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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치악산 장상(비로봉)의 상고대가 환상적이다-
    

치악산
(雉岳山)<역대급 환상의 세계로 안내하는 상고대 쑈쑈쑈!!!>

2022004004호       2022-01-09()

자리한 곳 : 강원도 원주시
지나온 길 : 황골분소-입석사-황골삼거리-비로봉삼거리-비로봉-사다리병창길-세렴폭포-세렴분소-구룡사-신흥동주차장
거리및시간: 5시간 27(08:48~14:15)      도상거리   : 10,1km      보행수(步行數)   : 18,839
함께한 이 : E-산악회원    :  23
산행 날씨 : 흐리고 시계매우불량 <해 뜸 07:47     해 짐 17:31     /     ‘최저 -9,     최고 4>

신청자가 적어 연기될 위기에 있다가 어렵게 성사된 사연
지난 3주전부터 치악산행을 공지하고 신청자를 모집했으나 산행5일전인 4()까지 겨우 10여명이 관심을 보냈으니, 시장경제 체제상 큰 적자를 감수하며까지 무리해서, 강행하는 어리석은 행위를 할 수는 없는지라 연기돼나 했는데, 막판에 관심이 늘어나 사흘전날인 6()에야 산행이 가능한 최소인원이 신청하는, 우여곡절 끝에 출발이 어렵게 확정됐으니, 현명하게 선택하신 회원님들께 작은 즐거움이라도 선사해야겠다는 순수한 마음에서, 치악산지도와 산행자료들을 수집 나름으로 최선을 다해 정성들여 준비해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서면서부터 모든 것이 너무 순조로워 살얼음판 걷는 심정으로 조심했는데, 단체카독방으로 진행상황을 보낸 간단한 보고 글 오타로 인해 호사다마(好事多魔) 되어버린 사연을 장고(長考) 끝에 공개해야 한다 결심한다.

잘 난체로 자신과 상대에게 비수를 꼽는 철없는 사람아!!!
서로 인사를 나눈 사실이 없으며 직간접으로 대면했거나 대화를 나눈 적이 없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나, 단지 같은 단톡방에 함께 있는 사실만으로 아는 사람이라 할 수 없는데, 2번씩이나 결례<(기고한 산행기를 저장했다 차분한 시간에 검토, 교정해서 탈고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자의 방식인데, 탈고전의 오탈자(-매로, 매일-메일)를 트집잡아 비아냥거렸지만 격이 다른 때문이리라 가벼운 마음으로 웃어넘긴바 있었는데, 오늘이 3번째다 개인적으로 감정이라도 있는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내용은 카톡 현황보고 간단한 글에서 덕평-더전오타에다. 무슨 권리로 자신의 위치와 분수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천방지축 또 비아냥거리는 후안무치(厚顔無恥)한 행위에 격한 불쾌감을 감출 수 없었으나 상대할 기치도 없는데다 화를 부르는 우를 범하지 않으려고 그냥 무시하지만 네가 뭔데 잘난체 하려다 자신과 상대의 가슴에 비수를 꽂고 있음을 왜 모른단 말인가? 이 철없는 천둥벌거숭이야!! 투사는 아니지만 걸어온 싸움까지 피하는 겁쟁이는 아님을 이글을 통해 분명하게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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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두 사진이 너무 상반되어 마음이 불편하다-

자신을 위해서 다른 사람의 가치를 부정하거나, 비굴하게 비벼서 잘 보이려는 노력이 때로는 자신과 상대방을 분노케 하고, 때로는 아프게 하는 현실에서 차라리 자신을 부정하고 희생하는 길을 택하여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상고대(霧淞)를 통해 자연이 우매한 인간에게 알려주는 교훈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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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비로봉 삼거리에서 만난 겨울 풍경 참 이쁘다-

