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지리산 종주에 대하여 적어볼까 한다.

5월 7일날 벽소령과 (18일) 장터목산장(19일)을 예약하고 17일이 될때까지 무한한 고민과 번뇌를 하였다.
날씨는 좋을런지 과연 혼자서 산행을 할 수 있을런지....
참고로 그동안 너무나 운동을 멀리하고 살았기에 걱정을 많이 할 수밖에 없었다.

인터넷도 뒤져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최종적으로 17일날 가기로 결정을 하고 2박 3일간의 지리산 종주 준비에 들어갔다.
참고로 일정 동안에 비는 오지않을것 같았다.

17일
준비물
산행코스. 지도, 경비, 배낭, 코펠, 버너, 쌀, 라면 두봉지, 자바라물통, 일회용우의(만약을 대비해서), 손전등, 수건, 칫솔 치약, 긴팔티, 겨울용 점퍼, 속옻, 비닐봉지, 맥가이버칼, 고등어 통조림 1개, 타이레놀, 대일밴드, 압박붕대, 멘솔레담, 레몬홍차 1회용 10개, 묵은김치 한포기, 쌀 3인분, 영양갱3개, 오이4개, 건포도 약간, 육포2개, 사탕 1봉지, 쵸콜렛 1봉지, 카메라, 산악용 지팡이, 등산화
기존에 있는 것을 사용하고 간식과 통조림 멕가이버 칼 가스 멘소레담등을 합하여 약 4만원을 지출.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18일
아침 4시30분에 기상하여 아내를 깨우고 최종적으로 다시 점검을 하고 간단히 아침을 먹고 김밥 3줄을 싸가지고 5시 50분에 집을 나섰다.
그런데 시내버스를 타려고보니 잔돈이 없어 집에 전화를 하려고 휴대폰을 찾아보니 집에다 두고 왔다.
그러나 차타기전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빠른 걸음으로 집에서 휴대폰을 가지고 시내버스를 기다렸다.

조금 후 시내버스를 타고 광주 광천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이 6시 20분이었다.
구례행 버스표를 사고 오늘 일정을 걱정하며 차를 기다렸다.
잠시후 6시 35분에 차는 출발하여 동광주와 곡성을 걷쳐 구례에 7시 50분에 도착하였다.
오는 도중 짙은 안개가 시야를 가리고 있어서 혹시나 비는 오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옛날 어른들 말씀에 안개가 낀 날은 비가오지 않는다는 말을 확인하게 되었다.

구례에 도착 차표를 구하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조금있으니까 노고단을 가는 버스가 도착 하였다.

8시 20분 약 15명 정도에 사람을 태운 차는 화엄사 입구에서 단체로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30명과 인솔 교사 6명을 태우고 국립공원 지리산 입구를 향하였다.

이리구불 저리고불 산을 휘돌고 돌아 노고단 및 성삼재에 8시 50분에 도착하였다.
오는 도중 기사님에게 여러가지 유래와 설명을 들었다.

자 이제 부터 산행이다.

쉼 호흡을 크게 하고 무사히 산행이 끝나기를 기도 하면서 출발하였다.

지금부터는 통과 지점과 시간을 적고 하루가 끝나는 시점에 느낀점과 소감을 적을까 한다.

