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진 : 본인. 우편국. 수기 


날  짜 : 2004월 06월 27일   날 씨 : 맑게 흐림, 바람도 별로 없고 더움 


행선지:칠보산(七寶778m)-아름다운 암봉과 고송의 어울림을 즐기는 산행  


산행취지 : 가람산악회 100차 정기산행


참가인원 : 47명


글 쓴 이 : 요산요수 (류 인 호)


산행시점,종점 :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


산행코스:떡바위-너럭바위-암봉 -집바위-칠보산-거북바위-안부사거리-쌍곡폭포-절말



지점별 통과시간:


-쌍곡파크주차장(09 : 36-48)


-개울건너(09 : 52)(떡바위?)


-묶밭(망초꽃이 아름다운곳)(문수암 인 듯)(10 : 04-07)


-산길초입(10 : 08)


-능선길만남(10 : 20)


-묘(상산김씨)(10 : 24)


-전망대(1봉과 2봉 사이)(10 : 32)


-2봉(암봉)(10 : 39)


-3봉(줄을 잡고 돌틈을 오른 후에 도착(11 : 07)


-4,5봉(좌측으로 우회하다 능선으로 올라진행)(11 : 14-15)


-6봉(남쪽 지능선이 멋있음)(11 : 20)


-8봉(집채바위) 휴식(바위위로 전망좋음.)(11 : 41-45)


-10봉(2번씩 줄잡고 홈통바위 나려가면 오른쪽 강선대길 있음)(11 :57-12-05)


-12봉(봉우리 우측으로 통과)(12 : 19)


-칠보산정상(시멘트 표지석)(778m)(13 : 00-02)


-거북바위(공사중인 봉우리)(13 :1 15-17)


-암봉위(마당바위) 점심식사(13 : 28-55)


-갈림길(14 : 14)


-이정표있는 곳에서 휴식(14 : 54-15 : 10)


-장성봉갈림길(15 : 38)


-강선대(15 : 41)


-아치형다리(15 : 46)


-쌍곡폭포(15 : 49)


-쌍곡주차장 : 산행종료)(16 : 02)


 


예 상  시 간 : 5시간 20분


실제등산시간 : 6시간 14분(09시 48분 - 16시 02분) 


실제산행거리 : 약 7km (이정표거리합산)


떡바위(2.1km)-갈림길(0.6km)-칠보산정상(0.7km)-갈림길(3.6km)-절말 = 7km


 


산행개요


이번 산행지인 칠보산은 가람산악회가 100번째 정기산행으로 약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계획된 산행지다. 우리산악회가 칠보처럼 찬란하게 빛나라는 염원도 있고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는 칠보산이 원만큼 유명세도 타고 있으니 100회 산행지로는 손색이 없으리라 생각했던 것이다.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보개산과 연계산행도 할 수 있고 날씨가 더우면 살구나무골 계곡으로 척서산행(滌暑山行)도 그럴 듯 하지 않은가? 산행시작부터 흘리기 시작한 땀은 산행이 끝날 때까지 흘렸고 산행초입에 약간의 잘못 든 길은 이내 바로 잡아 정했던 코스로 접어들 수 있었으나 떡바위와 문수암을 확인하지 못해 산행을 마친 지금에도 아쉬움을 남겼으며 정상을 오르고 내리면서 거의 10군데나 되는 줄잡고 오르내리는 구간에 스릴과 정체가 예정시간보다 4~50분 더 걸렸다. 칠보산 정상까지 오르는데 400산개념도에는 9개봉우리로 되어 있고 괴산35명산 홍보책자에는 15개봉우리로 되어 있으나 각봉별를 확연하게 구별할 수가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산행기 중에 사용된 각봉의 명칭도 괴산35명산에서 설병을 참고로 하였으나 부족한 능력으로 다소 부정확한 위치표현이 있더라도 칠보산을 찾아 완주한 한 사나이의 넉두리로 생각하고  너그러이 보아 주시길 부탁드리면서 함께 100차 특별산행에 참석한 여러분께감사를드립니다.



