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방태단맥종주제2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현리

 

언제 : 2012. 6. 14(나무의날) 흐림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국립방태산휴양림 매표소에서 매봉령으로 올라 방태산 각 봉우리를 다 거쳐 백두방태단맥 끝자락인 인제군 하남리 미기동마을까지

 

도면상 九龍德봉(△1389) : 인제군 상남면, 기린면, 홍천군 내면

실제상 구룡덕봉(1390) : 인제군 상남면, 기린면

芳台산 主億峰(△1442.1) : 인제군 상남면, 기린면

배달은산(1410) : 인제군 상남면, 기린면

깃대봉(△1436) : 인제군 상남면

水李봉(△945)어깨 : 인제군 상남면

 

구간거리 : 23.1km 접근거리 : 7.2km 단맥거리 : 15.9km

 

구간시간 14:40 접근 3:20 단맥 9:20 휴식 2:00

 

어제 약속한 택시로 방태산휴양림매표소로 갑니다 가는 길목은 어제는 밤에 내려오느라 느끼지를 못했는데 그림 같은 집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전부 펜숀 아니면 민박집이라고 합니다 한여름 휴가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 적가리골로 찾아든다고 합니다

 

매표소에서 차단기 열어 달라고 빵빵 거려봅니다 매표소에서는 아무런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문제라 내려서 다시 어제 내려온 그 줄기차게 뻗어있는 휴양림 내 도로를 따라 어제와 정 반대인 역순으로 구룡덕봉까지 올라야 합니다 내려올땐 전속력으로 내려와 2시간이 걸렸는데 오늘은 오름길이고 하루종일 힘을 나누어 써야 하기 때문에 속력을 낼수도 없는 일이라 세월아 네월아 하면 3시간 30분 이상 걸릴 것 같아 또 자투리가 남으면 어떡하나 하는 우려도 있지만 아직은 그것까지 생각할 겨를은 없습니다

 

국립방태산자연휴양림 매표소 : 5:50

 

운전기사 편의를 봐주다가 너무 늦었습니다 원래 계획한대로라면 4시30분쯤 시작하려고 했는데 말입니다 기사는 돈몇푼 벌려고 아침잠을 설쳤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역지사지입니다 하여간 밤이 아니라 날이 밝은 다음에 출발하는 길이라 새소리 좋고 물소리 좋고 기분은 상쾌합니다

 

깊고 깊은 숲속길입니다

 

좌측으로는 절벽이 계속되는 협곡을 오르고 있습니다 도처에 낙석주의 안내팻찰이 붙어 있습니다

  

드디어 제1주차장에 이릅니다 :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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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이 있는 곳을 지나 멋진 3층 목조건물인 산림문화휴양관에 이릅니다 산림 무슨 전시관이나 체험관이 아닙니다 여기도 민박을 받고 있는 일종의 펜숀이랄까 뭐 그런 용도인 것 같습니다

 

산림문화휴양관 : 6:10

 

방태산휴양림 탐방코스 대형 안내도 있는 곳에 이릅니다 : 6:10

 

곳곳이 와폭이요

 

암반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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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럭바위 위로 옥구슬이 굴러가고 있습니다

  

우측으로 목교로 개울을 건너 제1야영장이 있습니다 : 6:15

 

아직까지도 가로등이 켜져있어 아마도 관리가 좀 부실한 것 같습니다

 

사각정자겸 전망대 구실을 하는 목조 건물이 2동이 숲속 폭포 앞에 있습니다 그리로 들어가 정자 위에서 이단폭포를 감상합니다 뭐 웅장하거나 기기묘묘한 것은 아니지만 그저 그런대로 수수한 보통폭포인데 너른 암반위를 두번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단폭포 모습은 개울가로 나무들이 있어 조망이 좀 그렇습니다 이 역시 관리가 부실한 것 같습니다 설악산 12선녀탕은 이런 전망대가 있으면 모든 비경을 낱낱이 보여주기 위해 주변을 정비해 놓아 관망자의 감탄을 얻어내고 있는데 이곳은 영 아니 올습니다

