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등불이라는 이름을 가진 완주 천등산산행기  





 1.산행일자: 2004년 5월 6일(목) 오전-맑음  황사  


 2. 산행코스 : 원장선마을(표고 90M)- 520봉 -521봉 -감투봉(605)- 660봉-천등산정상(706.9M)-평촌 천등산휴계소


 3.산행시간 -3시간15분


 4. 산행일행-  kj산악회


 5. 교통정보- 대구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달려 대전 바로 직전 비룡분기점에서  대전 남부순환고속도로로 달려 산내분기점에서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로 갈아 타고  추부TG에서 내린다 추부TG에서  빠져 나오면은  바로 37번국도를 만나는데  좌회전하여  추부까지 가서  여기서  전주방향으로 가는 17번 국도로 갈아타고 간다  이 17번 국도로 가면 대둔산도립공원입구를 지나 배티재를 넘어 원장선이라는 동네의 버스정류장(우측있음)에서 좌회전을 해야하는데 여기에 (주)모린다 라는 회사의 입간판이 붙여져있다 좌회전을 하면은 이회사로 들어가는 길인데 첫번째 만나는 동네가 바로 원장선이다 여기까지 대형버스가 들어가고 자가용은 더 들어 갈수있다     


 6. 산행들머리 상황


  첫번째 만나는 동네가 원장선인데 우편에 동네 정자가 서있고 여기서 남쪽으로 직진하여 세멘트포장 길을 7분정도 걸어가면은 금당교를 건너가기 직전에 좌측에  대둔산도립공원지역이라는 팻말이 붙여였는데 그옆이 바로 산행들머리이다  여기에는 어떤 리본도 달려있지않고 첫들머리부터  경사가 상당히 심한 오르막을 쳐 올라가야한다 (원래 산행계획은 원장리마을  동편 가운데로 지나 송림사이로 지나서 뫼골로 올라 갈려했는데 변경되었다) 


7.천등산  전체평가                                                        


       1)조망평가-★★★☆☆ (바위 절벽이 탁월함)                                 
       2)산세의 아름다움-★★★☆☆        
       3)산행의 즐거움-★★★☆☆            


일반적으로 천등산하면은 2곳이다 하나는  2004년도 3월 30일 다녔왔던 전남 고흥에 있는 천등산이 있고 또하나는 전북 완주 대둔산 남쪽 끝자락에 붙어있는 천등산이 있다 이 두산은 이름은 같지만  산세가 전혀 다른산이다


이번에는 전북 완주군에 있는 천등산 산행기를 적을려고 합니다


 하늘의 등불이라는 이름의  천등산(706.9m)은  북쪽으로  바위로 빼어난 산세를 가지고 있는 대둔산(877.7m)을 뒤에 두고 있는 비교적 낮고 전체적으로 작은산이다  그래서 산행코스가 길지가 않다  이번산행은 천등산에서 가장 긴코스를 잡았는데 남쪽에서 올라 천등산의 전면 얼굴을 보고 북쪽으로 넘어가는 코스인데 이코스가 천등산 천체를 볼수있는 가장 좋은 코스라고할수있다  


천등산산행의 즐거움을 크게 3개로 나눌수가 있는데


  1) 남쪽에서 올라가면서 볼수있는  5개정도의 엄청난 크기의 바위절벽과 그바위 절벽위로 나있는 산행길을 걸어가면서 느끼는 스릴과 탁 터인 조망의 즐거움에 있고


  2) 520봉과 521봉 그리고 감투봉 사이의 코스가 하늘을 찌를듯한 암벽과 그것을 잘 바라볼수있는 탁월한 조망과 밧줄을 잡고 넘어야 하는 스릴이 있는 산행길과 그리고  암능사이로 올라야하고 내려야하는 재미나는 산행코스가 일미이며 계절적으로 5월이라 신록의 천등산을 볼수있어 좋다


