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4-05-01(토) 오후 4:00 - 7:20

 

산행코스 : 솔고개-상장봉-상장능선-9봉-명상의집(우이동계곡의 천주교수도원)

               거리는 잘 모르겠으나 약 6키로 정도

 

날 씨 : 흐림

 

나 홀로 산행...

 

토요일 늦은 오후에 모처럼 시간이 좀 여유가 있다.

그렇다면 망설일 것 없이 북한산이지 뭐...

오늘은 상장능선에 좀 가고 싶어 진다.

 

원래 상장능선은 등산로가 없거나 통제되어 갈 수 없는 코스로 난 알고 있었다. 왜냐면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만들어 팔고 있는 북한산 지도에 등산로가 그려져 있지 않아서 였다. 도봉산을 가서 우이령 넘어서 아주 길게 뻗어 있는 상장능선을 가끔 보면서 멋진 능선이라고 생각만 했지 갈 생각은 하지 않았었는데...

 

며칠 전에 북한산연가팀과 산초스님이 함께 상장능선과 백운대를 다녀 온 뒤에 산행기를 올리셔서 읽어 보니 상장능선도 갈 수 있음을 알게 되어 가려고 맘을 먹었다. 그리고 나중에 북한산 종주를 할 때 상장능선으로 하는 것이 가장 긴 코스라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하려고 맘도 먹어 본다.

 

지하철을 타고 구파발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솔고개에 내려 상장봉이 빤하게 보여서 그리로 향하여 동네를 지나가니 등산로 입구가 바로 나타난다.

아주 걷기 편한 숲길의 연속이다.

 

오르막이 시작이 되어 좀 올라 가니 타이어로 만든 고지가 나와 잠시 쉬었다가 약간 내려간 다음 다시 열심히 오르막을 올라 가니 상장봉이 나온다.

상장봉이라고 쓴 비닐코팅이 되어 있는 표시만 보인다.

앞을 보니 상장능선이 펼쳐져 있고 군데 군데 암봉들이 불쑥 올라와 있고...

 

상장능선에서 바라 보는 백운대, 인수봉이 보는 각도가 달라서 그런지 거리가 꽤 떨어져서 그런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멀리 눈에 들어 온다. 감탄을 자아 냈던 숨은벽도 멀리 작게 보이고...

 

솔직히 말해서 1봉에서 9봉까지 가는 동안 정확하게 어느 봉이 몇 봉 인지는 잘 몰랐었다.. 하지만 오늘 산행기를 쓰면서 san001 님과 산초스님이 올려 놓은 산행기를 읽어 보며 내가 찍은 사진과 함께 기억을 더듬어 보니 어디가 어딘지 좀 알 수가 있었다.

상장봉을 1봉이라고 할 때 상장봉을 지나서 만나게 되는 2봉부터의 암봉들이 오르기가 생각보단 쉽게 보이지 않아 고민을 하게 만든다. 다행히 우회로가 다 잘 되어 있어 무리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우회를 하기도 하고 바위옆의 줄을 잡고 지나기도 하면서 되돌아 올라갈 수도 있고 하여 또 다른 재미를 맛보는 것 같다.

 

능선길에 철쭉이 만개해 있어 전혀 지루하지 않다. 철쭉도 어떤 것은 진하고 어떤 것은 연하고...

상장능선은 전혀 북한산 같지가 않아 보인다. 오르막도 능선길도 모두 다 바위와 돌이 거의 없이 아주 걷기가 편한 오솔길같은 느낌이다. 바위산이 아니고 육산이란 느낌만 든다. 북한산 능선중에 이런 곳이 있다니 뜻밖이다. 좌우의 도봉산과 북한산을 동시에 힐끗 힐끗 조망을 하면서 걸을 수 있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코스이다.

 

3봉이라고 생각되는 곳에 오르니 까마귀 한 마리가 정상을 차지 하고 있어 그냥 양보를 하기도 했다.

꽤 험해 보이는 4봉을 한번 욕심을 내서 오르려고 맘을 먹고 시도를 하다가 도와 주는 사람 하나도 없는 인적 없는 이곳에서 아무리 생각을 해도 무리가 따르는 것 같아서 그냥 포기를 하고 우회를 한다.

바위를 만나면 오르고 싶은 충동을 가끔 느끼곤 하는데 절대 무리하지 않고 첫째도 안전, 마지막도 안전이라고 늘 스스로 다짐을 하였기에 포기를 해도 섭섭지 않다...

