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산과 선암사 꽃무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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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산은 산세가 부드럽고 아늑하다.

산속의 깊은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며, 만수봉과 모후산이 송광사 일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전국 3대사찰의 하나인 송광사와 고찰인 선암사가 주능선을 중심으로 동서에 자리하고 선암사 계곡을 흐르는 동부계곡은 이사천으로

남부계곡은 보성강으로 흘러들게 된다'

 

선암사 둘레에는 월출봉, 장군봉, 깃대봉, 일월석 등이 줄지어 솟아있다.

조계산 산행은 송광사나 선암사 어느쪽에서 시작해도 비슷한 시간에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산세가 험하지 않고 평탄한 길이 많아 연인끼리 또는 가족단위 소풍코스로도 알맞다(한국의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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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암사  꽃무릇


 

                                                     꽃무릇은 꽃이 필때는 잎이 없고

                                                     잎이 무성할 때는 꽃이 피지 않는다

                                                     한 몸이면서도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하고

                                                     진한 그리움만 삭이는 셈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꽃무릇을 상사화(相思花)라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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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행개념도


       

       ▶ 산행일시 : 2008년 9월 15일(월요일), 날씨 : 흐리고 비

       ▶ 산 행 지 : 조계산(曹溪山), 884.3m - 전남 순천시 승주읍, 송광면, 주암면

       ▶ 산 행 자 : 후배님부부, 본인부부 (4명)

       ▶ 산행코스 : 선암사주차장⇒선암사⇒대각암⇒장군봉⇒작은굴목재⇒보리밥집⇒큰굴목재⇒선암사주차장⇒(원점회귀)

       ▶ 산행시간 : 11:00 ~15:30 (약 4시간 30분)

       ▶ 산행거리 : 약 10 km 정도

      ▶ 교 통 편 : 자가 승용차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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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선암사까지 올라가는 숲길 산책로엔 가을기운이 완연하고 
  

◈ 추석에 고향집을 찿아왔던 자식들 내일 직장에 출근한다고 다들 귀경길에 오르고 .....

   집에는 달랑 부부 둘만 남았다 . 오랜만에 북적대던 집안 구석구석에는 아직도 아이들의 채취가 그대로 남아있다

   다들 챙겨 떠나 보내고 나니 왠지 허전함이 엄습하여 온다

   이 공허함을 우리는 산행 나들이로 채워나 보자고  최 후배님댁에 전화하여 산에나 갔다 오자 하여 가까운 조계산을 간다

   날씨는 별로 밝지를 못한 우리네 미음마냥 빗방울이 간간히 떨어지고 잔뜩 찌뿌린 날씨다

   두집 부부 한시간 여 차를 달려 선암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다른 때 같으면 산에 갔다가 하산할 시간이다

   추석에 먹다 남은 과일이랑 배낭에 챙겨 온지라 간식을 하고 중식은 정상에 올랐다가 보리밥 집에서 해결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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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암사 동 부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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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승선교 [仙巖寺昇仙橋]

   1963년 9월 2일 보물 제400호로 지정되었다.

   선암사에 이르기 전 조계산( 曹溪山)계류 건널목에 놓인 돌다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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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암사 오름길 강선루(降仙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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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암사에 들리니 곳곳에 붉게 피어난 꽃무릇이 우리를 맞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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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암사 경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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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암사 경내 곳곳에 곱게 피어난 꽃무릇이  붉은 정열을 토해내듯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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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암사 누워서 크는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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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암사 관람을 마치고 대각암 방향으로  장군봉을 향한다

   날씨가 이렇게 더울수가 ..  바람한점 없는 정말 무더운 날씨다

   간혹 빗방울이 떨어 지지만 더위를 식혀주기에는 한참이나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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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로 오름길 좌측에 있는 선암사 마애 여래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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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계산 정상 장군봉

      비지땀을 흘리고  쉬엄 쉬엄 어렵게  장군봉에 올랐다

      숨 좀 고르고  조망과 간식을 즐기고  한참 의 휴식 후  작은굴목재를 경유 보리밥집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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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계산 정상 에서 조망한  남서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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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산 정상 에서 조망한  남쪽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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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산 정상에서 조망한   동쪽방향의 상사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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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산 정상 에서 조망한  뒤 무등산. 앞 모후산

     정상을 내려와 보리밥 집에서 늧은 중식을 하고나니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배낭커버를 씌우고  비옷을 입고  큰 굴목재를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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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이 좋으면 울창한 편백림에서  피톤 치드가 상승하여 산림욕이 좋을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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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굴목재에서 선암사 내림길에는 자연학습 체험장 야생화 단지를 잘 조성하여 놓았다

     군락을 이룬 맥문동 꽃도  아름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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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개미취 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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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화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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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수와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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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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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 후배님 부인 오랜만에 보는 목화밭에  푹 빠졌습니다

   

    지금은 시골에 목화를 재배하지 않지만,

    필자의 어린시절에는 농촌의 밭에는 목화재배를  엄청 많이하여 실을 뽑아  옷도 지으입고 솜을 타서  이불솜으로 사용 하였지요

    목화꽃이  지고나면  맺히는 목화열매   "일명(다래) 경상도방언"  를 옛날  배고팠던 시절에 많이 따 먹었다

    그 맛은  아삭아삭 하고 달작지근하고 맛있다 . 나무에서 딸때  연한 놈으로 잘 골라야 한다 

    꽃이지고 오래된 열매 안에는  하얀 솜이 만들어 지고 있으니까 ....   ㅎㅎㅎ

    그시절  그 맛을 본 사람들은 모두들  이 목화 밭 지나면서 옛날을  회상하면서 한마디씩 한다  아 ! 목화다

    가난하고 못 살았던 우리세대 에게는 가슴아픈  아련한 추억일 뿐이다


                                                                        2008년09월15일 (추석연휴 마즈막날)

                                                               조계산과 선암사를 다녀와서 ...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