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2일 도봉-사패                                                                            


★ 5월 23일 화악산 중봉


1. 우이동-우이암-주능선-포대-사패능선-사패산-안골매표소(4시간 30분소요)


화악산에 대한 워밍업으로 도봉-사패를 잡았다.                             


 이매표소에 도착하니 관리인이 잠깐 잠이 들었는지 꼿꼿이 앉자서 자고 있는데


나는 연회원증이 있어서 입장료를 안내고 회원증만 보여주면 되므로 맛있게 자고 있는 관리인을 깨우지 않고 들어갈수 있으나 그냥 들어가는것을 누가 보면 그가


뭐라고 할까. 순간적인 스트레스다. 원칙은 원칙이므로 똑똑 노크하니 싫은 표정이 역력하다. 미안한 마음으로 목례를 하고 우이암으로 올랐다.


원통사에 도착하면 샘물이 밖에 하나 있고 안에 또 하나가 있는데 안쪽의 물맛이 더 난것 같아 항상 안에서 물을 먹고 물병에 보충한다.


우이암으로 향하는데 위에서 무더기로 내려온다.                   


다 붉은색 옷을 입고 패찰을 달았는데 무슨 대학교에서 등반대회를 왔나보다.    100여명은 되겠다.


젊음이 부럽다.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


 우이암,주능선을 지나 포대능선에서 가는 사람 ,오는 사람이 한데 엉켰다.올라 오시는 어떤 분이 볼멘 소리를 한다.


이 코스는 원래 올라가는 코스이지 내려가는 코스가 아니란다.나로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다.


포대능선을 바로 지나 사패로 가다 자리 좋은 곳에서 간식을 먹고 있는데 어떤이가 내자리 밑에 있는 바위를 미는데 그 커다란 바위가 흔들린다.


 내려가서 나도 흔들어보니 바위가 앞뒤로 흔들린다.                         


오고가다 누구나 한두번씩 밀다보면 아마 그 바위가 남아나지 않을거다.


부지런히 걸어 사패산 정상으로 향한다.                                


가다 길을 잘못들어 좌우를 살펴보니 송추 가는 길같다.                    


어느분이 오시길래 물어보니 송추 방향이란다.


거슬러 와서 길을 살펴보니 사패로 가는 길은 커다란 바위가 막고 있고(그 바위를 타고 가야 사패 가는 길이다) 왼쪽에 길이 송추 가는 길이다.깜박 속기 쉬운 길 같다.


 사패산 정상은 전망이 참 좋다. 송추도 보이고 의정부도 보이고 덕정리도 보이고 도봉산 뒷면과 저 멀리 북한산도 살짝 보인다.


도봉산은 앞면이 병풍처럼 바위로 이루워 졌는데 사패산에서 본 도봉산 뒷면은 너무 대조적으로 바위가 없고 숲으로 꽉 들어차있다                                    


안골매표소에서 의정부까지 너무 많이 걷는다.                               


그래선지 그 쪽은 등반객이 별로 없다.


의정부에 들러 설렁탕에 소주 몇잔하고 집으로 향하면서 내일 화악산 계획을 다시 점검해 본다.


 


2.관청리-큰골-안부-중봉(2시간 30분 소요) -석룡산쪽 시냇가 -복호동폭포-조무락골-38교(2시간45분소요)


9시 30분에 관청리 보건소 앞에서 버스를 내리니 나 뿐이다. 등산화 끈을 다시 동여매는데 버스가 떠나질 않는다.


누가 더 내릴려나. 세 분이 더 내리는데 모두 노인분들뿐이다. 나물 캐러 가신단다.(나중에 만나 기차간에서 사연을 들었다).


동네 지나 철문이 있는데 열려져 있다. 어느 분 산행기를 읽어보니 철문이 닫혀서 개울을 건너 갔다고 하시길래 좀 걱정은 되었다.


철문을 지나 오르다 보면 개울물이 길로 넘쳐흐르는데 길인지 자갈 많은 시냇가인지 구별이 안갈 정도이다. 아니라 다를까 그 물길로 길이 사라져 약 5분 동안 겨우 길을 찾아 올랐다.


결론적으로 화악산 중봉까지의 등산로가 너무 또렸하고 중요한 곳에 꼭 표시기가 매어 있으며 이정표가 적재적소에 잘 정리 돼있다.                             


지도와 나침반이 필요 없을 정도다.


20여분 지나니 슬슬 가파르다. 이곳부터 중봉까지 거의 모든 코스가 한 두곳 잠깐 빼고 모두 가파르다.                                              


구나무산의 옥녀봉을 한 열댓개 이어 놓은것 같다.


조무락골에서 급하게 치고 올라가는 석룡산코스보다 더 심하다.오르면서 그래도 경기 제1봉이니 이 정도는 가파르지하며 올라도 좀 심한게 하나 있다.


화악산 관청리 코스는 내리막길이 한군데도 없다.                       


그저 처음부터 급경사 한 20분,그리고 느슨한곳 10여미터, 다시 급경사 20여분, 느슨한곳 10여미터. 끝까지 이렇다.


안부 능선을 타면 좀 나아지려나 하며 능선에 올랐는데 그곳에서 약간 느슨하다간 다시 급경사다.  중간에 딱 한번 10여분 쉬고 계속 올랐다.                 


그 이유는 중간에 길을 잃어 헤맬 경우를 대비한 시간 절약 차원이었는데 등산로가 너무 뚜렸했다.  밑의 사진을 참고해야겠다.


