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04년 5월18일 화요일, 날씨 맑음 ( 청우 산악회 )


산행지 : 울산 울주 상북면 상남면, 신불산 1.208m , 영취산 1.059m


산행코스 : 간월산장 - 홍류폭포 - 신불릿지 공룡능선 - 신불산 - 신불평원 - 영축산 - 환타지아 (지산리 본지산) 등산시간 5시간50분


청주에서 오전 7시30분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경부 고속도로를 달려 언양 IC를 빠져나와 언양시 길천 초교앞 도로를 지나 직천천을 따라 올라가니 좌측 산밑으로 온천지구가 있고 온천지구 진입도로로 접어 들면서 우회전해서 올라가니 비포장 주차장이 있다.


 (오전 11시 28분) 오전 11시30분 버스에서 하차해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간다. 조금올라가니 맑은물이 흐르는 계곡을 건너 산악회 띠지를 보고 5분쯤 올라가니 삼거리 등산로길이 나타나서 이리갈까 저리갈까 망설이는데 뒤에서 따라오던 총무님이 길을 잘못들었단다.


 이 길로 가면 임도를 따라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볼거리가 없다고 온 길로 다시 내려가서 홍류폭포를 지나 신불릿지 공룡능선으로 산행을 하잔다. 이 등산로로 산행을 해본 회원분이 그냥 이길로 가자고 하니까 총무님이 이곳까지 오기로 쉽지않으니 이왕에 온것이니 공룡능선을 타잔다.


 다시 계곡물을 건너 뒤돌아오니 홍류폭포 가는 이정표가 있는데 못보고 그냥 올라갔나보다. 넓은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니 계곡물을 건너는 철다리가 있고 그곳에서 음료수와 약간의 간이 음식을 파는 아주머니들이 있다.


철다리를 건너자마자 넓은 등산로에서 좌측 좁은 등산로로 올라간다 올라가는 길목에는 쉴 수있는 의자도 있고 돌무덤을 쌓아놓은 곳을지나 조금 더 올라가니 약30여m 높이에서 시원스레 쏟아지는 홍류폭포와 만났다.


 ( 12시20분) 계곡으로 올라와서 답답하던 가슴이 홍류폭포에서 시원스레 떨어지는 물줄기에 시원함을 느낀다. 실록의 계절 5월의 여왕의 초록색 옷과 햇볕에 하얗게 부서지는 폭포의 물줄기와 어우러져 상당히 아름답다.


폭포에서 잠시쉬고 다시 올라가는 등산로는 상당히 가파르다. 오르는 등산로는 계속해서 가파르다 암반위에 매여있는 로프도 몇군데나 된다. 오르는 길목에는 구조 119 번호 표시가 등산로를 따라 있다. 119 구조 3번에까지 올라오니 1차능선이다 능선에 오르니 바람이 불어와 숨통이 트이는것 같다.


 우측능선으로로 계속해서 오르니 오르는 등산로는 계속해서 가파르다. 오후 1시 10분 신불릿지 공룡능선 입구에 도착했다 공룡이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등산로를 따가운 햇살를 받아가며 돌틈을 붙잡고 오르고 내리고 칼날같은 능선을 네 발로 살금살금 기어간다.


등산로에서 밑은 내려다보면 수십M 의 낭떠러지 이다 그런 곳을 내려다보며 조심조심 오르고 내리고 기어가면서도 쾌감과 스릴을 한껏 느낀다 쾌감과 스릴을 느끼다보면 햇볕이 따가운줄도 그리고 힘든줄도 모르는채 환희와 기쁨을 맛보며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의 시원함을 함께 느낀다.


119구조 9번이 공룡능선 중간쯤에 있고 험준한 공룡능선을 타지않고 올라가는 우회 등산로도있다. 오후 1시 58분 신불산 정상에 도착했다


 입산 시작서부터 신불산 정상까지 약 2시간30분이 소요되고 신불릿지 공룡능선 입구에서 정상까지는 약 50분이 소요되었다. 약 50분은 공룡능선을 타면서 스릴과 쾌감을 맛본 것이다.


신불산 정상표석이 정상올라가기전 등산로 옆에 있어 그냥지나치고 나중에서 발견했으니 정상에는 어느 단체에서 검은돌로 표석을 세워놓았다.