 

이단폭포 : 6:20 6:25출발(5분 휴식)

 

구룡교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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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교 좌측 옆 아래로 옛날 목교가 있습니다 즉 이 구룡교가 건설되기 이전에 오가던 다리인 것 같습니다 세맨 콘크리트로 범벅이 된 구룡교보다 다리 밑 옥류를 바라보며 건너는 모습을 상상하니 훨 낭만적입니다

  

제2야영장에 이릅니다 :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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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등산로입구인 제2주차장 너른 공터에 이르렀습니다

  

등산로입구에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있습니다

방태산탐방로 안내판이 초록색이라 이색적입니다

  

방태산은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에 있으며 총탐방로 길이는 10.2km라고 합니다

북으로는 점봉산 설악산 남으로는 개인산과 접한 환경의 보고로 사계절 수원이 풍부하고 피나무 참나무 박달나무 등 다양한 천연활엽수림이 분포 특히 약 2km에 달하는 산책로는 그야말로 단풍의 터널을 빠져나가는 듯 황홀하다 주억봉과 구룡덕봉이 있으며 정상까지 왕복 등산시간은 7~8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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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안내판입니다 코스별로 안내판이 잘 기록되어 있어 많은 참고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 내려갈때는 딱 30분이 걸렸는데 오늘은 이것저것 구경하며 오르느라 따불인 1시간이 걸렸습니다

 

제2주차장 등산로입구 : 6:35 6:40출발(5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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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따라 가며 가다보면 길 한가운데 사람 얼굴 모양을 하고 있는 의자바위가 있습니다 왜 치우지 않고 그대로 둔 것일까 혹여 관리가 게을러져서 그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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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곳곳이 너럭바위며 쉼터이며 작은 와폭들이 계속됩니다

  

좌측으로 가면 매봉령으로 가고 우측으로 가면 주억봉을 직접 오르는 길이라는 이정주에 이릅니다

 

주억봉 갈림길 : 6:45

  

목교도 계속 건너며 청아한 물소리 새소리 들으며 마냥 좋은 숲길을 걷습니다

  

이정주에 이릅니다 매봉령2.4km랍니다 : 6:55

 

아직 멀었습니다 이왕 눈요기 하며 오르는길 천천이 오릅니다

 

수없이 나오는 암반위 소폭들을 보며 오릅니다

 

청아한 소리를 계속내고 있는 암반위로 구르는 물소리입니다 계곡폭이 점점 좁아집니다

  

구룡덕봉 3.6km남았답니다 여태까지 등산로입구에서 1km 올라왔다고 하네요 : 7:05

 

숲체험길 갈림길에 왔습니다 휘새 삐새들이 바람빠진 소리를 내쌉니다 : 7:05

 

물에 비친 하늘을 잡을 수가 있는가?

  

돌 징검다리를 건너갑니다 : 7:15

  

계곡이 점점 더 좁아집니다

 

큰물소리 잣아들고 졸졸졸 작은 물소리로 점점 바뀌며 새끼 능선을 오르면서 그나마 들리던 실낫과도 같은 물소리는 완전히 잣아들어 귓전을 떠나버렸습니다 오직 새소리만 정적을 깨고 일어나라나라하고 있습니다

 

7:25

 

흐린날씨가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해가 나기 시작하니 오늘 날씨는 걱정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하얀 자작나무숲을 오릅니다 : 7:40

 

자작나무를 가지고 불을 태울때 "자작자작"하고 탄다고 해서 자작나무라고 합니다

 

물푸레나무와 참나무 숲을 오릅니다 가지를 꺾어 물에 담그면 물이 푸른 빛을 띤다고 물푸레나무라고 한답니다 나무 둘레에 하얀 가로줄이 있는 나무가 물푸레나무입니다

 

능선 좌우측 계곡이 몇m 안되는 약간의 공터인 쉼터에 이릅니다 : 7:50

 

