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봉 ,조무락골 산행


♣코스: 동산휴양지-안부 삼거리-중봉-조무락골


♣산행시간: 8시간


♣산행인원:9명


♣산행일자:2004년 0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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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5월 2일
산행지:가평 중봉,조무락골

산행인원:9명(철재,오봉,깜찍이,산이랑,백록담,창공,knam,청솔,놀부)
산행시간:8시간

원래 예정들머리보다는
위쪽에서 산행이 시작되었다.
날씨는 좀 흐렸지만 덥지않아서 비만 오지않는다면
좋은산행이 될것이라 예상을 하며 산행을 하였다.

두껍게 깔린 낙엽들을 밟으며 시작된 오르막길
적당히 오르막길이 있고나면 평평한 오솔길이
이어지고 또 오르막길이 어느정도
있고 그랬다.
숲이 우거져 대략 8부 능선까지는 조망이 그다지
좋은편이 아니었지만 산행길은 양탄자를 걷는것처럼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해주고 있었다.

8부능선쯤에선가 전망바위에서 보이는 석룡산과 국망봉...
조망이 너무나 시원스럽다.

한순간에 피로가 날라가는 순간이이었다.
전망바위가 지나자 비가내리기 시작했다.
모두들 비옷을 입고 산행이 시작되었다.

다 왔는가 싶으면 중봉은 항상 저만치 먼곳에 있는
그런 곳이었다.
드디어 도착한 중봉,
엄청큰 군사기지가 정상에
자리잡고 있었다.
비가와서인지 주변 산의 형태가 희뿌옇게 보였다.
날씨만 좋았다면 주변산의 모양세를 눈에 담아올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하지만 중봉의 조망이 얼마나 기막힐지를
가늠해볼수 있었다.
사방팔방이 모두
내려다보이는 곳이었으니까...
산행들머리에서 정상까지 4시간의 시간이 소비되었다.

중봉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하산을
시작.
38교로 내려가는 3거리 갈림길에서 판초우의 비옷을
연결하여 플라이를 만들어 그안에서 점심을 먹었다.
약간 추위를
느껴며 먹는 산에서의 식사.
그런적이 몇번 있었다.
2년전 이었던가 가을비속에서 월출산에서 추위에 떨며
점심을 먹었었고
대야산 산행에서는 하산길에
많은 비 때문에 추위에 떨며 하산하여 허름한 시골 식당에서
젖은 옷들에 힘들어 하며 음식을 먹었던
그런때가 있었다.
엉성한 플라이 밑에서 엉성한 자세로 밥을 먹는
그 시간이 그래도 즐거운것 같다.
청솔님이 준비해오신
따뜻한 보온병의 커피를 조금씩
나눠 마실때 추위를 이길수 있는 불씨가 된거 같아
느낌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청솔님 "커피
잘 마셨습니다..."
지면을 통해 감사드린다.

점심후 시작된 조무락골 방향 하산길은 매우 심한 비탈길
이었으며
그길은 40여분 계속되었다.
드디어 도착한 조무락골 상류...
세찬 물살을 뿜어내며 흐르는 물줄기가 너무나 시원스러워

우리는 배낭을 내리고 근처의 작은 폭포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것이 복호등폭포인줄 알았지만 복호등폭포는 한참밑에
있다는걸
하산하면서 알았다.
물을 건너기위해 돌다리를 건너고, 계곡을 끼고 오솔길을 걷고,
조무락골의 하산길은 아기자기 그 자체였다.

힘찬 물소리는 하산하는 발걸음의 피로를 덜어주기에 충분했다.
조무락골이 그나마 남아있는 최고의 여름휴양지임을
감히 얘기하고
싶을정도로 트랙킹이 너무 좋았다.
복호등폭포의 쏟아지는 물줄기는 가히 예술이었다.
말이 필요없다....궁금하면 가보는
수밖에...ㅎㅎㅎ

꽤나 긴 하산길이었지만 나는 피로함을 느낄수 없을 정도로
발도 가벼웠고 평소 그렇게 오고싶던 조무락골을
올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중봉의 산행도 넉넉하고 좋은 산행이었다.
"요산요수"
우리는 이번 산행에서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 art - 동산휴양지에서 산행하였으며 38교 2키로 못미처 있으며 산행길은 햇갈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