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일자

   2010. 3. 20(토)

 

2.산행코스 및 거리

  하우고개-진강산-덕정산-퇴모산-혈구산-

  나래현-고려산-진고개(아래부분)(도상16Km 전후)

 

3.산행자

  SOLO 등

 

4.교통편

   ㅇ 갈 때:신촌터미널(신촌역 7번출구에서 150m 앞/07:00발 강화도행 직행버스/4,200원)

   ㅇ 올 때:강화버스터미널(4,200원)-신촌역

 

5.시간대별 통과지점

 

   ㅇ 하우고개 출발 : 09:15

        ㅇ (중간 알바): 5분

   ㅇ 진강산 전위봉 헬기장 : 10:01

   ㅇ 진강산 : 10:17~10:30(13분)

   ㅇ 평평 안부(공사중) : 10:59

   ㅇ 덕정산 : 11:15

   ㅇ 중간에 점심식사 : 11:42~12:35(53분)

   ㅇ 농업기술센터 도로 : 13:18~13:41(23분)

   ㅇ 퇴모산: 14:06~14:18(12분)

   ㅇ 혈구산 : 14:53~15:01(8분)

   ㅇ 나래현 : 15:31~15:40(9분)

   ㅇ 고려산 : 16:19~16:32(13분)

   ㅇ 청련사 갈림길 : 16:52

   ㅇ 48번 도로, 산행종료 : 17:28

      ◎ 총산행시간 : 8시간 13분

          - 실 운행시간 : 6시간 2분

          - 식사 및 휴식시간 : 2시간 11분

 

 

6.산행지도

 

 (크게 보실려면 클릭하세요)

 

 

 

7.산행기

강화도의 산.

강화도에는 마니산만 있는줄 알았는데

뒤적거려 보니 자금자금한 산들이 꽤 있다.

  

대표적인 코스는 하우고개에서부터 시작해

대여섯개 산 거치고 미꾸라지 고개까지.

  

허나 미꾸라지 고개에 떨어지면

강화읍으로 나갈 일이 번거러워

고려산에서 강화읍으로 떨어지는 코스를 밟아본다.

  

오늘 날씨는 진작부터 비가 온다고 예보가 된 상태.

  

비맞고 하는 산은 그렇다쳐도

강화 풍물시장의 "회"가 살살 나를 꼬셔(?)댄다.

자다가다 회라면 벌떡 일어날 내가 아니던가. ㅎㅎ

  

비가 사납게 퍼부으면

회원들이랑 퍼질러 앉아 회나 먹을 요량으로

강화도 기행에 나선다.

  

   

강화도를 갈려면 일단 신촌버스터미널로 가야 한다.

2호선 신촌역 7번출구로 나가

서강대교쪽으로 한 150여 미터 걸어나가면 바로다.

  

매 10분마다 버스가 있다하니

강화도로 가는 교통조건은 극상이다.

  

화도(마니산)로 바로 가는 것도 여기서 있나본데

우리의 목적지인 하우고개를 들르지는 않는다 한다.

  

버스에 올라타니 3열로 된 우등버스.

직행버스가 우등형으로 된 건 사창리에서 상봉 가는 것 빼고는

첨 본다.

  

일단 첨부터 쾌조의 스타드다.

 

  

▼ 신촌버스터미널. 여기에 강화도 가는 버스만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새벽이라 사진에 촛점이 잘 안맞았다)

 
 
느긋하게 한잠 때리고
1시간 20분 정도 걸려 강화버스터미널.  
  
비단 산뿐만 아니라 강화도로 회를 포함해 유람갈 때
이 버스를 이용하면 참 좋을 것 같다.
  
▼ 강화터미널의 버스 시간표. 우린 화도방향 8:50분 차를 타야한다.
   화도는 마니산 가는 길목이다.
  
  
▼ 강화버스터미널. 제법 번듯하다.
  
  
▼ 터미널. 그 자그마한 강화도에 웬 버스 노선은 그리 많은지..
  
  
강화읍에서 한 20분 걸려 하우고개. 
  
가는 내내 버스안에서
아줌마/아저씨 관광버스용 뽕짝음악이 나와 얼마나 웃기던지.
  
버스 안내방송이 이번 정류장은 하우고개라 나오는데
하우고개 정상에서 서는 것은 아닌가 보다.
하긴 하우고개 정상에 민가들이 있을리 만무다.
  
재미난 기사님이 인심쓰는 듯 내려줬다.
고맙고...
  
비는 안오는데
하늘이 비를 뿌리고 싶어 죽겠다는 듯 잔뜩 찌푸려 있다.
그래도 비가 안오는 이게 어딘가.
  
▼  하우고개
  
  
일단 하우고개에서 동쪽 방향으로 가야 한다.
허나 길다운 길이 안보인다.
  
대충 고갯마루에서 올라가 보니
그 위에도 역시 뚜렷한 길이 안보인다.
  
잡목가지 이리저리 피해 진행하다
우측 능선으로 틀어야 하는데
직진하여 다시 백.
동네산(?)은 역시 어렵다.
  
조금 가니 그제서야 길다운 길이 보이고..
  
▼ 진강산 이정표. 하일리가 하우고개쪽이다.
  
  
▼  오름길에 암릉 구간이 제법 있다.
  
  
▼  진강산. 정상에 철탑이 있다
  
  
▼  진강산. 하우고개에서 1시간 정도 소요. 전위봉으로 헬기장을 거친다.
  
  
예감은 했지만 오늘은 전체가 안개의 날이다.
  
생긴 모습으로 미루어
여기 진강산도 한조망 할 듯 한데 뵈는 거라곤  몇미터 앞 정도다.
아쉬운 대목.
  
