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산행, 갈때까지 간다! - 삼척 응봉산 자락[버릿골~용소골] 트래킹 (9/12,토) - (1/2)


- 언 제 : 2009-9-12(토) (11:00 ~ 18:00)
- 어 디 : (강원 삼척) 가곡면 풍곡리 덕풍계곡 [버릿골 ~ 용소골]
- 누 구 : (마산.창원지역 안내) 거인산악회를 따라 saiba 나홀로
- 코 스 : (덕풍계곡)버릿교 ~ 버릿골 ~ △863봉 ~ △896봉 전망바위 ~ <응봉산(998.5m) 서북릉> ~
큰터골 ~ 오산도폭포 ~ 흰바위 ~ 용소골(제2폭포 - 제1폭포) ~ 덕풍산장
(# 약16km 거리, 약7시간 정도의 약간 여유로운 산행^^;)


▶ 들어가면서

여름철 산행은 므니므니(^^)해도 심산유곡의 계곡을 끼고 산행코스를 잡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이 때의
계곡은 기본적은 아름다움을 간직한 계곡임을 대전제로 한다. 이런류의 계곡 산행지중에서도 Best of Best 로
널리 알려져있는...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豊谷里)에 위치한 덕풍계곡으로 합수되는 여러 지계곡들을
손꼽을 수가 있겠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 용소골, 문지골, 굉이골... 3개의 지계곡들은 덕풍마을에서 합수되어
덕풍계곡 계곡수원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덕풍마을 아래쪽에 위치한 버릿교 방면으로 합수되는 버릿골을
포함해서 4개의 주요 지계곡이 합수되어 덕풍마을에서 풍곡리까지 약6km정도의 아름다운 덕풍계곡을 이루고
있다. 실제로는 각지계곡으로 합수되는 무수히 많은 작은 골짜기들을 포함하면, 덕풍계곡의 들머리인 풍곡리
에서 볼 때, 얼마나 많은 비경의 계곡들(풍곡:豊谷)을 간직하고 있는지를 이름 자체에서 암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 보다 자세한 정보는 산행코스 개념도 참조)

이런 지계곡들을 saiba 녀석은 운좋게 비박산행이 아닌 당일산행으로 굉이골(3/22), 문지골(7/26)을 다녀온
적이 있으며, 나머지 남은 비경중의 비경인 용소골 산행의 기회를 그동안 엿보고 있었는데, 이번에 놀랍게도
버릿골과 연계한 용소골 당일산행에 참가해서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가 있었다. 2009년도에 응봉산 자락의
비경으로 손꼽히는 계곡들을 싸그리~(^^)... 경험하게 되어 너무나 흐뭇한 기분상태!!! 몇년전까지만 해도
가곡면 풍곡리에서 덕풍마을까지 도로정비 미미로 접근성의 어려움과 또한 각지계곡에서의 산행로 정비가
잘 안되어있어 전문산악인이 아니면 좀처럼 접근하기가 어려운 곳으로 알려져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덕풍
계곡에 설치된 몇개의 예~쁜 쇠다리(^^)와 각지계곡의 산행로 정비등이 어느정도 이루어져, 일반 산님들도
당일산행으로 접근할 수가 있게 되면서, 인터넷을 통하여 그런 정보들이 급속히 세상에 알려지게 되면서...
근래 들어 이젠 오지산행이 아닌 일반산행 형태로 인식되고 있는 듯하다.

이번 산행은 오지산행의 이미지로 기획된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를 감안해서 일반인들에게 거~의 잘
알려져 있지 않는 버릿골과 요~근래들어 왠지 오지산행의 인식이 옅어져 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용소골을
연계해서 당일산행 코스로 재기획된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버릿골 산행정보는 부족한 탓도 있고 해서
처음부터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막상 현지에 발걸음 옮겨보니, 계곡 수량만 제대로 확보되면 너무나도
Fantastic 한 분위기가 연출될 수 있는 2군데의 폭포를 목격하고는 내심 얼마나 감탄을 했는지 모른다@~@!!!
특히 버릿골에서 발견한 웅장한 규모와 위용을 자랑하는 용소(?)는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아마도 응봉산 자락의 많은 폭포들중에서 Best of Best 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믿거나말거나 ^^;)
자~ 지금부터 saiba 녀석(^^) 나름대로 힘든 산행중에 열~씨미 담은 버릿골, 용소골의 풍광들을 정리해서
만든 Photo 산행기를 통해서 그 실체(?)의 진위를 판단해 주시길 바라는 바이다.

