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4. 4. 15
인원 : 단독
산행시간 : 16:20(동아대학교 출발)
17:04(승학산 정상)
17:20(임도 도착)
17:33(꽃마을갈림길)
17:40(시약정)
18:00(밀성박씨추모재단)
18:12(대티고개)
18:30(옥녀봉우정탑)
19:00(장평중학교입구)

● 산행일지
앞주에 백두대간 우두령 → 추풍령구간을 종주하고 이번주에도 대간종주 일정이 계획되어 있다.
오늘을 선거일 공휴일이고하여 정비점에 들러 신상품 구경이라도 할까 하다가 아무래도 워밍업을 해두는 것이 좋은 것 같아 장비구경을 다음으로 미루고 집가까운 승학산을 한바퀴 돌아오기로하고 간단한 복장으로 산행길에 나섰다.

들머리 동아대학교 정문에 도착한 시간이 16:20분이다.
산행들머리에서 입산자 명단을 기록하고 곧이어 산행시작. 좀 늦은 시간이지만 오르고 내리는 사람이 가끔씩 보인다. 동아대에서 오르는길은 경사도가 심한곳이지만 휴일에는 상당히 복잡한 구간인데 오늘은 아주 한가롭다.

가파른 바위길 치고오르면 하단에서 오르는 길과 마주치고 이정표 지나면 다시 바위오름길지나 승학산 정상에 선다. 해발 496m 정상석과 돌탑이 등산객을 맞는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김해평야, 남해바다, 부산항, 그리고 낙조. . . . . . . . . .
2004. 1. 1일 해돋이 일출산행이후 두 번째 오름이다.

정상을 뒤로하고 바위길 내려서면 넓은 억새밭이 펼쳐진다. 억새밭사이를 빠르게 진행하여 능선을 걷는다. 그런데 능선 좌측은 누군가의 실수로 수천평은 됨직한 억새밭과 소나무숲이 시꺼멓게 불타버려 보는이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불탄나무를 베어내고 조림을 하였지만......원상복구되려면 수십년 족히 걸릴 것이다. 산에서의 흡연과 취사행위는 철저히 금지되어야 한다.

억새밭을 지나면 임도에 도착하고 임도에서 다시 소나무숲길 등산로로 오르면 헬기장에 도착하고 앞쪽에는 소나무 우거진 봉우리가 나타난다. 앞서간던 젊은 등산객 앞질러 능선 넘어가니 시멘트 포장길 나타난다. 내림길은 꽃마을 가는길 오름길은 구덕산 시약산가는길이다. (이곳은 낙동정맥 마지막 구간이 이어지는 곳이기도 한다.)

시멘트 포장길따라 오르면 활짝핀 벚꽃이 진한 꽃내음을 풍기며 등산객을 즐겁게 하여준다. 이곳에는 이제사 벚꽃이 만개하고 철이른 철쭉도 가끔 눈에띈다.
구덕산 정상은 국가시설물이 설치되어 출입금지이고 우회하여 내려가면 기상관측소가 있고 관측소아래 전망좋은 절벽위에 시약정이란 전망대 겸 휴게소가 있어 쉬어가기 좋은곳이다. 광안대교와 오륙도를 조망하고 다시 임도로 내려와 조금가다 임도는 좌측으로 휘어지고 정맥길은 직진 내리막길이다.

급한 내리막길 내려서면 안부사거리에 닿고 다시 오름길 오르다 내려서면 잘가꾸어진 묘역옆으로 지난다(밀성박씨 추모재단)
묘역 안부지나 내려서면 대티고개 주택가 골목길 들어서고 골목길 요리조리 빠져나오면 고개 삼거리 도로에 내려선다. 횡단보도 건너 삼거리 좌측길따라까지고개로 진행하다 오르막 커브길에서 금화맨션지나 우측계단으로 올라서서 직진하여 고개마루 가정집 대문앞에서 직각 우회전하면 나무계단길 나타나고 계단길 끝나면 공동묘지사이로 능선길 이어진다.

곧이어 옥녀봉우정탑에 도착한다.
우정탑에서 바라본 진해 천자봉 낙조는 정말아름답다. 낙조를 바라보며 다시 내림길 임도가로질러 삼성여고 뒤편으로하여 주택가 골목에 도착하고 골목길 빠져나와 장평중학교 입구에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