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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진달래 명산 고려산 정상부 풍경-




高麗山 진달래꽃(박근혜정부와 여당을 심판한 선거혁명일)

2015043026호          2016-04-13()


자리한 곳 : 인천 강화군

지나온 길 : 미꾸지(산화)고개-낙조봉-고천리고인돌군-진달래군락지-고려산-청련사-대형주차장

거리및시간: 산행시간 4시간 05(08:46~12:51) = 총거리: 8.1km(청련사-대형주차장 2.5km 포함)

함께한 이 : K-산악회원 25

산행 날씨 : 새벽엔 가랑비(낮엔 구름 많음)


선배님의 이해로 선약을 파기하고 3일 만에 이루어진 산행

평소 친동기처럼 살뜰하게 챙겨주시고 존경하는 선배님과 2주 전부터 투표하고 점심식사를 같이하기로 선약(음주약속)이 있었는데, 저녁 무렵 걸려온 전화 한통으로 혼란스럽다. 3일전(일요일) 다녀온바 있는 강화도의 고려산행을 하자는 연락 때문으로 진달래꽃이 개화를 시작한 지난주엔 미완이라 아쉬움이 많아 적당한 시기에 재방문을 생각했으니 산행제안이 반가웠으나 문제는 오늘 낮 주고받은 e-메일에도 내일의 약속을 확인했었는데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선배님께 죄송스런 마음으로 문자와 전화통화로 다음에 뵙기를 간청 올려 허락을 받았으나 송구스럽기만 하다. 오선배님 너그럽게 이해래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난제를 갈무리하고 귀가해 날씨정보를 알아보니 수도권은 오늘밤부터 내일오전까지 소량의 비가내리겠다는 예보가 신경이 쓰였으나 일과를 정리한다.


새벽에 가랑비가 내려 산행을 걱정했는데 杞憂(기우)였다.

모닝콜의 도움으로 새벽에 창문을 열어 날씨를 확인하니 밤사이 내린 비로 아스팔트가 촉촉하게 젖어있으나 비는 내리지 않아 비로인해 산행에 불편이 없기를 간곡하게 바라는 마음으로 일요일(10)날 다녀온 고려산행을 떠날 수 있음은 20대 국회의원 선거일(4.13 총선은 사전투표 제도를 활용 8일 투표함)인 임시공휴일이라 홀가분하게 시내버스 시간에 맞춰 집을 나선다.(05:20)

동대문 문화역사공원역(광희동 정류장)에 하차하니 조용하게 가랑비가 내리더니 마지막 기착지인 양재역을 경유할 때는 빗줄기가 굵어져 걱정이 앞서지만 신의 영역이라 마음을 편하게 하고 꾸벅꾸벅 졸다가 눈을 떠보니 산악회 버스는 김포반도 끝자락을 지나 강화대교에 들어서고 있는데 비온 흔적이 전혀 없어 다행이라 雨師(우사: 비를 맡고 계심)신께 감사드리며 미꾸지(산화)고개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한다.(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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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DC3D5714E4A00422F0-낙조봉에서 바라본 강화도 풍경-

 


 

사흘 만에 다시 찾은 고려산 진입로 미꾸지고개

지난 일요일(10)에 이어 사흘 만에 다시 수도권 진달래 명산 고려산을 찾았다 지난봄에 만났던 찬란한 분홍 물결을 충분히 보지 못한 아쉬움이 강했기 때문인데 축제 기간인데도 한산함은 궂은 날씨 탓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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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 정상으로 이어진 능선, 북녘땅이 흐릿하다-


사흘 전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 공기가 맑아졌고 조금 양호해진 가시거리로 만족하지는 않았지만 ()산행 특수인 시원한 맛을 부족하나마 조금 맛볼 수 있어 좋았고, 진달래꽃은 개화에 진전이 있었으나 만개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생각하며 산허리에 걸린 구름과 흙 내음이 은은히 풍기고 진달래의 진한 향에 새들도 쉬어 갈법한 그윽한 고려산(436m)이 울긋불긋 꽃대궐을 이루는 초록빛 물오른 새싹들이 황홀한 풍경을 놓치고 다시 보려면 내년 봄까지 일년을 기다려야 하는 限定版(한정판)비경을 놓칠세라 숨을 헐떡거리며 2시간 만에 넓은 공터가 자리한 펑퍼짐한 정상에 닿았다.(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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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DC4445714E4AF108FC1-고려산 정상에서 잡아본 이런저런 풍경-