한없는 급경사를 올라가며 두아름은 넘을 것 같은 참나무 거목이 한그루 있는 약간의 공터인 쉼터에 이릅니다 : 8:20

 

꺄르륵 꺄르륵 몸이 아퍼 우는 나무소리를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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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방태매봉단맥길인 매봉령에 도착하고나니 사방에서 안개인지 비구름인지가 몰려들어 빗방울을 뿌리기 시작합니다 아 이제는 제발 좀 그쳐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잘못 하다가는 주억봉 전 안부에서 탈출하는 불상사가 생기기 전에 말입니다 간절한 소망입니다

  

이정주에 구룡덕봉1.5km랍니다 다음에 방태매봉단맥길을 이어가려면 좌측 탐방로 아님으로 가면 될 것입니다

 

매봉령 : 8:50

 

평지같은 능선을 구름에 달가듯이 시나브로 오르면서 나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셨는지 비가 그치고 해가 나기 시작합니다 얼마 안 있으면 나무에 묻어있는 물방울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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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목련이 너무곱고 청초합니다 아니 고귀한 느낌도 듭니다 전혀 때묻지 않은 범접할 수 없는 그런 아름다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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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산목련은 이렇게 수십갈래로 가지를 친 것인지 아니면 수십그루가 한꺼번에 뿌리를 내린 것인지 아니면 바위를 먹고 있는지 구별은 어렵지만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뿌리가 바위를 타고 위로 오르고 줄기는 좌측 아래로 드러누워서 자라고 있습니다 그 척박한 곳에서 기묘한 모습으로 자라는 나무일망정 꽃은 그리 청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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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을 발가벗기운채 뿌리까지 다 드러내놓고 등로에 누워서 자라는 애처로운 나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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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분홍빛 나팔같은 꽃들이 뭉쳐서 피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름이 수수꽃다리가 맞는지요?

 

드디어 임도에 올라섰습니다 이제는 임도를 따르면 구룡덕봉 정상으로 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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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본 매봉령에서 올라온 곳 모습입니다 매봉령 방태산휴양림으로 간다는 팻말이 있습니다

 

임도 : 9:25

 

임도를 따라 오르는 길도 아직은 방태단맥길이 아닙니다 계속되는 매봉단맥길입니다

 

능선으로 난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왼쪽 사면으로 가는 지점에서 우측 능선으로 들어갑니다 : 9:30

 

길은 좋습니다 초지길을 가다가 미역줄나무 귀찮은 곳으로 들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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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줄나무 숲속에 "현리311 2005재설" 3등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 구룡덕봉 정상입니다 이곳에서 좌측 남쪽으로 능선을 가늠하면 다시 임도를 만날 것이고 다시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를 찾아 내려가면 개인산으로 가는 여맥산줄기입니다

 

도면상 구룡덕봉 : 9:40

 

다시 초지 숲속 길로 나가면 다시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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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를 다시 만나서 바라본 실제 구룡덕봉 모습입니다 시원합니다

 

임도 종점에 이르면 통나무 난간길을 따라서 올라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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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 개인산 능선 뒤로 엄청난 구름이 모여들고 있으며 그 뒤로 하늘에 떠있는 산줄기가 오대산 산줄기입니다 주변 풍광이 일망무제 사방팔방 거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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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쪽입니다 보이는건 흰구름뿐입니다

  

헬기장도 있습니다

  

구룡덕봉 산림훼손지 복원사업 안내판이 있습니다

 

본 복원사업은 86년경 군부대가 철수하면서 방치된 폐군사시설물을 철거한후 과거 산림으로 복원하여 주변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과 생물 종 다양성의 증진을 위하여 실시한 사업입니다

