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호명산 산행코스 : 청명 유원지-조종천 다리-들머리-호명산 정상-장자터 고개 직전 삼거리 -감로암-대성사- 마지기-청명 유원지
산행시간 : 총 4시간 30분(조종천 들머리- 마지기)
예보상 큰비는 아닐거라고 생각하며 가는데 점점 앞이 안보일 정도로 퍼붓는 폭우로 변합니다.
청평 청명 유원지에 도착하여 운동장 한귀퉁이에 차를 정차 시키고 비그치기를 기다리며 한잠을 잡니다.
오후 2시가 다 된시간 비는 그치고 주섬주섬 배낭을 매고 일어섭니다.
산모퉁이님의 산행기를 교본삼아 조종천 둑을 따라 철탑을 목표로 걸으니 조그만 철다리가 나오고 그 다리를 건너면 호명산 들머리입니다.
들머리 부터 정상까지는 제법 가파른 오름길의 연속입니다.
중간에 산너울님이 알바했던 표지없는 삼거리도 지납니다.
호명산의 좋다는 조망은 날씨탓에 거의 볼수가 없지만 대신 물기를 머금은 숲길과 싱그러운 숲향기,청평호로부터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마냥 흐뭇하게 만듭니다.
들머리 출발후 1시간이 지난후 헉헉거리며 정상에 다다릅니다.
잔뜩 흐린 날씨때문에 뾰루봉과 깃대봉이 흐릿하게 보일뿐입니다.
넉넉한 정상을 혼자 독차지하며 가급적 천천히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정상부터는 잠깐의 잡풀 지대를 지나면서 축복의 능선 오솔길이 시작 됩니다.
정상까지는 소나무가 많았었는데 이곳부터는 참나무가 주류를 이룹니다.
호젓한 능선길따라 무심코 걷다가 약간의 알바도 곁들입니다.
우회길이거니 생각 했는데 점점 능선에서 멀어지는것을 느끼고 다시 급사면을 치고 올라옵니다.
장자터 고개 못미쳐 대성사로 내가는 삼거리에서 아쉽지만 호명호를 보리라던 계획을 포기합니다.
워낙 늦게 출발한 산행이라 일몰이 걱정 됐기때문입니다.
더우기 인적이 거의 없는 산이다보니......
감로암까지의 내림길에서 나타나는 청정계곡 때문에 알탕의 유혹을 이기지 못합니다.
이후 대성사 입구를 지나니 커다란 터널 공사가 벌어지고 있었으며
마지기로 하산하여 들머리인 청명유원지까지의 뚝길을 따라 걷는 30 여분의 산책길에서
산너울님이 알바 하셨던길 같습니다. (직진하지말고 우측 계단길로 가야...)
정상 옆에 나무집(비박용 아니면 비 가리는 용도?)
**** 사라 브라이트만 / Dust in the wind ****
청평댐이 계곡처럼 보이는 멋진 풍광이군요.
님의 사진을 보니, 저도 꼭 가봐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좋은곳 안내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즐산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