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신봉을 못미친 곳의 칠선봉(1,558m)에 다다르니, 비로소 곳곳에 선경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 이런 비경만 계속된다면 천리길인들 뭔 문제입니까? 수덩이는 신이 납니다. ^^
▲ 계단길이 장난이 아니라는 영신봉이랍니다.
▲ 끝은 있겠지요. 까짓 껏... ^^
▲ 비경이 함께 하고 있으니 지겨울게 없습니다.
▲ 과연 급경사의 계단을 만나게 되더군요. 그러나 오르다 힘들면 몇 번 쉬어가면 될 일...
▲ 오르고 오르면 못오를리 없건만...
▲ 영신봉의 멋진 암군들이 웅장하고 신비스런 모습을 드러냅니다.
▲ 비경들을 감상하며 힘은 들지만 기분좋게 오르니 그새 영신봉(1,651m) 입니다.
▲ 촛대봉이 세석산장을 턱하니 가로 막고 서있습니다만 저곳도 현란한 비경이 숨어 있을터....
▲ 천왕봉이 확연히 눈에 들어오니 세석산장도 지척인가 봅니다.
▲ 말로만 듣고 그림에서만 보아왔던 세석산장이 푸른 초원위에 그림처럼 자리하고 있습니다.
▲ 예정에는 오후 3시였지만 1시간쯤 초과한 것 같습니다.
왼쪽 허벅지 근육경련을 호소하며 같이 왔던 일행의 친구분들 3분이 세석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계획표에는 이 곳 세석에서 1박을 하게 되어있는데... 일부는 이미 장터목으로 향해 갔다합니다.
▲ 그 세분 친구들에 물건들을 나누어 부상자의 배낭을 가볍게 만든 후, 먼저 장터목으로 가기를 권하고 수덩이는 근육통이 있는 일행분과 같이 천천히 가기를 자청합니다.
요번 산행은 수덩이가 후미를 책임지는 자칭 산행가이드 같습니당. ㅋㅋㅋ...
▲ 세석에서 장터목까지는 보통 2시간 거리이지만 이런 몸상태로는 3시간은 더 걸릴듯합니다.
▲ 30여분을 쉬고 수통을 채운 다음 출발하나 많이 쉰 탓인지... 세석 오름 돌길이 지겹고 힘겹습니다.
▲ 촛농이 흘려내린 듯한 형상을 지녀 촛대봉이라 불리운답니다.
▲ 촛대봉이 1,703m, 세석이 1,543m이니 고도를 150여 m를 높힌셈입니다.
▲ 촛대봉을 지나...
▲ 비탈길을 잠시 내려서니 능선길이 편안해짐과 동시에 주변경관도 더욱 멋져집니다.
▲ 거림쪽의 계곡과 연하봉이 보이고...
▲ 파란 하늘과 기암, 그리고 고사목들의 운치가 그저그만입니다.
▲ 멀리 천왕봉이 보입니다.
▲ 해돋이를 천왕봉 뒷 배경으로 맞이하면 운치를 더한다는 저 곳이 일출봉인가요?
▲ 연하봉이 가까워 옵니다.
▲ 연하봉주변의 기암... 절경입니다.
▲ 장터목 0.8Km, 세석 2.6Km 지점입니다. 오후 6시가 넘었습니다.
▲ 오후 7시경에 장터목산장에 도착합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고 초겨울처럼 쌀쌀해 준비해온 겨울자켓을 꺼내입었습니다.
이미 도착한 우리 일행은 식사를 마치고 한잔씩을 하다 우리를 발견하고는 반갑게 맞이합니다.
새벽 3시에 시작해 오후 7시에 장터목에 도착했으니 무려 16시간이 걸린 셈입니다. 발빠른 산님들의 2~3배입니다.
미리 예약하지 않은 처지라 바닥에 자리를 배정받아 저녁 10시경에 피곤한 육신을 눞혔으나....
★ 사진이 많아 장터목에서 유평매표소까지는 아직 작업이 끝나지 않아 다음으로 미룹니다. 죄송합니다. ★
▣ 대덕 - 사진 한 장 한 장이 모두 멋집니다. 잘 보았습니다.
♥♥ 안녕하세요? 대덕님... 멋지게 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양창순 - 잘 봤습니다. 아름다운 그림이 지리산의 서정과 시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어느 누구나 당장 지리산으로 달려갈 듯합니다. 하편을 기다리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언제나 안전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 영광입니다. 선생님의 야생화사진으로 평소 지나쳤던 우리 산하의 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등로옆의 하찮은 풀 한뿌리라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생겼답니다. 아울러 멋진 우리의 산하의 그림... 배경화면으로 깔아 항상 선생님을 생각하곤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 손님 - 너무 아름다운 풍경 입니다. 마치 같이 산행하는 기분이 듭니다. 잘 감상했읍니다. 즐산 하시기 바랍니다.
