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산(12:00)=>화엄사(15:40)=>노고단 산장(18:51)=>KBS중계탑 근방 탐방
(19:10)=>노고단 산장(19:40)


2004.5.24부터 3박4일간 지리산 종주 철쭉 산행을 하였다. 보통 해에는
당일이나 아니면 1박2일 정도로 세석평전을 중심으로 철쭉산행을 하여
왔었는데 이렇게 여러 날을 잡아서 철쭉산행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일주일 전쯤 가려고 마음 먹고 세석산장에 꽃소식을 물어 보았더니 이제
막 피고 있어 좀 더 있어야 된다는 것이었다. 나는 5월11일에 바래봉 철
쭉산행을 다녀 왔는데 그 때 바래봉 철쭉이 핀 상태로 봐 세석철쭉은 한

일주일 쯤 늦게 잡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일주일을 더 늦추어 5월24일 출발하기로 하였다. 서부산 터미널에서 12:
00 화엄사행 버스에 올랐다. 잘 뚤려 있는 고속도로 질주하는 버스는 순

식간에 진주를 지나 하동에 이르니 비단폭처럼 아름답게 드리운 섬진강의
줄기가 왼쪽에 계속 따라 가고 있었다. 모래톱과 구비구비 흐르는 물구비
가 마음을 잡아 끌었다. 한참을 오르니 모래사장이 넓직한 강변에 멋진 휴

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바로 악양으로 들어 가는 입구의 강가였었다.
뒷날 이곳에 와서 재미있게 며칠을 보내어 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 차는 이미 화개에 도착하였다. 화개에 들어 서자 바로 눈 앞에
우뚝 들어 오는 것이 섬진강을 가로 질러 건너는 아치형 다리였다. 이곳을
와 본지 몇년이 안되었는데도 이렇게 낯설게 변해 가고 있었다. 차는 강을

따라 계속 구례쪽으로 올라 가니 그 옛날 나혼자 외로이 파아골 산장에서
왕시루봉을 올라 토지면으로 내려 온 기억이 솟아 올라 지나는 주위의 산
세와 마을들을 살펴 보았다. 구례에 거의 다달았을 때 오른쪽을 살펴 보니

내가 내려온 왕시루봉의 능선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는 그 때 부산에서
중산리로 가서 천왕봉에 올라 세석산자에서 자고 그 다음날 노고단으로 가
다가 그쪽은 똑 같은 산행을 여러번 되풀이 해 보았기에 좀 색다르게 해

보자는 생각에서 피아골로 내려가 산장에서 자고 다음날 혼자서 질매재로
올라 가서 외인산장을 구경한 다음 토지면으로 하산 한 일이 있었다. 그날
5시간 정도의 산행 중 처음으로 만난 사람이 왕시루봉 조금 밑에서 올라

오고 있는 청주에서 왔다는 어느 가냘픈 아가씨였다. 화엄사에 도착하여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나니 시계는 15:40이었다. 여기서 노고단 산장까지
는 3~4시간 걸릴 것이니 오후 8시경에 도착할 걸로 짐작 되었다. 화엄사에

들어서니 오고 가는 사람들이 별로 눈에 띄질 않았다. 늦은 시간이라 산에
오르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다. 나는 어둡기 전에 도착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 잡혀 힘을 내어 빨리 올라 갔다. 온 몸에 땀 범벅이 되어 성삼

재에서 노고단으로 가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 2시간50분 만에 올랐다. 노고
단 산장에 도착하니 해는 서쪽 하늘 높이 떠 있었다. 나는 짐을 풀어 놓고
어둡기 전 KBS중계탑 근방을 구경하러 나섰다. 조금 올라 가니 철쭉꽃이 한

덤불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카메라에 몇장 담았다. 조금 더 오르니 철쭉
군락지가 아름답게 형성되어 꽃이 한참 피어 오르고 있었다. 나는 지리산
철쭉은 세석에만 있는 줄 알았지 노고단에 있는 줄은 여태껏 모르고 있었

다. 아름다운 자연에 취하여 많은 감동과 감격을 받고 노고단에서 바라보는
만복대 위에 사뿐이 내려 앉는 낙조의 조용한 모습을 가슴에 안고 산장으로
내려 왔다. 저녁할 준비를 하여 취사장으로 갔더니 사람들이 북적대어 끼일

틈도 없었다. 현대강관 회사원들의 단체 산행이었다. 그 사이에 자리를 잡
아 밥을 할 준비를 하니 젊은이 한 사람이 나의 자리를 마련하여 준다. 밥
이 되어 식사를 하니 또 가져온 술을 큰 종이 컵에 그득이 부어 권한다.
땀을 많이 흘린 다음 컬컬한 참이라 너무나 맛있게 들었다.

