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자욱한 신불산 정상, 규화목(화산 활동과정에서 형성된) 화석-


간월산(肝月山), 신불산(神佛山), 영축산(靈鷲山) & 지산마을
2021058049호    2021-10-09()
 
자리한 곳 : 울산 울주군, 경남 양산시
지나온 길 : 간월산장-간월재-간월산-간월재-신불산-신불재-영축산-우측직벽-지산리
거리및시간: 6시간 32(11:45~18:17)     도상거리   :    약  15.2km
함께한 이 : E - 산악회원 : 26
산행 날씨 : 종일 토록  안개비 자욱한 안개 <해 뜸 06:34  해 짐 18:04        ‘최저 16최고 28>
 
산으로 가는 길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 길이 있다.
일반적으로 기본적으로 배낭과 등신복등 안전산행에 필요한 장비를 갖춘, 즉 주말이나 휴일마다 산악회에 의로해 산악회버스로 유명산을 찾아가는 것은 등산(登山)이라 하겠고, 다른 하나는 아무런 준비 없이 삶에 찌들어 지친육신에 조금이라도 충전을 바라는 목적으로 산에 숨어드는 행위라 가벼운 트레킹으로 이해되는 단순한 입산(入山)으로 구분할 수 있을것이다.  무료함에서 삶에 활력소를 찾아나선 영남알프스 간월산를 목표로 간월산장 주차장에 하차해 간월산을 바라보니 산 아래까지도 구름이 자욱하다.
산악회에서는 준비한
3가지코스를 내놓으며 자신의 체력에 적합한 코스를 선택하라고 안내하며, 옵션(option)으로 간월산장-간월재-간월산-간월재-신불산-신불재-영축산-취서산장-지산리 D코스를 제시()했다. 정상에 올랐다가 되돌아오기를 반복하는 코스보다는 쭉 이어가는 D코스가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을 정한다.

-간월산장에서 만난 벽천폭포, 인공암장-

산악회가 제공한 4개의 다양한 코스
A코스: 간월산장-간월재-간월산-간월재-신불산-신불재-건암사-불승사-가천마을회관(10km/5시간30)
B코스: 간월산장-간월재-신불산-신불재-영축산-신불재-불승사-가천마을회관(11km/5시간30)
C코스: 간월산장-간월재-간월산-간월재-신불산-신불재-영축산-불승사-가천마을회관(13km/6시간)
D코스: 간월산장-간월재-간월산-간월재-신불산-신불재-영축산-취서산장-지산리(12.5km/6시간)


-안개 자욱한 간월재와 간월산 풍경-
 
간월산(肝月山) :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있는 높이1069.16m 산이다
북쪽에 가지산을 두고 서쪽으로 재약산을 바라보며 남쪽에는 신불산과 맞닿아 있는 간월산은 동북쪽의 고헌산이 눈을 흘기며 일시에 에워싸고 있는 형국이다. 간월산은 또다른 이름으로 단조봉 또는 왕봉이라 부르기도 하나 이는 신불산을 일컫는 것으로, 잘못 알려진 것이다. 다만 정상에는 단조성이 있다는 기록에 대해 두 갈래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간월산 주변에는 단조성과 과부성 또는 사리성이 있는데 옛날에는 취서산, 신불산, 간월산을 통틀어 취서산이라 불렀을 것이란 짐작이 간다. 그렇다면 취서산성과 연결된 성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토성으로 그 둘레가 2천자이며 성 안에는 두 개의 우물이 있었다고 전한다.
임진왜란 당시에 언양지방의 의사들이 왜병의 공격을 받아 많은 희생자를 냈다는데 성의 이름도 여기서 연유한 것이 아닌가 싶다. 간월산은 주말이면 부산, 경남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8월 초면 정상 주변의 키작은 억새와 어울린 산나리꽃이 만발해 장관을 연출한다. 긴둥재 아래 동쪽으로 저승골을 비롯, 천길바윗골이 간월골짜기를 이루면서 태화강으로 흘러들어 울산평야를 살찌게 하고 있다. 서쪽으로 내리정과 왕봉골 등 깊은 골짜기를 파놓아 사철 마르지 않는 청정수를 배내골로 흘러보낸다. 그래서 여름이면 간월산에서 흐르는 골짜기마다 더위를 피해 찾아온 야영객과 피서인파가 북적댄다. 간월고개에서 파래소쪽 왕봉골의 신간로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죽림굴이라는 천연동굴이 있는데 지금은 천주교 성지로 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찾는 곳이다. 특히 간월산 일대는 천주교의 박해를 피해 온 신자들이 세운 영남 최초의 공소가 불당골(간월골)에 있었다. 그리고 간월골에는 박해로 병사한 동정녀 김아가다의 묘도 있다.           -다음백과-


-휴일에 자연을 즐기고 있는 야영텐트와 낮익은 정상석-

신불산(神佛山)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삼남면과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의 경계를 이루는 높이 1,241m. 산이다.
태백산맥의 남쪽 끝에 있는 내방산맥 줄기에 있다. 영남 알프스에서 가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정상에 암봉이 솟은 가지산과는 달리 토산이며, 1983113일 간월산과 함께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동쪽은 절벽이고 서쪽은 완만한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설악산의 공룡능선보다 작은 규모의 암릉길인 신불산 공룡릉이 등산 코스로 즐겨 이용된다. 대한민국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이다. 신불산에서 취서산에 이르는 광활한 능선 위에 가득히 펼쳐진 억새밭은 좀처럼 다른 산에서 찾아볼 수 없는 장관이다.        -위키백과-


