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둥 산
1119 m
 
Mindungsa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50000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2008.9.29 새벽2시 홀로 비속을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저 정선을 향하고있다.

마주오는 자동차 불빛이

가끔씩 눈에 보일뿐 아직은 사방이 깜깜한 이른 새벽이다.

일요일 일마치고  조용한 월요일을 택하여  새벽2시에 길을 떠난것이다.

단양에서 국도를 이용 하려다가 남제천까지 가서 영월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거리는 멀지만 시간은 단축 할 수가 있다.

가면서 휴게소에서 대충 배를채우고  영월을 지나 민둥산 아래동네 증산에 도착 하였지만

아직도 날은 어둠에 있고 그래 차를 동면쪽으로 향하다 능전마을에서

민둥산아래 발구덕 마을까지 차로 올라간다.

 

마을입구에 못올라가게 차단막이 있었지만 열려있다.

나중에 일이지만 차로는 발구덕 마을을 오를수가 없다고 한다.

지금은 배추 수확 시기라  그틈을 새벽 일찍 이용했다.

  

발구덕 마을

마을에 커다란 구멍이 여덟개 있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진 곳이다.

그 중에 가장 큰 것이 윗발구덕 마을이 자리잡은 "윗 구뎅이"

남동쪽 아래의 아래 발구덕 마을이 자리한 "아랫 구덩이" 등등
구덩이들은 돌리네(Doline)에 해당되며

발구덕마을은 이들 돌리네가 밀집한 카르스트 지형의 전형을 보여주고있다. 

돌리네란 석회암 토지의 표면에 볼 수 있는 사발 모양의 움푹 패인 땅이다.

이런 돌리네가 많아 이 마을이 점차 밑으로 꺼지게 되는 것이다.

아래가 커다란 동굴로서 지표면과 통한 굴을 통해 빗물에 흙이 자꾸 빠져나가기 때문으로
민둥산 주변에는 동굴이 여러개 있다. 

이곳은 이 굴들이 모두 하나로 통해

동양 최대의 석회동굴을 이루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발구덕 마을 아래 땅속에 미로처럼 얽혀 있을 동굴을 상상하며

이곳에서 농사지으시다 지금은 내려가서 사시는 마을 아줌씨가 일러준다.

지금은 90이넘은 할머니 혼자 이곳 발구덕마을에 살고 계신다고 한다.

커피만 마시면서 살아 가신다는데 가능한지는 모를일이다.

발구덕마을에 도착하여 민둥산을 오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산을 오르면서도 자꾸 생각한다.

만약에 폭우가 솟아진다면  한꺼번에 빗물이 한곳으로 집중할텐데

그비가 모두어디로 간단말인가 큰동굴이 뚫어져 있는것만은 사실일것이다.

아니면 지금 저아래 보이는 시설재배하는 농장은 물바다가 되어농사가 가능하겠는가....

그옛날 책에서나 배운 그지형을 직접 경험도 해보는구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마을을 출발하여 30여분이면 정상 등로와 만날수있다.

하얀 도화지위에 무슨그림을 그려볼까 궁리하듯이 능선에 올라서기전에는 항상 설레이는 느낌

힘들고 할때는 저위가 정상이기를 간절히 바래기도 하고

그정상 넘어에는 뭐가 보일까 얼마나 많은 기대를 안고 오르는가

오늘도 혼자 오르지만 발구덕 마을 이야기는 물러가고

저능선 넘어에는 어떤 그림이 펼쳐질까 ?

동쪽 바다에서 떠오르는일출은 볼수있으려나?

얼마나 많은 억새가 나를반겨줄까?

도화지위에 엄청남 상상화를 그리면서  다리가 뻐근 할정도로 오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윽고 능선위에 서고보니 햐~~~~~

여기에도 또 구덩이가  큰 밥그릇을 둔것같네

좌로갈까 우로갈까?

그래 우로가서 일출이라도 기대하면서 우측으로 밥그릇 능선따라 걷는다.