***25일***
노고단 고개 일출(05:33)=>노고단 산장에 돌아 옴(05:50)=>노고단 산장 출발
(07:10)=>노고단 정상 탐방(07:30)=>피아골 삼거리(08:41)=>임걸령 샘터(08:
50)=>반야봉(10:06)=>삼도봉(11:11)=>화개재(11:39)=>토끼봉(12:25)=>연하천
(14:06)점심=>벽소령 산장(16:53)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 일출 시간을 알아 보니 5:40이란다. 노고단의 일출은 어떨까? 하는
호기심으로 노고단 고개에 올랐다.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미

올라와 있었다. 내가 도착하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해가 뜬다
면서 환성을 질렀다. 해는 반야봉 오른 쪽에서 강한 햇살을 쏟으면서 솟아
오르고 있었다. 나는 다시 산장으로 내려가 아침을 해 먹은 다음 7:00경에

출발하였다. 노고단 고개에서 바라보니 지리산 주능선, 왕시루봉, 남부능선,
서부능선 등이 어둠이 밀려난 자리에 오롯이 솟아 오르고 있었다. 나는 지
리산 종주 산행을 많이 하여 보았다. 그런데 화엄사에서 천왕봉으로 오르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대개는 아침에 부산에서 출발하여 대원사나 중산
리로 가서 천왕봉에 오른 다음 장터목이나 세석에서 자고 다음날 노고단까
지 가서 그 다음날 화엄사로 내려와 2박3일로 끝내는 것이 보통인데 이번과

같이 3박4일로 종주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날짜를
넉넉하게 잡아 서둘지 않고 느긋하게 구경도 자세히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산행하기로 하였다. 종주 코스에서 약간 비켜 있어 잘 가지질 않는 반야봉

도 둘러 보았다. 오래 전에 나의 내자와 노고단 산장에서 자고 그 다음날
반야봉을 오른 다음 달궁계곡으로 내려 가 본 적이 딱 한번 있다. 지금 생
각해 보니 참으로 귀한 경험을 하였다. 현재 그 길은 자연휴식년제에 묶여

있다, 언제 다시 한번 더 가 볼 수 있을 것인가.....반야봉에 오르니 지나
온 노고단 봉우리가 저만치 떨어져 보이고 천왕봉에서 흘러 내린 주능선의
연봉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북쪽으로는 성삼재로 오르는 길과 그

아래 움퍽 파진 골짜기에 하늘 아래 첫동네인 심원 마을이 빤히 내려다 보
인다. 그 위로는 얼마전에 철쭉구경을 다녀온 바래봉이 나무 하나 없는 허
연 봉우리를 대머리마냥 내밀고 있다. 반야봉 주위에도 철쭉 덤불이 많이

있었으나 아직 피지 못하고 봉오리만 몽실몽실 맺혀 있었다. 일주일 쯤 뒤
에야 만개할 것 같았다. 반야봉에서 조금 내려 오니 삼도봉이 나왔다. 정상
표지패를 놋쇠의 삼각추로 만들어 각 면마다 경남, 전남, 전북의 방향따라

삼도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동서의 화합을 다짐하는 글도 있었다. 지역
주의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크나큰 문제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지역
주의가 마치 우리나라를 망친 주볌인양 과대 포장하여 떠들어 대면서 상대

방을 지역주의자로 공격하여 자기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얄팍한 기회 주의
자가 또한 있다고 생각하니 씁슬한 감회가 일어 난다. 지역주의 최대의 수
헤자 중에서... 거기서 화개재로 내려 오는 긴 경사 길를 나무계단으로 만

들어 놓아 매우 좋았다. 어느 해 겨울 산행 때 화개재 밑 뱀사골 산장애서
자는 날 동사자가 생겨 헬리콥터가 와서 싣고 간 일이 생각 났다. 토끼봉을
올라 명선봉을 향하였다. 한번은 연하천에서 자고 토끼봉에 올라 칠불사로

내려간 일이 있었다. 그날 죽은 도토리 나무에 나 있는 자연산 표고버섯을
재법 따 보기도 하였다. 연하천에 이르니 오가는 사람들이 제법 앉아 있었
다. 재작년 겨울 혼자서 푹설이 내린 다음 날 길이 막힌 가운데 벽소령에서