-영남알프스 명성에 어긋나게 안내판이 너무 인색한 영축산-

영축산(靈鷲山) :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삼남면 방기리와 경상남도 양산시 사이에 위치한 산이다(고도 : 1,081m). 영축산은 원래 취서산이라고 불렀다. 취서산은 산정상의 바위가 마치 독수리의 부리처럼 생겨 유래한 지명이다. 세종실록지리지(언양)에는 "취서산은 현 남쪽에 있다."라고, 신증동국여지승람(언양)에는 "취서산(鷲棲山)은 현의 남쪽으로 12리에 있으며, 대석산(大石山)이라고도 한다."라고 기록한 것을 보면 유래가 오랜 지명임을 알 수 있다. 여지도서(언양)에는 "단조성(丹鳥城)은 다른 이름으로 단지성(丹之城)이라고도 한다. 관아의 남쪽 취서산 위에 있다. 돌로 쌓았다. 둘레는 4,050척이며, 성 안에 한 개의 연못이 있다. 어느 시대 때 쌓았는지 알 수 없다. 동쪽·서쪽·북쪽 삼면의 성은 허물어지고, 남쪽의 성만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라고 수록하여 산정상에 있는 성터를 언급하고 있다. 취서산은 영축산, 영취산, 축서산 등으로도 부르는데 최근에 영축산으로 통일하였다. 영취산(靈鷲山)은 신령스런 독수리가 살고 있다는 뜻인데 우리나라 3대 사찰로 불리는 통도사가 위치하고 있다.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간월재억새, 신불산데크, 신불재 안개와 함께한 풍경-

예보는 구름 많고 흐린다 했는데, 산중 날씨는 종일토록 안개비와 안개
간월산장 대형주차장엔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 다른산악회버스와 두 대뿐이나, 승용차는 주차장에서 넘쳐 도로에까지 길게 주차했고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많았다. 산악문화관, 벽천폭포, 인공암장을 지나 등산로 들머리에서 정비된 등산로 1.7km지점의 시멘트포장도로 까지는 안개가 심각함을 의식하지 못하는데, 고도가 높아지니 안개가 자욱해 가시거리가 짧아지나 했는데, 산허리에 이르자 20m미만이라 세상이 온통 안개뿐이나, 기온이 오르면 서서히 걷히겠지, 막연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간월재에 올라선다. 더욱 짙어진 안개에 비까지 내려 배낭을 내려놓고 비상용 우산을 꺼내고 배낭에 덮개를 씌운다. 날씨 때문에 복장은 정비했으나 안개로 시계가 20m미만인데가 약하게 비가 내린다. 양손에 스틱잡고 우산까지 받쳐 들었고 목에는 카메라를 둘러메고 있으니 불편함은 당연한 일이다. 날씨는 종일토록 짙은 안개가 계속되는데 욕심이 앞서 판단착오로 영남알프스 주요3(간월, 신불, 영축선)종주를 강행했는데  결론부터 정리하면 예상시간보다 도착시간이 30분쯤 늦어진 예상하지 못한 사태가 발생했다. 출발예정 시간보다 1시간 05분을 기다려 출발했으나 앞좌석에 승차했던 부부(2)는 한시간전부터 자신의 위치를 알리며 도착시간이 늦어지니 기다리지 말고 출발하라는 의사를 전해왔으나, 기왕 늦었으니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길어지더라도 서울 도착시간을 고려해 최대한 기다려 함께 상경해야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며, 세 차례나 전화통화로 격려했으나 결국은 상경해 귀가시간 때문에 더는 기다리지 못했다. 개인출발 하겠다고 희생을 자청하는 마음을 존중하는 수밖에 별다른 방법이 없으므로 마음 아팠지만 출발한다.(18:45)



-시간에 쫓겨 지름길을 택했는데 고난이도로 시간을 단축하지 못했다.

준비 없는 코스변경으로 혼선, 한 시간이상 지연출발
경부고속도로에는 자가용 억제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가 목적인 버스전용차선 시행구간인 신탄진휴게소에 진입하니 이미 이용시간인 21시가 지나고 있다. 버스전용차선 혜택을 받지는 못했으나 다행히 교통사정이 나쁘지만은 않아 2246분 사당역도착 회원님들께서 대중교통으로 귀가하는데 불편 없는 시간에 도착했음에 감사하며, 지하철에서 생각해보니 두가지에 매끄럽지 못했다. 하나는 충분한 사전준비 없이 코스를 정하고 도전하는 행위는 득보다는 실이 많음을 몸으로 체험한 산행으로 한 시간이상 지연 출발하는 대가를 치렀고, 다른 하나는 지도를 살피지않고 감()으로 지름길을 택했는데 고난이도 구간으로 시간은 단축하지 못하고 위험부담에 몸과 마음 고생만 했을 뿐이. 함께 산행하느라 고생하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출발 예정시간 보다 한 시간이상 지연했으나 불평 없이 기다려 주었고, 빠듯한 시간에 안전운전은 기본이고 열심히 달려 지하철로 귀가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신 제로쿨 6033 기사님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과 마음을 전합니다.
안전운행과 한마음으로 동행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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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

2021-10-16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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