♥♥ 그렇습니까? 잘 감상하셨다니 보람을 느낍니다. 님께서도 즐산하시고 안전산행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운해 - 5일밤에 출발하여 연하천대피소 갈때까지 한 사람도 만나지 못하고 앞만보고 걸어서 주변의 경관을 조망하지 못하는 야간산행의 비애를 한울타리님의 생생한 산행기에서 보충하고 갑니다. 감사드리고 줄거운 산행 계속하여 이어지시기 바랍니다. 건강 하세요.
♥♥ ㅎㅎㅎ... 전 이제부터 원만하면 야간산행을 않기로 했습니다. 저에게만 해당될지 모르지만... 사진도 못찍으니 별 의미가 없더라구요.^^ 운해님의 왕성한 걸음 걸음에 항상 행운만이 있으시길...
▣ 달빛대장 - 아이고~~야....., 그동안 안보이길래 영남알프스 어딘가에 있나 하여 뒤지다 못해 천성산 공룡능선까지 샅샅이 뒤지고 있었는데.... 공비토벌 하러 갔었구랴...!! 仙界를 유유자적하신 그대의 풍류는 가히 최고의 산싸나이로 꼽을수 있을 것입니다
♥♥ ㅋㅋㅋ... 미안하이... 살짝 몰래 댕기와서... 지리산에서 또 다른 친구부부를 만나니 달빛대장님도 약속없이도 약속한 듯이 언제 불쑥 만날지 어떻게 압니까? 바쁘실텐데도 불구하고 산행은 끊임이 없는구랴... ^^
▣ 똘배(山梨) - 아! 감탄 그 자쳅니다. 당일에 장터목까지 대장정을 하시고 그림 하나하나가 예술입니다. 어렵게 가신 보람과 뿌듯함이 교차하지 않습니까? 수덩님 참말로 축하드리며 하편 빨리 올려주이소 ^^
♥♥ 똘배님께서 예술이라 칭찬하시면... 맞습니다. 하하하... 풍취야 지리보다는 설악그림이 더 좋을 듯 한데... 1박으로 가신다니까 천천히 앵글 잘 잡으셔서 멋진 그림 산하의 가족께 선물 주셔야지요. 기대됩니다. ^^
▣ 이우원 - 6월 12일 지리산 종주할려고 하는데 수덩이님의 산행기가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는것 같습니다. 다시보아도 좋은산 푸근한 지리산 사진 잘보았습니다.
♥♥ 그렇습니까? 산 모습이야 오전 다르고 오후 다르니... 또 새로운 지리산의 모습이 어떤 모습으로 다가 올 지... 마음이 설렙니다. 무리하시지 마시고 천천히 좋은 모습 많이 담아 오시고 안전에 특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불암산 - 축하인사말씀은 2편에서 하겠습니다.
♥♥ 네... 설악, 지리... 모든 산을 두루 섭렵하신 불암산님. 부끄럽습니다. ^^
▣ 산거북이 - 지금쯤 어디일까 가늠하였는데 억쑤로 멀리갔네요?? 혼자 페이스로 천천히 가신 거 정말 탁월한 결정이었습니다. 역시 한울타리님 답습니다. (그런데 그 산악회 안내산악회 마자요??^^ 되게 웃기네?? 고귀한 수덩님을 땅바닥에 재우다니... 지리산의 추운 밤을 지샐 침낭이라도 미리 챙기셨는지... )
♥♥ 10명에 가이드 붙이면 그 산악회 망하지요. ㅋㅋㅋ... 봄, 가을에 연례행사로 지리종주를 넣는다고 합디다. 10분중 몇분은 회장님 성품도 잘 파악하시고 산경력도 대단하셔서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유치원생 선생님처럼 다 알아서 해주시면 나중에 혼자 갈 때에 대처하는 방법을 모르잖습니까? ^^#
▣ 아차산 - 참으로 잘 봤습니다 수고하셨네요
♥♥ 고맙습니다. 아차산님... 다음 부턴 좀 길게 댓글을 주시면 좋겠네요. 답글 올리기가?? ㅎㅎㅎ...
