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산은

내게 오라고 손짓하지 않았습니다.

 

그 산은

내게 단풍이 아름답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산은

내게 품에 안기어 느껴보라는 말은 더더욱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는

부르지도 않지만

그 산으로가고....

 

구름으로 감추려해도

그 산의 아름다움에 넋을 놓아버리고...

머무르라 안해도

그 산에 잠시 기대다가.......

 

가란소리를 하지 않아도

내려와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그 산은 그자리에서 스스로 부르지도 보내지도 않은채

그자리만을 지키고 있습니다.

 

 지리산으로써.........

 

 

이미지는 장터목에서 천왕까지의 이미지들입니다.

 

 

 

 

 

 

 

 

 

 

 

 

 

 

 

 

 

 

 

 

 

 

 

 

 

 

 

 

 

 

 

 

 

 

 

 

 

 

 

 

 

 

 

 

 

 

 

 

 

 

 

 

 

한국의 산하님들

시월에도 즐산 이어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