이곳에 이르니 문 앞에도 사람 발자굴 하나 없는 내리 눈 그대로 소복히 쌓
여 있는 적막한 그 때의 풍경이 떠 올랐다. 차운 물이 쏟아져 흐르는 샘의
대야에 맥주와 음료수가 수북히 담겨 있었다. 주인을 찾아 보았으나 나타나

질 않아서 그냥 맥주 한 개를 집어 들고 따서 목을 추겼다. 세상에 이렇게
맛잇는 것이 또 어디에 있을까? 참으로 시원하고 짜릿한 맛이었다. 거시서
점심을 간단히 해 먹고 벽소령으로 내려 왔다. 벽소령에 도착하니 아직 해

는 많이 남아 있어 세석가지 갈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마음을 달래어
그 곳에 눌러 자기로 하였다. 벽소령 산장은 근래에 현대적으로 아주 잘 지
은 집이다. 그러나 나는 두가지 면에서 크게 잘 봇 되었다고 생각한다. 화장

실 가는 길과 취샂장 가는 길이다. 보통 때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한겨울에
는 여간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다.

***26일***
벽소령 산장(07:20)=>선비샘(08:29)=>덕평봉(09:38)=>칠선봉(10:13)=>영신봉
(11:38)=>영신봉 알원 탐방=>세석산장(12:11)점심=>촛대봉(14:48)세석평전 탐
방=>연화봉(16:31)연화봉 근방 탐방=>장터목 산장(18:08)=>재석봉 일원 탐방
=>장터목 산장


다음 날 벽소령을 출발하여 한시간 쯤
뒤에 선비샘에 도착하였다. 거기서 반대 편에서 온 50대 남자를 8:10경에

만났을 때 그분은 중산리에서 4:00부터 오르기 시작하여 지금 여기에 도착
하였다는 것이었다. 나는 얼핏 계산해 봐도 중산리에서 천왕봉까지 빨리 걸
어도 3시간은 걸리는데 계산이 안된다니까 그 분은 1:40만에 올랐다는 것이

었다. 오후 3시경에 성삼재에 도착하여 서울로 올라 갈 것이라는 것이었다.
과연 나는 사람도 있구나 싶었다. 나는 걸으면서 조망이 조금 트이는 곳이
나타나면 앞으로의 갈 길과 지나온 길 그리고 옆으로의 산줄기를 바라 보면

서 주능선의 노고단, 반야봉, 토끼봉, 명선봉, 덕평봉, 칠선봉, 영신봉, 촛
대봉, 연화봉, 제석봉, 천왕봉, 중봉 등과 남부능선의 삼신봉, 노고단에서
토지면으로 뻗어 내린 왕시루봉 줄기와 서부능선의 바래봉 줄기, 또 연하천

밑의 삼각봉에서 뻗어 내린 삼정산 줄기를 확인해 가면서 걸었다. 영신봉 밑
의 가파른 오르막 길에 나무로 계단을 잘 만들어 놓았다. 계단이 길어 보여
세어 보았더니 175계단이었다. 나는 백두산 천지에 오르는 장백폭포 옆 680

철계단의 사연을 잊을 수가 없다. 지난 날 공직 생활을 하면서 해외시찰 연
수를 갔을 때 장백폭포 밑 두견산장에서 자고 다음 날 새벽에 여행계획에도
없는 것을 4명이 강행하여 백두산 천지로 오르는 680 철계단을 숨이 땅에 닿

도록 헐떡거리며 올라 천지에 떠 있는 얼음 덩어리를 들고 사진을 찍으면서
만세를 불러댔던 감격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석산장에서
점심을 작만하여 먹었다. 옆에 앉아 함께 점심을 먹던 분은 60대 초반은 되

어 보이는데 성삼재에서 6:00에 출발하여 세석에 12:00에 도착 하였다는 것
이었다. 대단한 실력이었다. 나는 촛대봉에 올라 그곳에 배낭을 내려 놓고
이곳 저곳의 철쭉밭을 기웃거리면서 한참동안 구경하였다. 나는 옛날 여기서

도장골로 혼자서 내려 가 본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으시시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윽고 연화봉에 올라 보니 바로 코앞에 장터목 산장이 있고
해도 아직 많이 남아 있어 연화봉에서 중산리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으로 나