아직은 이른시간이라  날씨도 흐리고 일출은 기대하기 힘들것 같고,

마음속에 흰도화지위에는  싸리나무가 노랗게 칠해지고

억새들의 푸른색감과 하얀 눈송이를날릴듯이 그려지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신불평원의 억새와는 또 다르게 다가오는 민둥산 억새

어느날 운명처럼 다가와 언젠가 가보고싶은 곳이었다.

억새보다는 카르스트지형 자체와 발구덕 마을을 알고싶었기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그곳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있을까?

올해는 배추값이 형편없다고 한다.

개간밭을 일구어 어렵게 배추를 심고 가꾼 그분들의 심정

제값도 못받고 넘겨야하는

그심정을 이해한다면 

물욕에 눈이먼 행동은 삼가해야겠지요

수확을 마친 배추밭이라도 본전도 안되게 팔아넘기는 그분들의 심정을 이해해주시면

우리들 행동을 돌아보아야한다.

불난집에 부채질이나 하고있지않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흐릿한 구름속에서 밝은 빛을 내리고 있다.

하지만 끝내 태양은 구름속으로 이내 들어가버리고

지억산쪽으로 내려다보니

운해가 천천히 만들어지고있다.

아주천천히 나즈막하게 퍼져나가고 어느새 동면 쪽 전체가 운무속에 잠겨버린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동쪽 봉우리에 올라 걸망을 벗어놓고
억새들과 어울려 지저귀는새소리
은빛으로 채색되어가는 넓은 들판중간 휴식처에 앉아
저멀리 하염없이 산등성이를넘는 운무를 감상하며
커피한잔과 빵 한조각으로 아침을 대용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지나온길 뒤돌아보고 또 돌아본다.
후회없이 살아왔던가
미련을 두지 않았던가.
하지만 지금처럼 뒤돌아보는것을 .....
다시 저길을 뒤돌아가기가 힘들듯이
후회한들 어쩌랴...
앞길도 있는것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작은 바람에도 일렁거리는 억새들의 향연을 넘어 민둥산 가는길엔
가끔씩은 콧노래도 나옴직한 오솔길과 같은 멋진길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민둥산 산정에서 사방으로 보이는 풍경을 하나둘 생각하며
은빛넘어 하얀 운무는 어떤색으로
저멀리 함백산 아래 카지노는 어떤색으로
바로아래로 보이는증산마을 축제장은 어떤색으로.
머리가 하얗게 변하고 아무런 생각도 없다.
그냥 백지를 오래동안 들고있을뿐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움푹하게 패인 저아래 구덩이 신비한것은 산정호수가 되었으면 어떨까
이렇게도 상상해본다.
아주푸른 호수가될것 같기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산정에서 수취인도 없는 편지에
가을빛도 담고
이름모를 꽃들 사연도 담고
돌리네의 사연도 담고
그리다만 그림의 사연도 담아 빨간 우체통으로 넣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증산리의 아침풍경이 시골집 굴뚝으로 흘러나온 연기처럼 흩어지고 있다.
그곳에는 민둥산을 이고사는 사람들이 모여있다.
오늘은
맛깔난 배추를 이고 지고 나와 갈축제 한귀퉁이에서
정선 아리랑 구슬픈 가락과 함께 살아갈것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온갖 초목들이 이제는 봄날 새순처럼 연두색으로 물들어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랗게 익어가리라
그위로 억새들의 은빛노래가 몇일후에는 이산정을 수놓으리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다시 돌아온 발구덕마을을 언덕빼기에서 내려다본다.
오늘도 화물차에 배추가 자루에 묶여 올라가고있다.
웃음소리도 없는 힘든 일을 이분들은 마지못해 하고있다.
일도 재미가 있어야 덜 피곤한데.....
 
  
 민둥산을 내려와서 이른시간이라
가까운곳에 있는 화암8경중 마지막 8경인 광대곡을 가기위해서
차를돌린다.
 
화암8경은 정선 화암리와 몰운리에 걸쳐 빼어난곳을 일러 화암8경이라 부른다.
오늘은 팔경중 마지막 팔경의 자릴차지하고있는광대곡이다.
물론 1경부터 7경까지도 아주가까운거리라 모두 들러보기로 한다.
그러다 보니 산도 아니고 동굴까지도 들어가보는 경험을 하게된다.
그럼 1경부터7경까지입니다.
 