 

4봉을 우회하여 능선에 올라와 포기를 했던 4봉을 올려다 보니 올라가는 것도 위험해 보였던 4봉은 내려 오는 것은 정말 장난이 아니구나. 4봉을 만약 올라갔다 해도 내려올 수가 없어서 되돌아서 내려가야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포기를 하기를 너무 잘 했다고 생각하고 현명한 판단을 한 자신을 보고 스스로 대견해 한다.

계속 앞으로 진행을 하는데 상장능선의 5봉은 어딘지 잘 모르겠다. 반대로 도봉산 5봉은 좌측으로 언제나 확실하게 제자리에 잘 위치해 있어 각도가 조금씩 조금씩 넓어져 오봉의 모습이 9봉쪽 상장능선으로 갈수록 확연하고 오묘하게 잘 보여서 신기하기도 하고 너무 멋지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가면 6봉인데 그곳에 가면 도봉산과 우이령이 잘 보일 것 같아서 가지 않을 수 없다.

가서 보니 전망이 정말 기가 막힌 바위가 있어 잠시 쉬면서 숨을 돌렸다. 사진도 찍어 보고... 6봉에서 바라 본 상장능선의 1-4 봉들이 멋지게 눈에 들어 온다.

 

6봉에서 되돌아 상장능선으로 와서 갈림길에서 직진을 하여 상장능선을 다시 타고 가며 공터라고 하는 7봉을 지나고 전망이 좋은 암봉인 8봉(우이령 갈림길)을 지나는데 이곳이 우이령쪽으로 갈림길이 있고 우이령방향은 군사지역으로 통제구역이라고 쓰여 있다.

8봉을 지나서 영봉쪽으로 방향이 꺾어지면서 앞에 아주 뾰족한 봉오리가 보이는데 9봉이다. 마치 백운봉같이 생긴 삼각뿔 모양이어서 위협적인 모습이다. 저길 오를 수 있을까 하고 궁금하였는데 막상 9봉 아래에 가서 보니 충분히 오를 수 있어 보이고 줄도 설치가 되어 있어 멀리서 보기와는 딴판으로 아주 쉽게 오를 수 있었다.

 

9봉에서 바라 보는 사방은 정말 환상적인 조망 그 자체이구나. 불수도북, 예봉, 검단, 멀리 천마 철마 능선까지...

간식을 하면서 사방을 둘러 보면서 사진도 찍으면서 좀 쉬었다.

시간을 보니 여섯시 반이 넘었다. 원래 계획은 육모정고개에서 영봉을 지나서 하루재까지 휴식년제 구간이라서 인수계곡쪽으로 가야 한다고 산행기에 쓰여 있어 인수계곡으로 하여 대피소를 지나 깔딱고개-도선사입구로 하산을 하기로 맘을 먹었는데...

 

날은 흐려서 이미 해는 아까부터 안 보였고 날은 어둑해 지는 것 같고 인수계곡쪽으로 가려면 갈길이 너무 멀고 하여 제 9봉에서 우이계곡쪽으로 내려다 보니 차라리 이리로 바로 내려가면 거리가 짧아서 괜찮을 것 같다 생각이 든다.

육모정고개에서 용덕사쪽으로 가면야 가장 좋겠지만 이곳 역시 휴식년제 구간이라서 갈 수가 없어 육모정고개로 내려가지 않고 제9봉에서 제 8봉쪽으로 약간 후진을 하여 계곡으로 바로 내려 가면 명상의 집 쪽이 나올 것 같고 아까 8봉에서 9봉으로 오다 보니 9봉 좀 못 미쳐서 좌측으로 내려 가는 길이 희미하게 있는 것 같아서 그길을 택하기로 맘을 먹었다.

즉 9봉에서 바로 우이계곡으로 하산을 하는 것 이었다.

 

약간 후진을 하여 아까 봐둔 길로 하산을 하는데 한동안 길이 분명하게 잘 나 있어서 십여분은 잘 내려 올 수 있었다. 계곡에 물이 흐르는 곳에 도착을 하여 세수도 하니 얼마나 상쾌한지... 하지만 이곳에서부터 길이 영 이상하고 없어지고 그래서 그냥 물을 따라서 계곡으로 알바를 하면서 하산을 하였다.

날이 이미 더워져서 그런지 벌레들은 왜 그리 많은지... 수풀을 헤치며 좀 내려 오다 보면 작은 애벌래 같은 것들이 옷에 많이 묻어 있어서 털어 내기도 하고...

