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산(芙蓉山·) 609m 2004.4.14
위치: 전남 장흥군 용산면 운주리

전주 수요산악회의 안내로 부용산을 가다 버스는 고속도로를 달리지 않고
일반국도로 남도의 정취를 듬뿍 보여주면서 힘차게 달린다 산에는
연두색
새 싹이 돋아나 지지 개를 펴고 곡성 화순 보성 장흥을 거쳐 23번 일반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약 10k 쯤 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어산리 마을표시판이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좁은 시멘트포장길로 대형버스가 들어 갈수 없을 것 같은데
운주리 까지 시내버스가 다닌다
부용산은 산세가 수려하고 약간의 암능 구간이 있어 장흥군에서 등산로를
정비하고 새롭게 안내표지판을 설치하여 산 꾼들을 부른다

운주리 마을 경노당(12:30) 왼쪽으로 나 있는 임도를 따라가면 등산로 입구
표지판이 나온다 정상으로 갈려면 임도를 따라 가다 오른쪽 개울을 건너면
본격적인 등산로 로 진입 한다 등산로는 평탄하고 정상까지 외길이다
정상(2:00)은 헬기장이 설치되어있으며 사방으로 전망이 장쾌하다
남쪽으로는 천관산이 손에 잡힐 듯 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멀리 무등산이
보인다 하산은 오두재 쪽으로 하게 되는데 이 구간이 약간의 암봉이 있어
등산의 묘미를 더해준다 산꾼들이여 부용산으로 오라 산과 쪽빛 바다가
어울리고 또 남도의 푸른 보리밭이 농촌의 정취감을 더욱 느끼게 해준다.

수요산악회를 소개하면 이 산악회는 등산안내장을 발송하지 않고 인근
등산로에 등산안내를 게시 하는데 불과한데 성원이 잘 된다 이는 전춘자
회장(여성)의 따뜻한 인간미와 산악대장의 산행지의 적절한 선택과
후미대장이 있어 낙오된 자를 받쳐주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차내 분위기도
가무가 난무하거나 떠드는 사람도 없어 조용한 분위기이다.
수요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나는 산행목적을 이렇게 제안해본다

1. 우리는 산행을 통해 세상사는 이치를 깨닫는다(진리탐구)
1. 우리는 청정지역 두루 다녀 심신을 단련 한다 (심신단련)
1. 우리는 문화역사 탐방하여 견문을 널 핀다 (지식축적)


등산코스1. 운주리-부용사 용샘-정상-오두재(수리봉)-운주리 (약 3시간30분)
등산코스2. 운주리-부용사 용샘-정상-장구목재-저수지-운주리(약 4시간30분)


찾아가는 길
서울에서: 서해고속도로 목포에서 2번국도로 장흥, 장흥에서 23번국도로 용산면
부산에서: 남해고속도로 순천 I C에서 2번국도로 장흥 (이하 위와 같음)
대전에서: 호남고속도로 동광주 I C-화순-보성-장흥 (아하 위와 같음)


정상에서 바라본 수리봉



암릉구간


오도재에서 바라본 남도의 농촌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