위치는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 산1번지 구룡덕봉 일원입니다

주요공정은 병꽃나무 식재, 주변 자생 초본류 이식, 산사태방지를 위한 통나무 묻히기 편책, 동선유도용목책 및 로프설치 전망대 설치 들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잘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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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통나무길 초입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역시나 통나무 난간길을 따라서 개인산쪽으로 0.25km만 가면 샘터랍니다 온길 휴양림3.8km 주억봉2.4km 라고 합니다 좌측으로 개인산 능선이 나즈막하게 일목요연하게 흐르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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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터진 정상에는 안테나시설이 있는데 다른 곳에서는 볼수없는 특이한 모양이라 눈길을 끕니다 철책 주위를 한번 덧데어 통나무 목책을 둘렀습니다

 

목조전망데크가 3개나 있습니다 오대산 뱡태산 설악산을 바라보고 지어졌습니다

 

좌측으로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조망은 날씨가 맑으면 백두대간 약수산 오대산 두로봉 비로봉 한강정맥의 계방산이 잘 조망되는 모양이나 오늘은 흰구름만 오락가락합니다

 

오대산 쪽을 바라보는 전망은 구름에 쌓여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설악산쪽을 바라보는 조망은 날씨가 좋다면 설악산의 가리산 안산 귀청, 점봉산 대청봉 화채봉 북암령 등이 잘 보이는 모양이지만 오늘은 흰구름만 소용돌이 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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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곳은 이정목에 주억봉1.8km랍니다 주억봉은 방태산 봉우리중 가장 주된 주봉입니다 즉 보통 방태산하면 바로 이 주억봉을 말하는 것입니다 가운데 제일 높은 뾰족한 봉우리가 주억봉이며 그 뒤로 고개를 내밀고 있는 험한 암봉이 바로 가야할 배달은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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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본 모습입니다 뾰족한 정삼각형으로 잘 생긴 주억봉 뒤로 거칠은 암봉 2개로 이루어진 배달은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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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즈막히 흐르고 있는 개인산 산줄기입니다 도면상 구룡덕봉에서 분기한 산줄기인 여맥산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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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남에 따라 흰구름이 방태산 주억봉을 휘 감으며 험준한 고개를 넘고 있습니다

 

이제사 아침에 24시마트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아침을 간단하게 하고 한없는 게으름을 피우다가 주억봉을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발길을 옮깁니다

 

이 실제상 구룡덕봉은 도면상 구룡덕봉을 지나 서쪽으로 있는 등고선상1390봉입니다

 

실제상구룡덕봉 : 9:50 10:20출발(30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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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서 피고 있는 이 분홍색 예쁜 꽃이름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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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한 이 하얀꽃이름이 무엇일까요

 

바위 섞인 능선으로 내려가 펑퍼짐한 안부에 이릅니다

 

안부에 프라스틱 기둥이 나오는데 지금까지 오면서 아무 표시가 안된채 죽 방치가 되어 있어 무슨 용도인지 궁금했는데 이제보니 구조기둥입니다 이곳은 방태산10번이랍니다 기재가 안된 많은 기둥에 표시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1330m 안부 : 10:30 

 

너무나 깨끗해서 감히 만지기도 겁이나는 산목련 봉오리입니다 숨이 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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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듯 말듯 수줍은 여인네의 고운 자태같습니다

 

도면상1346m 낮은 둔덕을 넘어 등고선상1310m 안부에 이릅니다 이정주에 주억봉1.4km, 삼거리1.0km라고 하네요 아마도 이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방태산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인 것 같습니다

 

1310m안부 : 10:40 10:45출발(5분 휴식)

 

낮은 둔덕을 넘어 등고선상1370m 안부에 이르기 몇m전에 우측으로 내려가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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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주에 우측으로 내려가면 탐방로 종점4.2m, 주억봉0.4 구룡덕봉1.4라고 합니다 어제 어차피 야간 산행을 할바에야 이곳까지 와서 탈출을 했으면 오늘 산행이 좀 수월해지고 어쩌면 홍천가는 버스를 탈 시간인 18시 이전에 현리에 도착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다 망가진 지도도 있습니다 어쩐지 이정목하고는 거리 표시가 다릅니다

 