(by saiba ^^;)





▼ 산행코스개념도 : (덕풍계곡)버릿교 ~ 버릿골 ~ △863봉 ~ △896봉 전망바위 ~ <응봉산(998.5m) 서북릉> ~ 큰터골 ~
오산도폭포 ~ 흰바위 ~ 용소골(제2폭포 - 제1폭포) ~ 덕풍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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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산행은 너무나도 벼르고 있던 산행이다. 응봉산(998.5m) 자락의 계곡중에 제일 명성이 높은 비경중의
비경인 용소골 트래킹을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모든 일중에 우선순위 No.1 으로 올려두고 기다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ㅎㅎㅎ

그런데, 산행당일(9/12,토) 새벽(04:00경)에 일어나 바깥을 살펴보니, 간밤에 비가 내린 흔적들이 보이고 잔뜩
흐린날씨이다. 으흠... 산행지는 강원도 삼척 지역이니... 이곳 경남 창원과는 상황이 좀 다르겠지만... 조금은
걱정이 된다. 산행준비를 하고 창원 시청앞 아침 5시반경의 산악회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조용히 집을 나선다.




▶ 산행코스 (1/2) : [ (덕풍계곡)버릿교 ~ 버릿골 ~ △863봉 ~ △896봉 전망바위 ~ <응봉산(998.5m) 서북릉> ]



▼ 구마고속도를 달리면서 차창밖으로 담은 풍경으로, 창원.마산 지역을 출발할 때는 날씨가 흐렸는데, 갑자기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아침 풍경에 산님의 마음은 오늘 산행에 대해서 무한한 공상의 나래를 펴어본다ㅎㅎㅎ - (06:55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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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강원도의 관문인 고갯마루 석개재를 지나서...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강원도 삼척시 석개면 풍곡리) 풍곡주차장
방면으로 내려가면 담은 것으로... 이런 정도의 날씨라면, 왠지 오늘 산행은 왕대박 산행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10:28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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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곡리주차장에서의 하늘풍경 - (10:45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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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곡리 주차장에서 소형트럭을 타고 덕풍계곡(덕풍마을까지 약6km 정도의 계곡)을 따라 산행들머리인 버릿교까지 올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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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릿교 풍경으로 왼쪽 방면의 지계곡이 버릿골 입구이다 - (11:02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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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릿교에서 다들 기념찰칵을 남길려고 표정관리를 하고 있는데, saiba 녀석의 눈길은 어디로 응시하고 있지ㅎㅎㅎ (Photo by 변성섭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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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릿교에서 바라본 하늘 풍경(1) - saiba 녀석의 가슴을 뽐뿌질치게 만드는 풍광이 연출되고 있는데...ㅎㅎㅎ (못말리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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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릿교에서 바라본 하늘 풍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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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릿교에서 바라본 하늘 풍경(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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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릿골을 따라 산행 시~작~!!! (11:05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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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물이 너무 없어 아쉽지만... 그래도 계곡의 풍광은 명품반열의 계곡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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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연출되는... 버릿골 하늘의 명품(^^) 구름꽃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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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고고... 저~ 곳은 계곡물만 어느정도 확보되면.... 얼마나 아름다운 풍광과 위용을 자아낼까...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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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물이 많으면 이런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하는데.... (넘 아쉽네ㅠㅠㅠ) - Photo by 거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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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 아랫쪽 방면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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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릿골... 자이언트 공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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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므느므(^^) 머~찐 계곡풍광이다 !!! 단풍이 물들어 갈 즈음에 와도 참~ 아름답겠다는 생각이 드는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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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 진행방면의 왼쪽으로 저런 Giant 공기바위가 버티고 서있는데... 저 뒤로 산터골이 이어진다. 산터골은 Skip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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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릿골 하늘의 풍광은 고순도의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 듯한 분위기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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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릿골 계곡물은 에메랄드빛으로 물들어 가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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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시각각으로 모양을 달리하는 하이얀 구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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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 산님들이 산행보단 젯밥에 눈이 멀어서리... 산초열매를 따고 있는 듯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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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산님들은 버릿골의 진경속으로 함몰되어 가는 듯 하는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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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연두빛 향연의 버릿골속으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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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연두빛 향연의 버릿골속으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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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연두빛 향연의 버릿골속으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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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하~ 저곳이 버릿골의 용소인 듯 한데... 폭포수량이 너무 아쉽기만 하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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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이만때의 버릿골 용소 풍경 ( Photo by 거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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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소의 풍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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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소의 풍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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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소의 풍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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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소의 풍광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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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소의 풍광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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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소의 풍광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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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릿골 용소위의 하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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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소 상단에서 바라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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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인대장님 기념찰칵...대장님 왈~ "여기가 버릿골의 히든카드였는데... 수량이 부족하여 아쉽군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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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릿골 하늘의 명품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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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릿골 계곡엔 이미 가을이 스며들고 있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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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버릿골 깊속한 속으로 함몰되어 가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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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릿골 깊속한 곳의 어느 나뭇잎에도 이젠 가을이 머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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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릿교에서 약1시간 20여분정도 버릿골을 따라 올라온 것 같다. 계곡의 분위기는 점점 좁아지는 것 같고
계곡 주변의 풍경도 점점 볼거리가 적어지는 느낌이 들 즈음에... 오른쪽 급경사 된비알 능선을 타고 올라
가기로 한다. 능선 반대편에 있는 용소골로 가기 위함이다. 원래 오지산행이라 길도 있는 것도 아니어서...
올라갈 수 있는 능선을 찾아 그냥 올라가는 것이다ㅎㅎㅎ