   집채바위에서 바라다본 칠보산 정상


칠보산(七寶山 778m)


칠보산 [개요 및 소개] 칠보산은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에 있는 해발 778m의 산으로 쌍곡구곡을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마주하고 있으며, 9월 중에 찾아가면 천연산 송이를 맛볼 수 있다. 일곱 개의 봉우리가 보석처럼 아름답다는 칠보산! 옛날에는 칠봉산이었다 한다. 쌍곡의 절말에서 바라보면 도저히 넘을 수 없는 풍경이다. 일곱 봉우리라고 하나 산에 들어보면 열다섯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고 W자와 M자의 연속이었다. 2분이면 오르는 봉에, 몇 발짝만 뛰면 내려가는 봉에, 비켜 돌아가는 봉에, 특성있는 봉우리는 세면서 넘다보면 지루하다거나 힘든 줄 모르는 보기 드문 명산이다


(칠보(七寶)란 : 불경에 나오는 일곱 개의 보석으로 (금, 은, 산호, 거저(바다조개), 마노(석영), 파리(수정), 진주)를 말 한다.


 


등산코스(산행시간:①3시간 10분 ②3시간 40분)


떡바위(30분)→노송,너럭바위(15분)→암봉(50분)→집바위(30분)→정상→


①(10분)→청석재(15분)→집터(35분)→문수암(5분)→떡바위


②(10분)→거북바위(25분)→안부사거리(60분)→절말


 


찾아간 길: 성서나들목-서대구요금소-경부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북상주-우회전(함창.문경)-문경입구 4거리서 직진(충주.문경)-남부정류소5거리 11시방향(충주)3번국도-이화령터널통과-연풍으로 나가 34번국도따라 좌회전- 14km정도 가다 장연삼거리서 좌회전 517번지방도-매표소-떡바위마을 하차


 


산행에 앞서  


05 : 00  사전준비 많은 신청자로 산행전월요일에 접수마감을 했다는데...


산행 일주일전인 토요일부터 거의 마감이 되간다는 총무님의 전화가 있더니 월요일 되자마자 마감은 되었으나 장마가 시작되어 산행당일에는 많은 비가 올 것 같다는 일기 예보에 마음 조리면서 목요일에는 급기야 많은 비를 대비하여 산행지 근처에 있는 예비산행지를 선택(악휘봉-덕가산) 산행계획서를 2군데나 준비를 해야만 하였으나 토요일이 되자 날씨가 좋으리라는 예감이 든다. 당일 일찍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비는커녕 산뜻한 날씨가 기분이 날아갈 듯하다. 산행준비를 하고 서구청에 도착 승차하자 오랫만에 참석한 라님이 반갑지만 모처럼 혼자서 참석하신 윤무열님 쓸쓸해 보인다.



06 : 54 대구를 출발  성서나들목을 들어가 경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려간다.  


광장코아를 거쳐서 홈플러스 앞에서 모두 승차하자 몇 사람이 불참을 하였지만 47명으로 출발을 한다. 성서나들목으로 들어서 버스는 서대구요금소를 거쳐 경부고속도로로 접어들어 순식간에 구미를 지나서 다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방향을 잡는다.(07:23) 선산나들목을 지나자마자 선산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맛있게 하고(07:33-08:10) 상주를 지나 북상주(공검)나들목을 나와 함창문경쪽으로 우회전을 해야 하는데 기사님 깜박하고 직진하여 차는 상주쪽으로 달린다. 몇 km를 달리다가 공검휴게소쪽으로 우회하여 함창.문경쪽으로 향하기 시작 문경시와 함창읍 경계에 있는 4거리에서 직진 다리를 건너 점촌남부터미널을 우측에 둔 5거리에서는 11시방향인 (문경,충주) 3번 국도를 따라 열심히 달리다가 이화령 터널에서 통과 요금을 지불하고 연풍으로 나와 좌회전하여 도로 밑을 빠져나와 다시 괴산쪽으로 좌회전하여 34번 국도를 따라서 연풍을 통과하고 덕가산 하산지인 입석마을 입구를 확인하고 각연사 들머리(태성)를 확인한 후 2km를 더 가다가 율지리삼거리서 좌회전(쌍곡계곡:517지방도)하여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내고(09:27) 차는 남쪽으로 달려 우측에 호롱소를 지나고 소금강을 지나 다를 건너서 공터가 있는 곳인 군자산 초입을 지나쳐서 두 서너개의 마을을 지나 떡바위식당을 지나 쌍곡파크 앞에서 차를 세우고 모두가 하차한다.