화암8경
 
 

제1경

화암약수는 화암리 그림바위 위에서 샘솟는 약수로 일대가 군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기암절벽과 맑은 물이 흐르는 도로를 걷다 보면 약수가 나타난다.

1910년대 발견된 이후 철분을 바롯한 9가지 유익한 필수원소가 함유돼 있어 피부병,

위장병,빈혈,안질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많은분들이 찾고있다고한다.

저의 고향 청송달기약수맛과 똑 같은 맛이라 연거푸두잔을 마셨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화암약수

 

제2경

거북바위는 화암약수 진입로의 우측 대로변에서 절벽위를 쳐다보면 기암 절벽위에

둘레 6m의 크기로 서남쪽을 향해 엎드려 있는 거북 모양의 바위를 볼 수 있다.

머리,다리,고리의 각 부분이 거북과 비슷하다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 이 지역

사람들에세는 무병장수와 액운을 물리치고

행운을 가져다 주는 수호신격이다.

동면 소재지에서 보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거북바위

 

 

제3경

용마소는 화암약수 진입로 아래 500m 지점에 있는데 아기장수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조선 중엽 김씨라는 여인이 옥동자를 낳았는데,사흘도 안돼 이리저리 날 듯 뛰어 다니며

기이한 행적을 보이자,장수가되어 역적으로 몰릴 것을

두려워 한 나머지 부모들은 아이를 죽여야만 했다고 한다.

며칠 뒤 뒤산에서 용마가 나타나 주인을 찾아 울부짖다가

이 소에 빠져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안내참조)

용마소 주변은 공원으로 조성돼 있는데,짙은 숲 아래로 맑은 물이 평평한 바위를 감싸고

휘돌아 흐르면서 일대 장관을 이룬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용마소

 

 

제4경

화암[금광]동굴 은 1922년부터 1945년까지 연간 순금 2만여 g을 생산했던

천포광산으로서

금광을 개발하던 중 발견된 한국 최대의 석회암동굴이다.

4,5억년 전의 고생대 조선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총 1800m의 관람구간은 역사의 장,동화의 나라,금맥따라 365일,금의 세계,

천연동굴광장 등 5개의 테마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관람시간은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주차장에서 동굴입구까지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나 모노레일을 타면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기 제공된다.

모노레일도 첨타보고

하지만 자연동굴은 얼마되지않는것이 흠이었다.

대부분이 금을 채굴하던 광산을 테마로 꾸며놓은곳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화암동굴

  

  

제5경

화표주는 화암리에서 화표동으로 들어가는 삼거리 오른쪽에 있다.

소금강 경관도로 입구 30m 절벽위에 뽀족하게 깍아지른듯이 우뚝 솟은 기둥 모양의

거대한 바위가 있는데,신선들이 이 기둥에

신틀을 걸고 짚신을 삼았다는 옛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안내문참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화표주

 

  

제6경

소금강(설암)

화표주를 잠시 감상하고 몰운대를 가기 전에 펼처지는 기암절벽과

숲은 금강산을 방불케 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겨울철의 설경이 너무 아름다워 설암이라는 명칭을 붙였다고 한다.

금강산처럼 경치가 뛰어나 작은 금강산이라는 듯에서 소금강으로 부르기도 한다.

국도변을 차를타고 지나면서 볼수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소금강

 

 

제7경

  

몰운대는'구룸이 지는곳'이란 뜻으로 몰운대 쉼터 주차장에서 소로길을 따라 250m 정도

올라가다 보면 나타난다.

켜켜이 쌓아 놓은 듯한 층암절벽위에 100여명이 쉴 수 있는 넓고 편편한 바위가 있고,바위

아래로는 맑은 시내가 펼처진다.

신선이 구름을 타고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 전해질 만큼 경관이 뛰어나 엣부터 문인들이나

사잔작가들의 좋은 작품을 남기기 위한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 곳이다.

굵은 고목이 아주 인상적이다.

천길 낭떠러지 위바위에서 자라는소나무가 일품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몰운대

 

 

제8경

광대곡은 몰운리에 있는 계곡이다.

몰운대를 지나 왼족으로 접어들어 20분 정도 걸어들어가면 나타난다.

