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8일 목요일 흐림 안개 삼악산 등선봉636m(강원 춘천시 서면) 코스=강촌역-육교-암릉지역-등선봉(636m)-산성 -궁궐터-산성주능선-등선폭포 함께한님=운해 코스모스 나리 명지 오드리 물안개(6명) 특징·볼거리 삼악산은 소양강, 의암호를 지나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푸른 강변을 끼고 남쪽의 검봉, 봉화산과 마주하여 솟은 산이다. 주봉이 용화봉(645m), 청운봉(546m), 등선봉(632m) 셋이라해서 삼악산이라 하는데 악산 답게 제법 험하고 거칠다. 산 곳곳에 갖가지 모양을 한, 크고 작은 기이한 바위가 많다. 봉우리 사이의 주능선은 바위로 되어있고 계곡이 뚜렸하다. 산세는 작지만 단조롭지 않아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삼악산 남쪽의 골짜기 초입은 마치 동굴속을 들어가는 것 같은 깊은 협곡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유명한 등선폭포(일명 경주폭포)를 위시하여 크고 작은 폭포가 5개나 있고 그외 오래된 사찰들이 절벽 위에 위치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상봉역에서 경춘선전철을 타고 강촌역으로 향한다. 강촌역에 도착하니, 산허리를 감싸도는 안개구름이 신비롭게 다가오고... 삼악산 용화봉을 가기위해 버스를 기다리는데..산림청에서 나오신분이 등선봉을 강력 추천한다. 그래서 안가본곳이고 조망도 좋다고해서..... 코스를 변경 강촌역에서 출발, 다리를 건너 육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70도 경사면 가파른 오름길 낙엽이 많이쌓여 미끄럽다. 지그제그로 올라가는 등로 ..안개속에 아무것도 안보이고..... 암릉지역에 도착, 네발로 기며 등로를 찾아간다. 낙엽때문에 등로가 뚜렷하지않아 자칫 잘못하면 길을 잃을것 같다. 거기에 처음오는 코스고, 이정표도 없으니 그저 감으로 진행한다. 이곳은 암릉지역이 험하기로 소문난곳이다. 날씨만 맑았더라면 조망이 좋았을텐데....(아쉬움이 남는다.) 산성길을 따라 가다보니 저 많치 흥국사가 보이는데,그곳하고는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다. 등선폭포 방향으로 코스를 잡고 희미한 등로를 따라 능선으로 향한다. 한참을 가다보니 등로가 없어지며, 내림길이 험악한 바위와 낙엽때문에 모두 긴장하며 내려간다. 미끄럼타며 네발로기며 간신히 능선을 빠져나오니, 바로 폭포와 연결..얼마나 다행인지.. 기암절경의 폭포와 소를 둘러보고 입구를 빠져나오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오늘 산행은 많은 교훈을 얻은 산행이었다. 이렇게 낙엽이 많은 계절에는 이정표도 없는 안가본산은 좀 자재를 해야겠다고... 그래도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음에 감사한다.

       

       

       

       

       

       

       

       

       

       

       

       

       

       

       

       

       

       

       

       

       

       

       안개때문에 조망이....

       

       

       

       

       

       산성

       

       

       

       등선봉을 빠져나오며...

       

       

       

       

       

       

       

       등선폭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