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산 (1267  경기도 가평)





 1. 산행일자:2004년  4월 20일  날씨:맑음


 2. 산행코스: 익근리주차장-683.8봉- 750봉-사향봉(1013)-화채바위-1130봉-정상(1267)-남봉(명지산제 2봉-1250.2) -고개사거리-명지폭포- 익근리주차장


 3. 산행시간 6시간 40분


 4.산행일행- 대구 kj 산악회


 5. 교통상황


  대구에서 중앙고속도로로  달려 춘천에서 내린다-그리고 서울 가평방향으로 이정표를 따라 46번 국도를 따라서 가평읍내로 들어와서  363번 지방도를 따라서 명지산 익근리 주차장에 도착하게된다


  6. 산행들머리상황


 명지산산행 들머리는 주차장에서 승천사을 향하여 가다가 3분정도거리에 오른쪽으로 무덤사이에 난길을 따라 638.8봉으로 향하여 산행길을 잡으면 된다


  7.명지산 전체평가


        1)조망평가- ★★ ☆☆☆


        2) 산행즐거움-★★★☆☆(야생화을 보는즐거움)


        3) 산세의 아름다움-★★★☆☆


       명지산은 높이가 1267봉으로 경기도에서는 화악산 다음으로 고봉인데다가 산행하기가 아주힘든 산이다 산행들머리부터 1013봉의 사향봉까지 계속해서 30-40도이상의 경사도를 가진 오르막을 평지없이 계속해서 올라가야하기에  누군가가 말하기를  설악산 대청봉을 오르기보다 더 힘이든다고  말한다 명지산은 조망이 거의없는 육산으로 오르기가 정말 힘든산이다


 명지산이  주는  산행의 즐거움을 찾는다면은 양지,얼레지,금랑화,산개물주머니, 노란제비꽃등의 야생화군락지를 보는 재미와 산이 깊어 산행길 전체가 낙엽으로 카페트를 깔아놓은 뜻하고 하산길에서 시원하고 차거운 계곡물 소리를 듣고 보는 즐거움이 산행의 즐거움이다


  8.산행전경(파노라마)


    산행들머리에서 부터1013봉인 사향봉까지는 계속해서 경사도가 심한 오르막을 올라야한다 30분정도 오르면은 삼거리를 만나게되는데 여기서는 오른쪽으로 길을 잡아야한다  오르막을 오르기가 여간힘들지 않다 우거진 키큰 나무로 인해서 조망은 거의 없으며 간혹  꽃잎이 떨어진 진달래 나무 사이를 지날때


  김소월님의 -영변의 약산 진달래  아름따다 가실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놓은 이꽃을 사뿐이 즈려 밞고 가시옵소서하는  시귀절이 생각나서  진달래 뿌려진 산길이라고 생각하면서 힘든산행을 견디게 한다


 이렇게 60분정도 오르면은 이름뿐일 헬기장의모습이 683.8봉 정상을 만나게된다


 여기서 750봉까지는 10여분 정도의 거리인데 -키큰 나무들이 빽빽하게 자리잡아 조망은 거의 없으며 단지 북동쪽으로 지난 겨울에 눈보라 속에  올랐던  화악산이 희미하고 아련하게 나무가지 사이로 볼일뿐이다 750봉에서 바라본 사향봉은 경사도가 60정도의 거의 직벽같은 느낌이다


 힘든 산행을 계속해서 산행들머리에서 시작한지 2시간정도걸려 사향봉에 도착을 했다 (산행시작은 10:55분)


 사향봉에서 다시 995봉까지 가는 길은  어느정도 평지같은 길이며  깊은 산속이라  낙엽 카페트위를  걷는 느낌으로 산행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또한 이름이 양지꽃인지 아니면은 노란제비꽃인지 분명하지않는 야생화가 산행길 좌우에 군락을 이루고 있어 피곤을  잊게하고  때마침 어제내린 비로인하여 산행길이나 공기의 신선함이 산행의 피곤을 잊게 만들어준다 


사향봉에서 출발한지 거의 40분 정도가 되어 화채바위에 도착했다 이곳을 지나면서 화채바위를 바로 볼수없을 정도로 조망권이 없어 아쉽다 단지 이번에는 얼레지꽃이  군락을 이루어 양지꽃 함께 섞여 피어 있어 사진을 여거퍼 찍었다 화채바위에서 정상까지는 산행길에 바위가 섞여 있는 암능길도 있어 이번산행에서 유일하게 재미를 주는 코스이다 또한 아직시기가 맞지 않아서 피지못한 야생화의 팻말을 보면서 이름을 외우며 산행하는 재미도 솔솔하다


