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릉과 육산의 조화가 멋있는 충북알프스를 찾아서(1)




언제 : 2004년 5월 5일(수) 날씨 : 맑음 기온 : 10~22℃


산행 사간 : 11시간 (휴식 1시간 20분 포함) 산행 거리 : 23.6.km


 





 


 한왕용은 10년에 걸쳐 14좌 완등을 이뤄냈다. 그 과정에서 단 한 명의 동료도 잃지 않았다. 이는 10여명의 대원을 잃은 다른 완등자들과는 비교되는 점이다. 그는 "가장 능력이 떨어지는 대원과 보조를 맞추었고 그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그냥 내려왔다. 정상을 바로 눈앞에 두고도 포기했다"고 말했다.




 "산악인에게 등정(登頂)의 욕심은 강렬한 것이지만 산은 늘 그 자리에 있다. 내가 살아 있는 한 올라갈 기회는 언제든지 있다. 이번에 실패하면 원정 경비를 벌어 다시 오면 된다고 생각했다. 설령 못 올라간들 어떤가. 산 정상에 올라간다고 인생이 바뀐 적이 있었는가. 꼭 정상을 밟아야겠다는 욕심이 화를 불렀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도 그렇지 않는가."


 


 "정상에 서 있으면 어떻게 살아 내려갈지를 걱정했다. 히말라야 14좌에서 마지막으로 남겨놓은 브로드피크봉(8,047m)의 정상에 올랐을 때, 베이스캠프에서 무전기를 통해 소감을 물었다. 내가 말주변이 없어 그런가, "아무 생각 없다"고 답했다. 물론 기뻤다. 앞으로 더 이상 높이 올라가지 않아도 되니까."


                                   - 한왕용의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


 



 


 속리산 주변을 찾아 산행을 하면서 구병산 줄기의 장쾌한 아름다움에 반하곤 했다. 가슴이 늘 푸근해지고 이어지는 능선의 굴곡이 멋있어서 언제고 꼭 종주 하려 했던 충북알프스!


 대충산사에 이름을 내밀면서 함께한 서원리-구병산-형제봉-피앗재 구간은 부드러운 육산의 모습과 굴곡 심한 암릉의 적절한 조화가 깃들여 있는 숨은 보배와 같은 코스였다.


 이젠 다 키워버린 애들 때문에 어린이날에 대한 부담도 없어 공휴일의 진정한 가치를 만끽해 보는 하루이기도 했다.


 





 


 충북알프스는 충북 보은군에서 지정한 경관이 뛰어난 능선 코스다. 비록 지리산 주능선이나 설악산 서북릉에 비해 높지는 않지만 그 장쾌함만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 오히려 지리산처럼 가슴 푸근한 육산의 면모와 현란한 설악산의 아기자기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곳이다.


 충북알프스 산행은 보은군 외속리면 서원리의 고시촌에서 시작된다. 이곳은 언제부터인가 고시원 들이 하나 둘 들어서기 시작해서 촌이 형성 됐는데 지금은 그 수가 10여 개에 이를 정도다. 이곳에 고시생들이 몰리는 것은  화암서원이 있었기 때문에 지어진 서원이라는 마을 이름과 관련이 있고, 또한 선부잣집 넓은 99칸 공간이 과거를 공부하던 곳이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산행은 서원교를 지나면 충북알프스 표지판이 있는 능선 초입에서 시작한다. 표지판에는 충북알프스 구병산-속리산(43.9km)라고 쓰여 있다.


 청록님과 거브기님이 표시기를 달아 산행의 시작을 알리고, 16명의 대충산사 회원들은 일렬로 오르는데 그 모습이 믿음직하다.


 다들 산이라면 내노라하는 이름들이다. 청록, 뫼꿈이, 허허자, 강산에, 거브기, 풍선, 플러스, 가이아, 신령, 산순이, 상록수, 초원의 향기, 문병환, 이상준, 최병원.


 대전 충청 지방에서 산악계를 주름잡는 산꾼들과의 동행이어서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행렬을 따른다.


 527m봉으로 오르는 가파른 길은 초반부는 나무 계단으로 되어 있다. 경사가 만만치 않아서 숨고르기가 쉽지 않다.


 안부에 오르니 속리산 서북능선이 너무도 잘 보인다. 구병산 7.1km, 서원리 1.4km의 표지판이 선명하다.


 줄지어선 무리는 30여분 만에 맨 처음 봉우리인 527m봉에 올라 주변을 조망한다. 서원계곡의 입구와 보은 들판의 논 자락 하얀 물빛이 햇빛에 반사되어 아름답다.


