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은 맥혔던 가슴을 속 시원히 뚫어 준다.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 멀리 마니산을 바라본다.
무명봉에 올라 쪼끼를 벗어 배낭에 꿰 차고 한바탕 올라서니 해명산 삼각점이 나를 반긴다.
◁ 소나무 터널 ▷ 마니산 전경
◁ 로프지대 ▷ 가야할 길
△ 해명산 정상 삼각점
9시52분 해명산 정상에서 발 아래 염전도 바라보며 가야할 능선길을 바라보니 아득히 보이고 ....
하긴 전드기 고개 이정표에 보니 보문사 갈림길까지 9km로 표기 되어 있다.
사방에 보이는 전망이 지루한 기분을 상쇄 시켜 주기에 충분하다.
308m봉도지나고 무명봉을 한바탕 올라섰다가 내려서면서 보니 왼편에 휀스가 죽~~ 있고....
군부대 시설로 썼다가 지금은 폐기처분 된것 아닌가 추측해 본다.
10 시 50분 방개고개로 추측되는 사거리에 도착하여 마주에서 오는 산객에게
이곳이 방개고개 맞냐고 물으니 모른단다.
이곳을 지나 한차례 올라섰다가 왼쪽 무명봉을 향하여 내려서보니 여기도 사거리...
두 군데 이정표 말뚝만 있지 표식이 떨어져 나가 알수가 없다.
몇 사람에게 물어보아도 도통 모르겠단다. 하긴 묻는내가 바보?인가.
쓴 웃음을 짓는다.
무명봉 정상에서 길은 우측으로 휘어 돌아 가니 마침내 보문사 갈림길이다.(11시40분)
◁ 갈림길 이정표 ▷ 눈섭 바위위에서 내려다 본 보문사
상봉산을 오르면서 대충 정리를 해 보니 눈섭 바위 있는곳이 낙가산인가 보다.
그러니까 낙가산 보문사라 하지 않는가?!
공동묘지를 지나 소나무 숲에서 잠쉬 쉬면서 간식으로 허기를 달랜다.
어짜피 기록 산행은 아니기때문에 부담은 가지 않는다. 기록은 편의상 하는것에 불과하다.
12시07분 상봉산 방향으로 간다. 곧 초소가 나타나고 초소를 지나 한참 가니 삼각점이 보인다.(245m봉)(12시22분)
상봉산 6~7부 능선에 오르는데 더 이상은 갈수 없다며 두 사람이 내려 오고 있다. 내려 오다가 소나무가 있는 숲에서 도시락을 펴 놓고 잔잔한 바다를 반찬 삼아 오찬을 즐긴다.(12시30분↔13시20분)
보문사로 하산 하는 길만 남았다. 한참 전망을 구경하다가 서서히 일어나 보문사로 하산하면서 예의 "눈섭 바위"를 카메라에 담아 보나
쉬원한 구경거리는 되지않아 아쉬움을 달랜다. 눈섭 바위에는 연등줄로 주렁주렁보이고 많은 사람들이 그리로 올라 나름대로 소원을 비는가보다.13시35분 보문사에 도착하여 뻐스를 타고 선착장으로 와서 외포리로 오는 배를 타며 오늘의 산행을 접는다. 상춘객들로 여기도 초만원이다. 마니산을 피해 한적한 석모도를 기대 했으나 마니산과 다름 없음을 체험 했다.
◁ 초소 ▷ 상봉산
※ 역사문화사적을 인요하면 다음과 같다.
▣ 보문사
¤ 소재지 :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629
¤ 종파명 : 조계종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에 있는데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서해바다 아름다운 섬중에 있다. 여기에는 불상을 모신 석실과 마애불이 있는데 석실은 천연동굴속에 탱화를 모시고 21개의 감실에 석불이 안치되어 있다. 마애석불은 높이가 32척 폭이 11척의 관음보살상이다. 32척은 관음보살의 32응신(應身)을, 11척은 11면 관음의 화신을 상징했다.
▣ 보문사석실
신라 선덕여왕 4년(635) 회정대사에 의해 창건되고 조선 순조 12년(1812)에 중건된 석굴사원이다. 천연동굴을 이용하여 입구에 3개의 홍예문을 만들고 동굴내에 감실을 설치하여 석가모니불을 비롯한 미륵·제화갈라보살과 나한상을 안치하였다. 이들 석불들은 신라때 어떤 어부가 고기를 잡다가 그물에 걸린 돌덩이를 현몽대로 안치했더니 부자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으며, 우리나라 3대 기도 사찰중의 하나이다. -시 유형문화재 제27호
▣ 보문사마애석불좌상
관음보살상은 1928년 금강산표훈사 주지 이화응과 보문사 주지 배선주가 낙가산 중턱 일명 눈섭바위에 조각한 것이다. 네모진 얼굴에 커다란 보관을 쓰고 있으며 손에는 정병을 들고 연화대좌위에 앉아 있는데 뒤에는 광배를 지고 있으며, 얼굴에 비해 넓고 각이진 어깨에 통견의를 입고 있다.
전체적으로 섬세하나 예술감각이 미약하여 문화재적 가치보다는 성지로서 더 중요시 되고 있다.
- 시 유형문화재 제28호
보문사 석실앞 큰 바위틈에서 자라고 있는 향나무(기념물 제17호)는 입구의 은행나무와 마당에 있는 두 그루의 느티나무와 더불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직경 69㎝, 두께 20㎝의 화강암맷돌 (민속자료 제1호)이 있다. (이상은 강화군청 홈페이지 인용한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