  3) 정상에 올라서면서 부터는 북쪽의 대둔산의  마음껏 암봉을 바라볼수있는 즐거움으로 산행할수있는 곳이다


 그밖에  아름다운 모습을 가진 소나무가 간혹 보이지만  도락산이든지 칠보산에 비하면은 평가할것이 못 되고  그리고 코스도 짧고 산세도 가파라서 산이 주는 평온함이나 호젓하게 숲속을 걸어가는 산행의 즐거움은 거의 느낄수가 없고  대략  이 3가지가  천등산 산행이 주는 즐거움으로 말할수가 있다    


 8. 산행 파노라마


<금당교입구- 주능선으로 올라서기까지>


산행의 시작은 10시 25분에 원장선마을을 출발했다


 원래 산행의 코스였던 뫼골이 아니라  7분정도 세멘트길을 걸어서 금당교(주의-지도에는 운주교 나와 있는곳도 있음)를 건너기 직전 왼쪽으로 대둔산도립공원 팻말 옆으로 산행들머리로 잡아 올라가야하는데 산행길이 상당히 가파르다 그리고 이길은 많이 다니는길이 아니라 헤쳐가면서 나아가야하는 산행길이라 그렇게 좋아 보이지도 않는다 어느정도 올라가면은 무덤을 만나게 되는데 무덤앞 10m 되는곳에  길이 좌우에 다 나 있고 두 곳 다 리본이 달려 있다 왼쪽은 뫼골에서 올라 오는길이고 우측은 정상으로 가는길이다 (길 여러개라 이곳을 지나지않고 갈수도 있음) 여기서부터는 산행길이 뚜렷하게 나있다  우측길은 형세는 천등산을 옆으로 감듯이 나있다  이렇게 30분정도 올라서면은 산속에서 수양을 하는지 도를 닦는지 비닐 움막집을 지어 놓은 곳을 만난다  이곳까지 오면서 무덤가에 만 핀 야생화 (?)와 싸리나무꽃을 보면서 올라왔다 이곳에서 한20분정도 가파른길을 올라서야 천등산의 주능선 서쪽 끝트머리에 올라서게 된다 여기까지오면서  천등산의 속살과 같은 깍아 내리듯한  바위절벽을 2개나 만나게된다(천등산은 700고지로  낮지만 표고차가 커(90에서 700이니) 힘들게 올라야한다)


 또한 산행길이 바위 절벽 가장 위쪽으로  산행길이 나있어  산행의 스릴을 더 해주고 있고 뿐만 아니라 바위 절벽위에서  아래를 환하게 내려다 볼수있는 조망이 탁월한 곳이다  아래는  전주로 가는 17번국도가  산과 산사이를  굽이 돌며 헤집고  나 있고 또한 그 주변에 아늑한 시골마을과 사람들이 일구어 놓은  밭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대체적으로 경사가 심한 형세를 가진 산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것이 천등산에서 내려다 본 전면 전경들이다 


 <천등산주능선 서쪽끝머리에서 - 520봉까지 >


 산행을 시작했는지 거의 1시간정도 되는 11:20분쯤 되어  천등산 주능선의 서쪽끝에 올라섰다 여기서는 오른쪽으로 가야 감투봉으로 가는 길이지만  왼쪽으로  5m거리에 나즈막하게 솟은 바위봉우리가  솟아 올랐다  이곳에 올라서면은  천등산의 산세를  한눈으로 볼수가 있는데 천등산정상에서 북쪽으로는 형세가 평지같이 평평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또한 천등산 서쪽면을 볼수가 있는데 - 산세가 가파르고 또한 군데군데  바위절벽이 자리를 잡고 있어 천등산이 대둔산 줄기답게 암능으로 이루어진것을 쉽게 알수있게 해준다  또한 저멀리 대둔산 암봉들의 모습이  황사속에서 희미하게 눈으로 조망할수있는곳이다


