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초파일(5월 26일) 충남에서 제일높다는 서대산을 다녀왔다.

------ 시간 ------------

8:00 대전IC 통과
8:40 서대산 리조트 도착(경부-대전남부순환-대진고속도로-추부IC)
9:00 등산시작(빗자루 든 아저씨가 2000원씩 내란다, 한동안 실랑이후 지불)
서대산리조트는 등산로 표시가 잘 안돼있는 편이다.
중간중간에 등산로라는 표시, 마당바위, 장군바위, 정상표지등이 있으나
행선지, 거리표시등은 거의 없다(어쩌다 가끔 아주 생색내며 있다)
11:10 서대산 정상 도착
11:20 개덕사 방향으로 하산
12:20 하산완료(매표소에서 2000원 영수증 받고)
13:00 대전IC 통과

--------- 나와 마누라 둘이서 ----------

------ 간단한 소감 -------

대전에서 가까운 산이나 지금까지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산이다.
충남에서 제일높은 산이라는데 한번은 가보는게 의무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그날 아침 가벼운 마음으로 나섰다.

산은 참 좋았다. 올라갈때 약간 힘들었으나, 코스가 길지 않아 나같은 등산초보도 충분히 갈 수 있는 산이었다. 등산길에 만난 젊은 부부는 남편은 3살정도 먹은 아기를 업고, 아내는 물한병만 달랑들고도 오를수 있는 산이기 때문이다.

또, 산이 독립(?)되어 있어서 길을 잘못들거나 할 염려도 거의 없었다.
산정상에서 바라본 경치는 너무너무 좋았다.

유쾌하지 못한것중의 하나는 서대산리조트 입장료가 2000원이라는 거금(?)인 점이다.
아침에 돈을 건넨 청소하는 아저씨 말로는 개인땅이라 그렇다는데 .....
등산객한테도 무조건 받는다는데 이해가 잘 안된다.

어쨌든 부처님 오신날 근처에 가볍게 잘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