 


쌍곡파크 앞 주차장에서 하차 준비운동            



주차장에서 보개산 쪽으로 바라본 모습


09 : 42-48 하차 산행준비 국립공원 입장료를 내고 군자산 초입을 지나 떡바위 주차창에 도착


민박겸 식당과 여관을 합동으로 하는듯한 쌍곡파크 앞 주차장에서 하차를 하여 준비운동에 바쁘지만 나는 산행초입을 찾는 것이 더욱 급하다. 우리가 올라온 길로 6~70m정도 되돌아가면 간이화장실이 하나 있고 그 옆에 칠보산 개략도가 세워져 있으며 그 옆에 개울쪽(동쪽)으로 내려가는 입구가 있는데 다른 팀들이 하나 둘 내려가고 있다. 준비운동이 거의 끝난 우리일행들을 손짓하여 부른다.


 


산행을 하면서



칠보산의 개략도가 있는 곳(하늘색 차량 뒤) 



산행초입을 알리는 칠보산 개략도


09: 48 산행시작(떡바위주차장) 하차장소에서 온 길로 70m정도 되돌아가 동쪽으로 입구가 있음.


반질반질하게 질이 나 있는 도로뚝을 내려서자 우측에 또 하나의 간이화장실이 있는 앞을 지나 개울에 접어들자 다리는 없고 간이징검다리를 토끼걸음으로 건너야 한다. 개울를 건너는 약간 아래지점에 보기 좋은 바위군(떡바위?)이 있는데 명칭은 모르겠다.


 


떡바위인가? 개울가 반석(아이스박스 있는곳) 



산행을 위해 개울 디딤돌을 건너고 있다.


09 : 52 개울물 건넘 개울을 건너서자 개울가를 따라 ‘등산로 아님’을 무시하고 올라간다.


선두 가던 송대장이 진로를 물어 오길래 청석골 지류를 건너지 말고 옆으로 따라 가라고 하고 나도 ‘등산로 아님’이란 표시판과 현수막을 무시하고 뒤를 따라가니 길은 임도와 비슷하여 잘 나 있고 얼마가지 않아 묘지(파평윤씨)를 지나자 길은 더욱 개울쪽으로 가까워지면서 새하얀 망초꽃이 현란하게 피어 있는 넓은 묶밭이 나오자 모두들 사진 한 컷이 바쁘다.



독가촌이 있는 화사한 망초꽃밭   



문수암인가?  바위뒤로 등산로가 있다.


10: 04-07 묶밭(망초꽃) 계획했던 문수암은 못보고 묶밭과 인가가 있는 곳에서 동쪽으로 산행시작


이 밭 남쪽가에 집 한 채가 있고 그 옆에 비닐하우스용 쇠파이프만 덩그렇게 남아 있고 밭 북쪽엔 네모반듯한 바위(문수암?) 밑에 토봉 한통에 열심히 드나드는 벌들의 모습이 유달라 보이는데 그 옆에 화장실이 하나 있고 화장실 위 산 쪽으로 난 길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자 시원한 그늘 속으로 두 개의 지능선을 가로질러 오른 후에 본 능선 중간쯤에 있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10 : 20 능선삼거리 몇 개의 작은 능선을 가로질러 만나는 삼거리에서 오르막길로 우회전한다.


좌측내리막길은 아마 청석골 쪽에서 바로 올라오는 길로 짐작된다. 올라오는 다른 사람에게 물어봐도 어딘지 잘 모른다는 대답이어서 궁금한 것은 매 한가지다. 우회전하여 능선을 따라 올라가기 시작한지 4분 만에 바위가 몇 개 서있는 묘1기(상산김씨)를 지나서(10:24) 좌우로 갈림길이 희미하게 있는 안부를 지나쳐서(10:25) 오르막길을 오르자 제법 큰 소나무가 있는 봉우리에 이른다.



