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04년 5월 27일, 목요일, 날씨 흐림, (운봉 산악회)


 위치 : 경북 문경시 문경읍 ,충북 괴산군 연풍면, ( 조령산1.025M )


산행코스 : 이화령 - 조령산 - 신선암봉 - 치마 바위봉 - 3관문 - 주차장 5시간 30분소요,


,청주를 오전 7시30분에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충북 괴산을 지나 이화령 구불구불한 도로를 천천히 달려 올라가더니 (오전 9시 30분) 이화령 고개 에 정차한다. 조선시대 경상도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 시험을 보러 갈려면 이재를 넘어야 했다는 이화령 고개는 해발548m라고 하며 경북과 충북이 경계지점에 위치해있다.


버스에서 내려 입산 준비를 하고 좌측 등산로 로 입산 시작한 시간이 오전 9시40분,


조령산 정상을 오르는 등산로는 입산지점 에서부터 부드러운 육산길을 산허리를 돌아가는 산행로다. 육산의 등산로 를 산허리를 돌아 가다보면 약간의 오르막이 있고 오르막을 지나면 잠시 쉬면서 목을 축일수있는 샘터가 나타난다.


잠시 쉬었다 오르는 등산로는 각각지 풀내음이 물씬 풍겨오고 풀내음과 함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뛰엄뛰엄 있는 소나무 숲을 지나 서서히 정상을 향해 오른다. 이화령 고개에서 약 40여분 올라오니 조령산 정상은 10분이면 도착한다는 이정표가 서있는 능선이 나타난다.


동풍이 살랑살랑 불어와 이마의 흐른땀을 씻어주니 시원한게 좋다. 이능선이 표고가 1.005m의 능선이다. 이곳에서 좌측능선을 타고 촛대 바위를 거처 신풍리로 하산하는 갈림길이기도 하다. 시윈한 바람을 맞으며 능선길을 약 10분 걸어가니 조령산 1.025m 정상에 도착했다.(오전 10시 40분)


 정상에는 조금함 표석이 정상에 온것을 반가히 맞아주고 표석 옆에는 서원대학 학생들이 세워놓은 이정표에는 고 지영옥 씨의 산 사랑의 뜻을 기르는 글이 기록되었있다. 잠시 고 지영옥 씨의 명복을 빌고 조령산 정상에서 조망을 바라본다.


 북쪽으로 관망되는 파노라마 처럼 펼처저 있는 암반과 암능들 그사이로 실록의 여왕의 날개짓이 부드럽고 화사해 보인다. 저 아름다운 능선길을 오늘 내가걸어가야 할 등산로다.


조령산에서 신선암봉 쪽으로 내려오는 등산로는 육산이지만 상당히 가파른 급경사 길이다. 미끄럽기도 하고 하도 곡하니까 내려오는데 신경이 쓰인다. 가파른 등산로를 내려오다보니 좌측 계곡쪽으로 하산길이 있는데 이등산로가 겨울산행에 많이 이용하는 등산도다.


신선암봉 쪽은 겨울 산행으로 위험하니까 이곳에서 신풍리로 겨울산행은 대부분 이곳으로 하산한다 나역시 이곳으로 겨울 산행에 몇번 하산한일이 있는 등산로다.


(오전 11시10분) 889m 의 안부 능선에 도착하니 사거리 갈림길이다. 좌측 등산로는 신풍리로 하산하는 길이고 우측 등산로는 마당바위로 가는 길이고, 직진은 신선암봉 으로 가는 등산로 사거리 갈림길이다.


 937m의 봉까지 오르는 등산로는 가파르게 올라가는 등산로도 많고 가파르게 내려가는 등산로도 많다 몇번을 오르고 내려오고 암반을 기어올라가고 기어내려오고 로프를 잡고 올라가야 하고, 로프에 매달려 내려와야 하고 등산로 주변의 나무를 붙잡고 아슬아슬하게 내려와야 한다.


