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들은 그동안 카페에 여러 회원님들이 올리신 사진들중

개인적으로 예술성이 뛰어나다고 생각되는 사진들을 편집하여 올립니다.









서울에 사는 나에게는 지리산은 언제나 그리움이다.

좋은일이 있을때의 지리산도 좋지만

계절이 바뀔때 또는 마음이 휭할때 지리산이 더욱 그리워 진다.



요즘도 거의 매일 지리산을 오르는 꿈을 꾼다.

한수 이북에 살기에 주위에 많은 산이 있다.

그런데도 내 맘엔 오직 지리산뿐인다.



왜 일까??????

그 이유는 이런것 같다.,



지리산종주를 하기위해 성삼재에 올라서면

저멀리 반야봉넘어로 앞으로 내가 가야할 천왕봉이 아스라이 보인다.

한참을 걷고 또 걸어 반야봉에 도착하여 뒤를 돌아보면

내가 걸어온 천제단이 보이고 또 걸어가야할 천왕봉이 보인다.



그 능선길을 걸으며 엄청난 베낭을 짊어진 산꾼들을 만나며

한참을 걷다보며 벽소령이나 세석산장이 불쑥 나타난다.








주위를 조망하며 걸어온 능선길의 피로를 산장에서

처음 만나는 산꾼들 틈에서 풀며 그 분위기 또한 정겹다.



그렇게 지리산의 긴능선길에는 언제 뒤돌아봐도

또 언제 앞을 보아도 내가 걸어온길과 내가 가야할길을 보면서

산행을 할수 있는 것이다..



아! 지리산의 능선길이 왜 지금 이순간 이토록 그리운 것일까?



불혹의 사내가 맘껏 웃을수 있고 맘껏 울수 있는 곳인것같다.



지리산에서는 그 웃음과 그 울음이 땀으로 걸음으로 승화되는 것 같다.

걸으면 걸을수록 나는 내 안으로 안으로 스며든다.



지리산의 능선길 마냥 내 인생의길도

현재의 내 위치에서 내가 걸어온길과 내가 가야할길이 뚜렷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나의 가슴엔 천왕봉의 운해바다 일출보다

더 장엄하고 뜨거운 사랑의 감정이 가득 차오르기 시작한다.



그래서 나는 이 메마른 현실을 조금은 뜨거운 가슴으로 살다가

뭔가 삶에 허기가 찾아오면 에너지를 충전 시키듯이 지리산을 찾나보다....








▼영신봉에서 바라본 천왕봉쪽 능선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주목)고사목지대







촛대봉에서 바라본 지리산능선들











장터목 일몰과 반야봉쪽 능선들









천왕봉 운무


























▣ 일몰 - 아~~ 지리산아 지리산이여! 가슴떨리는....
▣ 무산 - 아프락사스니의 산행기는 긴 여운이 느껴지는군요. 지리산하 잘 구경했읍니다.
▣ 차차 - 한 주전에 다녀온곳..다시보니 무척 새롭슴니다 .사진 보니 다시가고 싶습니다;;근데 시간이~~
▣ 차차 - 참~~음악도 잘듣고 감니다 ㅎㅎㅎ..
▣ 캔디 - 작년 110월에 지리종주 하며 넘행복 했는데..님글보니 어느듯 이마음 님뒤 따르고 있읍니다..
▣ 치밭목 - 아~흐 free님 또 잔잔한 가슴을 흔들어 놓으시네요 오늘밤 잠은 다잤습니다.~~아이고 지리산 가야 하는데 으짜면 좋노!!!!!!!
▣ 수 봉 - 좋은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늘 즐산하시길......
▣ 수 봉 --- -
▣ 수 봉 - 좋은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늘 즐산하시길......
▣ dibbay - 그림이 환상 그자체 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앞으로 좋은 사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