이곳에서 10분 정도 목도 축이고 조망도 구석구석 살펴보고 사진도 찍고해서 11:30분에 520봉을 향하여 출발했다 얼마 않되서 도중에 바위절벽을 3곳이나 만나게된다 절벽의 길이가 50m정도 되는 절벽을 2곳과  좀 짧은 절벽 1곳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 역시 절벽 위쪽으로 산행길이 나 있어 산행에서 느끼는 스릴감과 탁 트인 조망을 즐길수 있게 한다 


10분만에 520봉에 올라서서 올라온 산행길을 되돌아볼때  여러개의  바위절벽으로 보석을 박아 놓은듯한  천등산의 남쪽 모습이 아름답다  여기서 진짜  천등산의 얼굴을 보는것 같아서 산행을 즐겁게 해준다


<520봉에서 감투봉(606m까지> 


이코스가 완주  천등산의 가장 아름답고 경치가 뛰어난 곳이며 산행의 재미가 있는 코스이다


520봉을 올라서서 1-2분 정도 앞으로 나가면은 천등산의 또다른  모습이 눈앞에 절경으로 나타난다 여기서 바라보는 감투봉의 모습은 바위와 소나무들로 잘 수를 놓은 듯하게 보여 경치가 탁월하고  여기에서  521봉과 606감투봉까지 올라오는 산행길도  바위틈 사이로 나있고  또한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하고 내려가야는 길이기에 산행의 묘미를 주는곳이다 이렇게해서  20분정도 걸려  감투봉에 올라서면은  다시 520봉과 521봉을 되돌아 보면은 천등산의 또다른  모습을 보는 듯한다 바위절벽과 그리고 깍아 지르는듯하게 서있는 오를수 없어 우회해야 하는 520봉 주변의 바위산세가 천등산의 가장 아름다운  보석이다 그리고 이런모습들이 올라가면서 조망하는곳에 따라서 그모습이 조금씩 달리보이고 있다 이런 경치를 아래에서는  아무나 쉽게 볼수 있도록 보여주는것이 아니라 천등산에 안기는 자들에게만  보여 줄려고 감추어 놓은 듯하다


<감투봉에서 -천등산 정상>


감투봉에서 천등산 정상까지 가는 길은  바위를 넘어가야하고 때로는 피해야 하는 바위가 있는  전형적인 능선길이다 이런 아기자기한  능선길을 12분쯤  가면은 정상에 도착했다 . 정상이라고 해서 특별히 치솟아 올라있는곳이 아니라 능선길에서 약간 높은곳이다  정상에서는 지금까지 한번도 보지못한 천등산의 동편을 볼수있는데  이동편은 천등산 다른편에 비하여 산세가 부드럽게 내려 낮아 있다  그리고 무슨 탁월한 경치를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고 군데군데 바위가 보이지만 그런데로 볼만하다


정상의 주능선에서는 내가 개인적으로  산행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곳을 만났는데 바람소리에 아삭거리고  내가 일부러 거들어서 아삭거리는 소리를 내게하는 조릿대 사이로  난길을 즐겁게 지나서  서너명이 둘려 식사할수있는 곳에 자리를 잡아 동행했던 일행과 점심을 나누었다


<천등산 정상-평촌 천등산 휴계소까지>


식사후 12시35분쯤에  조금 늦게 올라온 일행에게 자리를 내어 주고 하산길을 제촉했다


하산길의 즐거움은 내려오면서 나무가지 사이로 간혹 그모습을 들어내는 대둔산 바위 암봉을 바라보는 즐거움에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오늘은 황사현상으로 시계가 좋지를 않아서 대둔산이 선명하게 보이지를 않는다  그래서  내려오면서 몇번이고  걸음을 멈추고 대둔산의 암봉을 살펴보고 사진을 찍었지만 마음에 차지를 않는다


