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산(5)- 의왕시 모락산.. 소품산행으로 제격!!

2004, 7.9 (금)

코스: 의왕시 LG아파트102동앞 약수터(8:20)~
전망~ 삼거리(절터약수터/정상/아파트)~산림욕장/배드민턴장(8:30)~
북쪽전졍대(8:35)~ 패총바위길..소나무전망(8:47)~
백운산/지지대고개전경~ 돌탑(8:55)~
모락산정 385m (9:00~ 9:45)~
산불감시탑/모락산전투 전승기념비~묘지봉우리~ 좌측하산(9:55)~
사인암(10;00)~ 계명정문하산길~
동쪽전졍대(10:10)~삼거리(명상의숲/후문)~ 휴식처삼거리(10:17)~
북쪽전경대전망바위(10:25)~
보리밥고개(10:30)~ 보리밥마을 하산완료..(10:35)


*** 당분간은.. 또 그나마의 여유시간도 내기가 힘든 상황이 되어지고..

100산을 향한 맘은 간절히 진행중이고..
짧은 시간으로도 서둘러 움직이면 가능하다는 근교산행을 골라본다.

예쁜 소품산행으로 추천하는 산매니아인 산.. 역시 산넘버원이었다~..


의왕시가 의정부쪽인줄만 알았던,, 영락없는 설 촌사람,,
안양으로의 방향에 의외로움이 일면서 정만으로는 인연이 되지 않는..
스쳐지는 아련한 아픈 맘이 잠시 실린다..........


아파트단지상가내에 차를 주차코..
포도원감리교회를 지나 길가에 있는 약수터 옆길로 산행을 시작한다.

흙길오르막을 잠시 오르자..
금새 커다란 아피트 단지군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시원하다..


한순간 답답한 맘이 들면 훌쩍 올라와 내려보면 시원스레 느껴질 트인 전망에..
잠시 숨을 고르고 삼거리길을 지나..

산림욕장/배드민턴장 다져진 흙 계단길을걷는 운치있는 등로와
주변으로..
특이하게 조개껍질을 쌓은듯한 패총바위같은 바위길로 올라보며 자그만 산의 매력에 젖어본다.

주변경관이 아주 깔끔한게 정겨웠다,.


8:25 정상이 안개에 살짝 가려진 수리산이 보이는 북쪽전경대를 지나며...
계단길옆으로의 바위로 올라서며 보니

그 바위에도 암벽연습바위인양.. 하강용 피톤이며.. 핏치가 중간중간 걸려 있는 것이 보여진다,
작은 바위산의 면모에 놀랍고.. 특이한 바위형태에 다시금 탄성을 금하며..


앞으로 다녀볼..
더 많은 작은 산들에 대한 기대도 배가된다.
큰 산이나,,명산들과 비교되도.. 손색없는 아기자기하고 암릉도 특이했다.

그냥,,,어디산이 좋다는 얘기만 듣고 가보지 않고서야..
그 매력있는 산의 모습은 알수 없는 일..

가만히 생각해보니 안양서 모락산에 올랐단 얘기도 종종 들었던 것 같은데..
이토록 매력있는 산 일줄은~~ 생각도 못해 봤었다.


계단길 옆.. 바위길로 올라서서..
소나무한그루의 멋진 전망아래 사방으로 돌아보는 경관에..

멀리 주변의 빙 둘러쌓인 산세와 아파트군락지를 보니... 서울 수락산에 올란듯한 착각이 잠시 들었다...(서울만 넓은게 아니었구나~)

계단밑으로 내려가보니.. 백운산/지지대고개 전경을 찍은 그림이 있어 한눈에 알아보기에도 좋았다.

8:55 바위능선을 내려서며 널찍하게 쌓은 돌탑도 분위기가 새로웠다,
특이한 껍질바위같은 작은 돌로 널따랗게 올려쌓아가고 있던 돌탑옆으론..
산 말마따나..
그 주변엔 쌓아올릴만한 돌들이 전혀 있질않은게 이상하기도 했다.

넘어진채로 바위에 뿌리내린 소나무도 특이했고..시원하게 그늘진 공터가 더운날의 피서지로 좋아보였다.


9:00 모락산정상(385m)..
짧은 산행으로 오른 정상이지만 바위길,,산책길,,전망까지 어울린 예쁘게 느껴지는 산이었다.