노고단산장에 9시 35분 남자 2명과 동행 시작 (버스에서 만났던 분들)
도착 9시 45분도착 잠깐 휴식과 기념 촬영
9시 55분 출발 10시 10분 돼지 평전 입구 (비구니 스님 동행)
10시 40분 임걸령 도착 물 한사발을 들이키고 기념 사진 촬영
10시 50분 출발
11시 30분 노루목 도착(중간에 잠깐 쉼)
11시 50분 삼도봉 도착 잠깐 휴식 후 출발
12시 14분 화개재 도착 여기서 싸온 김밥과 여수에서 오신분이 사온 김밥을 셍이서 나무어먹고 휴식 스님은 준비해온 주먹밥을 드심
12시 40분 출발 오후 1시 22분 토끼봉 도착(중간에 약간 휴식)
1시 51분 연하천 산장 1.8Km지점 도착 이때 무릅이 아파오기시작함 호개재에서 부터 다리에 쥐가 나기 시작했슴 (얼마나 운동이 부족했는지 느끼기 시작) 약 10여분 가다가 결국은 동행 하신 서울 사장님과 배낭을 바꾸어 멤
2시 50분 연하천 산장도착(너무나 힘들었슴무릅때문에)
물도 마시고 이것저것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사실은 여기서 머무를까도 생각 하다가 다행이 예상 시간 보다는 약 2시간 빨리 도착함에 안도하면서)
3시 5분 출발 중간에 5,6회의 휴식을 하면서 오늘 목적지 벽소령 산장에
5시 10분 도착(걸오오면서 바라본 벽소령은 너무 멋있었음 한포기 수채화) 휴식후 저녁 준비 가져간 쌀로 밥을 짓고 김치와 고등어로 찌게를 끓이고 가져온 반찬들을 차려놓고 저녁을 한술뜨는데 방배정 방송이 나온다.
올라가서 방배정을 받고 먹다만 저녂을 맛있게 먹고 배정 받은자리에서 짐도 풀고 몸도 씯고 휴식 밤 9시 15분에 산장 전체 소등 이렇게 하루를 마감하고 지리산 산속 산장에서 잠자리에 들다.

오늘에 소감은 성삼재에서 노고단 까지는 수학여행온 학생들이 족히 천명은 넘을것 같았는데 너무 씨그럽고 산행에도 방해가 되었다 하지만 어린 학생들이 짧은 코스지만 많은 것을 배워가기를 바랬다.
노고단 산장에서 만나 두분은 각자 서울과 여수에서 오신분들인데 구례에서 아침을 먹으면서 만나 동행을 하셨다고 하신다.
서울에서 오신분은 황영철 사장님(54세) 그리고 여수에서 오신분(38세) 나(39세)까지 이제 세명이 지리산 종주의 동행이 되었다.
노고단에서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출발하여 돼지 평전에서 스님을 만나서 이제 넷이서 목적지가 같은 벽소령으로 동행을 하였다.
우리 산하의 아름다운 경치를 마음껏 느끼며 맑은 공기를 폐부 깊숙히 마시며 사회에서의 일상을 잠시 잊어본다.
산행을 하면서 느낌음 너무 좋은 사람들 뿐이고 나쁜 사람도 산에오면 자연적으로 순한 사람으로 정화되어짐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처음 본 사람에게 호의를 베풀고 그런 따뜻한 마음을 아무런 조건없이 받을수 있다는 것은 산이 아니면 생각 할 수가 없을것 같다.
오늘 하루 동행하면서 너무나 미안하고 고마움을 느끼게 해주신 서울 사장님 그리고 항상 걱정을 많이 해주신 스님과 여수에서 오신분 너무나 고마움을 지면을 통해서 전해드립니다.(혹 이글을 보신다면 항상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잠들기전 내일 일정에 대하여 여러가지 의견을 나누던바 모래 일기가 안좋을 것 같으니 장터목까지 가봐서 시간이 되면 바로 내일 내러가는 걸로 하였습니다.