삼거리 휴양림 갈림길 : 11:05 11:10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 멀리서 뾰족하게 정삼각형으로 잘 생긴 주억봉 정상까지 끊임없는 오름짓을 합니다

 

오르다가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지나온 구룡덕봉 모습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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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산 주억봉 정상 뒤 산줄기는 백두방태매봉단맥입니다

 

작은 돌무더기와 정상목이 있습니다 "방태산 주억봉 1444m"라고 합니다 그리고 쓰러져 안내판에 기대고 있는 이정주도 있습니다 "현리434 2005재설" 4등 삼각점도 있습니다 조망이 엄청나게 좋은 약간의 공터입니다 사실은 이곳에서 조금 더 올라야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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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산줄기 구령덕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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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에 있는 나즈막한 산줄기가 개인산입니다 100m 밖에 낮지 않은 산인데도 꼭 덤으로 옆댕이에 붙어 있는 듯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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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산줄기입니다 중간 2개의 암봉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배달은산입니다 그 뒤로 높은 산이 방태산 깃대봉 또는 푯대봉으로 불리우는 봉우리입니다

 

방태산 주억봉 정상 : 11:25 11:30출발(5분 휴식)

 

수수꽃다리가 만발합니다 풍성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조그만 암봉인 등고선상1390봉을 넘어갑니다 : 12:00 12:05출발(5분 휴식)

 

펑퍼짐한 엄청나게 편한 능선을 진행하는데 등로 사방이 뒤집어져 있어 으시시합니다 방금 멧톳이 식사를 하고 급히 피해간 자리입니다

 

안부 : 12:10

 

펑퍼짐한 낮은 둔덕 쉼터구실을 하고있는 곳에서 서북방향으로 내려가 등고선상1350m 안부에 이릅니다

 

등고선상1350m 안부 : 12:20 12:25출발(5분 휴식)

 

멀리서 보았을때 2개의 암봉으로 보이던 배달은산을 오르는데 당분간 암릉 왼쪽으로 역시나 돌길로 오르는데 약간은 조심을 하고 올라야합니다 암봉 정상에 이르렀습니다 조망이 죽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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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은산에서 본 지나온 산줄기와 뾰족한 정삼각형의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 주억봉이 보이고 그 뒤로 개인산 능선이 여기서보니 제법 높아 보입니다  

 

배달은산 : 12:45 12:50출발(5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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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목련 봉우리입니다 끝이 분홍색입니다 입을 뾰죽하게 내밀고 약을 올리는 듯한 어여쁜 소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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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윗길을 내려갑니다 보이는 암봉을 넘어가야 합니다 앞으로 나오는 제법 험한 암릉을 팔자에 없는 릿지도 해가면서 전부 그대로 넘어가야 합니다 좌측으로는 천길 낭떠러지입니다 까다로운 릿지도 해야 합니다 칼날 같은 암릉 위로 걸어 갈수는 없습니다 앉아서 한땀 한땀 통과해야 합니다 강한 강풍에 몸의 균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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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와 활짝핀 아가씨 같은 순백의 산목련입니다 산행 내내 볼수 있는 기회가 되어 넘 행복합니다

 

펑퍼짐한 안부에 이르면 어자길이 있는 곳에 이정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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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1.1km 1시간 내려가면 약수터이고 앞으로 가야할 깃대봉1.2km 1시간이고 주억봉2.3km1시간30분 걸린답니다

 

어자길 삼거리 대골재 : 13:10 13:15출발(5분 휴식)

  

풍만하면서도 어여쁜 여인네의 농익은 자태같은 수수꽃다리가 만발했습니다

 

까다로운 바위 섞인 길을 올라 암릉을 내려갑니다 : 13:25 13:30출발(5분 휴식)

 

펑퍼짐한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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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에서 좌측으로 양쪽이 절벽인 곳으로 잠깐 가면 산상화원이 나타납니다 조금만 더 내려가면 절벽입니다

 

