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다니는 큰아들 사랑이와 지리산 산행을 계획했던건 5월23일 광양백운산정상(1218m)에서 도솔봉 산행시 아들의 날렵하고 지칠줄모르며 정상을 가고자하는 근성?
1주일에 어떠한 일이있더라도 꼭 산행을하는 우리는 산꾼부자...
5월25일 05시40분 성삼재도착 발목 허리스트레칭에 약간의 PT체조 05시51분출발
노고단까지는 일 년에도 수차례 다니는 산책길이지만 오늘은 감회가 다르다
화엄사계곡 방향에서 인기척 오르는 산님이 있을까하고 두리번 골바람소리인듯^^
문득 2년전 큰딸과 화엄사계곡 산행이 생각난다.
2주 전에도 피아골삼거리까지 다녀갔기에 쉼없이 임걸령 07시50분도착 계란에 쿠키빵으로 간식... 반쯤녹은 얼음병+임걸령수=????..너무나 쿨함
이른 아침에 꼬마산꾼이 신기한듯 산님들 마다 화이팅을 선물한다
물론 물질적인? 선물도 받았지만
등산로 마다 추억이 생각난다..3월 딸아이와 피아골산장에서 옛날 호랑이가 자주 출몰했다던 임걸령등산로며...
지리산은 단 하루도 같은 모습의 운해를 본적이 없다는 피아골산장 함태식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운평선♡

훈풍에 밀려든 오색구름이
일렁이는 파도처럼 가쁜 숨을 몰아쉬며 하늘을 뒤덮으면
저 멀리 하늘 끝에 운평선이 열린다

끝없는 구름바다 눈부신 파도위에
백운산도 지리산도
한 점 섬이되어 다소곳이 떠오르면
푸른 섬 바다 끝에 운평선이 빛난다

-우종수님-

임걸령을 08시 20분출발 삼도봉 화개재 12시30분 연하천대피소도착 중식(도시락 참치)
13시 30분 연하천출발 15시 벽소령산장도착 19시10분 세석산장도착 도착시 한 산님의
짧은 코멘트에 100여명 우뢰같은 박수 아들 손흔들며 답례...뿌듯
아빠보다는 아버지가된 기분.. 우거지국 참치 햇반에 라면까지 2호실 2층131호에 배낭을
풀고 22시 수면..
06시 기상 광양포스코팀 이미 출발한듯(단체팀으로 어제 점호시간에 넘 웃겨^^)
07시세석산장출발 촛대봉 영신봉 장터목산장도착(08:40)천왕봉09시45분도착
10시경 피곤과 쌀쌀함에 아들 저체온증현상으로 서둘러 장터목하산 11시 장터목산장출발
깔바위거처서14시30분 속세도착..
산행기를 쓰고있는 지금도 뇌리에 고사목 산竹군락 돌밭등산로 구상나무등이 생각나며
평생 기억에 남을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다음 산행을 구상중입니다.
아마도 30일에는 4월에 갔던 월출산을 갈듯...
그리고 다음 기회에는 가을 억새가 유명하다는 왕시루봉을 꼭 가고싶습니다.
왕시루봉..계곡도 없는데도 물이 풍부하다는 왕시루봉 지금은 자연휴식년...
섬진강의 물줄기도 보면서...그 날을 기대하며


▣ 똘배 - 작년에 저도 세석대피소에서 초등학생 둘이 부모하고 오는것을 보고 같이 있던 산님들이 박수를 보낸기억이 남는군요. 유치원생인데 대단합니다. 너무 무리하지 않게 즐거운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잘보았습니다.
▣ 그물에걸린바람 - 대단한산꾼아들입니다 감축드립니다 자연과 산을 보고 자란아이는 성인이되도 걱정하지않아도 됩니다 사회에서 필요한 사람입니다 어린아이에게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그물에걸린바람 - 대단한산꾼아들입니다 감축드립니다 자연과 산을 보고 자란아이는 성인이되도 걱정하지않아도 됩니다 사회에서 필요한 사람입니다 어린아이에게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MT사랑 - 아이가 너무 심할정도로 산을 좋아합니다..그리고 천왕봉에서 아이에게 사랑을 주신 썬그라스님께 감사에 말씀을 전하며...
▣ 사랑나무 - 멋진 부자입니다...화이팅~!
▣ MT사랑 - YOU님 감사합니다..무등산사랑나무님...
▣ 김정길 - MT사랑님의 아들은 신동이입니다. 저도 늦게나마 박수를 보내며, MT사랑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