 정상에서 보이는 조망을 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주는 넓은 평원이 가슴속이 탁트이도록 시원스럽고 우측으로 간월재로 가는 등산로가 뚜렷하게 나타나있고 그 옆으로는 간월산이 있고 멀리 천황산과 제약산이 눈에 들어온다.


바람이 설렁설렁 불어주니 힘들게 올라온 피로도 어디론가 사라지고 기분이 매우 상쾌하다. 정상에서 도시락을 펴고 늦은 점심을 먹는다. 늦은 점심이고 올라올때 너무 힘이 들었는지 밥맛이 없다.


 1.208m 의 신불산 정상인데 웬 파리가 자꾸만 점심을 나누어 먹자고 덤벼들어 너에게 나누어 줄 음식이 없다고 쫓아도 자꾸만 덤벼든다. 점심을 여유있게 먹고 조망을 즐기고는 오후 2시25분 영축산을 향해서 내려온다.


신불산에서 영축산까지 (2.95Km) 10여분 내려오니 신불산 - 영축산, 백련-원강암, 깊은재 사거리 안부 능선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영축산이 (2.3Km) 갈림길 안부능선을 지나 영축산으로 가는 등산로는 광활한 억쇄 능선이다 큰나무들이 없고 넓은 광활한 평원이다.


 억쇄는 몸뚱이만 남아 바람에 나부끼고 평원에는 가을에 하얀깃털을 날리며 평원을 수놓을 억쇄풀의 새싹들이 초록색 손을 바람이 불어올때마다 흔들며 나를 반기는 모습이 아름답다.


 오던길을 뒤돌아본다. 신불산 정상이 한폭의 그림처럼 보인다. 고요하면서도 한없이 편안해 보이는 신불산 정상에 잘있으라고 손을 흔들고 다시 가던길을 걸어간다.


가까이 보이던 영축산이 신불평원을 지나 다시 땀을 흘리고야 영축산 정상 1.059m 도착했다 오후 3시20분. 신불산에서 약 1시간 걸어왔다. 영축산 정상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잠시 쉰 다음 하산하는 이정표을 확인한다


사살등 3.0km 극낙암 백운암 2.1km 신불산 2.95km 환타지아 지산리는 거리 표시가 없다. 우리가 하산해야 할 등산로는 환타지아 표시가 되어있는 등산로로 하산해야 지산리 그리고 통도사가 있는 부티골로 하산할수있다.


환타지아 표기 되었있는 등산로로 앞서 내려간 회원들을 따라간다 능선을 조금 걸어오니 등산로가 희미하다 아마도 사람들이 이길을 많이 다니지 않은 모양이다. 희미한 등산로는 아주 가파르고 그리고 수분이 많아 미끄럽다


어느곳은 물이 줄줄 흘러 내려가는 등산로도 있고 낭떨어지기 암석에는 나무로 엉성하게 엮어서 만들어놓은 등산로 가느다란 로프는 오래되어 언제 끊어질지도 모르는 로프에 목숨을 맡기고 그 로프를 붙잡고 엉성한 사다리를 내려온다.


 먼저 내려온 총무님이 여성회원들은 안전하게 내려올수있도록 도와주고 아무튼 까다롭고 하산하기 어려운 등산로다 급경사 등산로를 내려와 소나무 울창한 등산로을 산허리를 돌아 좌측으로 내려온다. 하나의 계곡을 건너 하산길은 울창한 소나무 숲이 이어지고. 임도가 나타난다.


환타지아, 지산리 라는 이정표가 있고 그 이정표를 지나 임도를 벗어나서 등산로길로 접어들었는데 약간 능선으로 가는 우측길과 좌측길이 있는데 나는 좌측길로 내려왔더니 이길이 환타지아로 하산하는길이고 우측 능선길이 지산리 본지산으로 하산하는길이라는것을 완전히 하산한 다음에야 알았다


환타지아로 하산하는것보다 지산리 본지산으로 하산하는 길이 더쉽고 덜 걷는다는것을 나중에 알았다.


임도가 계속해서 구불구불 산으로 올라오고 구불구불한 임도를 가로질러 등산로로 내려오니 이제는 계속해서 임도로 내려와야 한다 아무리 내려와도 목적지가 나타나지않아 지나가는 차를 세워 묻고 또 물어 내려오니 환타지아 놀이공원이 있고 그 옆에 산악회 차가 있다.