좌측이 절벽인 암봉을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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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좋은 암봉을 올라섭니다 가야할 능선이 바로 코앞으로 전개가 됩니다 험한 암릉을 가야합니다 키작은 관목지대라 조망은 일망무제로 펼쳐집니다 좌측으로 제일 높은 봉우리가 깃대봉입니다 암릉을 다 내려간 자리는 초원지대 안부입니다

 

암봉 등고선상1410봉 : 13:45

 

암릉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너덜바위길이라 그 또한 만만한 길은 아닙니다 매우 조심하며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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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려간 안부 펑퍼짐한 초원입니다 노란 꽃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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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설악산 조망이 조금씩 터지고 있습니다 설악산 연봉이 흐릿한 구름 뒤로 실루엣으로 자태를 얼핏 보여줍니다

 

초지 등고선상1350m 안부 : 14:00 14:05출발(5분 휴식)

  

야구망방이 소시지 같은 연분홍 꽃이 만발했습니다

수많은 아주 작은 꽃들이 모여서 뭉쳐있습니다 부케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조망좋은 작은 헬기장터엔 풀만 무성한 깃대봉 어깨에 이릅니다 깃대봉은 좌측으로 올라야 하고 여기서 우측 상남면과 기린면의 경계를 따라 가도 훌륭한 방태단맥 끝자락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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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터 풀만 무성한 곳 경계능선을 따라 용포교로 가는 산줄기와 갈림길 : 14:20

 

좌측으로 오르면 작은 공터에 "현리11 1989복구" 엄청큰 1등삼각점이 있는 방태산 깃대봉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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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산 깃대봉 정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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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대봉에 바라본 지나온 산줄기 앞에 암봉이 1410봉이며 그 뒤 2개의 봉우리로 보이는 봉이 배달은산 맨뒤 뾰족한 봉우리가 방태산주억봉입니다

 

여기서 북서방향으로 급경사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전혀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좋은 길을 따라서 남쪽으로 내려가다 우측으로 트레버스하는 길을 찾아 보았으나 없습니다 여기서 그 좋은 길을 따라 내려가면 얼마안가 하니동계곡으로 내려가 상남면 미산리 미산약수교 446번지방도로로 나갈수 있는 길입니다

 

깃대봉 : 14:30 14:40출발(10분 휴식)

 

이제는 빽을 하면서 길을 찾습니다 오를때는 몰랐는데 빽을 하다보니 길이 두갈래입니다 왼쪽 길로 갑니다 그 길은 잠깐만 내려가면 약간 펑퍼짐한 공터에서 우측으로 내가 올랐던 길로 합치게 됩니다 바로 그 합치는 지점으로 오기직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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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려개의 나무가 뭉쳐서 저라는지 아니면 땅 밑에서부터 가지를 치고 자란 것인지는 모르지만 하여간 이런 나무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두길이 합쳐지는 것이고 좌측을 잘보면 표시기 2개가 풀 숲 무성한 곳 가운데로 난 성긴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바로 그길로 내려갑니다 이제는 내표시기까지 3개의 표시기가 달린 셈입니다

 

풀 무성한 길은 위에서 보았을 때는 길이 없지만 풀숲을 들추면 성긴길이 계속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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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다 조망 터지는 곳에서 바라본 가야할 산줄기가 명확하며 유순하게 좌측으로 휘어서 내려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저 나무숲에 가려진 순한 육산 능선이 이어질줄 알았는데 마의 얼굴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엄청 고생합니다 산줄기답사를 말리고 싶은 충동이 일어날 정도로 괴롭힙니다 산의 두얼굴입니다

 

급경사를 다 내려가 편평한 능선 초지에 이른다 : 14:55

 

바로 옆에서 꺼우꺼우 하며 자기네 영역을 침범한 자에게 경고 멧세지를 계속 보내고 있는 짐승 소리를 종을 울리고 호루라기도 불며 헛기침도 해가면서 오지 못하도록 조치를 하며 진행을 합니다

  

