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계종주,검단산(535m)-왕기봉(500m)-영장산(413.5m)-형제산(285m)-불곡산(312.9m) 

 

일시;2008.01.04(금)

교통: 인천버스터미널에서 성남 모란시장행(3400원), 8호선으로 산성입구역에서 하차하여 남한산성유원지까지 걸어가 산행시작


 

산행코스및 시간

 

10:35 남한산성유원지

10:55 계곡등로 타고 약사사 좌측 통과

11:15 약수터 지나 남문앞 감사초소 있는 시멘트도로 삼거리(여기서 우측으로 가야 검단산)

11:35 좌측으로 산성밑으로 동문 방향으로 가다가 20분 소비하고 삼거리로 되돌아옴

11:45 검단산 오름도로옆 포장마차에서 10분 휴식

12:05 검단산 정상(535m, 헬기장, 정상석)

12:30 왕기봉 정상(500m 정상석)

12:55 이배재고개(차도 건너야함)

13:15 이배재고개 위에 올라서후 묘지 옆에서 20분 휴식및 식사

13:45 연리지목(철울타리로 보호중)

13:55 갈마터널 위를 지난후 갈마재에서 도로를 건넘

15:00 영장산(413.5m, 정상석

15:10 10분 휴식

15:45 일곱삼거리고개(문형산 가는 능선 갈림)

16:50 태재 큰차도를 두 번 건너야 함

17;15 형제산(정자와 운동기구 시설, 285m)

17:30 불곡산 정상(정상석 312.9m, 영진 5만지도에는 344.5m)

18:00 토지공사 경내로 하산 완료


 

총산행시간: 7시간 25분(휴식 1시간포함)

걸은거리: 약 20km

 

 남한산성입구역에서 검단산-왕기봉-영장산-불곡산까지 걸어본 발자취를 그려보니..


 

산행기


 

인천에서 성남 모란시장가는 버스는 40분 뿐이 안걸린다.

전에 백마산-용마봉-발이봉-정광산-마구산-태화산 능선을 타기 위해 광주 쌍령고개쪽 가려고 모란시장에서 내려 보았고, 이번에도 남한산성 가기위해 모란시장에서 내렸다.


 

분당선은 지하도로 내려서면 바로인데, 8호선 타려니 지하도 통로를 꽤길게 걸어가야 하는구나. 성남 시민들도 서울권 교통망을 이용하니 편리 하겠구나.


 

4번째역이 남한산성입구역이고, 하차후 산성유원지 이정표 방향대로 걸어가니, 드디어 오늘 능선종주 산행의 들머리인 산성유원지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볼일도 보고 자켓도 벗어 배낭에 넣고 오늘의 고생길에 들어선다.


 

사실 “성남시계종주” 라는 말이 생겨져 있듯이, 여러 모임에서 이 코스를 많이들 선택하고있고, 또 오늘 산행내내 느꼈지만 요소요소에 산행 안내판과, 자세한 등로 방향표시 이정표등이 성남시에서 신경써 시설한 그런 산행로 인데, 나는 오늘 인천 사람이 인천 시경계도 다 마스터 못하고 이곳 성남에 와서 땀을 흘리게 되는구나.


 

유원지에서 사람들이 많이 오르내리는 좌측의 넓은 등로를 따르지 않고, 계곡길을 고집하니, 약사사라는 꽤 큰 규모의 사찰을 우측으로 보면서, 약수터도 지나고 시멘트 포장도로에 올라서니, 남문 동문 등을 가리키는 이정표와 초소 같은 건조물이 있는 삼거리에서, 그냥 우측으로 포장도로를 따라 가면 검단산 가는길이 될것인데, 그만 좌측으로 성벽을 따라 가다가 잘못을 알고 되돌아 오니 20여분 알바한 결과가 되었구나.


 

아까 들머리에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좌측의 넓은 등로를 타고 올라오면, 산성 남문을 거쳐 이곳 삼거리로 올텐데, 약사사 측면의 등로를 택하니 남문을 거치지 않게 되어 헷갈렸나보다.


 

검단산 정상에는 공군부대가 자리하고 있어, 군용도로로 쓰이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있고 우리도 그 도로를 타고 편안히 가면 된다.


 

가는길 변에는 대형 포장마차가 성업중이고, 뜨거운 오뎅국물에 막걸리 한사발 이거면 족하구나. 그렇게 그 포장마차를 나도 무심코 이용했지만, 무언지 모르게 찜찜하구나.

이런곳에 이런 장사꾼들이 이렇게 자리하고 영업을 해도 되는건지???


 

검단산 정상은 군부대 차지이고, 정상을 대신해서 헬기장과 정상석이 서있는 곳에서 잠시 쉬며 사진도 담고 가야할 곳도 바라보지만, 여기나 그리고 가는길 내내 시야는 잡목에 가려 또 개스에, 그리고 남진 하는 등로에서 전방은 늘 역광이고.. 그렇게 조망은 별로 기대할게 없는 그런 등로 이구나.


 

넓은 등로를 따라 가다가 사기막골고개 지나, 전방에 나무사이로 보이는 왕기봉을 향해 올라서니, 드디어 까만 정상석이 세워진 왕기봉이고, 다시 이배재 고개까지 내려선다.


