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산행기란에 이런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유명을 달리 하신 분들에 대해 삼가 명복을 빌며 추후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안타까운 마음에 몇자 적어 봅니다.


며칠전 지리산계곡에서 등산시 다친 동료의 구조를 위해 야간에 구조팀을 부르러 가다가 급류에 휩쓸려 사망사고가 난 후에 어제 뉴스에서도 연세 많으신 모 산악회장께서 북한산에서 일행과 암릉구간을 산행하다가 추락하여 운명을 달리 하셨습니다.


티비에서 보이는 일반인의 암릉등반 장면은 차마 볼 수 없을 정도로 무모한 행동으로 보였습니다. 모든 산마다 주의하지 않으면 위험한 구간이 산재되어 있고 또 고산지대의 급변하는 기후로 인해 사고를 당하는 것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산님들이 기본적인 등산시 안전사항은 알고 계실겁니다.


산에 오르려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물론 프로들의 모험적인 도전을 나쁘다고 할수는 없겠지요.


 일반인들이 등산하는 목적은 심신단련아니겠습니까?


저는 등산을 제대로 다닌지가 1년정도 밖에 되지 않은 신출내기 인데도 설악.북한산등 험한곳을 제외하고라도 그리 위험하지 않은 곳에서도 골절이나 추락사를 보거나 들은 적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 준비 없이 남이 하니까 스릴을 느끼기 위해 암벽 암릉등반을  무모하게 하기 보다는 기본적인 훈련과 장비 또 경험 많은 가이드가 있어야할 것 같고요.


섣불리 공명심이나 단순한 도전의 목적으로 하였다가는 크나큰 화를 자초할 것입니다.


또한 경방기간이 해제되어 설악이나 지리산에 종주산행이나 금지되어 있는 야간산행을 하실 분들이 많을 것으로 사료되는데 철저한 사전정보를 통해 장비에 만전을 기하시어 안전한 등산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공원관리공단이나 구조대여러분도 수고 많으시지만 더욱더 애를 쓰셔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재차 말씀드리지만 등산의 목적은 건강한 삶에 있는것 입니다.






설악산 산악구조대 자료입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산악사고를 누르세요.


http://www.guidesorak.or.kr/frame_a.html





▣ 한울타리 - 동감합니다. 얼마전 북한산인가요? 순간의 방심으로 목숨까지 잃는 뉴스를 보고 얼마나 안타까웠 지... 안전산행...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 이수영 - 뉘신지는 모르겠으나, 참으로 옳으신 말씀입니다. 깊히 명심하겠습니다. 저도 어제 TV를 보고 깜작 놀랐습니다. 어느 여성 산님이 낮은포복이 아닌 엎드려서 엉금엉금 위험한 북한산 암릉을 타시는 것을 보고 제 가슴이 다 콩닥콩닥 뛸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안전 장치도 없는 위험한 암릉을 아무런 안전장구도 없이 무모하게 건너는 산님 세분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단 한번의 실수로 죽을 수도 있는 그런 위험한 릿지를 하다니요. 정말 시기적절하게 이 글을 잘 올려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성기 - 적시에 고견 고맙구요.앞으로는 모든분들이 명심하리라 생각합니다.좋은글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불암산 - 너무도 좋으신 말씀 항상 가슴에 새겨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정목 - 정말 중요한 말씀 동감입니다 산을 사랑하시는 모든님들이 산앞에 겸손함을 배워야 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드립니다
▣ 알펜글로우 - 또 방금 티비 뉴스에서 사고소식들림니다. 계명대학생, 에베레스트 등정후 하산도중 한명사망 두명실종이랍니다 고인에명복을빌며 산하를 사랑하는한사람으로안타까운마음금할길없습니다..
▣ 진맹익 - 참으로 고마우신분..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자주 오시길 원합니다.
▣ 운 해 - 원숭이 나무에서 떨어진다고... 비오는날 릿지 하시는 분들 약간의 자만심에서 하는 것 같은데 릿지 하시는분 모두가 반성해야할 문제입니다. 적절한 지적에 감사 드립니다.
▣ 김학준 - 북한산 가면서 보니까 암봉마다 사람들이 올라 있던데 너무 아슬아슬해 보였습니다. 우리 모두가 위험표지가 있는 출입금지 지역은 가지 말아야 될것입니다...                                                                ▣ 미시령 - 그렇지 않아도 요즘 "한국의 산하"에는 위험한 암릉구간을 소개하고, 따라하는 분들이 많아 매우 안타까웠는데, 정말 좋은 지적입니다. 저 역시 대단치 못한 실력에 상장능선 9봉, 호랑이굴 등을 오른 후, 가족들을 떠올리며 다시는 가지않겠다고 깊이 새기고 있던 터입니다. 살림형편이 조금 늘면 딴 짓에 눈 돌린다는 말이 있듯이, 산에 조금씩 경력이 쌓여가면 바위에도 도전하고픈 것이 인간의 본능이겠지만, 충분한 사전 훈련을 거치지 않은 도전은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남길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저희 모두는 잊지말아야 하겠습니다.
▣ 산행열차 - 위의 사고건수 13건중 암벽사고는 2건 그것도 훈련중 1건, 확보물미비 1건 뿐이고 일반적인 등산사고가 더많은것 같군요!


▣ 아차산 - 절대동감 산은 아무리다녀도 항상 위험요소는 언제나그자리에 다만 오늘도무사히가는것 같읍니다 늘 주의하시어 이렇게좋아하는 산행 오래오래합시다
▣ 와룡산 - 항상 최악의 경우를 염두에 두고 산행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