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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산 정상석, 송광사 대나무숲-



조계산(曹溪山) 송광사, 선암사 거찰(巨刹)를 양쪽에 품은 명산

2020071043호         2020-10-24()


자리한 곳  : 전남 순천시

지나온 길  : 선암사주차장-일주문-대웅보전-장군봉-배바위-작은굴목재-굴목재-송광굴목재-송광사대웅보전-매표소-주차장

거리및시간: 5시간 04(11:40~16:45)  도상거리 :  12.6km   <걸음 수 : 22,841>

함께한 이  : E-산악회원 32

산행 날씨  : 대체로 맑음 <해 뜸 06:49,  해 짐 17:43         최저 2, 최고 14>


사찰 순례한다는 느낌으로 나선 조계산행

가을이 깊어 가고 있지만 남도의 단풍산행에 나서기엔 조금 빠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거대사찰 2곳(송광사를 오른쪽 선암사를 왼쪽)을 오지랖 넓게 보듬고 있는, 전남도립공원 조계산(曹溪山)에 교통편 신경 쓰지 않고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행운을 잡았으니, 기쁜 마음으로 배낭을 꾸려 산악회리무진버스로 선암사 주차장에 안전하게 도착,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굳어있는 근육들에게 산행준비를 알린다.  일주문을 넘어서 선암사(한국불교 태고종 태고총림)대웅전에서 부처님을 배알하고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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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산 도립공원 유래와 안내도-


조계산도립공원(曹溪山) : 선암사와 송광사라는 두 거찰을 끼고 있는 조계산(884.3m)은 전남 순천시 승주읍과 송광면에 위치하고 있다. 조계산은 비교적 낮은 산으로 산세가 부드럽고 아늑하다. 선암사 둘레에는 월출봉, 장군봉, 깃대봉, 일월석 등이 줄지어 솟아있다. 197912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9812월에는 사적 및 명승 제8호로 지정되었다. 정상에서 남해를 바라보는 맛이 그만이다. 좌우의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소장군봉(우측) 연산봉(좌측) 등 조계산 도립공원 전체가 발아래에 펼쳐진다. 송광사와 선암사의 유명세 탓에 절을 찾는 관광객이 사시사철 끊일 새가 없을 뿐더러 등산을 목적으로 조계산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조계산 산행은 송광사나 선암사 어느 쪽에서 시작해도 비슷한 시간에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산세가 험하지 않고 평탄한 길이 많아 가족단위 소풍코스로도 알맞다.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松光面주암면(住岩面) 일대에 걸쳐 있는 높이 887m 산이다. 호남정맥에 솟아 있다. 고온다습한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예로부터 소강남(小江南)이라 불렸으며, 송광산(松廣山)이라고도 한다. 피아골·홍골 등의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폭포·약수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197912월 도립공원으로 지정, 동쪽의 계곡 물은 이사천(伊沙川), 서쪽의 계곡 물은 송광천으로 흘러드는데, 특히 비룡폭포가 유명하다. 서쪽 기슭에는 삼보사찰 가운데 승보사찰(僧寶寺刹)인 송광사(松廣寺)가 자리한다. 이곳에는 목조삼존불감(국보 42), 고려고종제서(高麗高宗制書:국보 43), 국사전(국보 56) 등의 국보와 12점의 보물, 8점의 지방문화재가 있다. 동쪽 기슭에는 선암사(仙巖寺)가 있다. 이곳에도 선암사 삼층석탑(보물 395), 아치형 승선교(昇仙橋:보물 400) 등 문화재가 많다. 그 밖에 송광사의 곱향나무(일명 쌍향수:천연기념물 88), 승주읍 평중리의 이팝나무(천연기념물 36) 등이 유명하고, 선암사의 고로쇠나무 수액과 송광사 입구의 산채정식 등이 먹을거리로 꼽힌다. 산 일대의 수종이 다양해 산 전체가 전라남도 채종림(採種林)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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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불교 태고종 태고총림 선암사 그리고 해우소(하)-


선암사(仙巖寺) 송광사가 우리 불교계의 최대 종단인 조계종의 근본 사찰이라면 선암사는 조계종 다음으로 큰 교세를 가진 태고종<일제의 한국불교 말살정책으로 대처승이 급증하자 1954년 이승만 정부는 대처승은 절에서 물러가라는 이른바 불교 정화 유시를 내린다. 비구와 대처간의 다툼이 격심해지자 정부는 1962년에 비구와 대처를 통합한다는 형식으로 조계종단을 새롭게 출범시켰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전통 사찰에서 대처승들이 밀려나게 되자 이들이 반발하면서 우리 불교계는 비구승의 조계종과 대처승의 태고종으로 나뉘게 된다. 1970년 태고종은 태고 보우국사(1301~1382)를 종조로 하여 태고종으로 발족 등록>의 총본산(總本山)인 천년 고찰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에 위치한 대사찰이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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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봉에서 굴목재까지 약 2km 호남정맥 구간-


