1km치악구조01-303거리능선갈림길좌측으로상원사를향하여질퍽이는길을겉는다......

12:54 해발1084m상원사일주문 성남리5.2km영원사2.8km비로봉10.5km치악구조01-31국내에서제일높은 자리한사찰로은혜를갚은까치의전설로잘알려져있고 유래를간추려보면 치악산에서수도하던어느선비가구렁이로부터위험에처한 꿩을살려주었는데 꿩을구해준선비가날이저물자 여자혼자살고있는오두막집에서 잠을자게되었는데여자는 낮에선비에게죽은 구렁이의복수를위해 암구렁이가여자로 둔갑을하여 선비가잠든사이 선비의몸을감아잡아먹으려다선비가살려달라고 애원을하고 암구렁이는첫닭이울기전에 빈절에서종이3번울리면 살려주겠다고 해서아무도없는절에서종이3번울려 구사일생으로목숨을구하게되었고 종앞엔낮에구해준 꿩이머리에피를흘리며 죽어있었다고 .........

목숨을구해준선비에게은혜를갚기위해 자기의머리를부딪치며 종이소리를나게했던것이고꿩치자를써서치악산이라부르게되었답니다 경내엔석탑양식에 광배가있었고법종각옆에치악산자락을한눈에내려다볼수있는 전망의웅장함에 놀라지않을수없었고 보은의종유래비가설치되어있었기에 흔적을남겨보고길을떠난다.........

13:27 눈덮힌통나무계단을미끄러지듯 조심조심내려오니아주쪼그마한 샘터에웬...사람이그렇게도많은지샘터의물을얻기위해서 줄을서서기다리고있었고철제난간을잡고 내려오니계곡의눈덮힌바윗돌주변엔 동물들의발자욱이보이고 깊은골짜기의굽이굽이 4개의철다리를건너고 마지막철다리 눈이녹아질퍽이고 다소늦은시간인데도 산오르는이들이많이있었고거대한아름드리숲에서 들려오는새소리가정겹게느껴지고 다소썰렁하게느껴지는외딴집엔크고작은돌탑들이즐비하게 전시되어있었고.....

14:13성남공원매표소 남대봉3.7km상원사3km성남매표소0.2km넓은주차장엔 썰렁하리만치조용하고작은마을의봉이민박을지나고 계곡물소리가쫄쫄쫄들려오는봄이오는소리를들으며 일상생활에서이처럼 눈덮힌산야를접해볼기회가 참으로어려울진대 원없이눈을밟아보기도하고좋은산행이될수있었으메감사하며 정상에서 맛볼수없었던 소주의참맛을 뒤풀이에서 이......맛!!@@@$%%^**^기분좋은산행을마무리합니다

한국의산행에오르시는 님들이시여 건강충만으로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