 가느다란 로프에 매달려 가느다란 로프에 귀중한 목숨 맡겨놓고 제발 끈어지지 말아다오 마음속으로 빌면서 아슬아슬한 암능을 걷고 또 걸으며 짜릿한 스릴을 느끼고 5월의 아름다운 실록를 바라보면서 산행의 줄거움을 느낀다.


구름속에 숨어있는 해는 가끔씩 얼굴을 내밀지만 햇볕이 따가운줄 모르고 나무 그늘밑으로 능선을 따라 오르고 내려가는 구간이 상당히 많고 그런 구간이 위험한 구간이 많아 신경을 등산로에만 집중하다보니 힘든줄도 모른다.


 시원하게 불어주는 산 능선의 바람은 몸에서 땀이 날려고 하면 식혀주고 위험한곳은 붙잡아주고 기다려주며 도란도란 이야기 하며 능선위를 함깨 걷는 회원들의 얼굴에 웃슴이 가득하다.


(오전 11시46분) 신선암봉에 도착했다. 정상에는 신선암봉이라는 이정표가 서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상당히 아름답다. 신선암봉에서 새터나 신풍리로 하산하는 등산로가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 3관문을 2시간 가야 한다고 이정표는 말해준다.


 신선암봉에서 치마 바위봉으로 가는 등산로도 신선암봉을 오르는 등산로와 비슷한 암반과 암능이 많은 등산로다. 내려가는 등산로가 마사 흙이 깔려 미끄러운곳이 많은것이 산행하기에 부담스럽다.


 산행 경험이 많은 분들에게는 아기자기 한 맛고 짜릿한 스릴을 느낄수있는 산행코스지만, 산행 경험이 부족한 분들에게는 위험 부담을 느끼는 힘든 등산로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앞에 가던 여성회원 하는말이 오늘 산행을 넷발로 기어다녓다고 하며 어찌 겁이 나던지 정신 없었다고 한다. 하기사 등산로가 험하고 미끄럽고 양옆으로는 수십m의 절볔의 암산이고 암능과 암벽이니 그럴법도 하다.


 ( 정오12시 ) 구조 119, 7번기점인 안부 능선에 도착했다. 산행도중 완주 하는데 자신이 없거나 몸상태가 좋치않은 분들은 좌측 등산로로 해서 새터로 탈출할수있는 갈림길이다.


 923m 봉을 넘어 오후(1시10분) 회원들과 둘러앉자 웃숨꽃을 피우며 점심 식사하고 치마 바위봉을 향해서 발길을 옮긴다.


조망을 바라보며 한참을 걸어왔더니 795m 봉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좌측 능선을 타고 가면 선바위를 지나 새터로 하산하는 갈림길있다.


직진으로 능선를 따라 걸어오니 757m봉을 지나 812.5m 치마 바위봉에 도착했다. 오후 (1시35분) 치마 바위봉에서 직진으로 바라보니 마패봉과 신선봉의 아기자기 한 산정상의 능선이 나를 오라고 손짓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치마 바위봉에서도 좌측으로 하산하는 등산로가 있다. 오후 ( 2시 ) 직진으로 내려오다보니 넓은 흰비닐 끈으로 막아놓은곳에 도착했다. 깃대봉은 직진으로 30분 가면된다고 하고 3관문은 우측으로 20분 가면 된다고 한다 조령산 정상은 이곳에서 3시간 걸어야 조령산 정상에 도착한다고 이정표는 말해준다.


우측으로 내려오니 휴량림이 나타나고 잔돌이 깔려있는 도로를 따라 걸어오니 조령3관문에 도착했다. 매표소 직원에게 3관문 사진찰영을 한다고 했더니 빨리 찰영하고 나오라고 한다 뒤에오던 회원들이 안쪽에 약수터가 있으니 물을 먹으러 간다고 하니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가란다.