풀 무성한 2번째 봉긋한 곳에서 좌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성긴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남진점 등고선상1350m지점 : 15:10

 

풀 무성한 길로 진행을 합니다

 

등고선상1170m 안부에 이릅니다 : 15:20

 

키작은 산죽밭으로 올라 등고선상1190봉에 이릅니다 : 15:25

 

짭새 짝새 경망스런 새소리를 들으며 등고선상1150m 안부에 이릅니다 : 15:30

 

등고선상1170봉 우측 사면으로 나가 등고선상109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양쪽으로 내려가는 길 수준은 흐릿한 길 흔적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미산리 왕성동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하남리 매화동으로 가는 길입니다

 

십자안부 : 15:35

 

칼날 암릉이 나오면 우측 사면으로 성긴길이 이어지고 암릉 끊지점에서 능선으로 붙습니다 : 15:50

 

또 바위가 나오면 좌측 사면으로 돌아 오릅니다 : 16:00

 

엄청나게 높아 보이는 도면상1192봉 정상 직전 우측 사면으로 나갑니다 : 16:10

 

등고선상1170m 안부에 이르니 온능선 전체가 바위절벽의 연속이었습니다

 

16:15 16:20출발(5분 휴식)

 

서북진 능선으로 진행해 등고선상 점으로 표시된 1190봉으로 추정이 되는 조그만 암봉둔덕에서 좌측 서쪽으로 내려갑니다

 

1190봉 : 16:25

 

암릉을 좌측 사면으로 내려갑니다 : 16:35

 

능선에 이릅니다 : 16:40

 

암릉이 나오면 우측 사면길로 내려갑니다 : 16:45

 

낮은 둔덕인 작은 암봉 등고선상1070봉이 아닌가 합니다 : 16:55

 

우측 서북으로 내려갑니다 길이 없는 것 같으나 내려가면서 길 흔적이 생깁니다 내려가면서 좌측으로 꺽어 서쪽으로 갑니다

 

17:05

 

몇m짜리 둔덕을 넘어가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 17:15

 

직진 서쪽으로 내려갑니다 서북방향으로 올라 970m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 17:20

 

직진 서쪽으로 내려갑니다 몇m 오른 곳에서 좌측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 흔적이 가고 있는데 좌측 남쪽으로 얼마 안가면 수이봉에 이르게 됩니다 단맥능선은 바로 앞에 있는 낮은 둔덕으로 가 좌측 서쪽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이제부터가 문제입니다 사람들이 넘나들지 못하는 암릉이 계속 나옵나다

 

수이봉 갈림길 : 17:30

 

암봉이 나오면 우측 사면으로 돌아나가는데 짐승들이 다니던 길 흔적을 따라 가게 됩니다 잠시 가는 것이 아니라 몇시간씩 가는 그런 마음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얼마를 간지도 모릅니다

 

17:40

 

또 암봉이 나오면 또 우측 사면으로 돌아 천신만고 끝에 안부에 이릅니다 : 18:00

 

숲속의 암릉이라 옆으로 도는데 급경사 사면을 돌기 때문에 나중에 능선에 이르면 지도상 이곳이 어딘지도 정확히 모르겠고 혹시나 본능선이 아니고 엉뚱한 능선을 방향이 같다고 맞을 것 같아 진행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로 표시기 하나 붙이지 못하고 진행합니다 정말로 죽을 맛입니다

 

이 능선이 맞다면 시간상으로 추측컨데 도면상937봉 정도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 18:10

 

바위들이 널린 펑퍼짐한 둔덕에 이릅니다 : 18:20

 

이번에는 우회할 수없는 바위 절벽을 천신만고 끝에 우측 능선으로 붙습니다 : 18:40

 

수이봉 갈림 능선에서 부터 지금까지 죽 길은 없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길 흔적이 있다가 없어지기를 계속합니다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18:45

 