막걸리 대충 한사발 하고 다시 덕정산으로..
진강산에서 덕정산으로 넘어가는 길목이 요주의 지점이다.
  
지도를 가만히 살펴보면
진강산에서 뚜렷한 능선이 남동으로 뻗어 있다.
  
길도 이 방향으로 잘 나 있다.
허나 이 길은 삼천포로 빠지는 길.
  
동쪽으로 가다 북동쪽으로 길을 찾아야 하는데
뚜렷한 길은 없다.
  
덕정산에 군 사격장 같은 것이 있어
진강산에서 덕정산으로의 산객들의 발길이 뜸한 것은 아닌지..
  
북동쪽으로 능선이 아닌 사면길 비슷하게 30분 정도 내려가면
펑퍼짐한 안부가 나온다.
오늘은 덤프트럭과 포크레인이 무슨 공사를 하고 있다.
  
▼  나타나는 펑퍼짐한 안부
  
  
안부에서 덕정산까지는 방화선길로 되어 있다.
아직도 시야는 안개 정국.
  
안부에서 팍팍하게 15분 정도 올라 덕정산에 서니 
꽉 막힌 안개사이로 일진광풍이 몰아친다.
서둘러 방향을 틀어 북서쪽으로..
  
▼  방화선길을 오른다
  
  
▼  덕정산. 정상석은 없고 군 시설물이 있다
  
  
▼  덕정산 정상 바로 옆에 살벌한 경고판
  
▼ 식사를 마치고 한 30분 정도 내려오니 나타나는 논바닥.
   비산비야의 전형이다.
  
  
▼  논을 통과하고.. 이 때 날이 좀 개는 듯 했다.
    뒤에 보이는 산이 내려온 산.
  
  
▼  강쥐식구들이 있는 인가를 통과하고..
  
  
▼  민가를 통해 걸어오다 만나는 큰도로.아까 하우고개로 버스를 타고 간 길이다.
    퇴모산은 사진에 보이는 강화군 농업기술센터로 들어서야 한다.
  
  
▼  농업기술센터 입구에서 늦게 출발한 2차팀(하나비님,둥근세상님)과 합류하고..
  
  
▼  농업기술센터. 앞에 보이는 산을 통하여 퇴모산으로 간다.
  
  
▼  퇴모산, 혈구산 안내도. 기술센터 안에 있다.
  
  
▼  기술센터에서 25분 정도 걸려 퇴모산. 나름 팍팍하다.
    
  
▼  퇴모산에서 만난 산객.
    휴대폰 카메라가 안된다고 하여 내가 사진 찍어 올려놓을테니 보시라는 부탁과 함께..
  
  
▼  정상 표지는 정상 조금 너머에 있다
  
  
▼  퇴모산에서..
  
  
▼  혈구산 임박
  
  
▼ 혈구산. 퇴모산에서 35분 정도 소요. 주위가 누리키키한 게 지금 보니 황사인 듯.
   에구,, 얼마나 헐떡거렸는데..  그 황사가 다 내 입속으로??  오늘한 5개산에서 제일 높은 산.
  
  
▼ 한반도의 중심이라..
  
  
▼ 다시 혈구산에서 나래현으로 내려와..
  
  
▼ 나래현에 있는 혈구산 안내판. 혈구산이 강화도에선 그래도 형님산으로 통하나 보다.
  
  
▼ 나래현에서..
  
  
나래현에서 컨디션이 안좋은 몇 분을 탈출시키고
4명만 다시 고려산으로 오른다. 오늘의 마지막 산.
  
나래현에서 널널길로 가다
고려산 오름이 아주 팍팍하다.
  
▼ 고려산 임박
  
  
▼ 진달래 명소라 그런지 나무계단을 잘해놨다
  
  
▼  나무계단길 끝나고 다시 콘크리트도로로..
  
  
▼  정상의 군부대
  
  
고려산은 군부대가 점하고 있다.
그래도 어떻게 정상으로 가는 길이 없을까 하고
군부대 휀스로 돌아가려다
글루 가면 안된다는 부대 안 군인의 설명을 듣고 백.
  
부대 밑에 내려와 보니 고려산 정상표지가 거기 있다.
  
▼ 고려산. 실질적 정상은 아니다.
  
  
고려산을 내려와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가
청련사쪽으로 길을 향한다.
이 길이 강화로 나가는 길.
  
한 3번 정도 오르내림을 반복하니
절개지앞에 2차선 포장도로가 막아서고
그 건너편으로 강화읍에서 나오는
48번 국도가 보인다.
  
진고개로 떨어질려면 야트막한 산하나를 더 넘어야하는 것 같은데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는 회원도 있고해서
여기서 산행을 접는다.
  
▼  이런 널널길도 나오고..
  
  
▼  중간에 돌탑에서...
  
  
▼  우측에 저수지가 보이고.. 지도에는 표기가 없다.
  
  
▼ 48번 국도에서 우리를 픽업할 둥근세상님 차를 기다린다.
  
  
▼  강화도 풍물시장에서 뒷풀이. 풍물시장은 터미널 바로 옆이다.
    밴댕이,숭어,피조개로 끄억하게 먹었다(피조개 날로 먹는 실력은 난 아직 안되는 갑다)
  
  
흐린 날씨와 황사로(황사가 온줄은 나중에 강화읍에 가서 알았다)
조망을 하나도 즐기지 못하는 등 쾌적한 산행은 아니어서
  
꽃피고 날씨 좋은 날, 아예 미꾸라지 고개에서부터 시작,
다시 한번 들러보고 싶은 강화도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