약식 산행스케치

선암사 뒤편에 자리한 대각암에서 가파른 오르막에 들어서 향로암터를 경유해 숨을 헐떡거리는 70여분의 산행에 호남정맥의 조계산 정상 일등삼각점(순천11 / 1991 재설)을 확인하고 장군봉 정상석과 마주한다. 잠시 숨을 고르며 오래전의 기억이라 희미하지만 접치로를 넘어왔던 호남정맥종주 때의 추억을 더듬어 본다. 장박골과 연산봉이 호기심을 끌었으나 시간 때문에 배바위, 작은굴목재, 굴목재까지 호남정맥 산줄기를 따르다 고동산으로 이어지는 갈림길 굴목재 4거리에서 호남정맥과 작별하고 친절한 이정목의 안내를 존중해 송광사로 방향을 잡았다. 영업중인 보리밥집을 경유해 배도사대피소, 송광굴목재를 넘어 송광사(승보사찰) 대웅전 부처님을 옷깃을 여미고 경건한 마음으로 배알하고 송광사 주차장에서 사찰기행을 겸한 산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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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사 대피소, 송광사 스님들의 수행 터-


3보사찰(三寶寺刹)

사리를 봉안한 곳을 불보사찰(佛寶寺刹), 고려대장경을 보관한 곳을 법보사찰(法寶寺刹), 고승을 많이 배출한 곳을 승보사찰(僧寶寺刹)이라 하는데, 이를 합쳐 3보사찰(三寶寺刹)이라 한다. , 영축산 통도사와 가야산 해인사, 조계산 송광사가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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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보사찰 송광사의 가을 풍경-


송광사(松廣寺)

전남 순천시 조계산 서쪽 기슭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 신라 말에 체징(體澄, 804-880)이 창건하여 길상사(吉祥寺)라 하고, 1200(고려 신종 3)부터 지눌(知訥)이 이절에서 정혜결사(定慧結社) 운동을 전개하면서 선풍(禪風)을 크게 일으킴으로써 대규모의 수행 도량이 됨. 고려의 희종(1204-1211)이 수선사(修禪社)라는 이름을 하사함. 1210년에 지눌이 입적하자 혜심(慧諶, 1178-1234)이 수선사 제2세 사주(社主)가 되어 도량을 증축하고 선풍(禪風)을 일으킨 이후 제16세 사주(社主) 고봉(高峰, 1351-1428)까지 국사(國師)의 칭호를 받은 16명의 고승을 배출함으로써 승보사찰(僧寶寺刹)이 됨.

조선 초에 고봉(高峰)과 중인(中印)이 크게 증축하고, 1592년 임진왜란과 1597년 정유재란 때 일부분 불타고, 부휴 선수(浮休善修, 1543-1615)가 복구하고 보수함. 1842년에 많은 건물과 유물이 불타고 이듬해부터 다시 지음. 한국 전쟁 때 일부분 불타고, 이후 복구하고 여러 차례 증축·보수함. 문화재 : 목조삼존불감(木彫三尊佛龕고려고종제서(高麗高宗制書국사전(國師殿경패(經牌금동요령(金銅搖鈴약사전(藥師殿영산전(靈山殿) .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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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운 단풍으로 마음이 편하다-


에필로그

요즘 이유 없이 답답하기만 했었는데 단풍산행을 겸해 우리나라 불교계의 대표 사찰이라 말해도 조금도 어긋남이 없을 것이라 자타가가 인정하지 않겠나? 생각하는 조계종(승보사찰 송광사)과 태고종(태고총림 선암사) 대웅전 부처님을 알현하는 동안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표현력 부족으로 무어라 정확하게 설멸하는 역부족이나, 아무튼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인간다운 삶의 이치인지를 고민중이나 답을 찾지는 못했으나 특별한 이유 없이 가슴속의 답답증이 느슨해졌고 기분이 훨씬 밝아진 소득 때문인지 발걸음이 가벼워 행복하게 산행을 마무리하고 상경한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


2020-11-06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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