갈림길에서 3-4분 거리에 있는 묘지앞 바위들 



전망대에서 바라본 쌍곡계곡과 517번지방도


10 : 39 1봉(전망대)  묘와 갈림길 안부를 지나서 전망이 좋은 너럭바위에 허리를 편다.


1봉으로 생각되는 곳을 지나자 우측아래를 내려다보니 실타래처럼 하얗게 남쪽에서 북으로 흐르는 냇물에 가끔씩 있는 새파란 소(沼)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이 좋은 전망대를 지나자 위에 올라가 쉴 수도 있는 바위가 있는 2봉을 넘어서며(10 :48) 위를 쳐다보니 정말 묘하고 아름답게 생긴 봉우리 바위사이를 오르고 있는 일행들을 바라다보니 일품이다. 뒤따라 올라가자 길 다란 바위벽을 맨손으로 짧고 가느다란 줄을 잡고서 오르자 조그만 돌탑을 쌓아 놓은 암봉정상에 섰다.  



2봉으로 생각되는 암봉 



2봉에서 건너다 본 3봉과 전망대 


11 : 07 3봉(바위봉) 줄을 잡고 바위사이를 비집고 올랐다가 10m정도의 줄을 잡고 내려야 한다.


뒤돌아보니 서쪽으론 운무의 신비 속에 쌓여 있는 군자산의 정상이 우뚝 섰고  북녘에는 보개산정상이 팽긴모양을 하고 서 있으며 그 사이로 흘려가는 쌍곡계곡의 구절양장이 자연의 신비로움을 더해 주기만 할뿐 ! 봉우리를 넘어서자 다시 10미터정도 되는 곳을 줄을 잡고 내려서서 이어지는 길따라 좌측으로 가다가 직진 길을 버리고 혼자서 우측능선 봉우리로 올라서니 4봉 인듯하다.









우회하다 오른 4봉의 모습



5봉위로 생각되는 손가락바위


11 : 14-15 4,5봉 봉우리 좌측으로 돌아가다가 능선길로 올라선다. 양봉의 거리는 몇 십m 정도 


그리 크지도 않은 바위 몇 개가 어울러져 있는 곳(4봉)에서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20M정도 가자 다시 바위 몇 개가 웅크리고 있는 봉우리다(5봉-10:15) 직진을 하자 조금 전에 우회로를 만나서 조금을 진행하자 T자 삼거리길로 우측에는 절말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쳐진다.(11:16) 직진하여 계속하면서 잠시 쉬었다가 소나무능선길을 따라가자 몇 그루의 소나들이 우거져 있고 우측으로 긴 지능선이 벋어 내린 6봉에 올라선다.



6봉오른쪽으로 벋어내린 지능선의 아름다움



오르다 보면 이 소나무 밑으로 통과해야 한다나 ? 


11 : 20 6봉 올라오는 길이 있는 우측능선이 너무 아름답고 3갈래 줄을 잡고 내렸다 오르면 7봉


우측으로 뻗어 내린 지능선의 암봉들이 유난히도 아름다운 곳이다. 그 능선으로 올라오는 길이 있는가 보다. 몇몇 분들이 그 능선을 타고 올라오고 있지 않는가? 길을 재촉하여 세 갈래의 줄을 잡고 내려갔다 올라서니 7봉이요(11:31) 평평하게 경사가 거의 없는 길을 오르다가 앞을 보니 커다란 바위가 꼭 넙적한 사발을 엎어 놓은 듯 한 바위가 소나무의 호위속에 늠늠함을 자랑하더라. 바위 우측으로 돌아 올라서 바위위로 올라가니 여기가 집채바위란 곳이구나! 








집채바위(전망바위)의 모습



집채바위에서 바라본 안개속에 보개산정상


11 : 41-45 8봉(집채바위) 기막힌 전망에 흘린 땀을 식히면서 휴식을 하며 사방을 둘러본다. 