 

차도인 이배재 고개를 건너니, 대형 산행안내판이 있고, 통나무계단 오름길을 올라서니 돌보지 않은 무덤이 있어, 그 옆에 자리를 펴고 보온병안의 뜨거운 물을 컵라면에 붓고 잠시 라면이 익기를 기다리 면서, 지난달 백두대간 추풍령-큰재 구간종주시 국수봉에서 하산길이 결빙구간이라, 미끄러져 넘어지지 않으려고  자세를 옆으로 많이 했더니 왼쪽 무릅 뒷십자인대가 아팠었는데, 그후 산행시간이 조금만 길어지면 어김없이 그곳이 아파 오니...


 

오늘도 벌써 조짐이 이상해 아직도 가야할 길이 가마득한데,어쩌나 생각하다 식사를 하고 다시 나아가면서 이제 등뒤로 지나온 왕기봉과 검단산이 멋지게 조망되어 앞에서 보이는 조망은 없지만 뒷 조망이라도 트여 주니 고맙구나.


 

연리지목 설명판과, 철조망안에 보호 받는 소나무를 통과하고, 차량이 많이 통과하는 갈마재 터널위를 지나고, 구도로인 갈마재에서 차도를 건너니. 역시 산행안내판이 서있고 다시 능선을 오르며 영장산을 향해간다.


 

산타며 안타까운건 등로주변이 온통 참나무 마름병 때문에 나무를 잘라서 더 번지지 않게 하기위해 쌓아 놓고 비닐로 쌓아 놓았는데, 이러다가 우리 산하에 참나무 씨가 마르지 않을런지 걱정 이구나


 

구불구불 돌고돌고 돌아 영장산에 서니 3시라

왼쪽 무룹 뒷인대는 점점더 아파오고, 불곡산은 2시간 이상이 걸릴텐데, 갈등이 생기는 구나 . 그렇다고 불곡산을 남겨 놓으면 그 산만 타러 인천에서 오게되지 않을것 같고...


 

그래 가보자. 불곡산은 분당 주민들이 많이 오른다는데, 어둡다고 못타지는 않겠지?

그렇게 영장산을 내려서면서 전방에 멋지게 보이는 산이 불곡산인줄 알고 구불구불 휘어지는 등로를 따라 가는데, 능선바로 옆에 커다란 집들이 서있는 일곱삼거리고개에 와서, 그리로 이어지는 능선 저 너머 아까부터 불곡산이라고 여겼던 그 멋진 산은 불곡산이 아니고 문형산 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니 불곡산은 더 멀리 저만치 있으니....

아파트옆도 지나고 골프연습장도 지나고 드디어 잘 조성된 한산 이씨 문중묘를 가로 질러 태재고개에 내려선다.

도로를 건너 도로 때문에 끊어진 능선으로 다시 오르니, 이건 또 무언지...

다시 옛날 구도로를 거너게 되고, 그제서야 불곡산을 올르는 능선이 되는구나.


 

이제 해는 불곡산 뒤편으로 숨어 날은 어두어 져가고, 지도에는 형제산이라 표기되 있는 운동시설과 정자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고, 마지막 땡기는 왼다리를 살살 달래가며 불곡산 정상에 오르니, 정자도있고 아담한 정상석도 있고 운동 시설도 있구나,


 

날은 많이 어두워져 가고, 조망은 거의 전무한 불곡산 정상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토지공사 방향으로 내려와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지금이 오후6시라. 남한 산성입구역에서 10시경에 걷기 시작 했으니, 8시간을 걸은 결과인데 별로 머릿속에 저장된 멋진 조망이 없어 아쉽지만, 그래도 이땅에 한 행정구간을 구획하는  20여km를 걷고 돌아 가는길이 그런대로 뿌듯하구나.

 

 

 약사사에서 올라와 바로 우측으로 시멘트 도로를 타고 검단산 가면 되는데, 좌측으로 산성밑을 알바하며 산성이 너무 멋져 사진 한장을...

 

 

 산성밑에서 남쪽 건너에 보이는 검단산을...

 

 

검단산 정상 군부대와 통신시설을 대신하는 헬기장과 정상석

 

  

 왕기봉

 

 

 이배재고개

 

 

 이배재고개에서 올라서서 능선을 걸으며 뒤돌아본 왕기봉과 멀리는 검단산을 ...

 

 

 우측에는 영장산이 어림되고, 좌측 저멀리 보이는 문형산을 불곡산이려니 잘못 알고  걸으면서...

 

 

 연리목은 철망안에 감금되 있고...

 

 

 갈마치 고개

 

 

 갈마치 고개지나 능선을 오르며 다시 뒤돌아본 왕기봉과 검단산(검단산 좌측 너머로 남한산도 머리부가 보이고..)

 

 

 줌인해 보니..

 

 

 영장산

 

 

 뒤돌아본 영장산

 

 

 일곱삼거리고개에서 건너편에 보이는 큰산은 문형산임을  알고, 다시  저멀리 이어지는 능선뒤로 보이는 불곡산을 언제나 다가나 바라보며...

 

 

 태재에 내려서기전 한산 이씨 문중묘에서 그 뒤로 보이는 형제산과 불곡산을...

 

 

 태재에서 두번 도로를 건너야 함(신도로 건너 능선을 오른후, 다시 옛날 도로를 건너 능선에 올라야함)

 

 

 불곡산 정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