가 한참동안 구경하였다. 그쪽의 바위 봉우리들이 기암괴석으로 어우러져 매
우 아름다웠다. 이전엔 이렇게 좋은 곳이 있는 줄은 미쳐 몰랐었다. 장터목
산장에 도착하니 아직도 해질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짐을 풀어 놓고 뒤쪽

의 제석봉 철쭉구경을 나섰다. 내일 새벽에 천왕봉 일출 보러 그쪽으로 오를
것이지만 어두운 새벽에 오르니 철쭉구경을 할 수 없을 것 같아 해가 있을
때 미리 봐 두자는 것이었다. 올라 가 보니 과연 나의 생각이 적중하였음에

만족하였다. 제석봉에도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아직 좀 일찍기는 하
지만 군데군데 아름답게 핀 덤불이 더러 있었다. 고사목 군락지에 피어 있는
철쭉이라 더욱 아름다웠다. 산장에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편안히 잘 수
있었다.

***27일***
장터목 산장 출발(04:30)=>천왕봉 일출(05:22)=>천왕봉 출발(07:20)=>중봉(07:
42)=>써리봉(09:27)=>치발목 산장(10:10)=>유평 새재 갈림길=>새재마을=>부산


자기전 내일의 일출시간이 5:30이라는 안내 방송이 있었다. 나는 새
벽 3:30에 일어나 일출을 보고 천왕봉에서 먹으려고 아침과 점심밥을 하였다.
4:30에 천왕봉으로 출발하였다. 한시간이면 넉넉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이

탓인지 5:26에야 도착하였다. 정상에 발을 딛는 순간 일출을 숨죽여 기다리던
사람들의 입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쳐다보니 해는 벌써 구름 사이로 높게
떠 올라 조금씩 얼굴을 내 밀고 있었다. 그러자 조금 있으니 갑자기 운무가

가득 차면서 하늘과 산줄기를 가려 버렸다. 운무가 걷히기를 한참을 기다렸으
나 계속 시야를 가리고 있어 치발목쪽으로 하산하기 시작하였다. 이쪽 길은 중
산리 길보다 한적한 곳이다. 젊은 남여 한 쌍이 내려 오고 있었고 올라 가는

사람은 두 팀정도 만났을 뿐이었다, 치발목 산장에 이르니 산장을 새로 짓고
있었다. 거의 공사가 마무리되어 이달 말쯤 등산객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
세석과 장터목 수준은 아니지만 아담하게 보기 좋았다. 무제치기 폭포를 지나

유평과 새재의 갈림길에서 어느 길로 갈가 싶어 망서리고 있을 때 내려 오는
한 분을 만나니 그 분은 새재로 간다는 것이었다. 나는 새재로는 한번도 가
본 경험이 없어 마침 잘 되었다 싶어 동행하였다. 진주에 사시는 자영업을 하

는 이선생님이란 분으로 50대 후반이었다. 새재마을까지 오는 길은 평탄한
편안한 길이었다. 마을로 건너가는 쇠줄로 된 흔들 다리 복판에 서서 개울쪽
을 올려다 보니 눈이 시리도록 푸른 계곡이 물과 바위가 어우러져 있는 모습

이 너무나 아름다왔다. 카메라는 이미 전지가 떨어져 치발목 신축 산장을 찍
으려다 실패했었기에 이 아름다운 경치를 담아 가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왔다.
개울에 내려가 몸을 잠간 씻고 마을로 들어 가니 앞서간 이선생님이 막걸리와

안주를 사 놓고 먹으라고 권하신다. 자기가 먹고 싶어서이기 보다 오히려 나
를 위해 산 것 같은 친절감이 느껴졌다. 나는 이번 종주 기간 내내 철쭉의 아
름다운 모습에서 많은 감동과 희열을 느껴 보려고 애를 썼다. 나에게는 아직도

미를 탐구해 보려는 심미적인 욕구가 나의 가슴과 맥박에 요동치고 있음을 확
인하고 저으기 만족해 하였다. 나는 여태까지 지리산에는 세석에만 철쭉이 있
고 다른데는 없는 것으로 알았다. 그것은 잘 못이었다. 노고단 반야봉 제석봉

의 철쭉도 대단한 군락을 이루고 있다는 것과 노고단에서 천왕봉에 이르는 전
등산로의 곳곳에서 철쭉의 아름다운 자태를 맛 볼 수 있었다. 우리 민족의 정
서적 특징은 한마디로 은근과 끈기라고 한다. 자기의 자태를 화끈하게 드러내

어 뽑내지 않고 은근한 분홍색으로 깊고 높은 아름다움을 넌지시 나타내는 철
쭉이야말로 참꽃이 아닐까?.........