19일
아침 5시 30분 기상(잠자리가 낯선데다 여러사람들이 왕래하다보니 자주 깨었슴)
6시에 잠자리를 털고 일어나 모포 개고 아침을 준비(라면과 햇반을 넣고 끓여 먹음)
맛있게 먹고 차도 한잔 하고 준비체조도 하고 몸이 무거웠지만 어제보다는 조금 낳은것 같다. 스님은 아침 일찍 떠나고 안계서서 셋이서 아침을 먹음.
여전히 통증은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
(어제 밤 백두대간 종주를 하시는 진주 분들이 아프면 하산하라고 했지만 끝까지 천왕봉을 다녀 가련다고 말씀드렸더니 힘내서 천천히 가라고 하셨다.)
배낭을 정리 하고 오늘 산행도 무사하길 빌면서
7시20분 출발 중간에 잠간씩 2번 휴식 후
8시 31분에 선비샘 도착 물을 잔뜩 마시고 휴식
8시 45분 출발 9시5분 칠선봉 도착 휴식 (어제 부터 날씨는 너무 좋다 바람도 적당하고 했볕도 적당하고 땅은 비가 온지 몇일 안되어 먼지가 없고)
10시 10분 덕평 도착
10시 30분 명신대 도착 기념 촬영
10시 40분 세석산장 도착 나는 바로 출발 (무릅 때문에 빨리 걷지 못하므로 조금이라도 동행하신분들에게 지장을 안주려고. 두분은 세석 산장을 들려서 휴식)
11시 촛대봉 정상도착
12시 15분 연하봉 도착 (이 길은 너무나 경치가 좋은 많큼 네발로 기다싶히 하였음) 12시 25분 장터목 도착 먼저 도착하신 여수분이 밥과 라면을 준비 하고 있었음 점심을 라면과 함께 먹고 약간의 물도 보충하고 휴식후
1시 50분 장터목산장 출발(시간이 많이 남은 것 같아 예정된 장터목 산장 일박을 취소하고 오늘 산행을 끝내기로 함. 내일 날씨와 몸 상태가 안좋아 내일도 동행이 없이 산행을 하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되어)
2시 15분 제석봉 도착
2시 55분 드디어 천왕봉 도착 오이도 얻어먹고 기념 촬영도 하고 정상주도 병뚜겅으로 두잔하고 휴식
기어이 해내고 말았다는 성취감과 여러사람들의 환희와 여유를 느끼며 더욱더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3시20분 천왕봉 출발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무릅이 안좋다보니 내려가느게 올라가는 것 보다 훨씬 힘들었음)
4시 50분 법계사 도착 거의 쉬지 않고 내려옴
6시 35분 중산리 매표소 도착 마지막 1.3Km는 정말 힘들었슴.
다시 걷기를 20여분 버스타는 곳에 도착
7시 35분 막차를 타고 진주로 출발
8시 45분 진주 도착 황영철 사장님과 뜨거운 포옹을 하고 같이 차를 타고 온사람들과 각자의 출발점으로 조심히 가시라는 인사를 하고
9시 10분 부산차에 몸을 싣고 출발로 일정 마무리.....

오늘은 어제부터 산행을 하셨던 분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하면서 천왕봉까지의 행보였다.
중간에 진주산행팀으로부터 무릅보호대도 빌려주셔서 착용했지만 내려오는 길은 너무도 멀고 힘이들었다.
그런 와중에도 서울에서 오신 황영철 사장님은 무리하지말고 쉬면서 천천히 가라고 하시면서 중산리 버스 타는 곳까지 내 배낭을 바꾸어 메주셨다.
천왕봉 하산길에서 여수에서 오신분은 먼저 내려가고 아마도 둘이서 제일 늦게 내려온 사람들로 기억이 되는 것 같다.
서울까지 올라가셔야 하는데도 혼자 두고 갈 수없다고 끝까지 함께 해주신 황영철 사장님 하시는 사업 번창하시고 항상 건강한 몸으로 산행하실수 있기를 빕니다.

산이 너무나 많은 무언의 가르침과 좋은 인연을 만들어준 이번 산행에 감사드리며 종주를 계획하고 망설이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이 글을 보고 지금 떠나실것을 권해드립니다.

저는 우리나라 어지간한 산은 가보았고 천왕봉도 몇번 가봤지만 요 근래에는 산행도 못하고 몸이 너무나 망가진 것 같아 이번 산행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무리한 산행이 될줄 알면서도 특히나 요즘엔 무릅이 안좋아 걱정을 하면서도 심신을 치유하기위해 떠났던 산행이 무릅은 아팠지만 다른 몸과 마음은 너무나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 이글을 쓰는 오늘도 무릅은 아픕니다.
여러분 힘들고 지치고 괴로울때는 떠나십시요.
또 다른 강인한 나를 만나게 될것입니다.

산을 좋아하시는 모든분들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그리고 혹시 도움이 필요하신분들은 연락하시면 제가 아는 한 최대한 도와 드리겠습니다.

Email : topsvc@hanafos.com
휴대폰 : 019-602-3046
홍 기 석


▣ 캔디 - 작년10월에 종주하고, 지금또 그유혹에 빠져들고 있습니다.축하합니다.
▣ 이은주 - 이글을 읽고 나도 혼자서라도 지리산종주를 해봐야겠다는 의욕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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