서울에서 치악산까지는 논스톱(nonstop) 주행에 무리 없는 거리다.
거리상으로 138km의 가까운 거리라 휴게소에 들리는 번거로움을 생략하한 대신 산행시간을 그만큼 늘려주는 조건에 동의를 얻어 논스톱(nonstop)으로 질주해 치악산왕골분소에 도착한다.(08:39)
버스의자에 앉아서 산행복장을 꾸리고 있는데 하차하던 어느 회원님께서 행운을 불러올 황금달걀이라며 계란하나를 건네주셨으나 진심에서 우러나온 마음이라기 보다는 통상적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배낭에 넣으려고 계란을 살펴보니 진짜 황금색을 때고 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느낌상으로 무언가 좋은 일이 찾아오고 있는 것 같아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했다.
이상기온 때문에 전국적으로 겨울가뭄이 심한 현실이라 빈약한 적설로 심설산행은 포기한지 오래며, 해발(1,288m)의 비교적 낮아 상시 상고대 기대가 무리인 치악산행인데 기온, 바람등의 조건이 나빠 겨울꽃인 상고대는 꿈도 꾸지 않고 마음을 비우며, 3일(수요일)전 덕유산행 때 보다는 눈이나 상고대 어느 쪽이라도 좋으니 조금만 더 많은 볼거리를 준비해 주시기를 신령님전에 소망하는 마음을 간절하게 전해 올리는 의식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끝내고, 비로봉에 오르는 최단코스로 알려진 황골탐방지원센터 들머리를 힘차게 출발한다.(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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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비로봉 3개의 미룩불탑도 어름꽃이 피었다. 

치악산(雉岳山) : 한반도 중부지방 내륙산간에 위치한 치악산은 1984년 우리나라 16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공원면적은 175.668, 주봉인 비로봉(1,288m)을 중심으로 동쪽은 횡성군, 서쪽은 원주시와 접하고 있다. 치악산은 남쪽 남대봉과 북쪽의 매화산 등 1,000m가 넘는 고봉들 사이에 가파른 계곡들이 자리해 예로부터 산세가 뛰어나고 험난하기로 이름이 높다.
고속도로망과 철도가 발달하여 접근성이 뛰어나고 수도권에서 1일탐방이 가능한 근거리에 있어 많은 탐방객들이 치악산국립공원을 방문하고 있다.            -국립공원 홈페이지-

치악산신령께서 아낌없이 내주신 신의 걸작 빙화(氷花)를 만나다.
정상으로 향하는 여러 개의 코스가 있는데 그중에서 정상(비로봉)에 이르는 최단거리가 황골탐방지원센터-비로봉코스가 아닐까 생각되는 오르락내리락의 경사도가 느껴지는 포장도로는 차량통행이 가능한 길이나 입석사까지 통행에 전혀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차량이 없다. 경사로 때문인지 아니면 처받은 호흡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숨을 헐떡거리며 벼랑의 일부처럼 붙어있는 입석사 대웅전(725m)에 이르러 하늘을 바라보니, 흐린 날이지만 치악산 능선이 하얗게 느껴져 상고대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갖고, 등산로를 따르며 코로 호흡하지 못하고 입으로 숨쉬며 자 들어간 산은 바위산이라 힘들다 알고 있지만, 치가 떨리고 악에 받치도록 험하기로 악명 높은 치악산다운 매력이 넘쳐난다. 돌길에 심한경사 때문에 숨을 깔딱거린다고 깔딱고개라고 즐겨 부르는 난이도 높은 구간을 극복하자 환상적인 상고대 쑈쑈쑈 무대가 본격적으로 펼친 황골삼거리에 올라선다.(10:23)
일단 주능선에 올라섰으므로 별다른 고도차를 느끼지 못하고 쥐너미재에 이르렀는데 안내판엔 조망이 좋은 곳으로 원주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고 기록하고 있지만 오늘은 시계가 나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 하지만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상고대가 너무 좋아 기억을 더듬어보니 덕유산, 소백산과 더불어 눈꽃 산행지로 이름난 치악산이리 기록한 문구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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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생각하지 않은 멋진 상고대로 행복감을 만끽한 멋진산행-

