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21일 월요일 구름(남한산성)

 

 코스=마천역1번출구-연주봉옹성-서문-청량산-수어장대-영춘정-남문- 남장대(터)-

제3남옹성-시구문-동문-광지원

 

 함께한님=꽃사슴 산내음 산이슬 산새 봄소녀 단비 산울림 코스모스 물안개(9명)

 

 오늘은 북한산성은 늘 찾았지만, 오랫만에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한 남한산성을 탐방하기로한다.

 역사의 숨결을 찾아서.....

 

 이제 단풍도 다 지고 앙상한 가지엔 삭막한 기운마져 감돈다.

 마천역에서 좌측 능선을 따라 연주봉옹성에 도착하니 깔끔하게 단장된 성곽이 눈길을 끈다.

 북한산성과 좀 다른 느낌이다.

 

 아침에 비를 뿌리더니 온통 뿌옇게만 보인다.

 서문에서 매표하고 본격적인 산성 탐방길에 나선다.

 빛바랜 성문이 고찰의 정취를 물씬풍기고......

 영장이 진을 치고 휘하장졸을 지휘하던곳,수어장대

오래된 향나무가 우릴반긴다.

 성문을 따라 돌며, 구름짝 사이로 살며시 내민 햇님은, 고성의 흔적을 고스란이 간직한채 반짝거리고...

 영춘정, 남문을 지나 낙엽이 수북히 쌓인 따스한자락에 도시락을 펼친다.

 요즘 김장철이라 김치가 인기를 끌고......

 정겨운님들의 웃음소리에 산성의 늦가을은 깊어만간다.

 

 남문에서 동문사이에는 무너진 성곽이 보수가 안되어 볼상사나운 모습으로 남아있다.

 인조14년 병자호란때 본성에 이어하여 45일간 항전하였던 곳이라 그런가?

선인들의 숨결이 느껴지는듯하다.

 동문을 지나 광지원으로 하산하며 눈이 많이오는 겨울에 다시오마 약속하며 서울로 발길을 돌린다.

 

 

연주봉옹성

 

단체

 

서문

 

수어장대

 

산성

 

남문

 

암문

 

동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