오후 2시경에 도착한 명지산 정상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여기서는 멀리 화악산 그리고 지금까지 올라온  사향봉능선의 모습을 한눈으로 볼수있고 또 하산코스인 백둔봉쪽도 환하게 조망할수있다 처음으로 시원하게  아래를 내려다볼수있어 즐겁다  


 정상 조금 밑에서  일행과 함께   즐겁게 식사를 마쳤다


 명지산 제2봉인 남봉으로 향하는 길은  오르막과 내려막, 바위길 그리고 밧줄을 타는 코스까지 있어 지루함이 없이 갈수있고 또한 산행하는 일행과 함께 가벼운  대화하면서 갈수있어 더 좋다   2시40분에 명지산 제2봉에 도착했다 


여기서 백둔봉을 바라보면서 하산길을 잡아 내려오는  얼마 않되어 명지폭포와 백둔리를 가르키는 이정표를 보게된다 여기서 명지폭포쪽으로 방향을 잡아 하산하면 되는데 이번에는 정반대로 하산길의 내리막 경사가 만만치 않다  마치 떠밀리듯 내려서면은  맑은 물이 흐르는 익근리 계곡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목도 축이고 몸도 축인다 계곡물에  피곤한 발을 담그고  또한 윗도리를 벗어 목물을 하니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즐겁다


이제부터는 계속해서 물소리를 듣고 거울처럼 맑은 계곡물에 감탄하면서 크고작은 폭포도 보면서 하산하게된다  하산하는 도중에 오른편으로 나있는 나무계단을  내려가면은 명지폭포를 볼수있다


육산이요 조망이 없는 명지산을 하산하면서 계곡의 물소리를 들어면서 내려오는것이 위로가된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나에게 산행의 즐거움을 주는것은  바로 지천에 피어있는 야생화을 볼수있다는것이다 간혹 사진에서  볼수있었던 복주머리같고 여성들의 귀거리같기도한 모양의 꽃이 크기를 달리하면서 7-10개정도로 조롱조롱 가지련히 피어있는 모습이 아름답고 한두개 보는것도 귀하지만 오히려 하산길내내에 피어있어 보기도 좋다 어떤것은 활짝피어  핀데로 아름답고 또어떤것은 이제 필려고하는것은 또 그것대로 모양이 너무 예쁘다 ( 아래동네분들에게 이름을 물으니 - 금랑화라고 한다) 야생화을 보는 즐거움으로 산행길이 좀 지체되는데 이번에는 자주색의 현호색이 아니라 노란색의 현호색같은 산개불 주머니가  지천에 피어있어 바쁜 발걸음을 붙잡지만 야생화가 이번산행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마지막으로 즐거움을 주고 있다


 단지 하산길이 6.4km나되는 다소 지루한 하산길이 험이지만 야생화을 보는 즐거움과 계곡의 물소리를 들어면서 내려오는 길이라 지겹지만은 않다


이렇게 해서  익근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시간이 거의 5:40분쯤되었고  힘든 명지산산행를 소중한 기억으로 마음에 담아두고 산행을 마쳤다


 




▣ 구자숙 - 이선생님 k.j산악회에서 여러번 만나 함게 산행을 해도 별로 대화를 나눈적이 없었는데 명지산에서 야생화곷을 산초입부터 유심히 보고 찍으시는 님의 모습을 보며 , 산행기를 올려달라고 부탁드렸더니 감사하게 올리셨군요. 그날 찍은 야생화 사진도 올려주시지요.산하식구들과 함게볼수있으면 기쁨 2배가 되지싶은데요.부탁드립니다. 제 매일 주소는?gu-0424 @hanmail.net
▣ 산초스 - 대구에서 멀리 가평군 북면까지 오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이번주에 명지산 산행 예정인데 몇번다녀왔지만 명지폭포지나 4봉으로 올라야 시간절약되고 쉬울것 같군요.
▣ 산너울 - 저도 5월에는 가평관내의 산들을 다니려 합니다. 물론 명지산도 포함되어 있지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