 



 


 665m봉에 이르는 도중에 갈림길이 있는데 안돌 동네로 내려가는 길인 모양이다. 안돌까지는 2km라고 표시되어 있다.


 동쪽으로 펼쳐진 능선마루가 보통의 산행 코스가 아님을 알게 한다. 능선 좌우를 가르는 길의 폭이 좁고 특히 조망이 너무 좋아 능선 산행의 참맛을 느끼게 한다.


 또한 속리산 천황봉의 안정된 구도가 좌우에 거느린 능선과 함께 시야에 꽉 찬다.


작은 봉우리 몇 개를 지나니 칼바위 능선이다. 바위가 칼날처럼 생겼는데 그 길이가 꽤 길다. 아울러 건너에 솟구친 753m봉을 바라보며 탁 트인 시야를 만끽함은 상쾌함이 최고다.


 



 


 오르내림이 매우 심하지만 봄의 향연이 펼쳐진 연둣빛 나무들은 싱그러운 계절의 변화와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넉넉히 느끼게 한다.


 구병산이 빤히 보이는 전망터에서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며 땀을 식힌다. 오늘 산행은 넉넉히 쉬면서 가는지 후미가 보이지 않는다.




 앞선 두 분과 호흡을 맞춰 876m의 높다란 구병산에 오른다.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기는 언제고 힘들다.


 하지만 터질 듯한 가슴의 일그러짐을 느낄 때 고통에 비례하여 그 희열 또한 대단하며, 이것이 산행의 묘미가 아닌지 모른다.


 





 산행을 시작한지 3시간이 지나고 주변이 모두 탁 트이는 구병산 정상에 선다.


 구병산(九屛山)은 이름 그대로 아홉 병풍을 펼쳐 논 형상이며 굽이굽이 이어진 암릉의 행진은 주변 숲과 소나무와 어울려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킨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 설악산이나 대둔산의 암릉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을 골격 미를 갖추고 있다.


 



 


 구병산 정상 표지석 뒷면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다. “보은군이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자연의 보고 구병산을 충북알프스라는 이름으로 특허청에 업무표장등록을 하였으며 1999년 10월 17일 개장 축제와 함께 표지석을 세워 등산 애호가들의 길잡이가 되고 영원토록 잘 보존하여 길이 후손에게 물려주고자 한다.”


 



 


 구병산 정상을 지나 충북알프스 최고 암릉 구간인 기암에 올라 주변 능선을 조망한다.




 


 늦게 핀 연분홍 진달래 사이로 구병산의 두 봉우리 모습이 아름답다. 또한 동쪽으로 보이는 암릉 구간이 산꾼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일반인들은 가끔 험로를 피해 우회로를 산행하기도 하지만 이처럼 멋진 코스를 놓치고 산을 탄다고 할 수는 없다.


 



 


 난코스의 초반에 매우 오르기 힘든 암릉 리지가 있다. 툭 튀어나온 바위로 머리를 다치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하고 선등자가 후등자를 도와주어야 한다.


 첫 번째 위험 구간을 지나면 암릉과 조망 그리고 바위를 감싸 도는 스릴이 기다린다.


 



 


 바위와 소나무 사이를 지나 탁 트인 조망과 스릴을 만끽하면서 내달리지만 암릉 코스의 마지막이 어렵다.


 밧줄이 끊겨있고 또한 절벽을 내려서는 방법이 나무를 부둥켜안고 내려서야 하는 곳도 있다.


 다람쥐처럼 잽싸게 나무를 부여잡고 절벽을 내려서는 모두의 모습들이 대단하다.


 





 암릉 코스를 지나 잘 생긴 큰 바위를 지나면 적암 휴게소 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만난다.


 구병산 정상 1.8km, 853m봉 0.3km, 적암 휴게소 4km라는 이정표가 서 있다. 853m봉은 구병산 정상에서 보면 그리 크게 보이지 않지만 막상 봉을 오르려면 험한 암릉과 절벽을 기어야하는 난코스이다.


 능선 마루를 따라 조금가면 신선대를 만난다. 오래된 소나무가 둘러싸인 신선대는 넓적한 바위로 이루어져 사람들의 쉼터로 적소이다.


 신선대라 쓴 표석이 깔끔하다. 오늘은 넉넉히 쉬어 가는 날이라 했는데 여기서도 한참을 쉰다.


 





 청록님과 뫼꿈이 회장님의 우스갯소리로 모두들 산행의 피로를 맘껏 푼다.


 신선대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s자형 능선이 이어지고 저 멀리 봉황산과 대궐터산이 잘 보인다.