베어서 넘어진 나무 가시 잡목 그런 것들을 제켜가며 둔덕에 이릅니다 좌측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내림능선상 삼각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제서 모든 것이 명확해졌습니다 내가 감으로 온 그 루트들이 엉뚱한 곳으로 나를 이끌지 않고 제대로 된 마루금을 그린대로 나를 인도 했습니다

 

"현리444 1985 복구" 4등삼각점입니다 즉 도면에 있는 643.7m 지점에 이른 것입니다 이제 맞는 능선인지 틀린 능선인지도 모르고 지나온 시간들은 여기서 전부 보상을 받습니다 우측 아래로 마을들도 언듯언듯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고 때를 모른 닭울음소리도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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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리444 1985 복구" 4등삼각점 도면상 643.7m 지점 : 19:25

 

길은 없습니다 있습니다 반복이 되면서 가시 잡목을 제키고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우측 아래로 흩어져 있는 동네들이 가깝게 보입니다 밭으로 떨어졌습니다 좌측으로 보이라는 내린천은 보이질 않고 그 앞 높은 산줄기들이 에워씨고 있습니다

 

2차선도로 좌측 후평동에서 우측 미기동을 이어주는 고개입니다

 

사방이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밭과 잡목 가시등을 헤체고 갈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산줄기 우측으로 난 도로따라 내려갑니다 잠깐 내려가니 민가가 나옵니다 마침 젊은이가 있길래 이곳이 어디냐 하남리 의식동입니다 지도보고 대조해보니 그런 마을은 없습니다

 

지금 방태산에서 이리로 내려왔는데 현리를 가야 하니까 택시를 불러달라하고 헨폰을 넘깁니다 아 저기 00헌병부대를 지나 미기동을 거쳐 지금 의식동인데 사람이 미기동으로 내려가고 있다 이래서 택시기사가 알아들었다고 합니다 고마움을 표하고 도로따라 내려갑니다 죄측이 단맥능선입니다

 

의식동 마을 : 20:15 20:20출발(5분 휴식)

 

2차선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갑자기 비포장으로 바뀌고 다시 포장길이 이어지고 좌측 산에서 내려오는 농로가 있는 곳에 "미기동" 마을목이 배시시 웃고 있습니다 이미 세상은 깜깜한 밤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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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없는 마을 미기동 마을목

 

범죄없는 마을 미기동 : 20:30

 

그후

 

불을 키고 들어오는 어제 저녘 오늘 아침 그 택시를 타고 현리로 갑니다 교통편은 이미 다 끊겼습니다 할수 없이 이곳에서 하룻밤을 더 유하고 내일 첫버스로 마눌이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갈 것입니다 지난했던 그러나 마냥 행복했던 3일간의 답사산행을 여기서 막을 내립니다

 

어제 그 나들목이라는 순대국집엘 또 갑니다 홍천터미널 근방에서 옛날집 순대국집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 친동생이라는 그 주인 아낙네가 인사를 합니다 어머 또 오셨어요 녜 방태산 갔다 왔는데 교통편이 없어서 하루 더 자고 갈려구요 엄청 건강하시군요 뭐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저 취미삼아 다니지요

 

어제 그 궁전모텔은 또 카드 현금을 따지기가 싫어 다른 한 곳 파출소 앞에 있는 모텔로 가니 카드 현찰 말도 안꺼내고 시원스럽게 카드를 긁고 잠을 잡니다

 

아침 6시45분에 홍천가는 시내버스 첫차가 있다고 해 느긋하게 6시에 일아나 차부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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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리터미널 근방 기린면 모습입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6시45분 홍천시내버스는 오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7시에 홍천 경유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 동서을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타게 됩니다 홍천에서 내립니다 무정차 버스를 타고 동서울까지 가는데 1시간 밖에 안 걸립니다 현리에서 홍천까지 걸리는 1시간20분 보다 더 적게 걸립니다

 

홍천에서 내려 일부러 한시간 뒤에나 떠나는 고양가는 버스표를 구입하고 맛있는 가마솥설렁탕으로 아침을 합니다

 

백두방태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