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8일 월요일 비온뒤갬(삼각산)
어제밤에 함박눈이 내리더니, 아침에 비가와서 언제 눈이 왔었나 싶을정도로
아침서부터 비가와서 산행을 취소하고,집안일이나 할려고 했더니,
운해님한테서 연락이온다. 비가 그칠것 같으니 산에가자고.....
여느날보다 1시간늦은 시간에 만나 삼각산가는 34번 버스를 탔더니,
차안에 장식한 크리스마스트리와 케롤이 연말분위기를 고조시킨다.
11시가 넘은시간에 산성계곡으로 들어서니 좀전까지 비가온듯하다.
백운대를 올려다보니 안개속에 흰눈을 이고있다.
괜시리 마음이 바빠진다.빨리올라가야 눈꽃을 볼수있음에....
위문에 올라서니, 온통 안개속에 바람도불고 눈이많고 미끄러워 정상을 포기하고
위문을 사이에 두고, 이쪽은 완전 겨울풍경 간밤에 눈이 많이 왔나보다.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눈을 밟으니 모처럼 겨울산행멋이 느껴진다.
백운산장에서 점심을 먹고,도선사로 하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겨울비가 내린다고 산에 안왔더라면 많이 후회했을것이다.
저는 그전날 남편모임 대리기사하느라고 새벽4시에 들어왔으니
너무 피곤하여 아예 월요산행은 포기했었답니다..
아침에 비가 오는줄도 전화가 오는줄도 모르고 꿈나라였지요~~ㅎ
그날도 바람이 많이 불었나보네요... 추운겨울 산위에서 부는바람은
너무 무서버요.. 정상에 오르지않길 잘하셨습니다...
목요일에 뵐께여~~~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