 

물을 따라 내려 오다 보니 약간 위험해 보이는 작은 폭포 같은 바위들도 만나게 되어 조심 조심 우회도 하면서 내려 오다 보니 계곡을 벗어나 결국 아주 넓은 길을 만나게 되어 무사히 하산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큰길을 만나 불과 오십미터쯤 아래로 내려 가려는데 앞에 위병소 같은 것이 있고 군인이 지키고 있는게 아닌가? 군인아저씨도 날도 저물었는데 계곡에서 나오는 날 보더니 좀 놀랜 표정을 지으면서 어떻게 이곳에 오셨냐고 물어서 상장능선에서 시간이 이미 늦어져서 인수대피소쪽으로 못 가고 그냥 계곡쪽으로 내려 오다 보니 이곳이 나왔다고 했더니 그러시냐고 하면서 잘 가시라고 친절하게 대해 준다.

이곳은 군사지역이고 안에 부대가 있어 민간인이 못 들어오신다고 하는구나. 아마 우이령에 부대가 있는 모양이고 아까 9봉에서 빤히 내려다 보이던 건물이 군인 막사인 모양이다.

 

위병소를 지나서 바로 좀 내려 오니 좌측으로 시끌 벅적한 우이동 계곡이다. 요란한 음악소리와 고기 굽는 냄새가 코를 찌르는 것을 보니 신선의 세계에서 다시 속세로 내려왔음을 실감을 할 수 있구나.

계곡물에 가서 세수를 좀 하고 좀 내려 오니 명상의 집이 우측으로 나온다. 천주교 수도원이라고 쓰여 있고 마리아상도 보이고...

계곡을 사이에 두고 조용한 명상의 집과 시끄러운 유흥점이 양쪽에 위치하고 있으니 대조적이다... 시간은 일곱시 이십일분... 이제 재대로 하산을 한 것이구나.

 

아주 넓게 잘 정비가 되어 있는 도로를 타고 천천히 하산을 하여 우이동에 도착을 하니 일곱시 오십분... 이렇게 오늘의 상장능선 산행을 끝내었다.

요약을 해 보면 상장능선은 북한산 답지 않은 정말 걷기가 편한 아주 부드러운 능선길과 북한산에 걸맞는 군데군데 꽤 위험한 바위가 혼합되어 있는 아주 상쾌한 능선이었다. 좌우의 북한산과 도봉산은 언제 보아도 실증이 나지 않는 멋진 조망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능선길에 활짝 핀 철쭉은 산행의 맛을 더해 주는 양념이었다.

지도에 등산로가 표시가 없어서 못 가보았던 능선...

 

내려오고 나서도 등산을 해도 되는 곳인지 안되는 곳인지 헷갈린다. 이 좋은 능선을 등산을 해도 되는 곳이라면 왜 지도에 표시를 해 놓지 않았을까 의아하기만 하고...

모처럼 처음 가본 능선길로 인해 작은 행복을 맛 본 토요일 늦은 오후 였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제 블로그에 가셔야 보실 수 있습니다.

방문하셔서 감상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http://blog.daum.net/syuanatomy/4320465

 

