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유명산(864m) , 경기가평.양평

산행일시 : 2004,3,28 일요일......날씨 : 맑고따뜻한 전형적인봄날씨

산행자 : 지암산악회원과

산행코스.시간
식당촌(09:30)- 계곡입구(09:40)- 용소(10:05/10)- 계곡합류점(10:33/38)- 억새밭(11:05)- 유명산정상(11:10)- 페라글라이딩장(11:20/30)- 유명산(11:50)- 계곡입구(12:45)- 식당촌(12:50)

양재역에도착하니 버스가막와서 정차를한다 근3주만에 보는회원인지라 반갑게들 맞는다
대장에게 선어치고개에 내려줄것을 양해를구한다
중미산을 돌아보고 소구니산.유명산으로 등반을 할예정이었으나 산불방지기간이라 등반하기 어려울것이라 애기해 계획을 접는다

팔당대교를 건너면서 시원하게흐르는 한강은 변함없다 건너편에는 검단산도 그자리에.
평화롭게 남.북한강이 모아지는 양수리를 지나 양평초입에서 옥천으로 버스는 37번도로로 흘러들어가고있다
농다치고개에는 좌측으로 중미산휴양림이 있다
선어치고개를 다올라와 아쉬웁게 지나친다 이길이 예전에는 사람 한둘이 겨우지날수있는길이었다니....
강원도산길같은 내리막길을 버스의 엔진브럭잡는소리가 점점커지는듯하다
아래로는 유명산입구가 보인다

0930...식당촌입구에서 인원파악후 출발을시킨다 나는 선두대열에서서 선두와함께 발걸음을 맞춘다
솔밭길을 걸어가니 휴양림에 와있는 기분이난다
한쪽에는 우람한 소나무가 베어져있다 펜션인지를 짓기위해서 일것이다

0940...계곡입구에 Y자 삼거리에서 선두그룹은 계곡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깨끗한물이 그렇게 맑을수가없다 벌써 유혹을한다 손만 담가본다 시원하다못해 저린다
우측으로는 기암괴석이 즐비하다 소금강이라 왜안부르는지 모르겠다???

1005/10...개울을건너면서 우측을 처다보니 넓다란 소 가보인다 용소인것이다
자그마한 담.소 짧은폭포가 계속이어져있다 걔울건너기를 몇번하니 마당처럼넓은소가 보인다 아마도 마당소일것같다
지도상에는 박쥐소 용소 등 많이나와있는데 자그마한 설명이 없는것이 아쉽다(용소나 마당소는 대략알듯하다)

10330/38... 이정목 정상0,5K 뒤 계곡입구3.5K
Y자 계곡합류지점에서 뒤일행들을 기다린다 몇사람이 오는것을 확인하고 정상을 향해오른다
거의가 깔딱고개이다 중간에 물한모금하고 다시오른다 배가고파온다 아침을 시원찮게 먹어서인지라
은근히 오르는 오름이 뒤를 자꾸땡기는것같다 오늘은 유난히 힘이더드는듯하다

1105...지그재그로 올라서니 억새밭이 보인다 넓지는않치만 가을에는 볼만하겠다
유명산정상이 저만치 보인다 반대에서 오는사람들과 마주친다
좌측에 보이는 능선에는 차들이 올라와있다 이높은곳까지 ...페라글라이딩 출발점인것을 알수있듯

1110...드디어 유명산정상이다 돌탑도 보이고 사람들도 제법많다
뒤로는 용문산 백운봉 도보이고 북쪽으로는 소구니산 중미산이 지척에있다 소구니산을 갔다올려고 후미의 위치를 확인하니
소구니산까지 갔다오면 시간이 안맞을듯하다 앞에는 삼형제바위도 보이는데...
그래서 앞에 보이는 페라글라이딩출발점에나 갔다오자고 생각하고 선두에게 잠깐갔다온다고 하고출발했다

1120/30...페라글라이딩출발장은 바람이 세차게불어댄다
머리위에서는 새처럼훨훨날아 빙글빙글돈다
또2사람이 준비를 하고있다 한사람이 줄이약간꼬인듯하더니 이내 몸을돌리는순간 바람에 밀려뒤로 두어발자국 밀리더니 금방올라선다
주위에 사람들은 박수와 환호가 한번에 터진다
나머지한사람도 시도를 한다 그러나 바람이 세차서인지 뒤로밀려 나무에 걸려버린다
다치지나 말아야할터인데 정상쪽에서 부르는소리가 들리는듯하여 정상으로...

