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5월6일

날씨 맑으나 심한황사 바람많이붐

경로
신원사입구(10시30분)-신원사-고왕암-연천봉고개-등운암 -연천봉-관음봉-쌀개능-
천황봉-머리봉-계곡-숫용추-저수지-신도안골프장(5시15분)

동서울에서 공주가는 버스를 타고( 7시10분 6700원) 공주에 내려(9시10분)
김밥을 사고 신원사가는 버스를 물으니 터미널을 나가 길을 건너
시내가는 버스를 타고 시내에서 10번 버스를 타고 가라한다
멍청하게 시내에있는 버스 터미널 까지 가(중간에 내려서 길건너 타는게 빠름)
9시50분발 10번 버스를 타고(850원)
신원사에 도착하니 10시20분 대충 행장을 여미고 30분 산행을 시작한다
신원사 입구에서 바라본 계룡산 전경 쌀개봉과 정상이 보인다

비싼입장료 3200원을 지불하고 거목들이 즐비한 길을 따라 가니 신원사의
사천왕문을 거쳐 신원사경내로 들어선다 (연천봉 2.9km)
동학사 갑사와 더불어 계룡산 3대사찰중에 하나이며
계룡산내에서 가장 산사다운 분위기의 절이라한다
 

 
신원사를 대충보고 옆으로가 고색이 창연한 보물 1293호 중악단을 구경한다
묘향산(상악) 지리산(하악)과 함께 삼악단에 하나이고
이 3개의 산신각중 유일하게 남있는 산신각이라 하며
본전안에 모신 그림은 산신령이라 하고 유가식 불가식 무식으로
세가지 형식으로 해마다 산신제를 지낸다 한다


고려초기의 석탑을 보고

작은소와 폭포등이 나오는 한적한 골짜기를 따라 염불소리를 들으며
소림원 보광원 금룡암등 여러개의 사찰을 지나
백제 마지막 왕자인 의자왕의 아들인 융왕자의 전설이 서린 고왕암에 들른다(11시20분)
절뒤 암벽에 새로새긴듯한 마애불이 보이고 바위아래
정겨워 보이는 약수터에서 물한잔한다
 

 
경사가 급해지고 너덜과 돌계단이 나오고 좌측통행이라 쓴
나무계단을 따라 용을 쓰고 올라 연천봉고개에 도달 한숨을 돌린다(12시4분)
갑사에서도 올라오는 고개다(갑사2.4km)
바람이 시원하고 잠시 쉰후 사면을 따라 등운암을 지난다
연천봉아래 조망좋은 넒은 공터에 위치한 등운암은 허름한 요사채이지만
계룡산에서 제일 높은곳에 위치한 암자이고
정감록에 나오는 정도령의 기운을 누르기위해 압정사로 이름을 바뀐적이 있다한다
등운암공터 뒤로 보이는 연천봉

연천봉을 향해 오르니 영험하기로 소문난 연천봉 암벽아래 촛불에 끄슬린
넒은 기도터를지나 연천봉에 올라 조망을한다(12시18분)
널찍한 바위로 이루어진 연천봉정상에는 계룡3경 연천봉낙조라는 간판이 서있다
연천봉에서의 조망
가운데 문필봉과 좌측에 수정봉 삼불봉 자연성능과 오른쪽으로 쌀개능과 정상인 천황봉이 희미하다


12시22분 출발 능선을 타고 연천봉고개에 원위치하고
헬기장를 지나 문필봉을 우회해 동학사에서 은선폭포를 거쳐올라오는 관음봉고개에서
계룡4경이라는 관음봉한운이라는 간판과 정자가 있는 관음봉에 올라 김밥으로 요기를 한다 (12시50분)
관음봉 정상석과 쌀개능

뒤돌아본 문필봉의 암봉

계룡산의 백미인 자연성능과 뒤에 삼불봉

내려다 본 동학사

1시출발 다시 고개로 돌아가 슬쩍 낮은 포복을 하고 통과 쌀개능을 향해간다
길은 사면흙길으로 이여지다가 좌측으로 올라붙어 양쪽 낭떠러지인 암릉길을 지나간다
바윗길을 조심조심내려서니 암봉사이 안부다
위험하오니 오른쪽으로 우회하시요라는 자그마한 간판이 붙어 있다
올라붙으려니 경사가 만만하지 않고 초행길 겁먹고 우회한다
내려가다가 올라붙어 암릉 사면을 계속가니 표시기가 가끔 붙어 있고
절벽을 끼고 올라붙으니 녹쓴 철조망을 지나 능선위로 올라선다(1시46분)
뒤돌아본 연천봉 문필봉 관음봉


