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분성산(盆城山,382m) 경남 김해시

산행일자 : 2007년 3월 10일 (토요일 )

날씨 : 맑음


분성산 개관

분성산은 500여년간 가야연맹의 맹주국 금관가야의 도읍지였던 김해의 중심에 있는 산으로 주변에는 금관가야시대의 유물 유적들이 해반천을 중심으로 도시 전체에 흩어져 있다. 남쪽 산중턱에 있는 분산성(盆山城), 수로왕비릉(首露王妃陵), 해은사(海恩寺), 금성사(金城寺), 성조암(聖祖庵) 등이 유명하다.

분산성은 둘레 약 900m로 남북으로 긴 타원형을 이룬 성벽으로, 수직에 가까운 석벽은 높이가 약 3~4m인데 무너진 부분이 적지 않다. 주변 고분군의 유적으로 보아, 가야의 중심 근거지를 이룬 산성으로 짐작 된다.

해은사는 허 왕후와 장유화상이 가락국에 무사히 도착한 후 풍랑을 막아준 바다의 은혜에 감사의 의미로 지은 사찰이며, 영산전 옆 대왕각에는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그 외에도  흥선대원군 만세불망비 등을 모신 충의각 등의 유적이 산자락 곳곳에 있어 가야의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산 정상에 2002년에 문을 연 김해천문대가 위치하고 있다.

 


참고 산행로 개념도  (그림 위를 누르면 확대)

 


들머리까지 교통 

창원 ~ 창원터널 ~ 장유 ~ 남해고속도 지나 김해 14번 국도 ~ 삼정 3거리에서 좌회전 ~ 활천고개 4거리

  

국제신문 코스로 가려면 “활천고개 사거리” 근처에 주차를 하고 들머리를 주변에 물어보는 것이 좋겠다.  한덕아파트 우측을 올라가거나, 활천고개 4거리에서 “어방동, 가야CC"방향 좌측 경사로로 올라가는 길이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어방동, 가야CC"방향으로 차를 타고 가다가 ”어방초등“ 근처에 주차하고 "우방초등" 우측 길로 올라갔다.

산행코스

어방초등 우측 오르막 ~ 만장사 ~ 봉수대 갈림길(좌측으로)~ 분산성 봉수대~ 해은사~ 분산성 ~ 산성마을~ 분성산정상~김해천문대 ~ 마라톤코스 ~ 가야대학교

총 산행 시간 : 약 3시간 


산행메모 및 사진

  

날씨는 쾌청한데, 먼 곳으로 가자는 사람은 없어 근교산으로 번개산행을 나갔다.
 

분성산은 낙남정맥의 종착역이다.
낙동강 남쪽을 가로지르는 산줄기인 낙남정맥은 지리산 영신봉에서 출발, 남하하다 옥산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대곡산 여항산 무학산 구룡산 대암산 거쳐 분성산에서 끝난다 (국제신문)

  

오후 2시경에 어방초등을 출발하여 잠시 올라가니 만장사가 나오고 곧 봉수대에서 오는 능선과 만난다.
좌측으로 봉수대를 들렀다가 다시 돌아와 천문대 쪽으로 간다.

국제신문 코스로 오면 봉수대로 바로 오른다. 

    

  분산성 봉수대

  

   봉수대 아래 바위에 있는 대원군의 글씨라는 "문장대"
만장대는 대원군이 척화의 전진기지로 칭호를 내렸던 것에 기인한다고 한다.

 

   분산성과 봉수대 설명

 

  금관가야의 중심부였던 김해시내 

  

  봉수대에서 본 신어산

  

  창원방향의 용지봉

  

   분산성 유적지.. 복원공사 중

  

 

    개축중인 분산성에서 본 분성산 정상(김해천문대)
산 한쪽 사면은 산불이 나서 완전이 다 타 버렸다 (심.조.불.산.)

  

   분성산 정상(삼각점 표시)와 정상옆의 김해 천문대.
김해 천문대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전시동, 관측동을 한번 둘러볼 만하다.

  

   분성산에서 본 봉수대 방향

  

천문대를 지나 우측으로 내려서면 임도가 2갈래로 나누어 진다.
좌측길은 평탄한 마라톤 코스 겸 임도이고, 우측 올라가는 길은 산허리로 가는 길로 국제신문 코스이다.
산행기분을 즐기려면 우측 산길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좌측길로 내려 갔다. 계속되는 마라톤 코스로 느릿하고 꼬불꼬불한 임도가 계속된다.
큰 임도로만 따라 1시간 쯤 느릿느릿 걸어가면 입산 통제소를 지나 가야대학교 교정안으로 간다  

  

   김해 마라톤 코스로 여유롭게 하산

  

   임도를 1시간 쯤 걸어서 가야대학교 교정안으로 하산

  

  


산행지 : 정병산(盆城山,382m) 경남 창원시

산행일자 : 2007년 3월 11일 (일요일 )

참가자 : 창원51 회원 10명

날씨 : 맑음


산행코스

창원시 국제 사격장 ~ 정병산(봉림산) ~ 내봉림산 ~ 용추계곡 ~ 용추못 주차장

총 산행 시간 : 약 3시간 


산행메모 및 사진

  

일요일은 정기산행일인데 바람이 심하게 불어 우리동네 산인 정병산을 올랐다.

  

   창원사격장에서 본 비음산 방향
동네산이라도 생긴게 비슷비슷하여 헛갈린다.
(아마 좌측부터 522봉, 비음산, 대암산, 그리고 산위에 안테나가 있는 산이 불모산)

  

   정병산 옆으로 멀리 불모산과 시루봉이 보인다.

  

   천주산, 작대산, 무릉산 방향

  

   정병산 정상에서 불모산쪽으로 본 창원시계 종주코스 능선

  

   철새도래지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주남저수지

  

  정병산에서

  

  하산길에 만난 요즘 보기드물다는 할미꽃

  


우리 여회원중 일부는 중국 황산에 다녀오고,

남은 회원들은 동네산으로 봄 맞이를 나갔다.

  

봄은 어디 봄이건 다 같은 봄인데

이 봄이 예전의 그 봄은 아닌 것 같구나...  

봄시 하나...

  

너도 아니고
그도 아니고,
아무 것도 아니고
아무 것도 아니라는데......

꽃인 듯
눈물인 듯
어쩌면 이야기인 듯
누가 그런 얼굴을 하고,


간다
지나간다,
환한 햇빛 속을 손을 흔들며......


아무 것도 아니고
아무 것도 아니고
아무 것도 아니라는데,


온통 풀 냄새를 널어 놓고
복사꽃을 울려놓고
복사꽃을 울려만 놓고,

환한 햇빛 속을
꽃인 듯
눈물인 듯
어쩌면 이야기인 듯

누가 그런 얼굴을 하고......

 

-  김춘수, 西風賦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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