정상에도착하니 후미도 모두가도착되었다 사진찍느라고 정신이없다
준비해간 포천막걸리로 노인2분과 대장과 정상주를하고 일행들과 마지막정상주를 맛있게 ....

1150...하산시작 을한다 내림길도 오름경사도가 심하다
소나무숲으로 내려서니 여름에도 시원할것같다 여름에는 이곳으로 오르고 하산은 계곡으로하는것이 좋을듯하다
내림길은 습해서 미끌미끌거린다 두번이나 미끄러져서 필사적으로 엉덩이를 안다을려고 두손으로 받쳐들어서 손은 엉망이되었다
그래도 바지는 안버려서 다행이었다 눈길보다도 더미끄러운것같았다
옆에서는 웃어죽겠다고 배꼽을 잡는다 신 바닥이 돌기가 별로없어서 그런지도 모르고 이상하단다

1245...계곡입구가 나온다 야영장을 지나서 출발했던장소로 가니 우리가 제일마지막으로 도착을 한것같다

1250...시산제 장소도착하니 가평잣막걸리가 큰그릇에 가득히기다린다 한사발먹고나니 잣이입에 씹히고 뒷맛이 좋았다

시산제지낼 준비가 다되었고 3~4사람이 아직도 도착을 안해서 지연되다가 1시조금넘어서 시작된다
단기 4337년으로 시작되는 제문을 읽어내려가고 한사람한사람 씩 예를 올리고 한해 무탈산행하기를 기원하였다
더불어 어지러운세상 속히바로 잡히기를 빌었다
아마도 산신할아버지가 잘보살펴 줄것이라 믿는다
제가 끝나고 식사와 돼지 바베큐는 일품이었다 산나물에 된장국도 정말맛있는 식사를 했다

산하가족 여러분 올한해도 무탈산행 하시기를 빕니다


▣ 김정길 - 좋은단체에 동참은 좋은점 편리한점도 많은것같습니다. 아우님의 포식을 상상하니 나도 배가 부릅니다.
$$$$$ 집에 인터넷은 연결이 되었겠지요 선배님 진정으로 부자되시고 작정한일 부디이루시기를 바랍니다

▣ 혀노기 - 안녕하세요. 따사로운 햇살과 맑은 계곡물 그리고 맛난 음식. 이글을 읽으면서 그날의 기분이 다시 생각나서 좋습니다.
$$$$$ 앗 ~~혀노기님이 여기를방문을 다해주고 다시금 그날의 즐거웠던일들이 머리에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항상 새맑은얼굴이 보기좋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시고 좋은날되세요

▣ 권경선 - 선배님!! 잣향그윽한 가평막걸리와 무탈한 산행을 기원하는 산신제... 그
림이 그려집니다. 산신제에서의 기원처럼 무탈한 산행이어지시길 기원합니다.
$$$$$ 잣막걸리의 유혹을 떨쿠어버리지못하여 늦은시간에는 지옥을 여러번갔다왔습니다, 아울러 우리산하가족들도 무탈산행하시기를 또다시 빌어봅니다

▣ 산초스 - 저희는 항상 우측의 급경사길로 올라 입구지계곡으로 하산하며 우리의 수영장인 마당소에서 한바탕 놀고 내려오면 다시 땀으로 범벅이니 유원지에서 세족하고 오지요. 산행기를 읽으니 기억이 새롭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
$$$$$ 산불방지기간이 지나면 중미산 소구니산 유명산계곡으로 다시한번 가봐야겠습니다 계곡물이 너무깨끗하여 그날도 많이유혹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