겨울산행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겨울에만 가능한 심설의 맞수인 상고대는 강한 바람에 날아간 미세한 물방울이 나뭇가지에 매달렸다 얼어붙은 서릿발들이 여명이 밝아오는 시간쯤에 태양신과 어름신이 합동해서 만들어낸 영롱한 빛으로 반짝이는 상고대가 소중하고 아름다움을 더함은 기온이 올라가면 서서히 사라져 버리는 특성 때문이다. 다이아몬드를 조립한 거대한 샹들리에 작품을 구상, 밤새 칼바람을 진두지휘해 빚어낸 빙화(氷花) 너무도 곱고 아름다움에 취해 한동안 빼앗겼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미륵불탑을 상징하는 세 개의 돌탑에도 눈꽃이 예쁘게 피어있는 치악산 주봉(비로봉)에 다다랐다.(11:08)
치악산 정상봉우리는 모양새가 시루를 엎어놓은 모습과 같다해서 시루봉이라고 부른다. 추위는 견딜만한 하지만 많은 산객들이 가슴시리고 애틋한 상고대가 펼치는 영상 쑈를 즐기려고 힘들게 찾았는데 혼자서만 욕심껏 즐기고 있을 수는 없으므로 미련을 접고 이젠 하산을 준비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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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사다리병창 안내판, 꽁꽁 얼어붙은 세렴폭포-

치악산 주능선이며 대표적인 하산로인 사다리병창길
능선과 계곡 하산로가 2곳이라 선택이 가능하지만 바위산의 매력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치악산 주능선인 사다리병창코스를 선택하며 올라올 때는 고집스럽게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았지만 하산은 안전을 염려해 아이젠부터 착용한다. 병창이란?(영서지방의 사투리로 벼랑, 절벽의 방언이란 해설 판의 도움으로 험한 지형에 비밀리에 숨겨준 병기창고라 잘못알고 있던 병창이란 단어를 공부해 정확한 뜻을 알았다) 거대한 암벽이 사다리꼴 모양 같다 하여 붙여진 사다리병창코스는 안전을 위해 계단을 설치했는데 직벽(直壁)수준으로 매우 가파르고 얼어붙어 안전사고가 염려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다. 치악산이라도 능선에 따라서 상고대가 차이가 많아 들머리는 800m부터 두툼한 상고대 피었는데, 하산길의 사다리병창은 고도 1,000m에서 상고대가 사라져 아싑지만 난이도 높은 코스를 즐겁게 경험하는 재미 또한 쏠쏠한 시간이 1시간 30분쯤 지난 시간에 개울을 가로지른 아담한 철다리를 건너 얼어붙어 폭포란 느낌이 없는 세렴폭포에 들렸다가 넓은 산책로 따라 출렁다리 지나 구룡사에 들어선다.(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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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이런저런 전설을 간직한 구룡사 풍경-

구룡사(龜龍寺) :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구룡사로 500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이다. 신라 문무왕 6(666)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대웅전 자리에 9마리의 용이 살고 있는 연못을 메우고 사찰을 창건하여 구룡사(九龍寺)라 하였으나, 조선 중기에 거북바위 설화와 관련하여 현재의 명칭인 구룡사(龜龍寺)로 개칭하였다고 전해진다. 또한 치악산구룡사사적에 따르면 신라말의 고승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현재는 강희45년 글자가 새겨진 와당이 출토되어 숙종 32(1706)에 구룡사가 중건되었음을 알 수 있다. 대웅전 앞 좌우에는 서상원과 보광루, 적묵당, 심검당의 승사가 있으며 이밖에도 원통문, 국사단, 사천왕문, 범종각, 응진전 등이 있다. 절 입구에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부도군이 있고, 또 구룡사의 전설을 말해주는 거북바위와 폭포아래에 용소가 있다. 또한 조선시대에 만든 황장금표가 있는데 이것은 치악산 일대의 송림에 대한 무단벌채를 금하는 표식이다.        -옮겨온 글-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이 드는 행복한 하루
주어진 시간이 넉넉해 충분하게 준비해온 기록들을 차례로 확인하며 구룡사 구석구석까지 탐색하고 圓通門(일주문)지나 소나무향 가득한 길에서 황장금표(黃腸禁標): 황장목(黃腸木)의 보호를 위하여 일반인의 벌목을 금지하는 경계의 표시를 만나며 절대왕조시대의 어두운 역사들을 상상하고 반추하느라 즐거운 시간들이 연속인 치악산행을 마감한다. 오늘 하루일정은 앞에서 지적했던 불유쾌한 사건 빼고는 모든 일정이 순조롭도록 협조하고 지원해주신 회원님들과 치악산신령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해 상경과 귀경길까지도 행복하기만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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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

2022-01-17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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