정상능선길 바위밑으로 자리를 잡고..
얼린 막걸리로 간단히 정상주를 나누려니..

아뿔싸~ 그 얼음이 채... 겨우사 녹여 다섯 번째 건배를할 수있음을 고마워하고..
보리밥마을에서의 식사를 위해 김치로 안주를 대신하고 일어선다...(9:45)


9:50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
모락산전투 안내판.. 전승기념비등이 있는 유적지를 지나
마지막 봉우리를 지나 한기의 묘지를 지나 좌측계단길로 하산..

10:00 사인암을 지나 계원대학교정문길의 호젓한숲길을 지나쳐..

계단길에 있는 동쪽전경대에 이르니...
양재동부터 시작한다는...

청계산~국사봉~바라산~백운산~광교산의 종주 능선이 아주 길게 눈에 들어온다..
언젠가 산행되어질....


호젓한 분위기나는 숲속길.. 명상의 숲/계원대학교후문으로 가는휴식처있는 삼거리길을지나며..
명상숲길이 또한 궁금키도 했지만... 등로길을 따라


10:25북쪽 전경대..마지막 바위암릉위..

바위를 돌아 뒤편의 널찍한 그늘진 평평한 휴식바위에서의 여유를 아쉬워하며..

내려보이던 보리밥마을과..
한번 지나쳐보았던 백운호수의 정경이 맘 깊숙히 들어와 자리한다.....


10:30 보리밥고개... 명상의숲길과 마주치며 정감있게 다져진 흙계단길을 따라 5분여....

보리밥마을로 하산완료,,,(10:35)



****아침시간.. 동동주한잔 못했지만.. 감칠맛나게 먹은 늦은 아,점 보리밥 으로 마감하고....식당서 불러준 택시,,콜비1000원추가로.. 편히 차량회수까지......


앞으로의 무궁무진한.... 근교산행의 묘미를 또한 기대케한...
예쁘장한 소품같은 산행... 5번째...모락산행이었습니다..************


▣ 댕이 - 모락산기행 너무도 생생하게 잘 읽었습니다 담에는 안양에 있는 비봉산행을 추천합니다 높이는 모락산 보다 약간 낮은 200미터 안박이고 비봉산 뒤로는 삼성산,관악산이 별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산입니다 정상에는 콘크리트로된 둥근 핼기장이 있고요 등산로 입구는 임곡주공아파트뒤 삼성사쪽으로 가면 되고요 하산할때는 망해암에서 대림대학교뒤쪽에 있는 봉우리를 넘오 오면 안양시 전체의 경관을 조망할수 있습니다 거기서 보면 그 봉우리에선 모락산이 정면에 보이고요 안양비봉산은 님에게 또다른 근교산행의 묘미 제공해 줄거라 믿습니다
▣ 산너울 - 산의 높고 낮음 그리고 크고 작음보다는 산 자체를 즐기고 사랑하시는 원이님이 참으로 행복해 보이시네요. 5!!! 계속 즐겁게 이어가시길...
▣ 김정길 - 도심의 낮은 산이어서 그랬던지 저 역시 2년 전에야 모락산의 존재를 알게 되었답니다. 현대a 앞에선지 LGa 건너편에선지 가든 골목으로 올라 학교가 많은 곳으로 하산한 기억과 모락산이 뜻밖에 아기자기한 좋은 산이었던 기억이 떠 오릅니다. 현재 확보된 정보상 서울에서 두시간 내에는 처음으로 가야할 산이 없기에 강원도 머~언 지역의, 등산로 희미하고 멀고 높고 위험한 미답산을 찾아다니려니 저는 갈수록 어렵습니다. 서울경기지역 1시간 내에 100산이 널려있는 원이후배가 부럽습니다. 한나절 틈에도 한두 곳 산을 다니시면 3~4개월 정도면 100산이 달성될성 싶군요. 무사하시고 즐거운 산행 하세요?
▣ 원이 - 댕이님.. 추천산,, 감사합니다..비봉산,수리산 산행생각만도 즐거워집니다.. 요즘.. 북한산은 산너울님 사진으로 대리만족.. 즐감하고 있습니다..감사~ 1500산 정길님... 존경스럽습니다..그 1500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데..이뤄내고 계신것에 놀랍기만 합니다.. 휴식기.. 좋은 컨디션 유지하시고.. 건강하세요.. 선배님의 격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 권기철 - 원이님,멋진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즐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