 


 

바다에 떠 있는 섬들과 북녘 땅이 흐릿하게 어른거린 고려산

축제기간임을 감안하면 한산한 정상에서 바다건너 바라본 북녘 땅을 一望無際(일망주제) 북녘땅 개성시 개풍군은 산악지대 많은 북한의 지리적 특성상 최고의 곡창지대며 고려의 도읍지로 맑은 날이면 북한 주민의 모습을 눈으로 볼 수 있는 현장인 고려산에서 진달래군락지가 언제 어떻게 생겨났는지 모르지만 진분홍빛으로 채색되기 시작한 풍경에서 무엇이 저토록 가멸차도록 독한 진달래물결을 만들었으며 모든 아름다운 색깔은 깊은 상처의 풍경이란 생각으로 2시간의 수고를 보상받는다.

백련산과 청련사 갈림길에서 회원님께서 백련사로 하산하지 않도록 40여분을 기다려 청련사로 안내하고 하산하는데 전화벨이 울려와 받아보니 길을 잘 모르겠으며 아직 고려산 정상에 이르지 못했다는 회원님의 전화에 코스를 자세하게 설명해드리고 빠른 걸음으로 백련산 갈림길에서 회원님들을 안내해 청련사에 닿는다.(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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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75465714E4B5194476-청련사로 내려오는 길목에서 만난 풍경-

 


봄나들이 산행과 꽃구경 잘했으니 별미 빠트릴 수는 없다.

바닷바람과 즐거운 봄나들이 산행과 고운 진달꽃구경 잘했으니 마지막으로 金剛山(금강산)食後景(식후경)이란 속담처럼 여행을 완성시키려면 그 지방의 별미가 빠질 수는 없는 일이기에 바가지요금의 대명사인 대명구로 회원님들을 안내하며 현지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며 즐거운 산행 후 음식요금 폭탄에서 자유로운 방법으로 횟집이용을 금하고 활어시장에서 마음에 드는 횟감을 고르고 야채와 초장을 구매해 바닷가에 설치된 야외 식탁빈자를 잡으면 가정용소주 한 박스를 갖고 왔으니 필요한 만큼 무료로 공급하겠다고 홍보한다. 회원님들의 의견을 종합하고 존중해 충분한 시간을 주기로 합의하고 자연산 도다리와 밴댕이(전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납작한 생선으로 봄철에 잡힌 것이 가장 맛있다)를 구매해 매우착한가격으로 싱싱한 생회를 즐기며 어시장에서 생선회 뜨고 남은 부속물을 챙겨와 지난번 바가지요금으로 마음에 상처가 지워지지 않은 교훈에서 劉備無限(유비무한)의 비상탈출 대안으로 버너와 코펠을 준비해 어시장에서 생선회와 야채 초장 등을 구매해 바닷가에 설치된 야외식탁하나를 차지하고 하산()를 곁들이며 같은 장소라도 구매방법을 합리화해 악덕상인들에게 물건을 무매하지 않고 다소 불편하지만 동네마트에서 필요한 식품을 준비하고 버너와 식기류를 챙겨오면 된다는 사고를 전환하는 순간에 이곳이 바로 무릉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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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진달래 명산 고려산 정상부 풍경-

 

4.13 총선 결과 與小野大(여소야대) 3당 체제 구축

따뜻하고 싱그러운 꽃이 만발한 봄날의 한가운데서 맞이한 임시공휴일이라 많은 상춘객들의 활동이 빈번한 관계로 극심한 교통체증을 피하고자 귀경코스를 변경 내부순환도로를 이용해 노원역에서 하차해 2차술자석을 권고 받았으나 투표결과가 궁금해 정중하게 사양하고 전철(4,3,6호선으로 환승)로 귀가한다.(19:05)

4.13총선 결과가 궁금해 서둘러 TV를 켜 방송사 출구조사 예상 보도에서 여당대패 야당압승 지난 16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與小野大(여소야대) 3당 체제 재연으로 오만한 박근혜정부와 집권당의 패배기사를 확인한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찾아서~


2016-04-19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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