 





 521m봉인 헬기장으로 가는 길은 육산의 보드라운 맛을 느끼게 하는 즐거운 길이다. 주변에 고사리와 취가 지천이다.


 다들 한 움큼씩 고사리와 취를 거머쥐고 걷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신선대 2.2km라는 팻말이 보이고 주변이 탁 트여 조망이 좋은 헬기장에 다다른다.


 



 


 후미를 기다려 모두들 보따리를 푸니 나오는 것이 모두 김밥이다. 아침 일찍 출발이다 보니 별 수도 없고 마나님 눈치 보려니 도리도 없을 것 같다.


 그래도 plus님은 열무와 김치 그리고 도시락을 싸 가지고 왔다. 아까 구병산 정상에서 대부분의 허기를 채웠음인지 그리 시장기를 느끼지 않는 점심식사이다.


 뫼꿈이님의 독도법 열강이 재미있다. 산에서 지도처럼 중요하고 요긴한 게 어디 있겠는가.


 강산에 님의 독도는 알아준다는데 청록 님과 강산에 님의 옆구리에는 지도 보관 가방이 주렁주렁 이다.


 덩치도 자그마한 강산에의 신들린 듯한 산행의 전모를 함께 보는 것도 이번 산행의 독특한 참맛이다.


 소형 녹음기에 중얼거리며 산행의 진행을 챙기고,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고, 또한 배낭에는 먹을 것이 가득한 그의 차림은 정말 멋지다.  







 점심을 먹고 일행은 장고개를 향하여 나아간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묘지가 나타나는데 여기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정표를 확인하여야 한다.


 그대로 직진을 하게 되면 엉뚱한 방향으로 가게 되므로 주의하여 진행하여야 한다. 장고개로 내려가는 안부는 육산의 흐름 바로 그것이다. 낙엽 쌓인 산행로는 몇 번의 오름내림이 있지만 평탄한 내리막길로 진행이 쉽다.


 



 


 아스팔트로 잘 포장된 장고개는 길이가 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며 상주와 보은을 연결하기도 한다.


 충북알프스 표시기를 따라 큰 소나무가 있는 언덕을 올라 능선에 오르면 532m봉인 헬기장이다.


 선두를 치고 나갔던 마라톤 맨을 만나 헬기장에서 잠시 휴식하며 주변을 조망한다.


뱀을 발견하고 잠시 소란도 있었지만 뫼꿈이 회장님의 분무기 분사로 열을 식히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빤히 형제봉이 보이지만 그 오르막이 보통이 아니다. 남쪽으로는 우리가 지나온 충북알프스의 부드러운 능선의 굴곡이 녹색의 푸르름으로 아름답다.


 율령산중각이 있는 율령을 지나 동관음 비포장 고개에 다다른다. 잠시 가야할 길을 찾느라 허둥거리지만 청록님의 안내로 오른편 묘 옆으로 치고 오른다.


 형제봉을 오르기 전인 721m봉에 오르는 길은 난관이었다. 급경사를 치고 오르려던 일행이 길을 잃고 왼쪽으로 우회하는데 길이 끊기고 만 것이다. 선두에 선 몇 분은 날망까지 갔다 다시 내려오고 왼쪽 우회 팀은 우왕좌왕 헤매다 표시기 리본을 발견하고 그대로 산등성이로 오른다.


 





 산등성이는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묘하게도 바위를 그냥 넘어야 길이 나타난다. 엄청난 오르막이어서 모두들 자꾸만 쉬려고 한다.


 이젠 물도 거의 바닥이 나고 갈증이 찾아온다. 플러스님이 나누어주는 토마토 설탕 절임이 그나마 갈증을 해소하는 에너지원이 된다.


 이제 얼마 안 가면 백두대간 길과 만나게 되는데 가는 중간에 못재를 지난다. 오히려 백두대간 코스보다는 더 확연히 못재를 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


 널려 있는 느릅나무와 고사리 그리고 취나물은 산행의 피로을 풀어주는 청량제이다.


 



 


 신나게 치고 나가 백두대간 길과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 강산에님이 뒤따라오기에 합류점을 얘기하고 시간을 보니 오후 3시 20분이다.


 벌써 산행 시간이 10시간이 지나고 있다. 자칫 꾸물거리면 후미 그룹은 날이 저물지도 모른다.


 이젠 가파른 갈령 삼거리와 형제봉 오르막이다. 이제까지의 느슨한 걸음걸이를 다리에 힘을 주어 쏜살같이 내달린다.


 4-5명의 그룹은 쉼없이 갈령삼거리를 지나고 높이 832m의 형제봉에 오른다. 재작년말에 지나던 갈령-화령재 구간 종주가 생각난다.



