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곳 : 해운대 장산

다녀온 날 : 2006.9.2(토), 9.3(일)

함께한 이 : 혼자

산행일정

9월 2일(토요일)

 14:00  대천공원 도착

 14:24  첫 너덜겅

 14:33  체육공원

 15:06  무명폭

 15:47  장산마을

 16:04  계곡끝

 16:52  장산정상

 17:35  성불사, 옥천사 갈림길

 18:01  옥천사 도착

9월 3일(일요일)

 14:00 대천공원 도착

 14:35  옥녀봉

 15:25  장산 정상밑 전망대

 15:55  간식

 16:03  장산 정상

 16:36  억새밭

 17:54  대천공원 도착

 

7,8월의 무더운 여름을 지내고 9월에 맞는 첫번째 주말입니다.

특별히 산행계획없이 맞는 주말이라 집에서 쉴까 생각합니다만,

오전이 다 지나고 나서 가까운 장산이라도 한바퀴 할 요량으로

주섬주섬 배낭을 준비합니다. 

 

대천공원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주말을 즐기고 계십니다.

어디로 갈까 하다 관리사무소를 지나 우측 산책로를 따라 갑니다.

한 30분 정도 지나 체육공원에 도착되고, 물가에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소리가 물소리와 어울려 왁자하게 들려옵니다. 

 

계곡으로 내려가 계곡을 따라 오르기로 합니다. 계곡을 오르는 것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요리조리 바위를 밟고 오르는 재미에 힘든 줄

모르고 오르게 됩니다. 

 

하산하시는 분들이 계곡에서 막걸리 파티를 벌이고 계십니다. 

나도 막걸리 한잔을 얻어 마시고 기분 좋게 올라갑니다. 곧 무명 폭을

만나게 되고, 다시 바위를 타고 위로 위로 오릅니다.

 

체육공원에서 한시간 정도 오르니 장산마을에 도착됩니다.

장산마을 근처에 이르자 계곡의 물은 급격히 줄어들고 잡풀이

무성해 산행에 어려움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장산마을로 들어설까 하다, 계곡 끝까지 가보자는 생각에

잡풀을 헤치고 계곡을 따라 계속 오릅니다. 곧 계곡은 끝이 나고

초지로 이루어진 안부에 도착됩니다.

 

임도로 올라가 정상 뒷길로 갑니다. 4시 50분경 정상에 도착됩니다. 

어디로 하산을 할까 망설이다 이번에는 옥천사로 가보기로 합니다.

성불사 갈림길에서 옥천사 방향을 하산하다 체육공원을 지나 6시경

옥천사에 도착합니다.

 

옥천사는 재송초등학교 뒷편에 있습니다. 걸어서 큰 도로로 내려와

택시를 탈까 하다가 시간도 넉넉하고 구경도 할겸 그냥 시내버스(100번)를 

타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다음날은 안해와 함께 산행을 생각했었는데,

안해의 컨디션이 좋지 못해 어제와 마찬가지로 혼자 산행을 나서게 됩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전 내내 빈둥거리다 점심때가 지나서 집을 나섭니다.

 

2시에 대천공원에 도착하여 옥녀봉을 30여분 힘들여 오르면서

땀을 한껏 흘립니다. 옥녀봉에서 한숨 돌리고 10여분 쉬고나서, 중봉과

정상을 향해 천천히 나아갑니다.

 

3시 25분경 내가 좋아하는 정상밑 너덜 전망대에 도착됩니다.

어제도 이곳에서 간식을 했었는데, 오늘도 이곳에서 홀로 간식을 합니다.

메뉴는 포도 한송이...그리고 빵 한조각

 

어제 보다 맑은 날씨에 조망이 시원스럽습니다.

멀리 신시가지와 해운대 바다, 그리고 광안대교와 영도까지....

한 30여분 노닥거리다 정상을 향해 일어섭니다. 곧 정상에 도착되는데,

어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하고 계십니다. 

 

정상뒷길을 따라 억새밭으로 향하는데, 억새가 이제 피기 시작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곳도 억새로 장관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억새밭에서 목을 축이고 장산마을 갈림길을 지나

대천공원으로 내려옵니다. 이것으로 여름의 끝자락에 다녀온

이틀간의 장산 나들이를 마칩니다.   

 

     ▲ 체육공원 우측산책로를 오르면서 

     ▲ 계곡을 오르면서 만난 무명직폭

     ▲ 계곡에서 만난 야생화(쑥부쟁이인 듯?)

     ▲ 계곡 상류

     ▲ 정상에서 본 광안대교

     ▲ 옥녀봉에서 본 해운대 신시가지

     ▲ 정상밑 너덜 전망대에서

     ▲ 해운대 방면

     ▲ 동래방면

     ▲ 야생화

     ▲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억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