▣ 권경선 - 지리산을 통째로 담아오셨네요. 사모님 께 윤허를 받아 처음하신 지리종주 미리 축하드립니다. 영신봉가는 철계단 장난이 아니지요?^^ 지리종주와 설악산용아능(지금은 통제구간이어서 생략)을 다녀와야 산꾼의 체면이 서는데 드디어 이루셨네요....
♥♥ 산행을 갔었는 지? 관광을 갔었는 지? 분간이 안됩니다. 총무님... ㅋㅋㅋ... 저는 영신봉 올라갈 때는 이미 비몽사몽이어서 잘 모르겠고, 오히려 화개재에서 토까이봉을 올라갈찍에 의식이 살아있어서인 지... 미치고 환장하고 폴딱 뛰겠떠라구요.^^ 제가 제목에 ‘지리산 종주(?)’에서 물음표를 떼야 진정한 산꾼으로 태어 날겁니다. 감사드립니다.
▣ 빵과 버터 - 이기 뭐시야~? 수덩이님이 아마츄어 산꾼이야?....전문 찍사야?....포커스 잡는 것은 엿장수 맘 이라지만 이렇게 다를 수가??? "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 지는가~?" 하지만 즐거웠습니다....
♥♥ ㅋㅋㅋ... 매형... 그림이 마음에 드시나요? 전문찍사로 나갈 껄... 잘못했습니당.^^ 으~~햐i! 매형한테 칭찬들으이.. 기분이 와이레 존노? ^^
▣ 장안산 - 산행기를 읽을 때마다 종종 웃고 했는데 오늘은 사진의 솜씨에 놀랍니다. ▣ 장안산 - 저도 선비샘이 오아시스라고 했는데 느낌이 같았군요. 사진솜씨도 없는데다 하도 피곤해서 사진이고 뭐고 아무런 생각도 안나고 절경도 눈에 안 들어 오던데 한울타리님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뒷 글이 안 뜨길래 다시 씁니다.)
♥♥ 오아시스... 장안산님과 텔레비빠스(?)가 통했나 봅니다. ^^ 안산, 즐산하세요.
▣ 산초스 - 한울타리님의 내공이 대단해 지심을 느끼겠습니다. 그 힘든 지리산 종주를 하면서도 여유있게 좋은사진 다 찍어가며 무사히 종주를 하셨으니 축하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하시는 사업은 잘 되시죠? 요새는 어짜실꼬?? 몸이 건지로우씰 텐데... 맞찌요? 용용 죽겠찌롱...^^
▣ 푸르뫼 - 뜸하다 했더니 큰일하러 가셨군요. 이제는 고수반열에 들어도 모자람이 없을 듯합니다. 먼길 다녀오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이 초보산객 지리산 종주 나설 적에 많이 갈쳐 주이소..^^
♥♥ 헉! 푸르뫼님... 올만입니다. 요새는 산행기 보기가 뜸합니다. 푸르뫼님께서 초보라뇨? 그건 절때로 동의 몬함미다. ^^ 언제 지리산 계획이 있으신가 봅니다. 저도 갔다왔는데... 푸르뫼님 정도의 건각이시라면 별무리 없을겝니다.
▣ 이수영 - 먼저 지리종주를 감축드립니다. 좋은 사진 많이 찍어오셨군요.^^ 2부 일출이 기다려집니다.
♥♥ 소백종주를 하셨더군요. 요즘은 주로 종주 산행기네요. ^^ 전 그렇게 못합니다. 우선 체력이 부담이 되거든요. 바쁘실터인데 또 이렇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세영아빠 - 사진하나하나가 지리산을 더더욱 그립게 합니다.. 조만간 또한번 지리에 들어야 이 그리움이 사그러질듯 합니다..이것도 병이겠지요?^^ 건강하시고 즐산하세요 ..꾸벅 ♥♥ 안녕하십니까? 세영아빠님... 지리산을 몇 번씩이나 경험을 하셨군요. 저는 요번이 처음인데... 가을과 겨울지리도 느껴볼까합니다. 그 땐 많은 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귀한 걸음 주셔서...
▣ 미시령 - '우공이산'과는 별로 상관없는 얘기겠지만, 정말 산 하나를 여기에 몽창 다 옮겨놓으셨군요. 정말 대단한 정성이시네요. 아~~~ 무지 또가고 싶어진다... ♥♥ ㅎㅎㅎ... 요즈음 많이 바쁘신가 봅니다. 미시령님의 산행기와 댓글도 좀처럼 볼 수 없어서 그럽니다.^^ 다음에는 어느 산을 몽창 옮겨 놓을까 고민중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