 그 때 봉황산을 내려가다 뒹굴던 기억이 생각나 슬며시 웃음도 나온다.


 





 형제봉에 오르니 주변 모두를 조망할 수 있다. 천황봉에 이르는 능선이 가물가물하고 속리산 동릉의 위용이 아스라하다.


 



 


 지방도 건너 대궐터산의 모습도 확연하고 지나온 구병산 자락 능선도 엄청 길지만 아름다운 굴곡으로 이어져 멋있다.


 



 


 하나 둘 일행들이 합류하고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 진행될 구간을 조망한다.


 형제봉은 만수동에서 보면 잘 보이는데 부락에 천연적으로 형제와 같은 모양으로 나란히 봉우리가 서 있어 형제봉이라 부른다고 한다.   


 





 갖고 있는 음료수를 마시고 피앗재로 내려가는 능선을 탄다. 이 능선 길은 백두대간 종주로 인하여 길이 확연하다.


 30분 정도를 내려가니 피앗재이다. 서원계곡의 만수동과 경북 상주의 화북을 잇는 예전의 고개이다. 하지만 이제는 산꾼들의 탈출로로만 이용되고 있는 편이다.


 과일을 나눠 먹고 계곡을 따라 한참을 내려오니 만수동이다. 임도처럼 난 길옆에는 벌써 벌통에서 꿀을 따고 있다.


 망태기를 쓰고 벌을 채취하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밭에서 풀을 뽑고 계시는 촌로의 모습도 너무도 평안하고 서정적이다.


 






 거의 11시간 이상을 걸은 후 다다른 만수동은 계곡 물이 너무도 깨끗하고 수량도 풍부하다.


 모두들 찌든 땀을 닦으며 세수와 탁족 그리고 머스마들은 웃옷을 훌훌 벗고 물을 뿌린다.


어휴! 시원하다. 발을 담그고 있으려니 너무 차서 금새 꺼내야 한다.


 그래도 오늘 산행의 마무리는 양반이다. 탁족을 하고 머리를 감고 이 정도 마무리면 산행 선물로는 최고일 것이다.


 


 만수동에서 형제봉이 너무도 선명하게 아름답게 보인다. 만수동 만수계곡을 따라 짙은 숲 의 향연이 인상적이다.


 만수동은 예전에 여러 동을 합하여 불렀는데 그 후 가옥이 증가하여 마을별로 명칭이 달라졌으나 이 마을은 현재까지 만수동이다.


 아름다운 충북알프스의 진면목을 소상하게 알려 주는 만수계곡의 청량감있는 흐름은 산을 찾은 나그네의 귀로를 아쉽게 한다. 


 


<산행 경로>

























































06 : 05


서원교


10 : 32


853m봉(암릉구간)


14 : 05


동관음 비포장고개


06 : 18


충북알프스 입구


10 : 50


적암리 갈림길


14 : 51


721m봉


06 : 50


527m봉


10 : 58


신선대


15 : 20


백두대간 합치점


07 : 29


665m 갈림길


11 : 49


헬기장(521m봉)


15 : 41


갈령삼거리


07 : 50


665m봉


13 : 00


장고개 아스팔트길


16 : 02


형제봉(803m봉)


08 : 34


753m봉


13 : 19


헬기장(532m봉)


16 : 48


피앗재


09 : 26


구병산(876m)


13 : 28


율령산중각


17 : 16


만수리





 


<산행 구간 거리>






































서원리 - 527m봉


1.4km


- 신선대


0.5km


- 안돌 삼거리


2km


- 헬기장(675m봉)


2.2km


- 665봉


1.1km


- 장고개


1.8km


- 저수지갈림길 


1.4km


- 갈령 삼거리


5.2km


- 구병산


1.5km


- 형제봉


1.3km


- 적암리 갈림길


1.5km


- 피앗재(만수리)


1.4km(1.2km)





 


<고도표>






 








▣ 은잠 - ♡ 선생님.알프스 첫구간 다녀오시느라 수고하셨어요.남은 두번째 구간도 모든분들 함께 하시고 저도 꼭 한번 걷고픈 구간입니다.♡
▣ 배병만 - 산행기 멋지내요....글과 그림의 완벽한 조화 입니다...저도 그곳으로 갑니다
▣ 최병원 - 한국의 산하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께 충북알프스의 암릉과 육산의 부드러움을 한움큼씩 드립니다.
▣ 윤금옥 - 지난 4월 속리서북능선을 다녀오며 멀리 구병산구간을 눈으로 보며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님의 산행기가 큰 도움 되겠어요. 대전충청산사랑님들 늘 안산 즐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