펑퍼짐한 바위위에 서니 서북쪽으로 군자산이 더욱 새롭고 북쪽의 보개산도 코앞에 춤추며 다가오는 듯하고 남쪽에는 칠보산 정상이 우리를 부르고 있다. 녹음으로 우거진 청석골 계곡이 운무가 감도는 듯 하며 칠보산과 보개산의 중간안부인 청석재가 저기쯤인 듯 짐작을 하면서 살포시 불어오는 미풍에 등에 땀을 식히면서 돌아서서 다시 경사길을 오르자 금방 또 한 봉우리를 다다른다. 



노송군락지에서 여유롭게 걷는이는?



안부우측에 있는 참나무 고목


11: 49 9봉(노송) 소나무 우거진 사이를 걸으면서 벌써 시장기를 느낀다.


노송들이 군락을 이룬 곳을 지나 이리저리 내려가면서 우측에 커다란 참나무 고목이 있는 안부를 지나쳐서 오르자 9봉 보다는 나지막하지만 예사롭지 않은 봉우리에 올라서니 












기이한 소나무가 어우러진 10봉 정상 



10봉에서 11봉으로 가는 중간 홈통바위(1차)



2번째 홈통바위사이를 줄을 잡고 조심스레...



누군지 친절하게 매직으로 쓴 강선대이정표



11:56-57 10봉(기이한 소나무) 능선 남쪽으로 내려가며 줄잡고 홈통바위를 내려가자 3거리길


비비꼬인 거의 백년쯤은 됨직한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지라 봉우리 지나자 길은 남쪽 비탈로 내려서더니 홈통같이 생긴 두 바위 사이를 줄을 잡고 조심스레 내려서므로 지체가 된다.(12:01-05) 또 다시 줄을 잡고 바위틈을 내려가야 한다.(12:07) 안전하게 모두가 내려서자 삼거리길로 오른쪽은 골자기로 강선대 가는 길이 있다 (매직으로 쓴 이정표는 소나무에 잡아매어 놓았네요) 우리는 직진한다.




12: 11-19 11,12,13봉 앙상한 고사목이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면서 펑퍼짐한 길을 걷는다.


몇분 안 걸려서 도착한 11봉은 앙상한 고사목이 우리를 반겨주는 듯 두 팔을 벌려 맞이하고 순탄길로 이어지는 12봉은 우측으로 지나가 줄을 잡고 내려가 안부를 거쳐 홈통바위사이로 오른다(12:25)  13봉도 금방 지나가고 눈앞에 보이는 높은 봉우리 쳐다보면서 경사길 심한 오르막을 오르자 숲 속으로 가려진 양쪽 봉우리사이 안부에 도착한다. 선두에서는 정상부근에서 사람들로 혼잡하여 점심식사를 할 자리가 없어 하산길 쪽으로 더 넘어 간다고 연락이 온다.




12 : 49 안부(갈림길) 양쪽봉사이 안부로 올라서자 길은 양 갈래 우리는 우측 길로 올라선다.


왼쪽이나 오른쪽이 모두 숲으로 가려서 잘 보이지를 않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비탈길을 잠시 올라서자 바위가 엉켜있는 암봉(14봉)이 전망도 좋은 곳이다.(전망바위:12:53) 전망도 잠시 길을 재촉하자  통천문처럼 생긴 바위사이를 통과 한 후(12:57) 바위 옆을 돌아서 양쪽 바위사이 틈으로 기어 올라서자 전망이 좋은 바위(추락주의 표시판)를 지나자 소나무 숲으로 가려진 정상에 설수 있었다(15봉)



정상 바로전에 통과하는 바위사이



정상바로 아래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암벽사이



정상에 있는 이정표(뒤돌아 보고 촬영)



아름다운 산에 비해 너무 초라한 정상석


13: 00-02 칠보산정상(15봉) 사방으로 탁 트인 전망에 약간 초라한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다.


778m 칠보산이란 시멘트로 된 정상석과 ‘↓등산로 아님/←떡바위 2.7k/절말 4.3k →'란 이정표가 눈에 띈다. 주위에는 계단과 등산로를 보수할 자제가 여기저기 쌓여 있어 보기가 자연미를 상쇄시킨다.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기엔 여유도 없고 모두가 하산길로 하산하였기에 일행을 재촉하여 절말쪽으로 내려가는데 대미안이 장상부위에서 나타난다. 청석재쪽으로 혼자 하산을 하다 아무도 따라 오지를 않자 되돌아오는 길이란다. 앗 차 ! 하마터면 미아가 하나 생길 뻔 했군. 하산길은 시작부터 반석위를 줄을 잡고 내려가(13:04)서 상투같이 생긴 바위 옆을 돌아 다시 줄을 잡고 내려섰다가(13:10) 4단짜리 나무사다리를 올라가자(13:12) 널따란 암봉위에 설수 있다.