▼ 자~ 여기쯤에서 능선을 타고 올라갑시다! - (12:25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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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된비알 오름길 분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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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된비알 오름길 분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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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된비알 오름길 분위기 (3) - 앞서 올라가시는 산신령님 왈~ "saiba 님! 오르는 것도 힘든데, 사진 담는다고 욕봅니다앙ㅎㅎㅎ"... 하시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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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된비알 오름길 분위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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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지날수록 고도를 올려갈 수록... 하늘풍경이 점점 흐려지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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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된비알 오름길 분위기 (5) - 금강송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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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바라본 버릿골 방면의 풍경으로... 어느샌가 날씨가 흐려져 비가 올 것 같은 분위기이다ㅠㅠㅠ - (13:15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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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1시간 정도의 된비알 오름길을 올라와서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응봉산 방면으로 나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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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능선길 분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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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길 오른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용소골 방면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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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능선길 분위기 (2) - 지금 오르고 있는 봉우리가 아마도 전망바위가 있는 △896봉... 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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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바위가 있는 쉼터부근에서 산님 일행들이 점심을 먹을 동안에... saiba 녀석 나홀로 조금 앞으로 나아가서
운치있는 자리를 찾아보지만,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다. 겨우 자릴 잡은 곳이 사곡방면으로 하산 갈림길이 있는
쉼터에서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있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분위기상으로는 지나가는 소나기 같은
느낌이 드는데... 체온을 빼앗기 않기 위해 비옷을 꺼집어내어 입는다.




▼ 눈에 잘 띄지 않는 높이에 이런 이정표가 붙어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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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사곡마을.응봉산 갈림길 삼거리인데... 우왕좌왕(^^) 알바를 쪼매 하기도 하는 해프닝이 일어나다 - (14:15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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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거리 갈림길에서 응봉산 방면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능선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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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봉산 가는 능선길에서 오른쪽 방면으로 뻗어내려가는 지능선을 따라 큰터골 방면으로 내려가야 한다 - (14:3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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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터골 방면으로 이어지는 지능선(묘지가 있는 곳)에서 바라본 응봉산 방면의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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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터골 방면으로 이어지는 지능선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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