버스에 올라타니 버스는 지산리 본지산으로 하산한 회원들이 있는곳으로 가는데 환타지아에서 지산리 본지산까지 거리가 꽤 된다. 통도사 부티골로 하산하는것보다 지산리 본지산으로 하산하는 거리가 상당히 많이 단축된다는것이 알 수 있었다


산악회 버스를 타고 통도사 IC를 빠져 고속도로에서 바라본 영축산은 상당히 가파라 보이고 웅장해 보인다. 내가 저곳을 올라갔다왔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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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양은 많치않아도 쏫아지는 폭포가 시원하고 아름답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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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의 여왕의 초록색옷과 폭포가 어우러진 모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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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류폭포에서 신불릿재 오르는 등산로  이런 로프가 몇군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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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능선 능선길이죠 뒷로 보이는 곳이 양산시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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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 로 가는 능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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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능선 입니다 보기보다 걷기가 까다롭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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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능선 줄기 이구간을 약 50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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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되시면 언제 한번 걸어보세요  괘감과 스릴이 좋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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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정상 표석이죠 등산로 변에 있어서 못볼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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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영축산이 보이죠 영축산 가는 억쇄 평원이 정말로 넓고 광할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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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걸어간 공룡능선을 멀리서 찰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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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쇠 평원이 상당히 광할하고 가을에 흰깃털을 날리며  등산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억쇄 풀이 지금 자라고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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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산 오는 길목에서 찰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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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쇄 평원이 아름답죠 그리고 멀리 보이는 산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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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산 오르는 길목 좌측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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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산 정상이죠 그리고 표석 사진하고 정상에서 보는것은 많이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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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찰영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아름다운곳이라서 그냥 올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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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산 정상 부근에 안내하는 이정표입니다 환타지아 거리 표시는 않되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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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산 정상의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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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아 그리고 지산리 로 하산하는 등산로 에 있습니다. 엉성한 사다리 오래된 로프에  목숨을 맡기고 내려와야 하는데 정말로 위험하더라고요. 관계자 분들 사고나기전에 정비하는것이 좋을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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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로에 있는 암석입니다. 칼로 자른것 같지요


 ▣ 푸르뫼 - 영축산 정상에서 만났던 분들이군요. 지산리로 하산하는 길을 물으시더니... 먼 곳 청주에서 오셔서 영남알프스를 오른 느낌은 괜찮았는지요? 여유있는 시간이었다면 정상에서 백운암방향으로 내려와 지산리로 하산하셨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을... 항상 즐산하시기 바랍니다.


▣ 김성기 - 내가 이러한 산모습을 좋아 합니다.신불 영취! 넘멋진 암릉 오르고 싶은데 내가 다니는 산악회에서 언제나 갈런지?...졸라볼까? 황홀한 비경으로 먼저 대신합니다."산이좋아님" 산이좋아요.늘 즐산을...
▣ 산이좋아 - 김성기 님 짜릿한 스릴이 있는 등산로를 좋아 하시는군요 그러시다면 제가 다녀온 등산로 가보세요 등산로가 마음에 드실겁니다
▣ 한명동 - 정말멋진곳을 다녀오셨군요.건강하시고즐산하십시요.
▣ 브르스황 - 신불산과 영축산이 정말 멋지게 보입니다. 꼭 한 번 가보고 싶군요. 님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김정길 - 산이좋아님의 홍류폭포 - 신불릿지 공룡능선 산행이 부럽습니다, 사실 저는 그 코스를 가보지 않았거든요? 후일 그 코스를 답사하게 될 때 꼭 참고로 하겠습니다. 산이좋아님과 청우산악회까지 감사해요,
▣ 산이좋아 - 김정길 님 고맙습니다. 신불산 홍유폭포 신불릿재 공룡능선 산악인들이 많이 산행하지 않는 등산로 라고 합니다 정말 너무 좋은 등산로 인대 말입니다 그리고 영축산에서 환타지아 나 지산리로 하산하는 코스도 상당히 스릴이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줄거운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 주영혜 - 잘보고갑니다,,저도 한때는 매일신불산 오르던 날이잇었는데 공룡능선은 첨들어보는군요 칼바위쪽으로는 자주갓었는데 ,좋은 정보이네요 저도 함가봐야겠어요 ,,늘즐산하시길 빕니다
▣ ys park - 산이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