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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계방산 바뀐 정상석, 상고대가 곱게 피었다-
    

계방산
(桂芳山)<겨울산행의 꽃 백설(白雪)& 상고대의 열렬한 환영>

2022016016호        2022-02-15()
 
자리한 곳 : 강원도 홍천, 평창군
지나온 길 : 운두령(1,089m)-1,492m-계방산-주목군락지-노동계곡-2야영장(이승복생가터)-아랫삼거리 주차장
거리및시간: 4시간 34(10:08~14:42)        도상거리  11,2km      보행수(步行數)  :  17,916
함께한 이 : E-산악회원  우등 버스 28X 2대  =  56+ 안내자 1명  =  57
산행 날씨 : 오전 흐리고 눈발 바람 강함 <해 뜸 07:23     해 짐 18:11     /     ‘최저 -9,     최고 4>
 
태백산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 심설산행지인 계방산을 찾아서
사실상 오늘(15:)은 산행계획이 없었는데 마음이 통하는 동료께서 계방산행을 강력 추천해 주신덕분에 산행이 성사됐는데 평일이라 호응도가 낮은듯 했는데 주일 기상예보에 화요일 강원도 산간의 눈 예보에 힘입어 갑자기 산객들의 미목을 끌어 버스 2대에 산객으로 가득하고도 넘쳐 보조석까지 만석으로 산행을 떠날 수 있어 즐겁고 행복했다.  산행날씨는 오전에는 눈발이 날려 겨울산행의 운치를 더하도록 해준 계방산(桂芳山)하면 떠오른 것이 많지만, 개인적으론 특히 겨울 심설산행이 연상된다! 지나간 어느 날 인쇄물로 보았던 통계에 따르면, 태백산에 이어 다음으로 겨울철 심설테마 산행지로 인기가 반영 등산객들이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많이 찾는 계방산이라는 사실로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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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운두령 시각적으론 겨울풍경이 포근하게 느껴진다.-

운두령(雲頭嶺)  :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과 홍천군 내면의 경계에 있는 고갯마루로 높이가 무려 1,089m로 우리나라 국도 기분으로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며 한강기맥(오대산 두로봉(1422m)에서 분기해 북한강과 남한강이 하나되는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는 총길이 167km의 산줄기)의 첫 번째 고갯길이며 계방산행 들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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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목화송이와 흡사한 눈꽃, 엄청난 적설량에 만족감을 느낀다-
 
계방산(桂芳山)  :   강원도 평창군과 홍천군 사이에 있는 높이 1,577m로 백두대간 오대산 국립공원 자락에 속해있고 오대산두로봉(1422m)에서 분기한 한강기맥(남한강과 북한강)을 가르는 산줄기의 최고봉으로 산세와 능선을 뒤덮은 산죽과 주목군락 등이 가득해 원시림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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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해발 1,400m고지에서 만난 멋진 상고대-

강원도 홍천군 내면과 평창군 진부면에 걸쳐 있는 광대한 산맥을 거느리고 있으나, 북동쪽으로 연결되어 있는 오대산의 명성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명산이다. 특히, 평창, 홍천 일대는 눈의 고장인지라 겨울철이면 언제든 설경을 기대해볼 만하다. 이 환상적인 설경이 3월 초순까지 이어져 심설산행을 즐기는 등산인들에게 더욱 인기를 누리며, 산세가 설악산 대청봉과 비슷하며, 최근 들어 이 일대가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환경이 잘 보호되어 있는 곳이다.
산행 시발점인 운두령(해발 1,089m)에서 정상까지 표고차가 488m 크지 않아 높이에 비해 적은 힘으로 오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북쪽에는 수달이 서식하는 깊고 자연미 넘치는 을수골, 남쪽에는 위장병과 피부병에 효험이 높다는 방아다리약수와 신약수, 그리고 반공소년 이승복 생가터와 기념관 등이 자리하고 있어 관광을 겸한 산행지로도 손색없는 산행지다.                       -편집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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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계방산 정상 인증을 기다리는 풍경, 겨울산의 꽃으로 눈부신 현장-
 
멀쩡하던 정상석이 감쪽같이 바꿔 궁금해 연유(緣由)를 알아본다.
작년(2021.01.30.)산행 때는 깔끔하게 한글의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오늘 상고대의 환영을 받으며 올라서 만난 정상석은 색깔과 모양이 생소하다 살펴보니 한문으로 桂芳山 쓰인 바뀐 정상석에 궁금증은 당연해 알아보지 않을 수 없다. 바뀐 정상석의 사연인즉 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대표적인 겨울의 명산임에도 불구하고, 표지석의 규모와 서체가 너무 평범하고 일반적이라서 지역 상징물로서의 위상에 맞지 않는다는 여론에 따라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한자를 조합하여 오대산국립공원에서 보유하고 있던 바위에 한자로 음각해 교체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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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하산길에 만난 주목나무와 노동계곡 설경이 아름답다- 

입춘(立春) 열흘 뒤 심설의 계방산행을 갈무리하며
금년도엔 전국적으로 겨울가뭄이 심한 편이라 국내 유명 눈 산행지를 찾아다녀도 눈 구경이 쉽지않아 눈 갈증을 해소하지 못하고 올해를 보내나 했는데 목마름을 한방에 날려 보낸 멋진 시간이다. 싱그럽고 풍성한 백설(白雪)에 바닷속 산호초 군락을 닮은 상고대까지 덤으로 즐긴 계방산행을 마감하며 산이 베풀어준 사랑을 생각하게 된다. 포근한 사랑은 자연과 나누는 사랑이고 아름다운 사랑은 산과 자신이 하나가 되는 마음이며 황홀한 사랑은 조물주가 만든 아름다운 자연에 동화되어 감사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이승복 생가를 지나 아랫삼거리 주차장에서 정월대보름날 산행을 갈무리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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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이승복 생가터, 자동차 야영장에 눈쌓인 풍경-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
 
2022-02-22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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