정상바로 아래 상투처럼 생긴바위


정상에서 하산길에 또 줄을 잡고 내려간다.



또다시 나무사다리를 올라야 바위위에 선다


13: 15-17 암봉위(거북바위?) 사다리 공사용 자재가 바위위 잔뜩 쌓여 있어 원형을 구경이 아쉬워!


마당처럼 널다란 바위에도 정상보다 많은 공사용 자재가 수북이 쌓여 있고 천막과 물통들이 나딩굴러 다니고 한쪽에는 발전기 돌아가는 소리와 공사용 드릴소리가 메아리 소리를 대신한다. 바위의 원형을 보고가지 못함이 아쉽기만 하다. 개념도상에 거북바위가 이 부근인데 어디 있는지 확인도 못하고 서둘러 길을 재촉한다. 새로 가설하는 사다리는 반석 동쪽끝에 설치를 하고 있는데 우리는 반석 북쪽으로 내려가면서 줄을 잡고  한사람씩 내려가는데 올라오는 사람들도 있어서 시간이 의외로 많이 소요된다. 줄을 내려와 안부에서 다시 경사길을 올라서니 우리일행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전방과 우측의 전망이 좋은 널따란 바위에 도착하여 배낭을 내 팽개치듯 벗어버린다.



점심식사후 출발전 휴식을 취하는 젊은이들



카메라에 잡힌 우편국님(좌)과 걷는이님(우)


13 : 28-55 마당바위(점심식사) 허기진 채우기가 바쁘게 출발은 언제나 바삐 돌아가고...


인간의 양대 욕심(食慾.色慾)중에 허기진 배를 채우는 것만큼 강한 것도 없으리라 ! 언제나 그러하듯 오늘도 선두가 거의 식사가 끝나가는 상태에서 식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흑찹쌀이 혼합된 밥과 더덕 고추장 무침이 오늘도 나의 배를 채우고 일어서서  전방을 한번 살펴본 후에 일행을 독촉하여 하산을 서두른다. 길이 능선 좌측으로 돌아가다가 우측 능선위에서도 우리 일행(깡철님 일행)이 식사를 하시기에 독촉하여 함께 하산을 하다가 우측에 병풍처럼 둘러진 멋진 바위옆을 통과하여 한차 례 줄을 잡고 비탈길을 한산한 후에 능선상 갈림길에 도착하니 이정표 안부일세!



갈림길전에 있는 병풍처럼 둘러친 바위



능선상 갈림길(좌회전은 각연사) 우회전 절말


14 : 17 갈림길(이정표) ‘↓칠보산정상 0.7K/등산로아님 ↑/절말 3.6K'이정표에서 우측으로 하산


직진하면 시루봉을 거처 백두대간인 악휘봉과 장성봉으로 가는 길이요 좌측(등산로 아님표시)으로 내려가면 각연사로 빠지는 길임을 확인하고 우리는 절말쪽인 오른쪽(남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하여 지금 현재 비탈길 공사구간을 지나 내려서자 계곡물이 시작되더니(14:24) 시원한 그늘 밑으로 길은 이어진다.



수량이 풍부한곳에 세워진 이정표



아! 시원하겠다 . 이왕이면 다이빙까지하지요!


14 : 54-15:10 이정표와 구조표시 시원한 냇물에 성급한 목욕까지 즐기는 것도 나름대로 지요 !