화개의 섬진강을 건너는 아치형 다리.




화엄사 주차장. 11시 방향이 노고단 정상




화엄사 일주문.




화엄사 뒤 연기암 입구.




참샘터.




성삼재에서 노고단 가는 길과 만남.




노고단 산장.




노고단의 철쭉.




노고단의 만복대 위에 떨어지는 낙조.




노고단의 일출. 반야봉 오른쪽에 솟아 오름




노고단 고개에서 일출을 보는 사람들.




노고단 고개에서 노고단 정상으로 가는 길.




노고단 정상.




노고단 정상에서 본 왕시루봉 줄기.




돼지 평전과 임걸령 사이의 피아골 삼거리.




반야봉 정상.




아직 덜 핀 반야봉 철쭉.




경남, 전남, 전북이 만나는 삼도봉.




옛날 하동과 남원을 잇는 화개재.




토끼봉.




연하천 산장.




형제봉의 소나무.




재작년 겨울 설화가 핀 형제봉 소나무.




벽소령 산장.




그 옛날 야영의 추억이 담긴 선비샘.




철쭉과 고사목.




02:40에 화엄사에서 출발하여 하루만에
종주하는 부산에서 온 여장군님.




철쭉.




칠선봉.




철쭉과바위 그리고 산줄기.




영신봉.




세석 철쭉밭.




세석 철쭉 꽃밭.




촛대봉.




죽은 듯한 주목의 회춘.




연화봉에서 남쪽으로 뻗은 능선.




살아 백년 죽어 천년 고사목.




살았을 때의 영광을 말해 주는
위풍 당당한 고사목.




연화봉 남쪽 능선의 기암괴석.




연화봉 남쪽 능선에서 본 천왕봉.




연화봉 남쪽 줄기의 기암괴석.




장터목 산장 가까이.




장터목 산장 근방.




철쭉에 파묻힌 장터목 산장.




이름 모를 아름다운 꽃.




써리봉에서 본 천왕봉과 중봉.




재석봉에 핀 철쭉.




재석봉에 고사목과 어울려 핀 철쭉.




제석봉에 핀 철쭉.




천왕봉의 일출.




천왕봉의 일출.




중봉에서 본 천왕봉.




중봉.




써리봉 근방의 철쭉.



.




화엄사 각황전.




폐허가 돤 천주교 외국인 신부의 노고단 별장. 지금은 왕시루봉으로 옮겼음.




노고단의 철쭉.




노고단의 철쭉 군락지.




노고단 정상에서 본 서부능선. 마주 보는 봉우리가 바래봉.
계곡사이 마을이 하늘 아래 첫동네 심원마을




반야봉에서 본 지리산 주능선.




덕평봉.




영신봉 근방에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다. 노고단 반야봉
토끼봉 명선봉 덕평봉 칠선봉 등이 열병처럼 늘어 서 있다.




영신봉 일원의 철쭉 군락지.




세석 산장.




철쭉꽃에 파묻힌 세석산장. 뒤쪽이 영신봉.




남부능선. 정면 제일 높은 봉이 삼신봉. 그 밑에 청학동 도인촌.




제석봉 고사목 군락지에 핀 철쭉.




천왕봉의 일출. 운무가 많이 끼어 높이 솟은 후에 해가 나타나 그리 좋은 일출은 아니었다.








▣ 산이좋아 - 님

▣ 산이좋아 - 님께서 공드려 찰영한 사진 그리고 정성것 기록하고 쓰신 산행기
잘보고 읽어습니다. 한가지 여쭈어보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 저희는
무박으로 지리산 종주를 하려고 합니다 성삼재에서 천황봉을 거처 중산리로
하산하려고 하는데 가능할런지요?
▣ 連峰 - 젊으시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성삼재에서 출발하는
종주는 좀 변착이지요, 차편을 어떻게 이용할런지 모르지만
대중 교통을 이용한다면 구례에서 성삼재 가는 첫 버스가 04:00.
다음이 06:00 이니 이 두개 중 하나를 이용하면 가능할 것입니다.
총 산행시간은 13~14시간이 알맞을 것 같습니다.
▣ 산을사랑하는사람 - 님들의 산행기를 보면 나도 모르게 가슴 한구석에서 찡한
감격의 눈물이 나옵니다...너무도 산을 조아 하기에...
▣ 이름 모를 - 아름다운 꽃은 나도 옥잠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