12용소를 비롯해 바가지소,골뱅이소,영천폭포,촛대바위 등이 유명하고

가을철 단풍이 볼 만하다.

하늘과 땅이 밎붙은 신비의 계곡으로 옛 심마니들이 이곳에서 산신께 기도를 드리면 기도의 효험으로

산삼을 켄다고 해 지금도 많은 심미니들이 찾는 곳이다.

  
제 8 경 광대곡 산행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광대곡 초입
  광대곡은 8경중 마지막으로
하늘과 땅이 맞붙은 신비의 계곡으로 옛부터 찾는이가 많았다고 전한다.
그래서 이번에 민둥산과 연계해서 꼭 한번 찾고싶었던 계곡이기에
기대도 많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른 가을빛이 물위에 떨어진다.

지형상 물이 싶게 말라버리는 건천인가보다.

조금씩 고여있는 물빛도 그리 고운빛이 아니지만 

하늘빛과 어울러지다 보니 한층 나아보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미지의 길을 간다는 것은 언제나 희열과 호기심을 가지고

찾아 가기 마련이다.

또 한가지 아름답게 펼쳐 지려는지  궁금증

이리저리 돌고돌아 바위틈을 지나고

물을 건너고 절벽위를 기어 올라 가는그곳에는

그만한 보상은 항상 찾아와 주기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천천히 이제 얼마후면

이계곡도 붉디붉은 단풍으로 덥어오겠지

이제 그준비를 하고있다.

조용하게 준비 하려는데 이방인이 살며시 기웃거려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굽이진 바윗길을 돌아가니
살포시 보여주는 앙증맞은 폭포가 물줄기를 가늘게 흘리고있다.
이끼가 살포시 덮고있는 그사이로 흐르는 청아한 물소리에
가만히 귀기울러본고 잔잔하게 흐르는 물위에는 단풍잎도 흐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약간의 숨돌리는 시간이 흐르고 비좁은 계곡뒤로 보이는

넓은광장 반석위로  깊은 계곡 뒤에서 떨어지는

또다른 모습의 아름다운 폭포가 반겨준다.

아직은 그다지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서 인지

세상 흔적이 덜하다.

아~~

단풍이 깊었다면 이자리를 떠날 수 있을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쳐다본 하늘이 너무맑다.

아래로 보이는 물웅덩이는

푸르다 못해 검무틱틱 할 정도 이기에

잔돌하나 던져보니 깊이를 헤아릴 수 가 없고

조심스러이 옆동아줄을 잡고 오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아스라이 절벽을 잡고 올라

밧줄이 내려져있다.

물이 많을때를 대비한것인가?

괜히 매달려본다.

잠시 또 돌아보면

시커먼 웅덩이가 아가리를 벌리고 있다.

이런소가 큰것 작은것 몇개가 연이어 나타나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용소를 지나돌아 몇발치 가지않아 좌측으로 물길이 틀어지는 그곳에는

아름다운 폭포가 앞에서 몸매를 자랑한다.

정말 훌륭하다.

지금껏 이렇게 조화를 이룬 폭포를 본적이 없었다.

떨어지는 수량이 작은것이 흠이지만 그러나 그자체 마저도 아름답다.

좌우로 절벽이 대칭을 이루고

그위로 울창하게 우거진 숲이며 그속으로 들어가면

에메랄드 물빛 또한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정도이다.

한참을 쉬어간다.

그렇게 무작정 앉아서 폭포만 쳐다보고싶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돌아 올라 폭포 위에서 내려다 보니 그또한 멋진 비경이다.

아름다운 바위위로 낙엽까지 물을 머금고

그사이로 물보라 일으키면 흩어지는 폭포수는

애간장 끊을듯이 저푸른 물위로 직하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폭포이름은 영천폭포이다  몇장을 연결하여보았다.

하늘에서 물빛까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가을 단풍이 한창일때 다시 가고픈 곳이다.

돌아오는 길에 적멸보궁이 자리하고있는 정암사에 들러 수마노탑을 올랐다가

함백산 만항재를 넘어 봉화 영주를지나 다시돌아왔다

긴여행길 하루가 꼬박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