이렇게 해서 한 10분쯤  걸어가는 평탄한 능선길를 끝이 나고 도중에 한번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오른쪽으로 길을 잡아야한다  이렇게  30분정도는  내려막을 내려와야 하는데 내리막 마지막 부분에서는  밧줄을 잡고 내려서야하는 바위 아래로 난 직벽의 내려막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는 바위에 물기가 있어  미끄럽고 길이가 10미터 정도되어  여자분은 조심을 요한다 


 이렇게 내려서면은  주변의 좌우에는 집채만한 바위들이 내려가면서 좌우로 번갈아 자리를 잡고있고 주변에는 제번 키큰 조릿대가 자라고 있으며 또한   산행길은 바위가 뒤엉켜있는 너털길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발을 헛 디디지 않도록 주의를 요한다


이곳을 통과하면은 경사도가 낮은 내리막이 전개되고 또한 나무가지로 난 사이를 호젓하게 내려갈수 있으며 또한 주변의 나무가 그림자를 만들어 시원하게 흙길을  트래깅하면 하산할수 있다 그러다가 다시 지그재그로 난 경사가 심한  내려막을 내려와야 한다


도중에  다시한번 양갈래길을 한번 만나는데 왼쪽으로 길을 잡아야한다(점심식사후 한1시간 정도 거리) 오른쪽은 고산마을로 왼쪽은 평촌마을로 내려 선다  내려오는 도중에 돌보지 않는 모덤의  흉한 모습을 2번이나 만나게되고 1:40분쯤에  천등산에서 빠져 나왔다 그리고 여기서는 눈앞에서 있는 당당하게 서 있는 대둔산의 암봉을 바라볼수있고 그리고 뒤로는  지금까지 내려온 경사가 급하고 바위는 보이지않으며  짙푸른 나무로 옷을 입은 천등산의 북면을 뒤돌아볼수있다 하산해서  300m 정도 논과 밭 사이로 난 길을 걸으며  푸른 보리밭을  사진에 담았고  평촌마을 개울에 도착해서 목물을 하고 오늘 산행을 힘들지 않게 마쳤다 그리고  일행중  kj산악회 100회 등반하신 분이 있어 기념사진과 축하주를 서로 나누고  왔던길을  달려 대구로  향했다



   천등산들머리에서 올라오면서 만나게되는 절벽과 그위로 난 산행길에서 천등산 남쪽을 내려다보면서



 천등산 주능선 선족끝뜨머리에서 바라본 520봉의 앞모습 



천등산 주능산로의 서쪽끝뜨머리에서 바라본 천등산 감투봉과  정상 



 정상에서 왼쪽으로 내려안는 모습이 하산길이다  



 520봉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감투봉아래의 바위암벽-1



520봉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감투봉아래의 바위암벽-2



520봉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감투봉아래의 바위암벽-3



감투봉에서 바라본 520봉과 521봉의모습-1



 바라본 520봉과 521봉의아래서 자리를 잡은 바위들의모습



감투봉에서 바라본 520봉과 521봉의모습-2



  감투봉 부근의 모습



   천등산 동편의 모습과 바위



  천등산을 하산하면 나무가지사이로 들어난 대둔산의 바위암봉들



 천등산을 빠져 나와서 돌아본 본 천등산의 모습 



오르고 싶은  대둔산의바위암봉들



   하산마을에서 만난  마음의 고향 보리밭



 더 가까이 에서 바라본 대둔산의 암봉들 




▣ 김성기 - 사진따라 산행해봅니다.조망이 시원하군요.언제 가볼려나...즐산하세요.
▣ 양창순 - 신록이 참 좋군요. 김성기님 말씀대로 그 언제 가 보려나 싶군요. 늘 건강하시고 안전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 첨단산인 - 천등산에 가보고 싶어도 가다보면 발길이 대둔산을 향해가 가보지는 못하고 마천대 정상에 서서 하천너머 육중하게 서있는 천등산을 보면서 그냥 다녀온셈 치자고 내자신을 위로해 왔는데 이번엔 꼭 가봐야지 결심해 봅니다 사진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