입장료 요금표을 보니 일반 1.500원이라고 적혀있다. 이화령 고개에서는 입장료를 받지 않은데, 3관문에서 붉은색 돌를 예쁘게 깔아놓은 도로를 걸어 내려오면서 잠시 생각에 잠겨본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 시험을 보러 부푼꿈을 안고 이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그려보니 입가에 웃숨이 나오는데 음침한곳에 숨어 있다가 행인 나타나면 우르르 몰려 나왔을 산적을 생각하니 몸에서 소음이 돗는다.


수려한 풍경들을 감상하면 아름다운 새소리 들으며 걸어내려오니 주차장에 도착했다 오후( 3시10분) 오늘 산행이 약 5시간 30분 소요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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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령고개 의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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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산 정상 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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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때문에 사진이 선명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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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갈까 저리갈까 그래도 이정표따라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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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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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암능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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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능의 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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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오른 기분을 만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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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암능의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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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밑으로 기어올라와야 하는데 올라오기가 까라로워요 상당히 위험한 구간이죠 이곳에 로프를 매여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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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거의다 이런 암능이고 암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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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이 있어  아름답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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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이 맛이 왜이리 좋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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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반의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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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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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반의 로프 이런곳이 상당히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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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형제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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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흐리고 안개도 끼고 영 사진이 나오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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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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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 3관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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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휴양림 입구에 있습니다.


 


 


 


 





▣ 김사웅 - 조령산 정말 멋지네요.. 산이 험하다고 하던데.. 청주사시나보죠?? 같은 청주하늘아래에 있으니 더욱더 반갑네요.. 그럼 즐산하세요^^
▣ 장끼 - '한양가는 선비와 무시무시한 산적이 있던 곳...' 산이좋아님은 그 옛사람들과 함께 산행을 하신셈이네요.. ^^ 옛 사람들을 이렇게 기억해주고 잊지않는 것이 진정 '사람사는 맛'아닐까... 생각하며 산이좋아님의 산행기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다음 산행기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
▣ 한명동 - 같이산행하지못한아쉬움이있네요.아주멋지고좋은곳다녀오셨네요.사진속얼굴보니더욱더반가워요.언제인가같이할날있겠지요.강원평창백덕산다녀왔읍니다.좋은곳있으면초대하겠읍니다.그럼건강유의하시고계속즐산하십시요.
▣ 김정길 - 이화령~3관문, 위험하고 아름다운 코스의 산행을 무사히 마치셨음에 축하합니다. 청주시에 운봉 산악회가 있어 지역 산악인들에게 좋은 일을 많이 하는것 같아 운영진에게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산이좋아님의 영원한 무탈즐산을 소망합니다.
▣ 산이좋아 - 한총무님 반갑습니다. 함께 산행하지 못하는것 정말 아쉽습니다 백덕산을 다녀오셨군요 저는 지난 겨울에 다녀왔는데 좋은 산 가실때 연락하십시요 늘 인상깊은 웃숨 간직하시고 줄거운 산행하십시요
▣ 산이좋아 - 김정길님 반갑습니다. 충북에는 아름다답고 스릴있는 산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국토의 중심에 있어 전국의 산 산행하는데도 좋습니다 김정길님 늘 건강하시고 줄거운 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 산수유 - 저도 아내와 다녀왔습니다 버버그리는 아내가 함께 산행한걸너무 행복해 합니다 님의 사진속 얼굴보니 행복해 보이네요 건강하시고 좋은 글 좋은 풍경 인물 사진부탁 합니다 즐산 되세요
▣ 브르스황 - 님의 산행기와 사진을 보니 온몸에 힘이 솟아 당장에라도 조령산엘 가고싶은 충동이 이는군요. 좋은산행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헌데 another님이 맞죠?
▣ 산이좋아 - 브르스황 님 반갑습니다. 님이야 말로 좋은 산행기 많이 올려 주시는랴고 수고가 많습니다.저역시 님이 올리신 산행기 감명깊이 읽고 있습니다. 산이좋아 란 이름으로 산행기를 올리시는 분이 저 말고도 몇분이 있어서 삭 갈리지요. 산이좋아는 제 산행기 입니다 저는 충북 청주에 삽니다.