‘↓칠보산 1.9k/절말 2.4k ↑'란 이정표와 119구조지점 ’속리 09-01‘지점 좌측에 상당히 시원한 계곡물에서는 우리 일행들이 손발을 씻어 더위를 식히다 말고 직성이 안 풀리는지 누구 선두랄 것도 없이 옷을 입은 채로 풍덩 물속으로 뛰어들어 수달처럼 수영까지 한다. -어 시원하다-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더위가 가시는듯하다. 물장구도 잠시 모두들 하산길을 재촉하면서 산책로와 같이 옛날 임도였던 것 같은 널따란 길을 따라가다 갈람길(악휘봉에서 내려오는 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맑디맑은 시냇물을 좌우로 건너다니다가 왼쪽으로 아담하게 생긴 폭포를 내려다보면서 지나오고(15:17) 시냇물을 건너 좌측으로 진행하다가 널따란 길이 나오면서 ’Y'자 갈림길이 나온다. 







내려오다 만난 무명의 폭포수



장성봉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


15 : 38 갈림길(장성봉)  합수머리에 장성봉은 좌측계곡을 따라 4.5K나 올라야 한다고 ?


↖칠보산 3.2k/장성봉 4.5k ↗/쌍곡폭포 ↓’안내도가 있는 곳은 장성봉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수와 우리가 따라 내려가던 시냇물과 합수되는 부근에 있다. 2시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내려가길 잠시 합수머리를 건너서 좋은 길이 시작되는 듯싶더니



장성골물과 살구나무골물이 합해 지는 합수머리



강선대의 아름다운 모습(안내판은 없다)


15 : 41 강선대  소방구조 속리 11-02표지판 아래 절묘한 암벽에 소까지 강선대랍니다 !


우측 시냇물이 소를 이루면서 주위 경치가 황홀한 아름다운 장소에 119구조표시 ‘속리 11-02'란 표지목 이외는 아무 표시도 없지만 아마 강선대로 추측이 된다.(400산 개념도) 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자 망초꽃이 만발한 묶밭이 하나 나오고(15:45) 우측으로 개울을 건너가는 아치형 나무다리가 새롭더라. 다리를 건너서 몇 십미터를 내려가자 우측에 대피소로 보이는 건물과 화장실이 있는 좌측에 쌍곡폭포라는 안내판이 있다. 










쌍곡폭포의 유순한 아름다움



쌍곡휴게소 주차장에서 뒤돌아 본 계곡


15 : 49 쌍곡폭포 망초밭과 아치형다리를 건너자 대피소 좌측 아래 개울이 쌍곡폭포라고 하는데..


쌍곡폭포는 좌측으로 몇 십미터를 내려가서 있는데 내려다보니 규모는 크지 않고 물고 많이 깊지는 않으나 더위를 식히기는 충분한 장소로 맑은 물이 보배로다. 계속 진행하자 길은 대로처럼 넓어지고 민박집 겸 상점이 한집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개울을 건너가다 보니 우리 일행이 이미 개울가 시원한 곳에 여흥을 즐기고 있다.



16 : 02 주차장 길 대신 좌측으로 개울을 건너 주차장을 올라가 산행은 끝난다....  


하산완료 후의 안도감과 47명 전원이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는 성취감이 동시에 엄습해온다. 버스에 배낭을 내려놓고 시원한 개울로 내려가서 가람산악회 100회 산행을 자축하는 야외파티(?)에 참석하여 시원한 식혜와 수박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영원하라 가람이여 ! 건강하시라 동반산행들이여 ! 칠보산 산신령의 가호아래 가람산악회의 100회 산행이여! 이어진다 200회,300회... 일천회로




산행을 돌아보며


(1) 100회차 산행으로 다른 때보다 무척 신경을 썻고 장마비에 대비하여 예비산행지까지 준비하였다.


(2) 떡바위와 문수암을 모두 확인하지 못하고 정상부근의 거북바위 역시 직접확인하는데는 실패했네요.  


(3) 연일 가람을 위해 열심히 참석해 주시는 여러분과 100회 특별산행에 참석하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끝 -



요산요수   류 인 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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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 011-814-6886


 


산행지도









 


 




▣ 우~자연 - 산행멋지군요 지방자치제 좋은것아니군요 앗살이산에다가 엘리베이트를 놓자고 윗분들에게 투서를드립시다 너무아름다운 칠보산을 망치는 괴산군청에 폰이라도 때려야 것네요 산은 자연그대로 ...즐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