*** 찍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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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봉을 오르면서 찍은 만개한 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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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봉에서 바라본 우측으로 제2봉 ... 좌측으로 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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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 인수봉, 숨은벽이 멀리 보이고... 이쪽에서 본 것은 처음이라 색다르게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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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봉쪽에서 제 4봉을 바라 보며...오르기를 포기하기 아주 잘 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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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봉 정상을 차기 하고 있는 까마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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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능선길에 활짝 핀 철쭉의 고운 자태... 색깔이 너무 이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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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봉을 지나서 능선길에서 바라본 도봉산, 오봉... 철쭉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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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 온 상장능선을 되돌아 보니... 1,2,3,4 봉이 아주 멋지게 잘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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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봉에서 상장능선을 넘어서 바라 본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이 방향에서 보면 인수봉이 삼각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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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봉에서 바라 본 제 9봉의 위용... 마테호른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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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봉에서 제 9봉을 향하는 능선길에서 바라 본 만경대,인수봉, 백운대.. 너무 멋지다...^^ 철쭉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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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본 제 9봉... 멀리서 보기와는 달리 가까이 와서 보니 생각보단 쉽게 올라갈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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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봉에서 바라 본 도봉산, 오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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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봉에서 올라 보니 인수봉과 백운대가 붙어 버렸네요... 색깔이 너무나 고운 철쭉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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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봉에서 화사한 철쭉과 녹음과 함께 한 멋진 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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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봉에서 바라본 수락산과 불암산, 그 사이로 멀리 천마산 철마산 능선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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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봉에서 오늘 걸어 온 상장능선을 되돌아 바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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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봉 정상의 모습... 화사한 철쭉과 함께. 멀리 서울 시내가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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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집. 천주교수도원... 맞은 편에는 시끌벅적한 우이동계곡의 음식점들이 즐비하고...)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 - 빛깔고운 철쭉...즐감 했습니다.감사합니다.        ^*^ 즐감하셨다시니 제가 오히려 감사드립니다... 철쭉 정말 색깔이 곱더군요...
▣ 산초스 - 산모퉁이님 수고하셨습니다. 4봉 안오르신것은 정말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오르는것보다 하산시 자일이 반드시 필요한 곳입니다. 그날 다른팀 10여분 정도가 2봉부터 계속 릿지산행을 하여 저희는 우회하며 지켜봤는데 자일이 필요한곳이 여러곳 있었습니다.대신 9봉은 쉽게 오를수 있고 전망도 좋으니 만족하셨을 것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 네... 4봉을 멋모르고 올라갔으면 후회 엄청 했을 것 같더군요.... 많은 교훈도 얻었습니다... 그리고 산초스님 덕분에 좋은 상장능선 코스를 산행할 수 있었습니다. 부디 새로 하시는 사업 번성하기를 바라오며 당분간 이곳에서라도 자주 뵙기를 또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김정길 - 산모퉁이님의 솔고개~상장능선~명상의집 산행을 관심잇게 주욱 읽어봅니다. 저도 출입이 안되는 지역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공공일 산초스 산모퉁이님 덕분에 북한산 공부 많이 하고있고 언잰가 나도 몇개월간 매일같이 불~수~도~북, 관~청~광을 삿사시 뒤지고다니게 될 때 소중한 자료로 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500산 대선배님께서 제 산행기를 소중한 자료로 삼고 읽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전국의 산을 누비시는 선배님께서 늘 안산, 즐산하시길 기원합니다.
▣ SOLO - 북한산에 그런 코스도 있군요. 나중에 갈때 산모퉁이님 자료 좋은 참고 되겠습니다. 이상하게 북한-도봉은 산은 더할데 없이 좋은데 휴일엔 꺼려지더군요. 넘치는 인파땜에요. 사람 우굴대는거 딱 질색이거등요. 토요일은 좀 낫겠네요.       ^*^ 상장능선은 저도 첨 가봤는데 정말 괜찮은 코스이더군요... 사람도 별로 없으니 염려 마시구 한번 다녀오세요... 강추... 일요일날 저는 근무마치고 여섯시쯤 북한산을 자주 오릅니다... 야간산행 한다고 신고하지 마세요ㅎㅎㅎ^^ 저도 SOLO님 처럼 사람많은 것은 질색이거든요...  
▣ 원이 - 상장능선모습..넘 잘봤습니다,, 저도 연가팀의 산행기를 보고서 함 가볼려구 했는데.. 그럼~ 우이계곡쪽으로의 다른지점하산은 있을까요?? 수고하셨습니다        ^*^  꼭 한번 다녀오세요... 아주 호젓한 산책길의 연속입니다... 하산이 문제인데요 대개 인수계곡으로 하여 백운대로 더 가시든지 아니면 깔딱고개-도선사로 내려 오시는 것 같고요.아니면 저 같이 9봉에서 8봉쪽으로 약간 후진하면 우이계곡으로 하산을 하는 길이 있으니 그 길을 이용하시는 것이 가장 무난해 보입니다. 다만 중간에 알바를 약간 하시면 됩니다. 거리가 짧으니 그냥 계곡방향으로 물을 따라서 이리 저리 내려 오다 보면 큰길을 만나게 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원이님께서 만약 여자분이라면 좀...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다른 하산길은 저도 경험이 없어 잘 모르겠네요... 즐산하시길.
▣ san001 - 반갑습니다. 좋은 상장능선... 언제 가도 기분 좋은 곳이죠. 4봉은 어려워 저도 안올라갔거든요. 앞으로 뵙날이 있겠죠. 잘 보고 갑니다.^^^        ^*^ 저도 반갑습니다. san001님 덕분에 상장능선의 9봉의 위치를 잘 알게 되어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님의 북한산에 대한 애정은 산행기를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언제 한번 뵈면 제가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