앞에 천황봉이 보이고 뒤로는 작은 중계소 기지가 보인다
중계소 기지를 지나 반대로 진행을 하니 암릉길을 가다가
떨어지면서 안부에 위험하니 우회하시요라는 간판이 또 붙어 있다(1시55분)
급경사에 로프가 묽여 있다는 v자로 패인 쌀개봉 양바위봉을 우회한것이다
쌀개봉 바윗길에서 바라본 천황봉

아쉽지만 뒤로돌아 천황봉을 향해간다 공작새를 방사했다는 안내판이 보이고
길은 천황봉 왼쪽사면 부대아래 엉망인 곳으로 이여지고
내려다 본 천왕봉 황적봉가는 능선

뒤돌아본 쌀개봉과 자연성능 삼불봉

다리가 나오고 게단을 지나다 군인 아저씨를 만난다
천단 어디로 가요 물어보니 근자에는 공단직원이 상주하면서 벌금을 때린다나
애고 뜨거위라 천단도 들려보지 못하고 부대철조망을 끼고 돈다
부대특유의 여러 하수도관이 뭉떵거린데를 밑으로 기여서 지나
널찍한 바위에서 한숨을 돌린다(2시34분)
내려다 본 머리봉 뒤로 금남정맥가는 길과 향적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철쭉꽃이 피여있는 암릉을 따라 가니 대전 강산에라는 노란 표시기가 붙어 있고
뒤돌아본 천황봉

기암들이 제법나오고

내려가니 호랑인지 사자를 닮은 거대한 바위도 보이고

커다란 바위사이 문을 통과를한다 멋진 이름인 문다래미라 불리는 통천문이다(2시55분)
 

 
한참을 서성이다가 머리봉을 향한다
천황봉과 문다래미

삐죽솟은 머리봉

머리봉 바로 아래서 보니 가팔러 보여 사면을 가니 길이 없다
바위를 타고 머리봉을 올라서니 다행히 평탄한 암릉으로 이여진다(3시11분)
계룡산 용의모습중 용의머리에 해당한다하여 머리봉이라한다며
닭의 부리같다하여 부리봉 매봉이라고도 불린다 한다나
신도안 일원이 훤히 보인다
머리봉에서 봐라본 천황봉 지나온 암릉은 용의 꿈틀임인것이다

3시19분 출발 잠시가니 바른편으로 하산로가 확인돼고
진행을 하니 암릉을 타고 능선길로 계속길이 이여진다
뒤로돌아 삼거리에서 하산을 한다
머리봉암릉사면을 따라 내려가다 오른쪽으로 휘여지고
짙은 소나무숲 낙옆 푹신푹신한 갈비수북한 옛길을 간다
좌측삼거리와 우측삼거리가 나오나 무시하고 능선을 따라 30여분 내려오니
물소리가 들리며 널찍한 계곡 암반을 만난다(3시46분)
계곡을 따라 가다 가끔 건너간다 비가와서인지 수량도 풍부하고
특이하게 암반으로 계속돼며 작지만 와폭 소등이 연달아 나오는 일급계곡이다
 

 
올려다 본 머리봉


계곡물에 머리를 식히고 다시출발 넒게 돌을 깔아 놓은 지역을 지나니
물소리가 크게 들린다 게곡으로 내려가니 폭포 상단이다
숫용추라 불리는 폭포이다
폭포아래 소와 암반으로 이루어진 수로의 모습이 거시기를 닮았다
그래서 숫용추인가 (4시30분) 폭포아래로 내려가니
정자가 있고 여러명의 사람이 고기를 구으면서 여가를 즐기고 있다
 

 
버스타는데까지 얼마나 걸려요 하고 물어보니 출입증을 보여주면서
출입증이 없으면 통과가 안됀된다
다른길은 없나 물어보니 내려가 골프장 좌측으로가 능선을 올라 내려가라한다
터덜 터덜 내려가 저수지를 지나니 한량들이 줄기고 계신 골프장이 보이고
차를 얻어타고(5시15분)정문을 통과 고맙게 신도안 버스타는데까지 데려다준다
신도안골프장에서 바라본 계룡산

신도안 편의점에서 맥주한깡하고 6시10분 남부터미널가는 고속버스(10200원)를 타고
서울을 향한다


▣ 김찬영 - 작년에 동학사에서 자연선능 으로 다녀온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신원사코스는 못가봤는데 꼭가보고 싶은생각이 솟구칩니다 . 잘보고갑니다
▣ 김성기 - 암릉미가 빼어납니다.신원사코스가 좋군요.즐산 이어가십시요.
▣ 강산에 - 숫용추의 비경을 접하셨군요. 정말로 비경이지요. 요즘은 경방기간이라 빨간모자 아저씨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다하던데.. 다행히 불미스러운일은 없으셔서 다행입니다.
▣ 브르스황 - 신원사쪽 코스로 다녀오셨군요. 저도 아직 그쪽으로 오르내린적이 없는지라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