** 상봉터미날의 내가 타고 갈 버스 ▼

**가평 가는 길. 언제나 즐겁다 ▼

** 옆의 북한강 ▼

** 관청리 마을을 벗어나 화악산으로 향했다.멀리 중봉의 안부능선 ▼

** 저길 언제 오를려나 ▼

** 길인지 시냇가인지 ▼

** 중봉에서 애기봉으로 내려올 때 만나는 삼거리 이정표 ▼

** 물이 참 맑다 ▼

** 계속되는 이정표 ▼



** 나무가 하늘을 가려 조망이 좋지는 않다 ▼

** 나무 뒤로 명지산 ▼

** 한참만에 안부 능선에 도착했는데 그 앞에 도봉산만한게 떡 버티고 있는데 저게 중봉이란다.밑의 사진 오라선 안부.이후로 약5분정도 완만하다 ▼

** 중봉이 가까워진다 ▼


**

** 중봉가는 길목에서 바라본 군기지 ▼

** 이어지는 이정표 ▼







** 중봉정상석. 현재 지금 경기도 안에서 내가 제일 높은곳에 있다. 그런데 군부대쪽으로 10여미터 떨어진곳이 이곳보다 좀 높다고 보여지는데 내가 잘못봤나? ▼

** 국망봉인지? 저번에 석룡산에서 도마치로 갈때 본 국망봉이 너무 인상적이었는데 ▼


** 방향으로 가늠하니 명지산이 분명하고 ▼

** 바로 옆의 군기지가 무슨 아라비아 궁전 같다.철탑뒤의 물체가 초병 ▼

** 북배,계관 밑에 있는 어느 마을. 지명은 잘 모르겠다 ▼

** 하산은 38교로 했다 ** 조무락골



** 38교 가는길은 이런 곳이 간간히 있다 ▼

** 지난 가을 석룡산 갈때 있던 양철판 다리. 좀 불안하다 ▼



** 조무락골은 물도 맑지 ▼

** 꿀벌통 ▼

** 38교지나 버스타는곳으로 가는길 ▼





▣ 웃자 - 가평에도 이정표가 많아졌군요...전에 갔을때는 운무속에서 이정표도 없고...어디가 어딘지 헤매던 기억이 나네요...수고하셨습니다. #.이정표가 친절하게 잘 되어 있읍니다.


▣ 김용진 - 도봉능선 워밍업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산행... 수고하셨습니다.. 화악산!!! 경기 최고봉이라고 자랑할만하죠... 작년 가을에 올랐다가 애기봉 방향으로 하산하면서 중간에 어두워져 고생한 생각이 납니다.. 홀로 산행에는 안전이 제일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산하시길 바랍니다.#.님의 작년 늦가을 화악산 산행기를 많이 참조 했읍니다.고맙읍니다


▣ 부러운이 - 화악 중봉가는 편한길 없어서 못가봤네요. 동생분은 어디? 사진까지 잘보고갑니다.     #.안녕하세요.한번 다녀오시죠.아우는 일이 있어서...


▣ 손님 - 혹시 가평 터미널에서 택시 얘기 나누었던분 아닌가요?...... 혹시 맞으시다면 좋은 산행 하셨읍니다. 즐산 하시길.....


▣ # - 네! 맞읍니다. 여러 팀에게 말씀드렸는데 그 중에 어느 분이신지? 혹시 하늘색 옷을 입으신분인가요?


▣ jkys - 수정을 하면 이상하게 띄어쓰기가 뒤바깁니다.예전에는 안그랬는데...왜 그렇게 되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읍니다.읽으시면서 짜증 나시는것 용서바랍니다.


▣ 손님 - 하늘색 맞습니다. 반갑습니다.저희는 일동으로 넘어 왔읍니다.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 # - 그러셨군요. 항상 즐산하세요.


▣ 김정길 - 상세하게 수많은 이정표들이며 중봉 정상도 네모지게 석축을 해서 흙을 채우고 정상석을 세워놓았으니 어리둥절 합니다. jkys님의 대중교통을 활용한 산행과 하루 전의 워밍업산행에 박수를 보냅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김정길님 안녕하십니까.가리왕산에 다녀오셨더군요.금연도 계속 이어지시고 끈기가 대단하십니다.계속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SOLO - 솔로로 화악산등정이라.. 이제 아무데나 내 놓아두 오똑 서겠네요. 영명한 경기산 마니마니 즐기세요오~#.아직 초보라 산에서는 선두가 꼭 필요하니 항상 동생이 선두를...


▣ 산초스 - jkys님은 복도 많으십니다. 저는 2번이나 화악산 갔지만 그넘의 철문을 낮은포복으로 기어들어가 겨우 올라갔었는데 억울해라... 중봉앞의 바위에서 보는 명지산쪽 전망이 시원한 느낌이었는데 정상이 출입금지라 용문산처럼 무지 아쉬웠지만 경기제1봉의 거봉을 느낀산이지요.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참 운수가 좋은거죠.사업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 김용관 - 멋년전에간 화악산 . 중봉은 못가보고 군부대 주위만 돌다온 기억만 잘 보고 갑니다.#.군부대도 인상적이던데요.
▣ 불암산 - 경기제 1 봉 등반을 축하드립니다. 제가 지리산 종주를 위한 워밍엎코스중 마지막으로 올랐던 화악, 님의 산행으로 다시 한번 화악의 느낌이 확- 달구어져 옵니다. 수고하셨습니다.#.불암산님의 산행기를 저도 보았읍니다.저하고는 반대방향으로 산행을 하셨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